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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이랑 연 끊고 싶은데...현명한 방법 조언요...
식구, 친척들 사이에서도 유명하고요.
결혼전부터 별난 건 알았지만...
워낙 친정 식구들이 순해서..별나봐야...뭘...하고 쉽게 생각했지요.
거두절미하고~
사건은 지난달 김장때 입니다.
아버님 생신과 겹치긴 했지만 항상 따로 할꺼 없이 한날 하자...
시댁쪽에서 그려셨고.
우리도 맞벌이 하며 지방님 시댁 다니기가 힘들어 그렇게 했지요.
관습처럼...
결혼후 한달에 한번 7년 동안 시댁에 다녔고,
그 후론 2달, 세달에 한번씩 명절이나 행사에 관계덦이 다녔고요.
다닐때마다...엄청 성격급하신 울 시아버지...
남들 움직이기 전에 움직여야지..
게을러 터진 것들...돼지 같은 새끼들...
늘 이런소릴 하셨어요.
근데..
전 달에는....
울 아들 혈액형이 RH-거든요...
그건 초1때 알게 됬고 지금은 중1입니다.
김장하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뜬금없이 우리집안엔 그런 피 없으니 피 검사 다시해보랍니다.
어이가 없었지만 세번이나 따로 해봤노라고 대답했구요.
속으로 뭐야...몇년전 일을 이제와서????
했죠.
울 남편은 김장하는데 콧배기도 안보이고.
아가씨랑 고모부(아가씨남편)있는데...대답했는데도 계속 말씀을 하시니...
짜증이 나더군요.
아들 밥 먹는데 젓가락질 못한다고 계속 타박..
결국 울 아들 밥 먹다말고 들어갔구요.
그렇게 일 치르고 아침상 차린게 10시였어요.
왜 맨날 김장은 새벽에 하시는지...
일하고 내려간 며느리 한번도 생각안하시는 어머님 때문에 속 끓은 적 많았지만
이번엔..아침이 더 늦어졌어요.
평소같으면 아침밥 먹기 무섭게 빨리 가라고 난리치시는데..
오늘 늦어져서 그런가...
점심때가 되서..가기도 뭐해서 전 점심 먹고 간다 했는데...
어머님이 아침도 믖게 먹었는데 점심 언제 먹으려느냐고..
그냥 가라시더군요.
그래서,, 아버님께 나가서 점심 드실래요?
했드만 싫으시다고 그냥 대충 집에서 드신다네요.
그래서 옷 갈아입고 갈 준비했죠.
근데...
이 대목에서..
일년에 오면 몇번이나 온다고 간다고 소리소리 지르면서 발을 구르시면서....
다 나가 디지라고 하시네요....
뭔일인가 싶어 어리둥절하다...
계속 나가디지라고 가다 다~~~~디지라고 고함지르며 욕설하는거 들으니 화가 나더라구요.
헐~~
그 상황에 아무도 나서는 사람 없습니다.
왜내구요?
시아버님 성격을 다들 너무 잘 아니까...
그냥 방관입니다...
얼이 빠져 그 소릴 듣다가...
우루기 계속 눈 앞에 있으면 더 하시갰다 싶어 애들한테 빨리 챙기라 하고 나오려는데...
눌건 집어던져 깨지고 울 다들 다리에 맞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정말...16년 동안 너무너무 화나고 분한거 나 하나 참으면 조용하지 싶어서 참고 살았는데..
미칠것 같아...
소심하게..나가 디지러 간다고 하고 애들 데리고 나왓지요...
울 남편 잠시후 나오고요...
그 일 후 전화 한통 서로 없고...
아가씨도 물론이구요.
며칠 전 돈 빌려달라고 지 오빠한테 전화 했드만요.
울 아가씨....
나한텐 전화 없구요...
1월에 시어머니 생신인데...
어찌해야 할지....
너무 가기 싫고 안가고 싶고 남편만 보낼 순 없을까요?
그일로 남편과는 아무얘기도 하지 않았구요....
남편도 얘기 안하고..저도 안하고...
결혼 후..참 여러 일 있었지만....
이번일로 인해 정말 상처 받았고 정말 상종하고 싶지 않구요.
이혼이라도 해서 안갈 수 있다면 안 가고 싶습니다.
