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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 저번주 일요일날 방송한거 부활 보컬이 노래 부를때 왠지 슬프지않았어요?

남격 조회수 : 2,706
작성일 : 2010-12-28 14:09:03
남자의 자격 송년회 특집에서

부활보컬이 마지막으로 '생각이나 '노래 부르는데 이윤석도 울고 김태원도 울고

특히 이광기가 울때 저도 너무 슬프더라구요.. (아들을 잃은 슬픔이 너무나도 절절히 다가 오는것 같아서..)

가사랑 멜로디가 슬퍼서 그런가..하여간 김태원이 작사 작곡은 정말 잘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항상 난 생각이나 너에게 기대었던게
너는 아무 말 없이 나를 안고 있었고
그땐 난 몰랐지만 넌 홀로 힘겨워하던
그 모습이 자꾸 생각이나

아주 오랜 후에야 내가 알 수 있었던 건
나를 안고 있지만 너도 힘겨워했지
항상 나에게 웃으며 넌 다가왔지만
나에게 항상 넌 기대고 싶었음을

꿈 속에선 보이나봐 꿈이니까 만나나봐
그리워서 너무 그리워 꿈 속에만 있는가봐
힘겨워했었던 날이 시간이 흘러간 후엔
아름다운 너로 꿈 속에선 보이나봐


아주 오랜 후에야 내가 알 수 있었던 건
나를 안고 있지만 너도 힘겨워했지
항상 나에게 웃으며 넌 다가왔지만
나에게 항상 넌 기대고 싶었단 걸 몰랐기에

꿈 속에선 보이나봐 꿈이니까 만나나봐
그리워서 너무 그리워 꿈 속에만 있는가봐
힘겨워했었던 날이 시간이 흘러간 후엔
아름다운 너로 꿈 속에선 보이나봐

나에게 넌 그런가봐 잊혀질 수가 없나봐
사랑해서 사랑을 해서 그럴 수가 없나봐
시간으로 시간으로 잊혀져가는 거지만

아름다운 너로 꿈 속에선 보이나봐

이런 가사이던데..이아시랑 신보경도 노래를 엄청 잘했지만 이상하게 마음이 와닿는건 부활보컬이 부른 노래더라구요...확실히 가수는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도 중요한듯..단순히 노래를잘하고 고음이 잘올라가는것보다요...

남자의 자격 프로그램이 갈수록 마음에 들더라구요..
IP : 114.206.xxx.11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8 2:10 PM (112.148.xxx.242)

    저도 그노래 부를때 이광기가 우는 거 보고 울컥 했답니다~

  • 2. ㅜㅜ;;
    '10.12.28 2:12 PM (58.231.xxx.29)

    이광기시가 울때 저도 눈물이 나더라구요..ㅠㅠ;;
    지금도 가슴이 뭉클해져요...
    정말 자식이 뭔지...

  • 3. 김태원
    '10.12.28 2:14 PM (211.224.xxx.57)

    김태원의 곡들은 전부가 자신의 체험속에서 탄생한 노래라 그런 것 같아요.
    요즘 부활의 노래를 듣고 있는 데...참 심금을 울리는 노래들이네요.

  • 4. ..
    '10.12.28 2:15 PM (211.51.xxx.155)

    어제 밤 프로에 김태원씨가 나왔었는데, 자긴 살면서 책 한권을 다 읽어 본적이 없다 하네요. 자신이 만든 노래는 100% 자기의 체험과 감정을 바탕으로 썼다 하더군요. 전 김태원씨 부모님이 존경스러워요.

  • 5. 동하야
    '10.12.28 2:18 PM (123.109.xxx.166)

    정동하는 뭔가 참 오묘한 매력이 있어요,
    덧니가 있다는 것이 약간 허술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본명 정재환보단 동하라는 예명도 넘 잘 어울리고.
    서른이 넘었는데도 그렇게 보이지도 않고...
    목소리도 참 터프하면서도 가슴을 쥐어짜고...
    부활에 미혼여성팬들이 많아진 것도 다 정동하덕분......
    이광기 울 땐 저도 참..........아들 떠난지 1주기즈음이었으니.....

