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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펑.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궁금해요 조회수 : 8,793
작성일 : 2010-12-27 13:26:33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혹시 모르는 일이 우려가 되어 원글은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IP : 118.130.xxx.196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7 1:27 PM (203.128.xxx.169)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죠. 결혼을 상거래로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많이 요구할테고... 아니라면 전혀 원하지 않을테구..

  • 2. .....
    '10.12.27 1:28 PM (118.32.xxx.112)

    그런건, 당사자들이 서로 상황 봐서 이야기 하는거지,
    이런 게시판에서 물어보는건,,,, 좀.... 이상해요-,.-

  • 3. ...
    '10.12.27 1:29 PM (119.64.xxx.151)

    둘이 좋아서 연애한 경우라면 그냥 무난하게 결혼하는 사람도 많아요.

    하지만 선을 본 경우라면 그 쪽의 요구가 있겠지요.

    소개한 사람이나 남자집에 대놓고 물어보는 게 가장 확실하지요.

  • 4. ..
    '10.12.27 1:30 PM (203.128.xxx.169)

    마담뚜 중에 장난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죠.. 나중에 그 단계가 됐을 때 남자의 부모에게 직접 묻는 편이..

  • 5.
    '10.12.27 1:31 PM (98.110.xxx.218)

    그런 경우, 님이 아파트,혼수,에단 준비하고.
    뭣보다 남편 월급은 남의 나라 돈이라 생각할 님만의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야 함.
    판검사들, 월급이 박해서 대개 처가에서 한 몫 떼주는 경우가 많아요.
    그걸로 먹고 살죠.
    월급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 6. .
    '10.12.27 1:32 PM (211.246.xxx.200)

    케이스바이케이스죠.. 머. 하지만 선이니 어느정도 상식선에서 생각해야겠죠.
    (아. 팔려가는 것도 아니구..)

  • 7. .
    '10.12.27 1:33 PM (175.123.xxx.78)

    주선한사람한테 물어보세요~~

  • 8. ..
    '10.12.27 1:34 PM (211.105.xxx.69)

    그냥 원글님쪽에서 이정도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남자쪽에 물어보세요..

  • 9. ..
    '10.12.27 1:34 PM (203.226.xxx.240)

    제 주변에 판사 아들 장가보낸 집이 둘 있습니다.

    한집은 사법고시 빨리 패스해서 서른전에 장가갔는데(온 동네방네..현수막도 장난 아니었어요 ^^;;)
    서울의 어느 준재벌이랑 사돈을 맺었어요. 아들집은..그냥 아주 평범한 소시민.
    암튼 마담뚜를 붙여서 아주 고심고심끝에 사돈을 얻었는데..
    그쪽 집이 거의 모든 결혼비용을 다 대었다고 하네요.
    집도 서울에 타워**스 한채 사줬다하구요. 차도 외제차.
    예단 받을때 진짜 뻑적지근 했다고 해요.
    근데...그리 장가보내고 나서 4년동안 아들손주 얼굴을 딱 두번 봤대요. ^^;;
    명절때도 애낳고 산후조리한다고(그때가 낳고 무려 3개월 지난 후였건만) 아들까지 안내려오더래요...이젠..그러려니 하고 포기하고 산다고 하던걸요.

    한집은...아들이 오랜 연애를 해서 걍 그 처자랑 결혼했는데
    아들이 혼수 이야기는 일절 못꺼내게 해서 걍 일반 직장인처럼 장가보냈다고 합니다.
    결혼식도 학교 강당 비슷한 곳에서 했다고 하던걸요.
    그리고는 아주 평범하게 잘살고 있어요.

    아주 극단적인 두사례를 보면서 느낀거지만...자식 결혼식에서 뭔가를 얻으려 무척 노력하는 집은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치르시더라는..^^;

    집안마다 다르니...그 집안이 어떤지를 한번 살펴보세요.

