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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할머니.. 방송은 안봤지만 이해가 안가는 분이시네요.

.. 조회수 : 9,846
작성일 : 2010-12-27 14:33:39

제가 방송을 안보고 검색한 기사만 봤는데요.
겉모습은 깔끔하시네요.
근데 그 할머니가 입고 계신 코트.. 설마 버버리 브랜드인가요??
그 연세에 트렌치 코트 멋들어지게 소화해내시는듯...
노숙하시는 분인것 같은데 깔끔하시네요.

근데.. 기사에 보니 스테이크 드시고
비싼 커피 드시고..
밥은 굶어도 그런거 드셔야 먹은것 같다는 대답...

젊은시절 인텔리로 멋지게 사셨던것 같은데
현실을 직시하시고 좀 더 편안한 노후를 보내셨으면 좋겠는데..

세상에 정말 각양각색의 사람이 있네요.
IP : 114.207.xxx.15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무원이었다는데
    '10.12.27 2:34 PM (58.145.xxx.119)

    연금받지않나요? 왜 노숙을 하시는건지... 전 그게 궁금하더라구요..
    물론 속사정이있겠지만..

  • 2.
    '10.12.27 2:35 PM (203.244.xxx.254)

    그 스테이크는.. 취재했던 PD가 뭐 드시고 싶냐고 하니까 스테이크 드시고 싶다고 그래서 PD가 사드린 거에요. 그 분은 무료배식받는 게 싫으셔서 하루 커피 한잔만 드신다는 것 같아요.

  • 3. 글쎄용
    '10.12.27 2:37 PM (121.166.xxx.217)

    그 분 정신질환 있는 거 맞는거 같아요.
    돌봐줄 가족없고 모아놓은 돈 없고 이런거 다 떠나서 정신에 문제가 있어보이시더라구요.
    곱게 치매오신 정도?? 그래도 완전히 인성 변해서 막 상소리하고 욕하고 이런 할머니 할아버지들보다는 자기 살아온대로 변하신거 같던에.. 그런 분한테 굳이 이런 류의 가치관을 들이대는건 의미가 없어보여요. 그렇게 따지면 노숙하면서 일은 안하고 술만 퍼마시는 분들은 왜 그러고 다들 사신답니까?....-_-;;

  • 4. 본인한테는
    '10.12.27 2:37 PM (115.136.xxx.94)

    그게 편안한 노후생활인가부죠 뭐..

  • 5. 방송봤는데
    '10.12.27 2:39 PM (125.176.xxx.71)

    브렌드까지는 안나왔지만...겉으론 멀쩡해보여도..
    자세히 카메라 잡으니까 트렌치 코트나 그 안에 남방이나 꼬질꼬질해요,,
    그리고 스테이크도 먹고 싶은것 물어봤는데..그땐 얘기안하고.. 몇일 뒤에 전화연락해서 피디가 사준거구요..

  • 6. 66
    '10.12.27 2:39 PM (122.34.xxx.107)

    맥도날드 커피가 비싸요? 스테이크는 방송국pd가 배고프다고 해서 사준거구요.
    기사를 콧구멍으로 읽으셨나?

  • 7. ...
    '10.12.27 2:48 PM (121.136.xxx.83)

    그분을 일여년 동안 커피숍에서 보신 분 덧글이 그분 정신질환 있으시대요. 이걸로 다 설명이 되네요.

  • 8. Anonymous
    '10.12.27 2:50 PM (221.151.xxx.168)

    돈도 지붕도 없지만 그래도 마지막 자존심은 꽉 움켜쥐고 살다 !
    과연 하루에 커피 한잔으로 살 수가 있을까요?

  • 9. 방송을 보니
    '10.12.27 2:52 PM (175.116.xxx.63)

    방송을 직접 본게 아니니까 이런 궁금증도 당연히 생기겠지요.

