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빵집 햄버거.. 재료 물어본게 잘못인가요?

화나네 조회수 : 2,727
작성일 : 2010-12-27 14:16:51
오늘 아침...마트 다녀오는데 집 근처에 제과점을 오픈했더군요..
가봤는데.. 대형 프랜차이즈는 아니고 작은 제과점이었어요..
직원으로 보이는 듯한 아주머니 두분이 계셨구요..
신랑 출근할때 아침으로 주려고 빵을 두세개 고르고 계산하려는데 딸래미가 햄버거를 덥석 집더니 사달래요..
햄버거 포장이.. 종이같은거에 포장되어있었어요.
어릴때 학교매점에서 팔건 햄버거 처럼요..
딸이 아직 어린지라 "햄버거 안에 뭐뭐 들어있어요?" 라고 물어봤더니 그 두명 직원중 한분이
"뭐 뻔한걸 물어보세요~ 양상추.." 까지 말했는데 옆에 다른 직원이 말 자르면서 "햄버거가 다 똑같죠" 라고
퉁명스럽게 말하네요......
그냥 이름없는 제과점에 종이로 싸여져있고 재료 전혀 적혀있지 않은 2500원짜리 햄버거길래 그냥 물어본건데.. 정말 너무 기분나쁘게 퉁명스러운 말투로 "햄버거가 다 똑같죠" 이러고는 그 직원 둘이 쑥덕거리는데......
집에 오는 내내 기분이 나쁘네요........
역시나 딸내미 주려다가 한입 먹어봤는데 정말 그 학교다니던 시절 닭*** 눌러서 만든다는 소문이 돌았던 햄버거랑 맛이 똑같네요..
그놈의 양상추는 눈에도 안보이고 양배추도 한 너다섯조각..?
그나마도 케찹과 마요네즈에 뒤범벅되있어서.. 그냥 딸애한테 엄마가 꼭 해준다고 어르고 달래고 안먹였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기분이 나쁜데...
못된 생각인줄 알지만 그 제과점 원산지 표시 하나도 안되있는거 봤는데 확 신고할까 하다가 말았네요 TT
IP : 115.143.xxx.17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7 2:24 PM (67.250.xxx.83)

    햄버거 안에 뭐들었는지 모르세요? 고기 야채 소스 그정도지 뭐 다른게 있겠어요?
    궁금해서 물어본게 아니라, 안좋은 재료 썼을꺼같다는 의미로 물어보신거잖아요.
    님 표정이나 말투보면 상대방이 그거 모를꺼 같나요?
    새로 오픈한 제과점에 아침부터 참...주인입장에서 보면 어떤 손님인지 아시겠죠?

  • 2. ......
    '10.12.27 2:25 PM (124.54.xxx.226)

    헉. 전 당연히 물어볼 수 있다는 생각인데...
    안좋은 재료 썼을거 같다는 뉘앙스가 풍겼다 하더라도
    먹는 음식 파시는 분 입장에선 당연히 어떤 재료들 썼는지 말할 의무 있다고 봅니다.

  • 3. 저도기분나쁨
    '10.12.27 2:26 PM (222.237.xxx.202)

    당연히 물어보면 알려주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요즘 소비자가 얼마나 깐깐한데요.

    그 빵집 다신 가지 마세요...

  • 4.
    '10.12.27 2:28 PM (220.80.xxx.28)

    오늘 자게 댓글들 엄청 까칠하네요.
    고객입장에선 뭐들었는지 궁금할수도 있는데
    그걸 퉁명스럽게 말하는지........
    돼지고기패티인지, 소고기,닭고기 패티인지 궁금해하는것도 안되나요?

  • 5. ...
    '10.12.27 2:28 PM (58.121.xxx.253)

    뉘앙스가 어쨌건간에 물어보며 친절히 대답해줘야지요.

    동네장사할거면서 저딴식으로 하면 안되죠.
    저같음 점주한테 말할거예요. 아줌마직원들 교육 똑바로 시키라고.
    어디서 장사하는 사람이 손님대하는걸 동네 마실가서 아줌마들끼리 얘기하는걸로 착각하느냐고요.

  • 6. ...
    '10.12.27 2:29 PM (125.138.xxx.151)

    햄버거가 언뜻 보기엔 다 똑같아 보여도 안에 든 것들 차이 많이 나잖아요
    전 피클 든 햄버거 좋아해서 그거 안 들었으면 안사거든요
    당연히 물어보고 사야하는거 아닌가요??