  • 10. 판사라고
    '10.12.27 1:36 PM (14.52.xxx.19)

    덜 받는건 아닌것 같구요,,집집마다 사정이 다르죠
    근데 남자분 집이 별로고 여자분 집은 잘살고 선본거다,,그러면 99% 바라지 않을까요?
    지난번에 변호사 판검사부인들하고 결혼식가서 애프터 했는데 남자집에서 결혼식 비용 댄 집이 한집도 없더라구요

  • 11. 근데
    '10.12.27 1:38 PM (58.120.xxx.243)

    그 정도 해가면..의사랑가면..더 나을듯 한데요.
    판사는 월급으로 생활못하지만..의사는 월급으로 생활해요.
    근데 의사들이 판사들 보다 얼굴을 더 따지지요.

    아무래도 선이니..ㅣ3개 정도는..해가셔야할듯 합니다.

  • 12. 맞선이라니.
    '10.12.27 1:39 PM (175.117.xxx.206)

    ....기본적으로 '남들 하는 만치' 정도는 생각하고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제 아는 집은...그냥저냥 잘 사는 정도였는데,

    선으로 판사..와 결혼했어요. 남자집은 평범에서 약간 기우는 정도.

    결혼비용 일체를 대고, 전세집과 국산 중형자동차 해 주더군요.

    나중에...변호사 개업할때 또 좀 대 주시겠다는...말 흘림과.

    어쨌든 무난하게 잘 살아요.

  • 13. ...
    '10.12.27 1:40 PM (61.254.xxx.129)

    통속적인 질문이므로 저도 통속적으로 답변해드립니다.
    선 시장은 그냥 정말 시장이에요. 사랑따윈 옵션 축에도 못끼죠.

    일반으로 판사....는 의사와 레벨이 다릅니다;
    보통 의사는 <그 사람이 향후 벌어들일 현금> 부분을 고려하게 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그 와이프가 누릴 부의 일부를 미리 선불로 지불하는 셈?

    반면에 판사는 명예입니다.
    돈이 아쉬운 집에서 판사를 들이는 것이 아니라 돈은 넘치지만 명예가 필요한 집에서 들이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의사와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의 부대비용(?)이 들어갑니다.
    연애결혼이라면 모를까, 선을 본 것이라면 말이죠.

    보통 통상....
    집 한 채 + 차 + 예단 최소 1억 이상 + 예식 비용 일체 정도 합니다.

    물론, 정신이 똑바로 박힌 사람이라면 저 정도 요구하지 않겠지만,
    일반적으로 저 시장이 저렇게 형성되어있고, 따라서 예비 신랑도 저런 시세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마담뚜와 동기생들이 다 얘기해주니까요~

  • 14.
    '10.12.27 1:41 PM (203.11.xxx.73)

    제가 아는 두가지 케이스는
    둘다 맞선 본 건데
    둘다 서울 판사 아니고요

    1) 여자가 이대나온 대기업 직원, 다 해서 8억 들었다 했어요
    2) 여기도 여자가 연고대쯤 나온 대기업 연구직, 서울 아파트에 현금 3억 원하더래요.

    판사랑 의사는 급이 다르죠
    일년에 쏟아지는 의사 수가 몇명인데...;;

  • 15.
    '10.12.27 1:42 PM (125.186.xxx.168)

    음..인성 나름아닌지..평범하게 장가보내도, 못사는 경우 허다하게 많잖아요. 바래서 해주고, 안바래서 안해주고..라기보단...능력되는데로..
    남자들도 여자들 속내를 알고 있거든요. 조건 따지면서, 결혼 야기나오면 지들끼리좋아서 했으니..이런말 하는거 너무 밉다고--

  • 16. 궁금해요
    '10.12.27 1:43 PM (118.130.xxx.196)

