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같이 공부하는 셋중에 둘만 취업되고 한명은 안됐어요.
미안한마음 조회수 : 965
작성일 : 2010-12-28 15:06:48
대학 졸업반은 아니구요,
사회생활하다가 결혼하고 애기낳고 기르느라 전업으로 지내다가
애기 좀 키워놓고 공부 좀 해서 재취업하려고 대학에서 개설한 과정 수업 듣고 있어요.
좀 전문적인 분야라 비슷한 계통의 경력이 있고 이 과정을 잘 이수하면 바로 전문강사가 되지만
그만큼 자리가 넉넉한 분야는 아니에요.
반년 정도 걸리는 코스이고 1월 말이면 끝나요.
그런데 지난 주말에 학교에서 연락이 와서 이 다음에 개설된 강의를 좀 부탁한다구요..
어제는 개인 수업이라 학교에 나가지 않고 오늘 나가서 슬쩍 얘기해 보니
늘 같은 테이블에 앉아 공부하던 저 포함 세명중에 두명만 연락을 받고 나머지 한명은 연락을 못 받았답니다.
저는 왠지 전체에게 다 연락이 간것 같지는 않아서 그냥 조용히 있었건만
다른 분이 얘기를 먼저 꺼내서 학교측의 연락을 받지 않은 나머지 한분도 알게됐어요.
사실 실력은 셋 다 비슷하고 경력도 비슷한데 무슨 기준으로 저희 둘은 됐고 다른 분은 안됐는지 모르겠고..
저와 같이 연락을 받은 다른 분은 바로 일자리가 생겨서 너무 좋다고 설레여 하시면서 막 떠드시는데
저는.. 연락 못 받은 다른 분과 좀 더 친해서 뭐라.. 말하기가 좀.. 어렵더라구요.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만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앞으로 어떻게 대한다지.. 하는 걱정도 들구요.
이왕 강의 자리가 날거면 좀 넉넉하게 나서 셋 다 됐으면 더 좋았을텐데..
굳이 다른 화제로 돌려 얘기하는 것도 좀 그렇고, 그렇다고 저까지 2월부터 일할 것에 대해 말할 것도 없고..
같이 점심 먹는데 일단 그냥 연예인들 이야기 드라마 이야기 같은 소소한 대화만 나누고 헤어졌어요.
솔직히 저도 좋고 다행히다 생각은 들지만.. 이거 참 미안해서.. 영 마음 한곳이 불편하네요.
IP : 121.147.xxx.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2.28 3:10 PM (119.203.xxx.78)그럴땐 참 마음이 그렇죠.
그렇다고 드러내서 위로의 말을 하기도 어렵고.
직장 내에서도 동기인데 누구는 승진하고 누구는 못하면
참 불편하고 껄끄럽고....
그냥 이리저리 소소하게 마음 써주시면 그분도 그마음 알아 줄거예요.
또 다음 기회에 더 좋은 일자리가 그분에게 생길수도 있고.2. 아무래도
'10.12.28 3:15 PM (61.254.xxx.129)좀 그렇죠. 원글님 마음이 참 고우시네요.
그나저나 어떤 과정인지 궁금하네요.
직장생활 10년차인데 다른 분야 도전해보고 싶어요 ㅎㅎㅎㅎ3. 그분도
'10.12.28 3:20 PM (122.35.xxx.125)잘 되실꺼에요......조금 늦는것일뿐인지도요.......
그나저나 어떤 과정인지 궁금하네요 22222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0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8 |
682629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50 |
682628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0 |
682627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4 |
682626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9 |
682625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2 |
682624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1 |
682623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16 |
682622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07 |
682621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7 |
682620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0 |
682619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2 |
682618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02 |
682617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9 |
682616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8 |
682615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40 |
682614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100 |
682613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2 |
682612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2 |
682611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71 |
682610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0 |
682609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2 |
682608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50 |
682607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2 |
682606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6 |
682605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7 |
682604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5 |
682603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40 |
682602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101 |
682601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