  • 7. 어처구니...
    '10.12.27 2:30 PM (175.117.xxx.235)

    첫번째,두번재 댓글에 놀라고 갑니다.
    설령 '제대로 된거 넣었어요?'라고 물어본들 속으로 기분나쁘더라도 손님 면전에서는 웃으면서 그렇다고 대답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 8. 쓸개코
    '10.12.27 2:33 PM (122.36.xxx.13)

    첫번째 댓글님 너무 화내시는것 같아요^^

  • 9.
    '10.12.27 2:34 PM (121.153.xxx.56)

    빵살때 뭐 들어갓냐고 물어봅니다.
    불친절하면 절대안갑니다.
    특히 맘모스살때 뭐뭐들어갓나요?하면 대답해주던대요

  • 10. 헐...
    '10.12.27 2:37 PM (122.32.xxx.10)

    내가 먹을 것도 아니고 아이한테 먹일건데 당연히 물어보지 않나요?
    물어보는 게 싫으면 포장지에 원산지며 성분표시를 상세히 해야죠.
    드셔봤는데도 못 찾았다는 걸 보니 표시를 제대로 한 거 같지도 않고
    이건 당연히 빵집 주인 잘못 아닌가요.... 댓글 이상하네요...

  • 11. ..
    '10.12.27 2:38 PM (1.225.xxx.63)

    영업 비밀인가 봅니다. ㅋㅋㅋ
    뭐 신비의 마법가루라도 들었나?
    결론 났네요.
    우리애 먹일만한게 아닌겁니다.

  • 12.
    '10.12.27 2:42 PM (58.148.xxx.169)

    TV에서 봤는데,대부분 사람들이 그냥 물어본거에 화를 내는건..
    질문 내용보다도, 그 사람의 말하는 태도나, 뉘앙스 때문이라고 들었어요.
    우리야..님글로봐서, 어떤 태도로 말했는지 모르겠지만, 평소, 그런 반응을 불러오는 말투인지,
    친절한 말투인지 본인이 알겠지요.

    요즘..장사하는 사람들..옛날처럼 간,쓸개 다 뺴놓고 장사하는 사람 별로 없어요.
    기분나쁜말에 기뿐나쁘게 응수했다고, 뭐라 할순 없을꺼 같습니다만,
    그게 아니고 친절하게 물어봤는데 저랬다면...비상식적인일이고요,

    그자리에서 물어보지 그러셨어요? 내용물이 다를수 있어 물어봤는데 왜그리 불친절하게 말하냐고?

  • 13. 토토로
    '10.12.27 2:49 PM (211.232.xxx.226)

    알바 해봤던 사람으로서 말씀드립니다.. 물론 퉁명스럽게 한 아줌마의 잘못도 있지만 요새 가게 와서 소비자 (특히 아이엄마)가 불량식품 보는 듯 못 믿겠다는 뉘앙스로 물어본다면 만들어서 파는 사람으로선 기분 나쁠 수 있습니다. 좀 더 친절하게.. 서로서로.. 어케 안될까요 ;;;;;

  • 14. 님표정하며
    '10.12.27 2:57 PM (1.101.xxx.47)

    말투나좀 생각하시죠

  • 15. 이런~
    '10.12.27 3:00 PM (114.200.xxx.161)

    안에 별로 좋은 재료를 쓴 건 아니네요...뭐.
    표정이고 말투고 간에 저런 재료에다 뭔가 캥기는 게 있으니
    그 사람들이 불친절했던 거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 16. 화나네
    '10.12.27 3:02 PM (115.143.xxx.174)

    원글입니다.
    절대 기분나쁘게 물어보지 않았어요 TT
    제과점 가서 "여기 뭐뭐 들어있어요>!!!!!" 라고 기분 나쁘게 말하는게 더 웃길거 같아요...
    그냥 정말 궁금해서 물어봤을 뿐이예요.. 안 보이게 포장해놨길래 아이먹을거라 궁금해서 "여기 뭐 들어있어요~?" 라구요...
    아이 데리고 갔는데 아이 앞에서 퉁명스런 말투로 따져묻는건 더더욱 말도 안되구요..
    그리고 못 믿겠으면 그냥 안사줬겠죠.. 정말 그냥 궁금했을 뿐이예요..
    똑같은 햄버거 살때도 패스트푸드점 가서 물어보면 친절히 대답해주지 않나요?
    가격도 얼마 차이 안나는데..
    그리고 양상추 들어갔다면서 실제로 채소는 양배추 몇가닥이 전부인 것과..
    패티에서 계육맛이 확 나는걸 보고 그냥 더 기분이 언짢았을 뿐이구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 17. ..........
    '10.12.27 3:15 PM (112.169.xxx.166)

    아니, 햄버거가 불고기버거인지, 치즈버거인지, 두부버거인지도 모르는 거고
    종류에 따라 속재료가 천차만별인데 그거 알려주는게 뭐가 불쾌하죠?
    설사 기분 나쁘게 들렸다고 해도 그럴수록 정색을 하고 정확히 알려줘야죠.
    기본 개념 없는 사람들은 제발 서비스업 종사 안했으면 좋겠어요.

  • 18. 오픈해서
    '10.12.27 3:38 PM (118.43.xxx.30)

    그리 불친절하면...
    뻔하네요..오래 못버티겠군요...