    코트는 가까이 클로즈업해서 보여주었는데 땟국물이 졸졸 흐르다 못해 입기 거북할 정도로
    아주 더러웠어요. (아마도 수년간 세탁 없이 입었던 듯)

    본인은 노숙아니라고 하셨어요. 애써 현실을 외면하고 싶은 그 안타까움이 절절히 묻어나왔죠.

    스테이크는 윗님 말씀대로 방송 취재 며칠 후에 할머니가 취재진에게 전화해서
    부탁이 있는데 들어줄 수 있냐고 물어본 후에 호텔 스테이크를 사달라고 한 것이고요.
    (예전에 다녔던 호텔로 갔지요.)

    비싼 커피이긴 하지만 커피 한 잔 시키고 그 핑계로(공짜가 아니라는) 하루종일 커피집에
    앉아있을수 있는 합리적인 이유를 찾는듯 보였어요.(편안하고 따뜻하게 쉴 수 있는 공간 확보)

    한 달 10만원(누구의 도움)으로 사먹을 수 있는 음식에는 한계가 너무 많겠지요.
    현실을 직시하면서 살기에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아 보였어요.(제 판단)

  • 10. ,,,
    '10.12.27 3:01 PM (121.160.xxx.196)

    기사 검색해서 봤는데 사진이 엄청 잘 받네요.
    한 여름에도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길다란 검정 패딩파카였는데
    옷이 바뀌었네요.
    머리가 길어서 코트속밑으로 또아리방석처럼 두툼하게 빠져나와요.
    기사에 나온 사진만보면 커피 한 잔 시키고 하루종일 있는 진상 고객쯤으로 보이나
    실제로 보면 정말 아닙니다.

  • 11. ///
    '10.12.27 3:03 PM (112.149.xxx.143)

    스타벅스 커피 마시던데요. 차라리 그 돈으로 비빔밥 사드시지...
    개인의취향이겠지만 너무 현실을 직시 하지 못하고 허세속에 사는것 같았어요
    버버리 밑단넘어까지의 머리 기장하며 영양실조로 죽지 않은게 신기할 따름이죠

  • 12. ..
    '10.12.27 3:16 PM (96.49.xxx.112)

    몇 년 전에 한국에 살 때 광화문에 살았는데
    그땐 파스쿠치에서 자주

  • 13. 오기와 자존심
    '10.12.27 3:23 PM (112.72.xxx.175)

    으로 버티는거지,집도 절도 없이 커피한잔으로 남의 영업장에서
    자리 축내서 시간때우는거,민폐도 그런 민폐가 없겠더군요..

    잘나가더분이 어찌 그리 하층민으로 하락했는지,저는 그 뒷배경이 더 궁금하더라구요.
    사기라도 당했는데,그 충격에서 못벗어나서
    과거속에서 사는건지..

    저도 그 할머니 허세가 대단하다 생각했어요..
    누워 자지도 않고,커피숍에서 꾸벅꾸벅 졸면서 영자신문읽고 영어일기 쓰고
    시설에 들어가는건 싫다고 하시던데,
    시설에서 생활하는것보다 지금 현재의 모습이 더 처량해 보이던데,자기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죠?
    자기 자신은 민폐 안끼친다 할지 몰라도,
    알게 모르게 남한테 민폐 끼치는게 얼마나 많은데,참 딱한 분이시더군요..
    정말 일자리라도 하나 나서 그 자존심 지키고 살아야 할텐데요..

  • 14. 할머니화이팅
    '10.12.27 3:34 PM (58.141.xxx.53)

    그러고 보니 저도 광화문 파스쿠치에서 한번 뵈었던 할머니네요. 그 파스쿠치가
    워낙 빈자리도 많고 노인분들이 많이 계셔서 별로 민폐인줄 모르겠던데요. 어딘지
    소설같은 재미난 스토리의 소유자이시네요. 그리고 무작정 자리 차지하는 게
    아니라 고객으로서 커피한잔 시켜놓는 여유도 있으시고. 모쪼록 원하시는
    대로 취업이 되어 고단한 몸 누워 잘만한 작은 공간이라도 꼭 생기기를 바랍니다.