1. ,
'10.12.27 2:16 PM (112.72.xxx.212)안갑니다
2. ...
'10.12.27 2:18 PM (112.151.xxx.37)안갈 수 있다면 이혼까지 하고 싶을 정도라면.....
안 가야죠.
남편에게 말하세요. 더 이상 나는 당신 아버지 못 보겠다고.
그 이유로 이혼하고 싶으면 이혼도 해줄 수 있다고.3. 저라면
'10.12.27 2:18 PM (112.185.xxx.182)대놓고 말하겠습니다.
그집안에 그런피 없으면 울아들은 내가 넘의 자식 낳았단소리냐?
그런소리 들으면서 아들 보내기 싫고 나도 그딴취급 받으면서 가기 싫다.
가고 싶거든 너만 가고 며느리라는 이유만으로 가야된다고 우기면 그놈의 며느리 자리 내 놓겠다. 라고 하세요.
전 반대로 어머님은 성품이 좋으신데 남편이 개구신치길래
울어머님밑에서 어떻게 너같은 자식 나왔는지 모르겠다 했더니
그 뒤로 눈에띄게 조심하더이다.
결혼 15년차에 느낀거라고는
대놓고 말하는게 최고란 겁니다.4. ....
'10.12.27 2:19 PM (203.255.xxx.41)입장 바꿔서 친정이라고 해도 못갑니다.
저렇게 미쳐 날뛰는데 아무도 없을때 며느리한테 폭력행사하면 어쩔려구요?
내 아이가 받은 상처는 어쩌구요?
저런 사람이 내 아이의 할아버지로 보고 배울 건덕지가 있는것도 아니고 해만 되겠네요5. ...
'10.12.27 2:19 PM (112.148.xxx.100)시댁에 발길을 끊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앞으로 그쪽으로는 안가시는게 좋겠네요!6. 6178
'10.12.27 2:21 PM (122.34.xxx.107)남편과 대합의를 보세요. 이혼을 불사한다면 안될거 없겠지요.
이번 시모생신뿐 아니라 앞으로 시댁에 일절 발끊을테니까 너혼자 하든말든 알아서하라고 하세요.7. ...
'10.12.27 2:23 PM (175.116.xxx.13)정신질환인것같네요... 분노조절장애
죽어야 낫는병이라죠..
아마 안가고 발끊으면 며느님집으로 처들어와서 난리치지 않을까요???
달래가면서 돌아가실때까지 살거나
인연끊고 숨어살거나 외에는 방법 없는병아닌가요??8. ...
'10.12.27 2:24 PM (125.130.xxx.243)그냥 연락안하고 안가고 ...
9. 지금이 기회
'10.12.27 2:26 PM (175.116.xxx.63)이번이 좋은 기회네요.
저도 몇십년 시집에 봉사하다가(맏동서는 형편 없는 인간이고 밑에 동서는 오래전 이혼 등)
몇 년 전에 시숙의 망언으로 드디어 폭발을 했었지요.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큰집에 안간다고(명절이고 뭐고) 대선언을 하고 왕래를 끊었어요.
제가 대노해서 난리를 칠 때 남편은 말 한마디 못하더군요.
(100% 자신 형의 잘못이니까)
원글님께서 다시는 상종하고 싶지 않고 이 기회에 끝내버리고 싶다면
가고 싶은 사람만 가라고 하시면 됩니다. (저도 남편만 왕래해요)
[제 아버지 별난 사람입니다.
식구, 친척들 사이에서도 유명하고요.
결혼전부터 별난 건 알았지만 ]
위와 같은 상태에서 원글님은 정신적인 학대를 몇 십년 꾸준히 받은 상태이고요.
이대로 그냥 넘어가버린다면 그건 원글님 자신에 대한 기만입니다.
선택은 본인의 것이지만 현명한 판단을 하셔서 자유로워지시기를 바랍니다.10. 원글..
'10.12.27 2:28 PM (116.37.xxx.25)시어머니가 걸려서 그럽니다....
같은 쪽인건지...아님 참고 사시니 불쌍한건지...
그래도 생신인데..어찌넘겨야하나....싶어서요.
남편이랑은 작년 8월에 이혼직전까지 갔었어요.
