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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산다는거 도대체 어떤건가요???

... 조회수 : 2,326
작성일 : 2010-12-27 23:35:16
지방에 사는 사람입니다.

외벌이 월 삼백 안됩니다. 근데도 열심히 잘 살아가고 있어요..

직장생활할때 본사 몇번 가면서 서울 처음 접해봤구요.
그때 느낌 숨이 막힌다...답답하다...바쁘다...이런 느낌이었어요..


근데 그 뒤로도 서울 갈 이유가 없었기에
그냥 제 생활에 충실했는데

82에 가입하면서 보면...서울이란 곳..
연봉 억이어도 부족함이 많은 곳처럼 느껴져요.

정말 그런가요???

지금 맘 같아서는 서울 문턱조차 밟지 못할꺼 같아요.
본사직원이랑 어찌 될뻔도 했던지라...ㅎㅎㅎ

서울이란 곳 지방에선 너무 먼곳인가요???
IP : 58.236.xxx.14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억만이
    '10.12.27 11:36 PM (121.140.xxx.203)

    서울도 사람 사는 곳이에요 :)
    서울이라고 뿔달린 사람이 살진 않아요
    다만 전국의 1/4 가까운 인구가 살다보니 , 그 비율이 높아 보일 뿐입니다.

  • 2. ....
    '10.12.27 11:37 PM (125.130.xxx.213)

    사람사는거 다 똑같습니다.
    소비를 어디에 치중하느냐에 따라서 모양새가 다르겠지만요
    서울이라고 네끼 먹는것도 아니고 유난히 보이는것이 많아서
    돈쓸일도 많은거겠지요. 형편에 맞게 살면 됩니다 ^^

  • 3. 검소한
    '10.12.27 11:42 PM (218.232.xxx.59)

    사람들도 많이 있어요
    특이하게 과소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요
    지방은 지방대로 편안한 맛이 있어서 좋구
    서울은 서울대로 화려하고 꽉찬 느낌이 있어서 좋아요

  • 4. paranoid
    '10.12.27 11:42 PM (112.148.xxx.43)

    어디가 되었건 지금 내가 사는 곳이 지구의 중심이다...하고 살아가는 게 속편하지 않을까요.

  • 5. .
    '10.12.27 11:53 PM (218.152.xxx.143)

    그냥 팍팍한 도시 생활이죠-_- 서울이라고 뭐가 특별할까요...?

  • 6. 사람이 문제죠...
    '10.12.28 12:01 AM (118.221.xxx.243)

    어디 산다는것 보다는
    주위에 어떤 사람들과 어울려 사느냐가 관건 아닐까요?

  • 7. 매리야~
    '10.12.28 12:14 AM (118.36.xxx.96)

    맞아요. 사람 사는 거 똑같고....
    어디에 산다는 것 보다는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 8. 제 가족들이
    '10.12.28 12:14 AM (221.147.xxx.138)

    서울로 이사하고 얼마 안 가서 한 이야기가 가슴에 와닿더군요.
    '서울에서는, 돈이 없으면 비참하다'

    고향에서는 똑같이 돈이 없어도 비참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돈이 없다는 것을 끝없이 느끼게 하는,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존재들이 그렇게 표나게 설치고 다니지도 않았고요.

  • 9.
    '10.12.28 12:14 AM (119.64.xxx.204)

    회사 공장이 전국 곳곳에 있어 지방엔 회의차 가끔 갑니다.
    서울 본사 직원들이 생각하는게 빠르고 좀 앞서간다고 해야하나요? 워낙 바삐 돌아가는 도시라 사람도 그에 맞춰지는거 같습니다.
    반면 지방에 가면 솔직히 일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답답합니다.
    현실에 만족하며 그냥 아무 변화없이 지속되길 바라는 분위기.
    은퇴하면 내려가서 살고 싶은 도시도 생긴 사람입니다만 젊을땐 서울에서 많은 사람 만나며 치열하게 살아볼만합니다.