    헉...글 올리고 화장실 갔다온 사이에 이런 많은 댓글이...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저는 꼭 판사랑 결혼해야한다 뭐 그런 상황은 아니거든요. 혹시 상황이 지나치게 흘러갈 경우에는 저희 집 쪽에서도 충분히 돌아설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 자체는 집안 환경에 비해 검소하고 절제있어서 저는 호감은 있긴 합니다만...이 분 부모님이 어떤 분위기일지는 아직 예측을 못하겠어요.
    그런데 '3개'는 해야간다고 하신 분이 계신데...
    이전부터 궁금했는데요,
    열쇠 3개는 뭐고 열쇠 5개는 뭔가요?
    저 너무 뭐 모르죠? 아이고...^^;

  • 17. ...
    '10.12.27 1:43 PM (175.117.xxx.206)

    그런데 바란다고? 인성 운운할 필요도 없는 것 같아요.
    여자들 취집 수준으로 무조건 바라는 것도 꼴불견이니.
    그냥 세상 만사...공짜가 업드라~~~~정도로 생각하면 속 편할 듯.
    그저 오가는 말 속에 점잖이나 빼주면...고마운거고. ㅡ,.ㅡ;;

  • 18. 1
    '10.12.27 1:51 PM (61.74.xxx.37)

    결혼이 무슨 거래같네요.
    뭐 다 아는 얘기긴 하지만 씁쓸하네요..
    이런 식(?)으로 결혼하신 분들은 어떻게 사시는 지 궁금해요..
    후회 안 하시는지..
    딸이 있다보니 예사로 보이지 않네요..

  • 19. 님의 급수에 달림
    '10.12.27 1:51 PM (221.147.xxx.138)

    님의 급수에 따라 다르죠, ^^;

    님이 이쁘고 학벌좋고 월 3백이상을 한 60까지 계속 벌어오실 거라면 한 5억 가져가시면 그렇게 티나게 궁시렁대진 않을거고요,

    님이 별로 안이쁘고 학벌도 별로고 직업도 없으면 10억 가져가셔도 좀 궁시렁 댈겁니다, 그런 경우엔 바라는게 더 많거든요.

  • 20. 맞아요
    '10.12.27 1:54 PM (58.120.xxx.243)

    님 급수에 따라 달라요.
    주로 여의사들이 외모출중의 경우..판사랑 많이 가더군요.
    혼수도 적게해가고..

  • 21. 저도,
    '10.12.27 1:59 PM (203.130.xxx.123)

    친구나 사촌 남편이 판사,검사,변호사,의사 많아요 -_-; 제 남동생도 명문대출신 의사고.
    모두 강남출신이구요. 여자쪽은 하나같이 잘살고, 남자쪽은 개천용이 80%에요.
    제가 본바로는, 남자쪽 집안이 안좋을때는 기분나빠하지말고 팍팍 지원해주세요.
    판사,검사는 월급으로 사는 직업이아니에요.
    뇌물이나 기타 유혹에 흔들리지않도록, 여자쪽에서 정신적,물질적 받침이 되어준다면,
    더할나위 없이 훌륭한 조합이 된다고 생각해요.
    양가가 둘다 부자일땐 서로 할만큼 하더라구요. 매우 넉넉히.
    판사가 덜 요구하는게 아니고 판사는 지나치게 티나게 안하는거죠.
    예를들면 호텔결혼식은 꺼리고, 대신 공항터미널예식장을 선호한다든지 -_-

    의사,변호사는 본인 능력에따라 지위나 수입이 지나치게 변동이 심한 직업군이라,
    또 역시 여자쪽이 넉넉하다면 지원을 아끼지않더라구요.

    나도 집안괜찮고 직업괜찮고 그런데 왜 남자쪽에 굽혀야하나 이런생각으로 결혼하는 친구 못봤거든요. 솔직히 선봐도 마음맞아야 결혼하지 그냥 직업으로 결혼하는거 아니잖아요.
    그정도 결혼결심 안서는 남자면 어떤 직업이라도 결혼하지마셨으면 해요.