  • 6. ...
    '10.12.28 2:27 PM (112.149.xxx.143)

    정동하가 느낌을 살려서 노래를 잘부르는것도 있지만 곡 자체가 너무 좋지 않나요?
    아무튼 국민할매가 작사작곡은 너무 잘하는것 같아요
    어찌나 애절하게 잘 쓰는지...
    덜 알려진 곡중에서도 좋은곡 많던데요

  • 7. 락락락
    '10.12.28 2:45 PM (180.224.xxx.40)

    얼마전 KBS에서 토요일밤에 심야로..'락락락'이란 드라마 스페셜을 했어요. 부활의 김태원을 주제로한 자전적 드라마인데..주연도 그렇고 조연도 그렇고 시나리오도 그렇고 딱히 작품성이 좋은건 아니었지만, 40대로서 같은 시대를 살았달까..옛날 모습을 보는것도 좋았고

    무엇보다 인간 김태원은..참 시간시간을 열정적으로 사는 인간인것 같더군요.

  • 8. 전 그날
    '10.12.28 2:47 PM (211.220.xxx.112)

    초여름 어느날 돌아가진 아버지 곁으로 가신 친정 엄마 생각에
    참 많이 울었습니다.
    이광기씨의 그 울컥한 모습에

  • 9. 부활
    '10.12.28 2:51 PM (111.118.xxx.129)

    저두 그거 보면서 이광기씨 눈물훔칠때 같이 울었어요ㅠㅠ
    부활노래중에 "친구야 너는 아니"란 곡이 있어요 작곡은 김태원씨고 작사는 이해인수녀님 이신데
    락은 아니고 가스펠송?같은 노래인데 이노래 진짜 좋아요...
    저 이노래 첨들었을때 나도모르게 눈물이 막 나더라구요..
    우울증땜에 힘들때여서그런지 가사도 그렀고 잔잔한 멜로디에 울컥했나봐요..ㅠㅠ

  • 10. 저두
    '10.12.28 2:52 PM (211.246.xxx.200)

    이광기씨 울때 마음이 아팠다는..

  • 11. ...
    '10.12.28 2:53 PM (211.243.xxx.142)

    저도 그날 이상하게..
    그노래 듣는데 눈물이 핑~돌더군요ㅜ.ㅜ

    노래자체 멜로디나 가사도 참 좋았고
    정동하 목소리나 가창력도 참 애절했고

    사람 기억력이란게 참...
    전 그날 이광기씨 보면서, 저 사람은 요즘 왜 방송 잘안나오지? 그랬는데
    (이광기씨 예전 방송 한참 할때..사람도 참 선해보이고 해서 호감이었거든요)
    여기서 글 읽고 보니 그런일이 있었던걸, 그새 새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ㅠ.ㅠ
    저도 자식키우는 사람이라 이광기씨 그날 그렇게 울었던게 이제서야 이해가 되네요
    맘 아픕니다...

  • 12. ...
    '10.12.28 3:34 PM (118.33.xxx.141)

    저만 느꼈던건 아니었군요.. 저도 그 노래 들으면서 같은 생각을 했었어요..

  • 13. paranoid
    '10.12.28 4:14 PM (112.148.xxx.43)

    제 컬러링과 벨입니다.
    전화 올 때 마다 울컥합니다.

  • 14. 미니
    '10.12.28 5:54 PM (121.138.xxx.65)

    육아 직장일에 치어 우울증을 앓을뻔할때 치유해준것이 작년 부터 푹 빠지게된 부활의 음악 정동하의 목소리였어요..부활의 알려지지않은 여러곡들을 듣고 정동하의 라이브 음악을 들으면서 눈물도흘리고 마음을 다잡을수있었지요..그런거보면 음악은 참 위대한거 같습니다.

  • 15. ..
    '10.12.28 6:24 PM (211.48.xxx.237)

    어쩜 가사하나하나가 이광기씨 마음 같던지...
    저도 이광기씨 눈물훔치는것보며 울컥했어요.
    김태원 선생님 위대한 탄생 심사위원하면서도
    심사평할때 간혹 가슴을 울리는 말을 하곤해요.
    오디션에서 외모만보고 노래도 못부르고 나왔다는 뚱뚱한 사람에게
    오늘이 그대의 인생에 최고의 반전이기를 바랍니다.
    이런말...다른 사람들이 하면 어색할텐데,
    김태원씨는 정말 진심으로 하는게 느껴져요.
    이승철이 불러서 히트쳤다는 노래 김태원씨가 불렀던 방송보고
    정말 뜨악했었는데,
    정동하씨가 잘 살려 부활이 다시한번 예전처럼 부활해줬음해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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