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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워 죽고 싶어요

... 조회수 : 1,726
작성일 : 2010-12-28 02:01:02
중학생될 아이때문에 괴로워요.

오늘은 보낼 학원 찾아보다가 괴로워 힘이드네요.   아마도 중학교 가서 바닥을 칠듯 싶어요. 성적이

원래 공부를 하려고 하지 않고, 그냥 보습학원처럼 조금 시켜주는 동네학원 보냈었어요.

그런데, 새로운 학원 보내려 했더니, 아이 성적이 완전 바닥이다는걸 알게되네요.

그동안도 학습지 선생님이며, 학원 선생님들 은연중에 공부 잘하지 못한다는거 알고는 있었지만

내년이 무척 걱정됩니다.

솔직히 그냥 전문대 가도 저는 괜찮아요.  아이가 좋아하는 적성만 보인다면 보내고 싶은데

그것도 보이진 않고,  

인문계 고등학교라도 가게 될지 그것도 미지수..

어릴때는 그리 여러가지 이상한 병이 생겨서 그것때문에 병원 다니다,  결국 4학년 5학년 되고

또 지금은 아이들 사이에서 따도 당하고 있어요.  

아이 옆에 엄마가 굳건하게 있어줘야 하는데,

포기하고 제가 죽고 싶어요.   그래도 엄마가 없는것 보다 있는게 났겠죠?
IP : 121.148.xxx.10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희망
    '10.12.28 2:07 AM (115.41.xxx.10)

    무슨 말씀이세요. 터널을 지나면 또 빛이 나옵니다. 기나긴 터널을 건넌다 생각하세요.
    아이가 공부 쪽이 아니라 판단되면 다른 쪽도 알아보세요. 분명 길이 나옵니다. 힘 내세요.

  • 2. 아침
    '10.12.28 2:13 AM (211.192.xxx.78)

    엄마가 그런 마음 가지시면 안되지요.
    성적이야 차근차근 기초부터 하면 되구요,걱정되는게 따인데 여기저기 도움받으셔요
    힘내세요.
    참고로 옆집 아이 고1되는데 성적 바닥인데요 ..절대 그엄마 포기하질 않아요
    옆에서 보면 존경스럽기까지하거든요.

  • 3. .
    '10.12.28 2:14 AM (124.49.xxx.214)

    아래 그 글에도 적혀 있지만 중학영어는 교과서를 외우다시피 여러 번 들여다 봐야해요.
    중학영어는 공부 좀 하는 애들도 당연히 교과서 달달 외웁니다.
    교과서에서 괄호 채우기 문제 나오고 독해도 나옵니다.

    지금 다녀 온 학원서 들은 말도 있고 마음이 힘들어서 이런 글도 올리시는 것 같습니다만
    시간이 좀 지나 한숨 돌리고 나면 기분이 좀 더 나아질 겁니다.
    일단 눈에 뵈는 내신은 교과서로 잡고. 기본 공부. 영수를 잡아 줘야 하니 과외를 붙이던 소수 만 배우는 학원을 가던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어 그간 다니던 학원에 보냈겠지만 그 학원. 그 학습지들 그만 두고 과외나 영.수 학원에서 배운 것만 복습하는 데 시간을 쓰면 좋겠네요.

    문단열의 초등영어. 라는 책이 있는데 씨디 3장 들어있고 예문도 쉽고. 내용도 재밌는 게 있어요.
    하루 이틀 학원 찾으러 다니고 과외샘 구하는 사이 날짜 아까우니까 이거 하나 사다 자꾸 들려 주세요. 동네 큰 서점 가면 있고 인터넷서 사도 금방 옵니다.
    아이 키우느라 힘든 건 어느 부모나 다 거기서 거기예요. 다들 그냥저냥 웃고 힘내서 살지만 그 속은 다들 부모몫 하느라 힘들기 마련이예요.
    오늘 많이 놀랬고 힘들었겠지만 지금 이 시기야말로 잘 견뎌내고 지붕이 되어 줘야할 시기니까
    어떻게던 기운을 내십시요.