  • 22. ㅎㅎㅎ
    '10.12.27 2:01 PM (67.250.xxx.83)

    그런데 남의집 결혼에 대해 얼마들고 그런거 본인이 아는게 진짜라고 생각하세요? ㅋㅋㅋ

  • 23. 판사
    '10.12.27 2:07 PM (110.10.xxx.210)

    주변에 아는 판사가 2명 있어요.
    결혼한 지 10년이상 된 사람들이에요.
    그때도 여자쪽에서 강남에 30평대 아파트 해갔구요.
    한 사람은 여자네가 준재벌정도 되는 집이라, 진짜 잘 살아요.
    강남에 50평대 아파트, 벤츠, 일년에 몇번씩 해외여행.
    남자쪽은 지방의 평범한 수준이라고 알고있는데, 이렇게 사는 건 다 처가덕이죠.
    그런데 더 환상적인 건, 여자가 성격이 소탈해서 부부 사이가 정말 좋아요.
    부러운 집이랍니다.
    판,검사는 명예직이라, 정말 한쪽이 잘 살아야 하는게 맞는 거 같아요.
    아니면 품위유지 하면서 살기도 힘들어요.

  • 24. 울집
    '10.12.27 2:09 PM (112.165.xxx.128)

    울집 사위 2명인데
    한명 판사, 한명 의사입니다...
    의사가 먼저 결혼해서 그때집값 때문에 상대적으로 돈이 의사보단 더 들었음...
    판사도 향판 아니고 서울 중앙지법근무할정도로 성적 우수자 입니다.
    의사도 마이너 인기과 이구요...
    결혼할때 예단 억단위는 했어요..둘다.

    근데

    울 아빠 매일 하는 말씀
    의사 판사 사위 다 필요없어....라고 부르짖습니다...하하하
    의사 사위 있어도 아파서 병원자주 가시는고
    판사 사위 있어도 소송중이라 곧 법정설판...
    암튼
    남편.사위 어떤 직업 만나느냐가 인생의 행복은 아닙니다.

  • 25. 울집
    '10.12.27 2:12 PM (112.165.xxx.128)

    글고 윗님글중에 보니
    판사 결혼 공항터미널 이런데서 안합니다...
    죄다
    호텔에서 하고
    호텔에서 해서 사람들센터피스 서로 가지고가려고 야단들...
    신라.하얏트 등등

    집도 타펠 얻은 사람도 많구요...
    판사도 할거 얻을거 다 얻고 살던데용...

  • 26. 푸훕
    '10.12.27 2:16 PM (125.182.xxx.42)

    윗님 그래도,,,,종합병원 교수의사 사위덕에 울 엄마는 요즘 쵝오로 좋은 종합병원을 마치 개인병원 들락이듯이 저렴하게 다니십니다. 가격이...정말 저렴하더군요.
    의사사위는 두고 볼 일 이에요.

  • 27. 저도
    '10.12.27 2:18 PM (112.154.xxx.179)

    신랑 친구중에 판사가 있는데, 그친구 원하는 조건이 집(강남), 차, 예식비용 일체, 현금1억이상 이래요. 주변에 다 이렇게 하기때문에 당연한지 안다고 하더라구요.
    또한 판사 월급은 그야말로 본인 품위유지비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결혼후 지속적인 친정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네요.

  • 28. ...
    '10.12.27 2:26 PM (121.140.xxx.248)

    일단 혼수 돈... 이런것에 예민할정도의 능력이면 안된답니다.

  • 29. ...
    '10.12.27 3:03 PM (59.10.xxx.251)

    연애결혼이나 친구 통한 소개팅이었으면 그냥 평범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모님을 통한 선이라면 바라는 게 아마 많을 거에요.
    뚜쟁이들은 판사가 아닌 판사의 부모님과 연락을 하기 때문에, 판사가 "난 그런거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도 그대로 받아들이시면 안되요.
    선은 당사자보다 부모님의 의사가 1순위거든요.

