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눈 내리니 팥죽 생각나네요.

팥죽 조회수 : 355
작성일 : 2010-12-28 20:06:15


동지 지난지가 엊그제인데 눈이 펑펑 내려서 일까요. 팥죽이 당기네요.
얼마 전 동짓날 큰딸이랑 재래시장에 갔거든요. 죽집에서 포장하나 했더니..
주인 아줌마가 동지라고 팥죽 작은 거 포장 하나씩 서비스로 주더군요. 올만에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그러고보니...
제 나이 사십인데 집에서 팥죽 한번 안 쑤어 봤네요. 부끄부끄..
큰딸아이가 티비에서 동지라고 팥죽 해 먹는 걸 봤나봐요. 어쩐지 먹어보겠다고.. 덤비더니..
아고 맛없어. 새알 하나 먹고 숟가락 놓더군요. 제 딴에는 단팥죽맛을 기대했나봐요. 달큰한거요.ㅋㅋ
집에서 해 먹은 적이 없으니  살짝 짭쪼름한 팥죽맛을 당연 모를 수밖에요.
나이들어 옛 맛을 그리워 하면서도 정작 우리 아이에겐 그 맛을 잊게 하는 게으름뱅이 엄마로서 반성합니다.
각설하고...
오늘 같이 춥고 눈이 펑펑 오는 날 뜨끈뜨끈한 팥죽 먹고 싶어요~
IP : 218.39.xxx.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8 8:20 PM (211.109.xxx.51)

    그러게요. 팥죽 먹고 싶네요. 저는 팥죽 의외로 쉽더라구요.^^
    다른 음식은 못하면서 팥죽은 푹 삶아 체에 걸러 껍질 버리고
    쌀 불린거 넣고 푹 끓이는게 전 쉽더라구요. 새알심은 잘 안먹게 되니 아예 안넣고 죽만 진하게 끓여요.
    여기 어디에 보니 삶아 껍질채로 블라인더에 갈아 끓이시는 분들도 있구요.

  • 2. ..
    '10.12.28 8:22 PM (116.45.xxx.56)

    팥죽 정말 쉽게 할수 있는 음식중 하나에요
    팥 두줌정도(3~4인분) 압력솥에 30분정도 삶고 30여분뒤에
    체에 내리면 팥물은 완성..
    찹쌀가루 두컵정도 물내림? 해서 반정도는 몽글몽글한 반가루내고
    반정도는 새알심 빚은 다음 끓는 팥물에 넣어주면 팥죽 완성이에요
    새알심 빚기 귀찮으면 생면 사다가 데쳐서 넣으면 되구요
    아이들은 설탕 넣어야 달달해서 잘 먹어요
    작은양 할때는 찹쌀가루로만 해야 부드럽고..양이 많을때는 맵쌀을 섞어야
    새알심이 안퍼져요..

  • 3. 쉬워요
    '10.12.28 9:12 PM (124.53.xxx.3)

    팥을 씻어 바로 압력솥에 물좀 넉넉히 붓고 푹쪄서 믹서에 바로 갈아주면 껍질 걸를것도 없이 다 먹어요. 전혀 거칠지않고 손쉽고 맛있어요.
    찹쌀 담가놨던것 슬쩍 조금만 갈아서 끓는물에 넣고 끓이다가 다 익으면 팥갈아놓은것 넣고 한번 끓여주면 끝. 식성대로 소금쳐서 설탕쳐서 먹으면 되죠잉~ 넘 쉬워요^^
    체어 걸러서 껍질 버리는일 귀찮은데 푹쪄서 다 갈면 증말 쉽고 조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9267 집에 날파리가 많은데 없앨수 있는 방법이 궁금해요 7 벌레싫어요 2010/07/12 1,651
559266 제왕절개 수술 3회 하신 분 회복 어떠셨나요?? 3 엄마 2010/07/12 828
559265 헬스하면 몸짱 아줌마 처럼 될까요? 13 궁금해요. 2010/07/12 2,917
559264 하루에 변을 3번이상 보면.....무슨 문제일까요? 8 죄송;;; 2010/07/12 1,191
559263 23개월아기 밥먹이는 문제... 정말 미칠 것 같아요.. 도와주세요 13 미칠것같아요.. 2010/07/12 1,900
559262 전라도 여행은 원래 숙박할 곳이 이렇게 없나요? 8 전라도 2010/07/12 2,000
559261 짧고 시원하게 한마디 추천해주세요 3 전업 2010/07/12 446
559260 친환경 급식정책에 대해 11 속삭임 2010/07/12 453
559259 공원에서 강아지 목줄 의무사항인가요? 9 ... 2010/07/12 1,118
559258 암기실력이 빵점인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암기 2010/07/12 362
559257 7살아들 여자 엉덩이보고 싶다 말해요 4 어쩌죠 2010/07/12 979
559256 교원평가 어떻게하나요? 4 아이린 2010/07/12 521
559255 후무사 자두 어디서 사면 맛있을까요? 5 보드천사 2010/07/12 982
559254 21살 엄마 사연보고 있는데요 아기 강석이 너무 불쌍해요... 4 동행 2010/07/12 1,268
559253 사진 색깔 바꿔놓곤 '낙동강 죽어간다?' 3 세우실 2010/07/12 388
559252 서울에 유명한 소아중이염 관련 병원 추천좀 해주세요. 4 중이염 2010/07/12 557
559251 (퍼옴)우리집에 교회분들이 많이 방문해줬으면 좋겠음 9 하하하 2010/07/12 1,377
559250 48개월 남자아이 밤중 소변가리기 조언좀 해주세요~ 1 48개월 2010/07/12 875
559249 아무도 오지않는제사 어찌할까요 12 지쳤다 2010/07/12 1,938
559248 아들녀석에게 답장이 왔는데... 6 이게 무슨뜻.. 2010/07/12 1,499
559247 친구야 나 쫌 당황했다...ㅎㅎ 3 미안 2010/07/12 1,202
559246 귀걸이 어떤거 하고 계시나요? 1 바꾸자 2010/07/12 723
559245 다들 식비 어느 정도 쓰시나요?? 28 초보주부 2010/07/12 2,634
559244 온라인으로 산 브랜드 가구, 재질과 치수가 너무 다를때 반품 가능할까요? 온라인으로 .. 2010/07/12 262
559243 여름휴가를 정선으로 가는데요 4 놀러가고파 2010/07/12 745
559242 일본 주재원 생활?? 4 .. 2010/07/12 1,636
559241 냄새제거에 섬유유연제는 어떠세요? 향기 2010/07/12 329
559240 컴퓨터와 LCD & LED TV 와 연결해서 보시는분께 질문..... 11 동영상 2010/07/12 1,237
559239 스페인 골키퍼 카시아스 좋아하시는 분 안계신가요? 6 *-_-* 2010/07/12 829
559238 전교조, 조전혁 의원 재산압류 착수…파장일듯 10 참맛 2010/07/12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