어머님이 극약들고 오시고,,,큰애가 울고불고 해서..지금 그냥 사는 중...
저 맘이 약해서 못나서...그래도 사는 동안은 사람도리 하고자 노력하는데...
쉽지 않네요..11. 원글...
'10.12.27 2:30 PM (116.37.xxx.25)정신적인 학대...
이 대목에서..목이 메이네요...12. ....
'10.12.27 2:32 PM (112.148.xxx.100)원글님 시어머님때문에도 속 끊였다하시고,
지금 시어머님 생각하실 때가 아닙니다.
일단 발길을 뚝 끊으시는게 최선입니다.
그쪽에서 칼들고 덤비는 격인데 어찌 그걸 사람도리 하겠다고 나섭니까?13. 별사탕
'10.12.27 2:34 PM (116.124.xxx.59)욕이 배를 뚫고 들어오진 않는다.. 82명언이죠
님이 못하겠다고 하면 그만인거에요
남편에게 앞으로 안간다고 하세요
그런데 안간다고 해 놓고도 괜히 죄책감에 못이겨서 다시 가면 님이 지는 겁니다
남편이 뭐라고 하든 말든 앞으로 가지 마세요14. ...
'10.12.27 2:34 PM (175.116.xxx.13)원글님 저 가까운사람중에 한명이 님 시아버지 같습니다
본인은 정신과에 상담받으러 가는게 어림없어 제가 증상 말하고 상담받았는데요
성격장애인 사람은 약도 없다더군요
당신이 성격장애다 알려주면 상황이 더 나빠진다구요
걍 포기하고 살던지
아님 정말 유기하고 못찾게 하고 살던지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데
옆에서 견디고 사는 옆지기가 가장 불쌍한처지죠
다른사람이 잘못해도 가장 만만한 사람에게 분풀이 다 해대고...
죽기나 해야 끝나는....15. 원글..
'10.12.27 2:54 PM (116.37.xxx.25)이쁘지 않은 남편이지만...
시덱에 저런일 일 있을때마다..
남편이 너무 측은하게 느껴져요.
내가 바라는...남편으로서의 도리. 아빠의자리...이 모든 것들이
시아버지의 저런 행동들을 어릴때부터 보고 자란 영향 인것 같아
남편에게 뭐라 하기도 불쌍하구요.
남편은 전에 그랬어요.
그래도 내 부모인데...
안 좋은 소리 듣는거 편치 않다고...
그 후론 남편에게 싫은 소리 안하고 살았어요.
남편도 착해서...그리고 외아들이라...
책인감때문에 그냥 참고 있는 거 같아 보여서...
남편에게도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그래요...
가슴이 답답하고 자꾸 한숨만 쉬어지네요..16. ...
'10.12.27 2:54 PM (69.120.xxx.243)남편이야 본인 아버지니까, 어머님도 같이 사는 남편이라서 어쩔수 없으시지만 원글님은 폭력에 피해본 당사자이신데 뭘 걱정을 하세요, 더구나 던진 물건에 아이까지 얻어맞은 상태인데요. 남편분에게 아이한테까지 폭력행사하는 시댁에 못가겠다고 말하시면 되겠네요. 힘내세요.
17. 저거
'10.12.27 3:10 PM (14.52.xxx.19)병이구요,,몰래 음식에 약이라도 타든가,,영양제라고 속이고 매일 먁 드시게 해야합니다
점점 더 심해질거고,,원글님이라는 핑계거리 생기면 이때다 하고 아주 맘먹고 ㅈㄹ하실겁니다,
분노장애도 맞구요,,치매끼도 있는거 아닌가 싶어요,
저런 성격이라면 이혼한다해도 완전히 손을 못 끊을것 같은데요,
남편한테 정이 떨어진게 아니라면 애들 나이도 있고 슬슬 공부 핑계로 빠제셔야 하구요
그걸 남편이 감싸줄 역량이 되어야 합니다,
시어머님한테 용돈 좀 보내드리면서 사이좋게 유지하는 방법도 있기야 하지요,
어쨌든 시아버지는 약을 먹어야 함,,,18. 옛날생각이
'10.12.27 3:13 PM (210.97.xxx.231)저희 할아버지가 그러셨어요
외삼촌 결혼식에 시골내려가면 그자리에서 엄마 세워놓고 친정일 아니면 내려오지도 않는다고 물건 다 집어던져서 결국 결혼식 다 끝나고 도착하게 하신분이셨죠
신랑님이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데..