  • 30. 딴세상
    '10.12.27 3:21 PM (112.152.xxx.240)

    인가봐요... 신랑이 변호사라 주변에 판사들도 많고 검사들도 많은데... 열쇠 몇개 가지고온 여자랑 결혼한 사람 한명도없었어요.

    친구들 거의 대부분 개천의 용은 없구요. 다들 집안도 좋아서그런가?
    거의 60%이상이 공부하다 만나서, 여자도 법조인들 많구요. 나머지는 그냥 연애해서 그냥 사는 정도인데...

    한명 딱봤어요. 선봐서 정말 돈으로 싸여간 친구... (이친구는 본가가 너무 못살았어요.) 근데 집들이한다고 불러놓고는 15명이갔는데, 맥주 두짝이랑 소주 한짝... 그리고 과일 한접씨 깎아서 놓고 나가더래요. 친구들 앞에있는데... 11시전에 올꺼니까 그전에 먹을꺼 다 먹고 내보내라고...

    왠만하면 선으로 사짜들 만나지마세요. 연애하면 모를까... 정말 피곤해지는거 같아요.

  • 31. ..
    '10.12.27 3:29 PM (112.149.xxx.143)

    이번에 판사친척 동생이 연애로 만난 평범한 처자랑 결혼날짜 잡았는데
    아무것도 안해오던데요. 지방발령나서 집도 나라에서 전세로 해주는거에 들어가고
    심지어 시계조차 안하기로 했대요.
    동생이 공부만 해서 완전 순둥이인데 여우한테 홀려서 정신못차리고
    어른들은 뭐라고 막 하는데 전 그냥 지 팔자가 그러니 냅두라고 합니다

  • 32. 딴세상님
    '10.12.27 3:45 PM (180.69.xxx.96)

    의견과 완전 동감...
    요새 선봐서 결혼하는 분 거의 못봤어요. 선을 본다는 자체를 조금은 창피하게 생각하는 듯...
    남자분이 결혼을 장사로 생각한다면 판사가 아니라 판사할아버지라도 다시 생각해 보세요..

  • 33. ...
    '10.12.27 3:54 PM (125.178.xxx.16)

    원글님이 집안이 괜찮고, 예쁘고, 본인 학벌과 직업이 괜찮다 하더라도
    본인이 법조계 혹은 의사가 아닌거면 최소 집한채는 기본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 주변은 모두 그렇게 갔고, 저한테 컨택해오는 중매쟁이들도 그렇게들 얘기하구요.

  • 34. 음~~
    '10.12.27 3:55 PM (220.76.xxx.126)

    요새 선 봐서 결혼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는 윗윗 님 말씀은 좀 이상(?)하네요. 결혼정보업체가 갈수록 성행인 것만 봐도 그건 아닌 듯 하구요. 그리고 제 주위에서는 여전히 선보는 사람들 넘치네요.

    원글의 질문에 답을 드리자면, 케이스 바이 케이스에요. 집안에 그 쪽 종사자들이 많은 편인데요. 혼수는 몇 천만원에서 몇 십억 까지 워낙 편차가 큽니다. 각자 자기 여건이 다르잖아요. 원글님께서 만약 그 분과 결혼을 하신다면 반드시 상대방 분 혹은 그 부모님께 직접 물어보시길........... 그게 가장 정확합니다.

    (선이냐, 아니냐는 크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을 보더라도 결국은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사람을 만나냐 아니냐의 문제구요. 연애를 하더라도 결혼까지 고려하면 어느 정도 서로 조건이 부합되는 대상을 찾게되지 않나요?)

    참, 요즘에는 전문직끼리의 결혼이 정말 많더군요. 지난 몇 년간 여러 결혼식장 하객으로 참석해보니 확실히 느끼겠더라구요.

