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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아들의 대학선택에 조금 맥이 풀리네요..
서울교대를 썻습니다. 자긴 공돌이 따윈 안한다고..아빠보면 모르겠냐고 함서..
근데 스카이 공대나온 남편이 얼씨구나 하면서 아들이 선택잘한거라고
자기는 아들이고 딸이고 공대간다는것 자체를 거부한다고..속으로 생각했데요.
스카이학부나와서 박사하고 포닥해봐야..평균적으로 5천벌고..길어야 10년하면 쓸모없는 인간취급되는
한국 공돌이가 지긋하데나 머래나..
그래도 왠지..제가 편견이 있어서 그런지..
그래도 좀 아쉬움은 어쩔 수 없네요.
1. ,,
'10.12.27 1:37 PM (121.160.xxx.196)스카이가 아니고 교대라서 아쉬운것인지요,,
아니면 공대포닥박사가 아니고 초딩교사라 아쉬운것인지요.
것도 아니면 공대가 아니고 교대라 아쉬운것인지요.2. ..
'10.12.27 1:38 PM (211.105.xxx.69)교대도 괜찮죠..계속 평교사만 하는것도 아니고...또 공부 계속하면 여러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남자교사수가 부족하기땜에 승진에서도 유리할 수 있구요..교감 교장 ...제 주변에 교대졸업하고 교사하면서 계속 대학원 등 공부하셔서 대학교수로 계시는 분도 계세요...^^3. 요즘에는
'10.12.27 1:38 PM (125.132.xxx.149)적성에만 맞는다면 남자도 교대 괜찮아요~
오히려 남자라서 더 기회도 많을텐데요.. 아이들 가르치면서 교육도 받고 시간나면 공부해서 다른 시험볼수도있고 꼭 교사만 하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열심히하면 다른 길도 있어요..4. 이제
'10.12.27 1:39 PM (14.52.xxx.19)사는 방법은 참 다양해졌어요
현실에 만족하고 자기만족으로 살려면 교대 나와서 교직 나가는것도 좋아요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공대는 학점당 시간도 길고,지방으로 취업하기 쉽고 ,일 많고 봉급 그냥 그렇고 정년도 짧아요5. ㅇ
'10.12.27 1:42 PM (222.117.xxx.34)몇년만 있어보시면 그 선택이 옳았다는것을 알게될거예요..
6. .
'10.12.27 1:43 PM (119.203.xxx.78)사람 마음이 그렇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건강이 염려되는 부분이 있어서
교대 권했더니 난리난리
본인이 sky 선택해서 다니는데
이제 2학년 올라가니 아직은 본인이 만족하는것 같은데
어떤 진로를 개척할지 두고 봐야지요.
녹록치 않은 현실을 알기나 하는지 싶고
부모 마음은 다 그런건가봐요.
자식이 이 길을 선택하면 저 길이 아쉽고
저 길 선택하면 이 길이 아쉽고...
나름 아드님이 심사숙고한 결정이니 잘해내리라 생각됩니다.
본인이 만족하며 다니면 부모 마음도 놓이고 그렇습니다.7. 에구
'10.12.27 1:45 PM (121.166.xxx.217)무슨 말씀이신지 알것 같아요. sky공대 나와 포닥까지 하고 회사 들어가면 물론 연구 좀 하다 그냥 그렇게 나오기도 하지만 자신이 출중하면 만에 하나 정말 위에 자리까지 올라갈 수도 있잖아요. 정말 운 좋아서 교수 될 수도 있는 거구... 물론 그 확률이 너무 낮긴 하지만요. 평균 70점의 인생을 안정적으로 사느냐 50-100점 사이의 인생에 도전을 하느냐 하는 갈림길에서 아들이 하는 선택이 너무 안정만을 추구하는 거 같을 수 있겠어요. 남편이 하는 말이야 누구든 그 직업군에 있으면 자기 직업군 너무 좋다고 말 하는 사람 없으니 그렇다치고.. 아드님은 그냥 본인의 성향 자체가 그런 것 같네요. 그냥 인정해주셔야죠 뭐.
8. .
'10.12.27 1:53 PM (58.140.xxx.63)평범한 초등교사로 살기에는 아쉬움이 있지요.
초등학생들 가르치며 평생 산다는 건...
어느 순간 무기력해질 수도 있고 우물 안 개구리가 된 듯한 느낌도 드니까요.
하지만 교사가 된 이후에도 노력만 한다면 무궁무진한 기회가 있어요.
교감, 교장 승진은 물론이고 실력만 있으면 국비유학 기회도 있고...
장학사, 연구사도 될 수 있고, 대학 강의도 하시는 분들 많구요.
이미 아드님은 마음의 결심을 했으니 학부 때 영어 공부 열심히 하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9. ....
'10.12.27 2:05 PM (112.154.xxx.179)공대출신 엔지니어들이 80% 이상인 회사를 다녀봐서 아는데요..남편분 생각에 동감해요.
정말 울나라 엔지니어들은 심하게 말하자면 부속품 취급 당한다고 할까요. 특히 수명 짧은 부속품이요.
전에 회사 게시판중에 중고물품 사고팔고하는 게시판이 있었거든요. 어떤분께서 물품을 내놓으며 '계속 가지고 있으면 아들놈이 갖고 놀다가 공대간달까봐 팝니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요케 적어놓았던게 기억에 남네요.10. 오히려
'10.12.27 2:08 PM (211.194.xxx.160)부모는 교대를 원하고 , 아이들은 스카이를 선망하지 않나요?