    아마 공부로 재미를 못 느낀듯 하고 앉아서 시간내어 공부하는 법도 모를 겁니다.
    다 배워야하지 타고나는 애들 별로 없어요.
    시간 정한만큼 말 않고. 연필 안 떼고. 집중해서 문제만 풀거나 씨디만 듣게 약속을 정하고. 오 분이던 삼십분이던 해 내면 크게 칭찬해 주고 기쁘다 해주세요.
    엄마도 힘드시겠지만 옆에 앉아 계시고. 말은 걸지 마시고요.
    이런 공부 습관이 안 잡혀 있다면 두 달만 과외 붙여 주세요.
    여하튼 방법이 뭐던, 일단은 엄마가 기운 내는 게 먼저인듯 합니다. 아이가 갈 길은 아직 먼데 왜 지레 낙담하세요.
    기운 내세요. 잘 자야 내일 아침도 웃는 낯으로 맛있게 해 주죠. 어서 주무시고 내일은 다시 잘 시작해 보세요.

  • 4. 원글인데요
    '10.12.28 2:30 AM (121.148.xxx.103)

    윗님 아까 글에서 도움주셔서 감사했어요.
    엄마가 힘내야 하는데, 다 커도 엄마 필요한데, 무슨일 있을때마다 나가서 해결해줘야
    하는데, 제 딸은 계속 엄마를 필요로 할듯 싶어요
    근데 저는 너무 힘이드네요.
    제가 좀 강하지 못해서 엄마가 한심하네요.

  • 5. .
    '10.12.28 2:38 AM (124.49.xxx.214)

    엄마가 강하진 않지만 엄마 힘으로 최선을 다 해 줄테니 너는 걱정 말고 열심히만 살아라.
    내가 네 엄마인 것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나는 너를 낳았으니 네 엄마로서 최선을 다 할 것이고, 설령 최선이 아닐지라도 최선이라 생각된다면 노력할 것이고.
    너는 아직 어리니 네가 설령 실수한다해도 실수 또한 공부가 될 것이라 믿는다.
    산다는 건 하나의 커다란 그림이라한다.
    너를 위해 나를 그리고. 네가 스스로 서서 너를 그리는 그 날까지
    우리 힘들지만 열심히 살아 보자.
    ..

    .
    라고 ,
    제가 님의 마음을 읽어 드립니다.
    힘 내서 자꾸 웃으며 아이 다독이고 함께 걸어가세요.
    오늘을 추억하며 내일은 웃을 수 있을 겁니다.

  • 6. 꽃과 돌
    '10.12.28 2:43 AM (116.125.xxx.197)

    원글님 /
    저 처음에 글 읽고 원글님 때려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 원글님 마음 생각하니까 그냥 말없이 원글님 안아드리고 맛난것 해드리고 원글님 하시는 말씀 응 그래? 응 그렇구나 그랬구나 그랬구나 하면서 그냥 들어드리고 싶네요

    우리는 에미잖아요 내가 낳은 새끼 내가 안 보듬으면 누가 보듬겠어요? 제발 기운 차리시고 죽고싶다 힘들다 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응? 그래도 정 힘들면 아 힘들어 하고 가끔은 글 올리셔도 죽고싶다는 끔찍한 말씀은 마세요 아이를 생각해서요

    공부 좀 못하면 어쩌나요? 몸이 좀 약하면 어쩌나요? 친구들 사이에 인기 좀 없으면 어쩌나요? 그래도 천금하고도 못 바꿀 내 귀한 아이잖아요 그쵸?

    원글님 아이를 너무너무 사랑해서 감당못할 만큼 사랑해서 조금 버거우신 거에요 그러니 조금 덜 사랑하시고 그 사랑 원글님에게 쏟으세요 ^^* 그러면 사랑받는 엄마 아래서 사랑받고 있는 아이가 웃고 있을 거에요

    이제 절대로 이런 무서운 생각 안하시기에요?

  • 7. jk
    '10.12.28 11:03 AM (115.138.xxx.67)

    중학생 될 아이면 남자아이라면 운동을 꾸준하게 시키세요...
    종류는 아무거나 상관없습니다. 태권도나 수영이나 합기도나 검도나 등등...
    보통 6학년 되기 전까지 시켜놔야 하는데 좀 늦긴했네여...

    여자아이라면 운동 비추.. 초6이후로 여자애들은 운동 안할려고 하고 시켜도 사교성 면에서 별로 효과 없거든요.

  • 8. ...
    '10.12.28 11:47 AM (211.244.xxx.154)

    그럴수록 엄마가 더필요해요 무조건 아이편들어주고
    용기를 주셔야지요 친구들에게 따까지 당하는데
    엄마까지 힘을주지않음 그애는 누굴의지하겠어요
    힘을내세요 내새끼는 내가지켜야지요 엄마는 강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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