  • 35. .....
    '10.12.27 3:58 PM (115.143.xxx.19)

    다른 이야기지만.
    전 아들이 만약 판사라면 같은직 종여자를 만났으면 좋겠네요.
    원~ 내 판사 아들을 사가는 여자같아요.원글님이.
    아시는 분은 직업이 의사인데,여의사 남편이 판사라고 하더군요.
    비슷한 레벨인지라 안해가던걸요?저도 이런결혼이 나은거 같아요.

    뭐 남편 명예좀 평생같이 누리면서 살거면 10억도 적지않을까요?원글님?

  • 36. 음~~
    '10.12.27 4:05 PM (220.76.xxx.126)

    ..... 님 글을 보고 씁니다.

    남녀, 비슷한 직업이라도 여자 분 쪽에서 집, 차, 혼수, 현금, 기타 등등 다 하는 경우도 저는 여럿 보았습니다. 왜냐구요? 여자 분 쪽 집안이 경제적으로 훨씬 더 넉넉했으니까요. 여자 분이나 여자분 부모님께서 그거 가지고 속 끓이는 경우 못봤습니다. 내 자식이 좀 더 편하게 사니까 되었다~, 이러시고 끝~이더이다.

    물론 남녀 직업이 비슷한데, 거기다 집안 형편도 비슷하다, 이러면 반반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인 듯 하구요. 아주 드물지만, 남녀 직업 비슷한데 여자 분 쪽 집안 형편이 좀 어려운 편이라서 상대적으로 넉넉한 남자 분쪽에서 결혼 준비를 다 하다시피한 경우도 보긴 했습니다. 심지어 결혼 후 친정 보조까지 하구요.

  • 37. 솔직히
    '10.12.27 4:48 PM (220.127.xxx.167)

    선으로 만났으면 경제적인 건 여자가 책임진다는 암묵적인 룰이 있었다고 봐야죠.

    판사는 1년에 천 명 합격하는 사시 중에서도 제일 최고지만, 철저히 명예직이지 연봉은 얼마 안 되잖아요. 연애라면 모르겠는데 선이라면 여자가 많이 해가고 앞으로도 여자 쪽에서 지원이 있다는 전제 하에 시작했다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그리고 판사에 비해 별로 빠지지 않는 학벌이 뭔지 궁금해요. 같은 서울대 나왔다 해도, 같은 서울 법대 나왔다 해도 판사가 된 사람과 아닌 사람과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서울대도 아니고 연고대라면 그 차이는 더 크고, 이대 급이라면 그 차이는 더더욱 크지요.

    여자가 남자와 같은 학교 아니고, 전문직 아니고, 연애가 아니고 선이라면, 많이 해갈 수밖에 없겠죠.

  • 38. ...
    '10.12.27 4:55 PM (175.196.xxx.53)

    친한 친구 판사 남편 만나면서 강남 30평 아파트에 국산차 해갔어요. 그 언니도 판사 남편 만나면서 강남 아파트 사가구요. 그 정도로 끝난건 남자쪽이 형편이 좀 안좋은 경우라서 그런것 같아요. 소개팅과 선은 분명 다르지요.

  • 39. 궁금해요
    '10.12.27 5:13 PM (118.130.xxx.196)

    원글입니다.
    성실하게 답글 달아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 시각차가 있기는 했지만, 덕분에 다양한 사례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네요. 역시 결론은 물어봐야한다군요. 그런 단계가 오게 되면 물어보렵니다.

    위에 .....님에게만 답을 좀 드릴께요. 남자분 집도 경제력 좋은 집입니다. 원글에 쓴 것 같은데...'돈으로 사간다'니요. 찬찬히 글을 읽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표현방식이 상당히 읽기 좋지 않네요.
    아무리 인터넷이지만 말씀은 좀 가려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해하신 듯 하지만, 저희 집 쪽은 경제력이나 명예 면에서는 빠지지 않기 때문에 굳이 돈으로 '명예'를 사야할만큼 궁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전 단지 사람이 맘에 들어서 만나다보니,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서 너무 아는 게 없어 82님들의 집단지성을 빌리고 싶었을 뿐이에요.