  • 19. ...
    '10.12.27 3:40 PM (58.141.xxx.53)

    키야 개업 박 한 빵집이 더럽게 불친절하네요. 저라면
    그 자리에서 도대체 그 말투가 지금 뭐냐고 따졌을 겁니다. 그리곤
    다시는 안 가죠..완전 기본이 안 된 가게 주인인지 점원인지이네요.

  • 20. 당연
    '10.12.27 4:34 PM (222.108.xxx.68)

    물어볼 수 있죠. 그게 소고기 버거인지,치킨버거인지 어찌 아나요?
    긍금한 마음에 물어볼 수도 있는건데, 그걸 가지고 까칠한 댓글들은 뭔지..
    그 집 가지마세요. 설사 좀 퉁명스럽게 물어도 대답 해주는게 맞는거 아닌가 싶은데요.

  • 21.
    '10.12.27 4:34 PM (125.177.xxx.193)

    백번 양보해서 원글님이 기분나쁘게 물어봤다 해도요.
    장사하는 입장에서 저렇게 대답하는 건 손님보고 사지말라는 말하고 똑같은거죠.
    원글님, 거기 가지마세요.

  • 22. ...
    '10.12.27 6:16 PM (124.54.xxx.37)

    저도 충분히 불어볼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더군다나 애가 먹고 싶다고 하니 더 궁금할수 있구요
    그리고 글을 보니 따지는 듯이 물어본것 같지도 않네요
    방금 개업한 집에서 손님이 불어본 말에 그리 퉁명스럽게 대답해준다는게
    더 이해가 안가네요
    저라면 다시는 그집에 가고 싶지 않을듯
    그리고 빵집 햄버거 재료도 믿을수가 없고 맛 없어서 못먹겠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6471 [사설]교육자치 훼손하는 교과부의 무상급식 생트집 5 세우실 2010/12/27 112
606470 200만원 이하로 목걸이 산다면 12 내게 선물 2010/12/27 2,129
606469 불당 추천 부탁드려요... 2 민운맘 2010/12/27 498
606468 저도물어봐요..gs칼텍스 나도 2010/12/27 269
606467 역류성식도염 있으신분들 빵 드시나요?? 8 빵좋아 2010/12/27 4,794
606466 맥도날드 할머니.. 방송은 안봤지만 이해가 안가는 분이시네요. 24 .. 2010/12/27 9,893
606465 쓴김치 소금 2010/12/27 460
606464 미국산으로 회식합니다 21 오~ 2010/12/27 1,554
606463 깍뚜기 볶음밥은 어떻게 해서 드시나요 5 판사글에 달.. 2010/12/27 996
606462 웃기는 사람들 많네요~대부분의 판사나 의사들 13 2010/12/27 2,147
606461 맥도날드 행사하네요... 23 커피드실분 2010/12/27 2,430
606460 시크릿가든..복선이 여러가지였잖아요... 9 헷갈린다.... 2010/12/27 2,194
606459 안양 롯데시네마 말고 상영하는곳... 울지마톤즈 2010/12/27 103
606458 82님댁에는 수도꼭지 틀고 얼마정도 있다가 온수 나오나요? 19 온수 2010/12/27 1,967
606457 일본 공중파 방송에서 김연아 연습하는거 몰카를 찍었대요!!!! 4 짜증 2010/12/27 733
606456 미국의대 질문요 2 궁금 2010/12/27 380
606455 홈쇼핑에 파는 연두색 먼지털이 같이 생긴것... 1 먼지 박멸 2010/12/27 251
606454 강아지 방귀... 17 동글이 2010/12/27 1,504
606453 울 올케언니~ 2 시누 2010/12/27 913
606452 집에서 스테이크 구워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연말파티나... 2010/12/27 1,105
606451 판사 욕하지 마세요~그나마 한나라당의 영향에서 3 2010/12/27 336
606450 임신중인데요..입덧안하면 엄마체질 닮은건가요? 6 지니양 2010/12/27 1,236
606449 빵집 햄버거.. 재료 물어본게 잘못인가요? 24 화나네 2010/12/27 2,727
606448 EBS 라디오 어학 프로그램에 대해 여쭤봅니다 2 EBS 2010/12/27 289
606447 시크릿 가든의 조연중에 좋아하는 캐릭터 28 이태원장인이.. 2010/12/27 2,499
606446 시댁이랑 연 끊고 싶은데...현명한 방법 조언요... 24 어쩔까.. 2010/12/27 3,066
606445 2억정도 집에 대출5천있는데 전세 세입자 구하기 어려울까요? 7 .. 2010/12/27 963
606444 부모님환갑때 뭐하셨어요? 11 음.. 2010/12/27 823
606443 진짜 힘든 비싼가방선택 고민 2 루루비비통통.. 2010/12/27 657
606442 (무플절망)밤에 소변이 자주 마려워요....자다가 3번정도 일어남 3 궁금이 2010/12/27 1,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