제 생각에는 원글님보다 아드님이 더 현실적인 것 같네요.
대학 이름 나중되면 쓸 데가 없네요.11. 박꽃
'10.12.27 2:09 PM (116.41.xxx.182)제 아들도 교원대(초등과)에 원서 넣을 때 뭔가 아쉽고, 쓸쓸함에 입을 다물고 있었는데...초등교사로 인생을 마쳐야 하는구나 뭐 편견 몽땅 들어간 생각들 땜에...
덧글들 보면서 힘냅니다. 어디가나 힘든 건 마찬가지네요.12. 윗님
'10.12.27 2:13 PM (115.136.xxx.94)교원대생들 장학사 비율이 제일 높데요..같은교사라도 실력있으면 또 나름대로 관리자로 쉽게가기도 한다더라구요..
13. 그러기도
'10.12.27 2:27 PM (175.124.xxx.68)하긴 하겠어요.
울 아이는 여고2년 되는데 꿈은 건축과인데 잘난 아빠가 극구 반대합니다
여자아이라(누가 봐도 천상여자같은 스탈...실은 아닌데)더 반대
이해가 많이 갑니다.근데 연고대 갈정도 돼야 설교대가긴 하잖아요 그러니 뭐 너무 속상해 하진마셔요 남학생에게 길이 많다니까요14. 완젼 공감
'10.12.27 3:31 PM (210.111.xxx.19)스카이학부나와서 박사하고 포닥해봐야..평균적으로 5천벌고..길어야 10년하면 쓸모없는 인간취급되는 한국 공돌이가 지긋하데나 머래나..
-> 요거 완전 공감합니다. 저 대전 사는데요 대전의 정부출연구원의 연구원들은 대부분(다~아니구요) 저렇거든요.
어린 학생이 어쩜 이리 현실을 직시하고 있대요??15. ........
'10.12.27 4:21 PM (110.12.xxx.247)남자 초등교사는 귀해서 진로를 잘 잡으면 정말 좋은 길도 많던걸요
저 30대인데 친구들 보니까 그때 교대 간 남학생들중에 교사하면서 공부 계속해서
교수 된 경우도 있고 길이 다양해보여서 좋아보였어요
나중에 가면 아드님 선택이 더 좋은 방향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16. 저도
'10.12.27 6:36 PM (175.116.xxx.58)아들은 교대 보내고 싶어요. 요즘은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훨씬 교대에 적게 들어가기때문에 교대 들어가면 인기 상종가예요. 학교에 발령받아도 남자샘들 학부모들한테도 훨씬 인기도 많구요. 초등교사로 근무하다 공부해서 장학사 되는 경우도 많고, 교장, 교감등 관리자되기도 더 좋은 것 같구요. 배우자로 같은 초등교사 만나서 서로 도움되면서 승진준비해서 부부가 같이 교장, 교감되는 케이스도 엄청 많답니다. 교장쯤 교육장도 노려볼 수 있어요. 교장, 교육장은 같은 레벨이거든요. 아드님 선택 잘 하셨네요.~~
17. ^
'10.12.27 7:11 PM (112.172.xxx.99)아버님은 그쪽 세계를 잘 아시니 그러실거예요
교직세계도 알고 보면 그닥 입니다
알력있고 편파적이고 냉소적이고
다 이해관계가 있답니다
어디든 자기가 펼쳐나가길 바라는바이고
50%의 판위에 그 이상은 진취적 기상으로
발전해 나가야 될 자신의 몫이죠
울 아들은 인서울 간단간당 대학으로 갑니다
갈지는 모르겟고
저도 걱정맘입니다18. 예비고3 맘
'10.12.27 7:28 PM (220.86.xxx.221)울 아이 문과인데 적성만 맞으면 교대 괜찮데요. 진급 기회도 많고..그런데 울 아인 비평준 최상위 학교라 내신이 신통치 않아서 ..
19. ..
'10.12.27 9:03 PM (121.168.xxx.108)설포카 박사마친 남편보고 중학생딸은 공대는 절대 안가겠다고 해요.
남편도 아이가 어렸을때 반농담으로 공대갈까봐 과학관련책은 보지마라 했어요. ㅎㅎ
그쪽으로 하지말래도 어찌 그쪽으로 잘하는 딸내미보면 참..ㅎㅎ
남편소속 연구소 연구원들도 자식은 공대 안보내고싶다고 하네요.20. 남들한테 말할때
'10.12.28 9:20 AM (114.206.xxx.11)sky나왔다고 자랑할뿐 사실 실속전혀 없습니다. 교대가 훨 좋아요.
신랑 과고 240명 시대에 과고나오고 그이후 계속 원없이 공부파서 외국가서 포닥까지 해왔지만
결국 회사원되서 퇴직걱정하면서 겨우 학부출신인 교사인 저를 엄청 부러워합니다.
시모의 자랑도 외국포닥에서 끝나버렸구요.
전문직할거 아니면 백번 잘한 선택입니다.21. 그래도
'10.12.29 6:11 AM (119.193.xxx.137)이 글 읽으니 왜 그리 가슴이 싸~한지...
이 현실, 뭐가 잘못돼도 참 잘못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