  • 10. 제가 양족 다
    '10.12.28 12:22 AM (61.85.xxx.28)

    살아보았는데 비교를 하자면
    서울은 정말 흥미롭고 빠르고 다양한 삶이 가능하여 좋습니다
    돈이 많다는 전제하에 (돈은 어디든지 많으면 좋지만요)
    그리고 내가 뭘 하고 싶다 사고싶다 그러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선택폭이 있어 좋습니다 재미있는 곳 맛난 곳 즐기기 좋은 곳이 즐비하죠
    그리고 경제나 정보랄까? 정말 119.64 말대로 좀 앞서 나가고 또 그러고자 하는 열정도 많습니다


    지방은 (지방남자 만나 지방 살고 있어요)
    정말 답답합니다 내가 뭘 구매 하고 싶을 때 달랑 하나 살라면 사고 말라면 말아야 하는 시스템
    그리고 갈 데 진짜 없습니다 확실히 답답 하기도 하고 좀 ..후졌다 해야하나?
    설명이 어렵네요 암튼 그런게 분명 있긴 해요
    그리고 안주가 많습니다 변화가 진짜 없고 보수적인 분위기
    그리고 꿈도 참 소박하고 뭔 암튼 그렇습니다
    장점은 그렇다보니 서울에 비헤 조금 더 조용하고 그리 경쟁 한다거나 빠른
    느낌이 적습니다 또 소비문화가 서울만큼 다양하지 않아
    덜 보니까 그나마 상대적으로 덜 쓰게 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지역이 작다보니 길에서 버리는 시간이
    서울보담 덜합니다 솔까말로 나는 지금 지방 남자 만나
    내가 돈이 있어도 그냥 누릴 것 누리지 못하고 그냥 지방에 사는 주부로 살지만
    내 아이는 크면 서울에서 살게 하고 싶습니다

  • 11. ..
    '10.12.28 12:37 AM (125.135.xxx.51)

    음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저도 서울에 살다가 남편따라 지방 이곳저곳을 돌면서 몇년 살고있는데
    저도 비슷한 생각을합니다. 서울사람들이 좀 빠릿빠릿하다? 느껴지구요. 모든면에서 그래서 서울사람들이 깍쟁이라 소리를 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자기 이윤을 확실히 추구하고 요구할건 요구하고 매사에 적극적인 부류가 많고 지방에 오니 수동적인 사람들이 많이 느껴져요 변화시키기보다 그냥 왠만하면 맞춰사는구나 라고 많이 느껴지네요 현실을 타파하고 앞으로 나가려는 것보다 현실에 만족하며 거기서 머무르려는 사람들이 많은것같아요. 그렇기에 답답하다 느껴지거나 좀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인데 ,, 라고 생각들때도 있구요. 저도 느껴본봐로는 젊어서는 치열하게 서울에서 살아보는게 좋을것같고 은퇴하거나 아이들 교육 끝내면 지방에와서 내려와사는게 안락할것같네요. 옛말에 사람은 서울로 가고 말은 제주로 가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살아보니 조금 느껴지네요.

  • 12. 깜장이 집사
    '10.12.28 12:57 AM (124.49.xxx.54)

    월 300이 안되어도 푼푼한 마음만 있다면 서울도 천국이지요..
    전 지금 천국에 살고 있습니다..
    근데.. 종종 같은 천국시민들이 절 보고 변두리 천국, 강북 천국이라고 놀려대요..
    어딜가나 본인들이 그어놓은 잣대로 계급을 만드는 분들이 있는데.. 인구가 많은만큼 그런 분들도 타지역보다는 많이 눈에 띈다는 게 차이일 뿐..
    사람사는 곳 다 똑같이 싶습니다..

  • 13. 반대로
    '10.12.28 9:23 AM (203.90.xxx.122)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만 살아서 대학도 인서울이 아님 죽을줄 알고 재수했고 직장도 서울...
    결혼해서 경기도로 이사하려는데 진짜 이상했어요 시경계로는 겨우 4-5km떨어진 경기도임에도 (제고향은 서울이지만)낙향하는 기분? 뭔가 떨어지는 느낌...?
    그런데...
    살다보니
    집값이 제일 큰 관건인지.....
    중소도시에서 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서울 안살면 뭐가 어쩐다고
    공기나쁘고 길막히고 복잡하고 여유가 적은...그런데도 마음 한편엔 서울로 가서 살고 싶은 생각도 있긴해요(귀소본능인지 미련인지 )
    여기서의 습관 어디 가겠어요?지방 소도시 간다고 50평대 넓은 아파트에서 새가구 넣고 아줌마 불러서 살것 같지도 않고...신랑직장이 옮긴다던가 하지 않음 그냥 사는곳에서 사는거죠

