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우울하네요

[속상해서요]

결혼할때 산13년된 냉장고를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옆에 새양문형으로 세우고싶기도 하고
크리스마스선물로
큰맘먹고 양문형805리터로 샀어요. 홈바도 있는걸로요.
18일날 주문하고 기다리고  기다리다  오늘 배송 오기로 했죠
집도 치워놓고 기다렸더니
l사의 설치기사가 와서는 아파트현관문으로 도저히 못들어온다네요
그런데 그 자세가요. 왜 사람이 말할때 분위가 있잖아요.
700리터도 겨우 들어오겠다면서 줄자들고 투덜투덜
어떻게 산 물건인데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라는 제말에 삼성도 안된다면서 그냥 가버리네요
미리와 계신 사다리기사분은 가능할것도 같다는데
어쩌면 제 마음이겠지만,  좁은20평 아파트라서 저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 그일있고나서 l사에 불만전화했어요
같은말이라도 ㅏ가 다르고 ㅓ가 다르다고요.
무작정 안된다고하기보다  어떻할까요?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저 오늘 올수리한 집 팔고 큰 평수이사갈까하는 생각까지 했어요

[에효~]

기사분들도 천차만별이예요.
정말 친절하고 성의껏 해 주시는 분도 있고, 오늘 그냥 운이 안좋았다 생각하세요.
그런 사람 어디가서나 그렇게 행동할 거예요.
그래서 설치는 하셨어요?

[흐음]

현관문은 대개 비슷하지 않나요?
원래 양문형은 현관문 통과 못하니 문을 떼고 들어와서 집안에서 조립해요.
한 번 알아보세요. 현관 사이즈 재보고 여기 올려보세요. 다른 분들도 다들 그렇게 들여올걸요?

[네..]

저희집도 그렇게 해서 들어왔네요....문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