    아무튼 순식간에 달린 수많은 답글들을 보니 이곳에 여쭤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 40. d
    '10.12.27 8:52 PM (125.186.xxx.168)

    선을 본다는걸 챙피해한다구요? 설마-_-;;; 중매든, 연애든 결혼하면서 어떤대접을 받느냐도 남자들끼리 경쟁하는거보고... 남자들도 똑같구나 생각했어요. 줘서 마다는 사람 없다잖아요

  • 41. 당연히
    '10.12.28 2:43 AM (118.223.xxx.6)

    윗분말씀대로 여자들 못지않게 남자들도 계산할거 다 하던데요
    판사면 정말 희소성이 의사랑은 비교가 안 되지않나요??
    명예로 사는 직업이라
    본가가 평범하면 다들 처가의 도움을 받더군요

    근데 요즘은 남자쪽부모님들도
    혼수같은 거 많이 해오는 처자보다는
    같은 전문직종의 여자분을 원하시고
    실제로도 그렇게 결혼 많이 하더군요
    특히나 본가쪽이 넉넉하다면 더욱더 구렇구요

    요즘 사시합격률도 여자가 반이상
    판사임용률은 여자가 훨씬 많던데요..

    저두 제아들이 판사면
    혼수 안 해와도 좋으니
    판사나 의사같은 전문직의 여자분과
    결혼했음 좋겠어요

  • 42. 1234
    '10.12.28 8:40 AM (110.12.xxx.68)

    판사와 선 볼 정도면 아마 집안이 어느정도 재력 보유하신분 같네요. 딸 잘 살게 하려고, 집안에서 돈을 좀 써야 할겁니다. 집+혼수는 아마 예비시댁에서 기대하는것만큼 하셔야 하는데, 한번 부모님과 준비하셔서 얘기를 해보세요. 혼수는 정답이 없어요. 양가 부모님들 생각이 다를수 있으니..

    그리고 요즘은 전문직끼리 결혼을 많이 하더군요. 전문직 시장에 여자가 많이 진출하다보니..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분위기..

  • 43. ㅋㅋ
    '10.12.28 8:58 AM (121.166.xxx.36)

    알아서....

    자신있고 꿀릴 거 없으심 많이 할 거 있나요?
    판사도 직업일 뿐..월급으로는 생활 힘든데....

    열심히 맞벌이 해주는 게 최대의 혼수 아닐까 싶네요~

  • 44. 저번에
    '10.12.28 9:36 AM (222.106.xxx.37)

    여기에 어느 의사분이 후배들에게 어떤결혼을 해야하는지의 글 올라온적있는데..(퍼나른글이지만)그글의 결론은 열쇠있는 여자와 결혼해야한다 였던거 같은대요.

  • 45. 이머꼬
    '10.12.28 10:07 AM (110.12.xxx.201)

    좀 벗어난 얘기겠지만... 초등 동창인 판사 친구랑 자주 술을 마시는데, 이 친구가 염려하는 내용은 요즘 임관하는 판사들 상당수가 강남 특목고 출신의 부유한 집안 아이들이라서 과연 이 친구들이 서민들의 애환을 보담아 줄 수 있는 판결을 할 수 있을 것인가입니다. 본질적으로 보수적일 수 밖에 없는 법원의 분위기에 아쉬운 것 없이 큰 아이들이 판사로 임관되어 머지않아 법원의 중추적인 위치로 올라가면 더욱더 보수화 될 것임이 틀림없겠죠... 제 판사 친구가 많이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웃자고 하는 얘기인데... 교사 부인을 둔 판사가 요즘 하도 교권이 무너지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니까, 부인더러 학부모가 와서 때리면 무조건 맞아라고 했다네요... 한 대에 천만원 이상씩 받을 수 있으니 맞아라고... 형편도 어려운데 돈이나 벌자고 ㅎㅎ...