  • 14. *^^*
    '10.12.28 10:14 AM (125.143.xxx.106)

    제 남동생은 직업상 주로 촌에서 삽니다. 제가 친정엄마랑 같이 살고 있고, 잠실에 살다보니
    올케가 아이들 데리고 서울 나들이를 자주 합니다. ^^ 또 남동생이 휴가이면 서울로 휴가를
    보내려고 옵니다. 조카들이 6살, 3살인데다 올케는 시골은 차가 없으면 어디 움직이기가 힘들고
    또 애들델고 갈수 있는곳에 없다보니 답답하다고 하더군요.
    저희집에 오면 롯데월드와 코엑스 아쿠아리움 연간회원증을 만들어놓아서 자주 갑니다.
    또 버스로 3-4정거장만 가면 건대쪽에 있는 어린이대공원도 갈수 있고 올림픽공원도 가깝고
    아이들과 큰돈 안들이고 놀수 있는곳이 정말 많다면서 이래서 서울..서울 하는구나..
    몸으로 느낀다고 하더군요. ^^;; 저 역시 아이가 어릴때는 올림픽공원과 롯데월드 석촌호수
    건대 어린이대공원을 정말 수시로 다녔거든요. 큰돈 안들이고 아이와 하루 재미있고
    손쉽게 나들이 하며 지낼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듯이 남동생가족도 아이들이 자라고
    촌에 살다보니 많이 느낀다고 해요. 물론 기본적으로 수입이 있으면 좋지만..
    서울 사는 사람들이 전부 월 300이 넘는건 아니지만 다 불행하지 않듯이..
    자기 생활에서 어떻게 지내느냐에 따라 당연히 다르다고 생각해요.

  • 15. -.-
    '10.12.28 10:52 AM (121.166.xxx.36)

    서울...지방 살다 오면 답답함 많이 느끼실 거에요.
    충분히 이해해요^^

    저도 지방에서 태어나 살다가 대학 입학할 때 서울로 왔고 이제 또 여기서 20년 이상을
    살고 있네요.
    뉴욕가면 복잡하고 다양하고 정신없지만 활력이나 생동감이 느껴지기도 하듯이
    서울도 바쁘고 야박하고 답답하지만 '살아있다'란 느낌이 들더군요.

    지금은 나이가 좀 드니 좀 외곽으로 옮겨앉고 싶습니다.^^

    근데 아직도 적응 못하는 게 (아니,안하는게)경제관념입니다.
    사람들한테 사주고 나누고 하는 게 좋아서였든지 그런 쪽으로는 좀 어리숙하고
    시골틱하게 잘 쏘고 합니다. 아직도 저는 경제적으로는 넘 야박하지 않은게 좋습니다.
    좀 손해보더라도....ㅋㅋㅋ

  • 16. 설..
    '10.12.28 11:01 AM (203.234.xxx.3)

    대학교를 서울로 와서 서울 생활 25년인데요, 서울로 온 거 만족합니다. 학교를 서울에서 나온 거, 서울에서 직장 다닌 거 등등 다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서울로 오니까 아무래도 사람 경험의 폭도 넓구요.)

    그런데.. 이제 마흔 중반을 바라보는 지금은, 그렇게 빨리빨리 돌아가야 할 이유가 없으니 지방 내려가서 살고 싶어요. (아주 시골 말고요, 작은 도시의 읍내 정도?? ^^)
    그리고 가끔 일 있으면 서울로 차 끌고 올라와서 볼 일 보고 가고요..

  • 17. .
    '10.12.28 11:13 AM (211.246.xxx.200)

    서울 생활 27년하고 (27세까지) 남편따라 지방 전전.. (5년째)

    서울은 재미있고, 할것도 볼것도 갈데도 많고,
    돈이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할 수 있는 게 많아요.

    지금 지방은.. 뭐든지 한정되어 있고.. 갈곳도 뻔하고..
    사람들이 좀 한가하달까 여유롭달까..

    공기는 좋아서 애들 어릴때는 그냥 살까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런 곳에서 살기 바라진 않구요. 지금은 어리니까 그냥 있지만..
    당연히 서울에서 키우고(학교다니고) 서울에서 살게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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