자식들 커서 등 돌리고 엄마 등 돌리고 하니 아빠도 혼자 시골 몇번 가시다 거의 연끊게되서..
돌아가실때 아빠랑 오빠만 내려가셨네요 (오빠가 장손이라 -_-)
그런집안 애초녁에 발 끊으시라 조언드리고 싶어요
사실 저도 결혼할때 시댁에서 말도 안되는 소리 해대서 연끊었습니다.
신랑이 더 화냈고 더 적극적으로해서 전 편했어요
이혼하실 맘 아니시면 신랑 의사가 중요하세요...19. 이쯤에서
'10.12.27 3:25 PM (210.111.xxx.19)착한척은 그만두시고....님과 아이들 정신부터 보살펴 주세요.
20. 어쨌든
'10.12.27 4:01 PM (222.105.xxx.5)시아버진 치료를 받게 하시고,
그리고 내도리만 하겠어요.
약간 정신이 이상한 시아버지를 상대로 맘 상해하는 것도 좀 그렇구요.
그런 부모를 둔 남편은 속이 얼마나 상할까요?21. 흠..
'10.12.27 4:03 PM (210.94.xxx.89)시아버지, 남편.. 이 모든 것 보다, 내 아들에게 물건 집어 던진 사람, 다시 안 보면 되는 겁니다.
남편에게도 시아버지는 핏줄로 이어진 관계인데, 원글님에게도 아들은 핏줄로 이어진, 누구보다도 중요하고 보호해야 할 존재입니다. 내게 가장 소중한 내 아이에게 상처 주는 사람을, 내 남편의 아버지란 이유로, 혹은 내 남편의 어머니가 불쌍해서 다시 보고.. 저 같으면 그런 짓 안 합니다.
내 아들에게 상처주는 내 남편의 아버지, 안 보면 그만 아닌가요? 그게 뭐 중요한 관계라고, 그걸 못 끊으세요? 세상 어떤 비난이나 도리보다 중요한 내 아이를 지켜야 하는데요?22. 허
'10.12.27 4:38 PM (221.138.xxx.35)요 얼마전 기사도 못보셨나요?
손자가 할아버지,.할머니도 죽이는 세상인데 그깟 연 끊는게 무슨 망설일 계제라도 되나요...23. 심히 공감~
'10.12.27 5:17 PM (124.55.xxx.141)저도 비슷한 일을 지난 여름에 당했는데요..
당신 짜증나신다고 대놓고 사람 죽으라고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셨지요.
화나면 손자 잡으면서 퍼붓습니다. 저..너무 화나서 살이 5킬로 빠지고 정신과다니고..
2달정도는 화가 내려가지 않아서 너무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도 님은 남편이라도 착하지. 우리집 인간은 똑같답니다.
잠시 흥분했는데~!!! 저는 죽으라는 소리 듣고 '욱'해서 할말 못할말 싸그리 퍼부었어요.
시어머님 홧병으로 앓아누우셨고...서로가 6개월동안 인연끊었답니다.
인연끊는 동안 마음 편했을까요?
차라리 이혼한 상황이라면 몰라도...남편도 힘들고..아이들도 할머니는 '인간말종'인줄 알고
있고(싸우는 소리 들었어요) ..제 마음 역시 편하지 않았어요.
일단...응징이 우선이구요. 수개월 연락은 끊으세요. 그 다음에는 최소한의 도리만 하세요.
명절에만 가시고(친척들 오니). 일끝나면 바로 나오시고. 생신이나 특별한 날에는 현금만..
말섞지 마시구요. 평상시에 전화는 받지마세요. 전 수신거부했답니다.
절대로 거리 좁히지 않으려구요.24. ....
'10.12.27 8:17 PM (112.214.xxx.151)저 같음 경찰불렀겠어요. 그래야 좀 움찔할껄요. 에흉,. 어찌해야쓸까. 저같음 바로 연락끊어요. 은근슬쩍 그래도 며느리 도리 운운...하면 사람 대접 해줘야 도리한다고 못박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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