  • 46. ;;
    '10.12.28 10:58 AM (119.214.xxx.124)

    판사를 당장에 월급보고 만나나요?
    판사 자체만으로 명예가 필요한 집안에 명예를 더해줄수 있고(이런 직업 흔치않죠)
    나와서 변호사할 경우 판사출신 변호사로 그 금전적 가치가 의사랑 비교가 되는지..

  • 47. 0000
    '10.12.28 11:49 AM (116.37.xxx.202)

    사람들 얘기 너무 휘둘리지 마세요
    저 의사랑 결혼했는데
    저도 사짜랑 결혼하려면 혼수가 얼마다 등등 많이 걱정했는데
    시부모님 일절 아무 요구 없으셨구요
    결국 신랑이 전세집 얻어왔고
    저는 혼수만 한 5천만원 어치 해갔어요
    정말 평범한 결혼했습니다.
    결혼하고도 잘 살고 있구요

    다만 저는 친한 분 소개팅으로 만난 케이스고
    이 분은 선으로 만나셨다니 좀 다를 순 있지만
    너무 지레 열쇠 몇 개.. 걱정하지 마시구요
    솔직히 여자집에 대놓고 요구하는 집이면 결혼 자체 제고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집 수준이 딱 그만큼 천박하다는 말씀. 살면서도 두고두고 고생할 것인 눈에 보임)
    그냥 님과 님 친정 능력껏 준비해서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세요
    저희 시댁 오히려 저희 친정보다 어려우면 어려우시지만 점잖고 교양있으십니다
    시댁 수준(정신 수준) 정말 중요합니다

  • 48. 0000
    '10.12.28 11:51 AM (116.37.xxx.202)

    아참 그리고 판사 월급은 정말 얼마 안돼요
    또 요새 변호사 시장이 포화라 변호사 업계로 나가도
    돈은 좀 더 벌지 몰라도 대신 업무강도가 상상 초월...
    사실 양쪽 집이 좀 여유있어야 이른바 전문직 프라이드 느끼면서 살 수 있죠

  • 49. ...
    '10.12.28 12:41 PM (119.194.xxx.122)

    참 이상한게 이런 글만 올라오면
    아주 빠른 속도로 댓글이 신나고 가열차게? 달리고
    꼭 베스트에 오르는 거 같아요
    결국 여자는 아무리 잘나도 잘난 놈 만나려면
    예뻐야 되고 어려야되고 집안까지 잘 살아야 되는 군요.
    집안 경제력은 강남 집에 외제차에 호텔 예식 비용 정도는 부담 갖지 않고 쓸 정도도 되야 되구요
    결혼 한번 하려면 15억은 들겠네요.
    우리나라에 부자 많구나 ㅎㅎ
    저번에 경제력 빠지지 않는 집안에 본인 전문직인데
    맨날 주식이나 해서 돈날리는 개천의 용 행정고시 출신 남편
    친정에서 돈 안대 줬다고 비난이 폭탄되어 날리던 그 글도 기억 나요
    여자는 아무리 잘나도 여자인거다.... 좌절.

  • 50. 제주위
    '10.12.28 1:25 PM (118.38.xxx.25)

    친한 친구들은 시집을 다 잘 간편인데요.
    그렇다고 집안이 뛰어나게 잘살거나 그렇지도 않고 그냥 중상정도? 이거든요.
    남편직업이 다 의사,치과의사, 판사, 교수 이런데 시집갈때 그냥 평범하게
    결혼하고 뭐 열쇠몇개 이런거 전혀 없었거든요.
    없게 시작해서 다 일궈내서 지금도 그냥 편하게 잘 사는정도인데
    딴세상 이야기 같아요.
    소개팅같은 선봐서 다 시집간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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