  • 15. @
    '10.12.27 4:20 PM (122.37.xxx.91)

    커피를 먹어야죠.
    그 돈으로 밥 먹으라는건 하나밖에 생각 못하시네요.
    커피를 마셔야 커피집에서 하루 종일 있을 수 있는데..
    만약 밥먹게 된다면 또 다른곳 전전해야 할걸요

  • 16. 7294
    '10.12.27 4:27 PM (122.34.xxx.107)

    뭐가 허세라는건지요?
    따뜻하게 시간때울 공간이 필요하니까 커피집에 있는거고,
    멍때리면서 가만있을수 없으니까 신문이라도 읽는거죠.
    비빔밥먹고 어디가라고?
    오래 굶다보면 밥생각 별로 없습니다. 커피집이 더 나을거예요.
    밥만 밝히고 영어 한글자 못읽는 자기를 기준으로 말하는것 같네.

  • 17. ...
    '10.12.27 5:29 PM (121.130.xxx.120)

    제겐 좀 씁쓸하고 슬픈 모습이지, 허세라고는 못 느꼈는데요
    영화의 스토리를 실제로 본듯한 멍한 느낌,
    그분께는 영자신문이 수월하고 친숙하니 , 허세는 아니지요.
    커피는 일종의 자릿세인 셈이구요.

  • 18. --
    '10.12.27 6:58 PM (211.206.xxx.188)

    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으신분 같던데요.......현실감도 제로고.....

  • 19. 미소를
    '10.12.27 7:29 PM (125.142.xxx.143)

    짓게하는 할머니던데, 왜들 난리신지

  • 20. ...
    '10.12.27 11:21 PM (119.214.xxx.90)

    참 그시절에 많이배우고 똑똑한 인텔리 할머니던데...
    좀 안됬더라구요...그렇게 초라하게까지 되기에는
    과거에 과정이 있엇겠지요~~좀 궁금해 지네요

  • 21. 궁금
    '10.12.28 9:52 AM (183.109.xxx.143)

    남자분 대학동창과 만나는 장면
    아주 잠깐봐서 그냥 멋스러운 노년에 대한
    취재인줄 알았지 노숙인줄은 전혀 몰랐는데
    충격이네요
    그럼 그 분은 커피숍 문닫는 밤엔 어디서 주무시나요?
    대학은 sky정도 나오신건가요?
    자식들 얘기도 안나오구요?
    궁금한게 갑자기 많아지네요

  • 22. 긴머리무수리
    '10.12.28 10:07 AM (110.9.xxx.154)

    한국외대 불어불문학과 나오셨고.
    외무부에서 근무하셨답니다.
    나이로 인해 퇴직하셨는데 본인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과거에 얽매여 본인이 근무했던 장소 주위를 배회한다는군요,,,
    과거에는 호텔에서 스테이크만 드셨고 커피를 즐기셨으며 트렌치코트를 좋아하셨답니다.

  • 23. 우연히
    '10.12.28 10:41 AM (61.32.xxx.51)

    방송을 봤습니다.
    과거가 어떠했던간에 자신이 처한 현실을 직시하고 분수를 알아야한다는 겁니다.
    회사 매점운영하던 멋쟁이 아주머니, 전에는 아주 잘나가는 사모님이셨다는데 부도나서 매점을 하게 되셨다더군요.
    과거를 잊지못해 수시로 매점 문 닫고 골프치러 다니고 쇼핑하러 다니다 결국은 매점까지 다른 사람한테 넘어가더군요.
    방송보는내내 그 할머니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호텔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 바라볼 때는 정말 나는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 24.
    '10.12.28 1:01 PM (211.53.xxx.3)

    자녀는 없으신지..결혼은 안하신건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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