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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타령 좀 그만했으면

미치겠다 조회수 : 1,843
작성일 : 2010-12-27 13:07:07
시댁모임만 가면
정말 이 나라 망하게 하는 집단 속에 앉아 있는거 같아요.
무속 시부모님에
딴나라 광신 기독교 친척들,
저희 외할머니가 전라도분이신데
대놓고 저를 전라도라고 얼마나 까대시는지
아니 할아버지에 아버지에 전부 서울분인데 왜 전 전라도 사람이라고 구박을 그리 하는지...
어쩌다 전라도 며느리가 들어와 말도 편하게 못한다고 신나게 떠들어대곤 꼭 한소리씩 합니다.
저희 친정 대부분 학자인 집안에 전문직도 수두룩인데 돈은 없어요,
대부분 청렴하지만 남에게 손 벌리고 살 만큼은 아니거든요.
재건축하며 돈 모으고 대부분 땅부자된 졸부이면서 어쩜 그리 없는 집안 취급을 하는지
너무너무 속상합니다.


IP : 122.34.xxx.3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훔~
    '10.12.27 1:11 PM (115.143.xxx.19)

    가슴아픈 이야기지만 저희 친정쪽도 전라도 얘기만 나오면 다들 그러세요.
    작은 엄마가 전라도분인데 며느리 7명중 젤 이간질 많이 시키고 앞과 뒤 다르다고 욕하시구요.
    전 특별히 전라도사람을 겪어본 일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남편도,시댁,친정모두 싫어하세요.
    참 동서는 서울사람이지만 친정엄마가 전라도라고 그엄마의 그딸이라는 소리까지 도네요.

  • 2. .
    '10.12.27 1:11 PM (125.137.xxx.79)

    제경험으론 전라도분들 특히 여성분들 야무지고 살림잘하고,
    음식솜씨좋구요 나무랄데없더군요.
    경상도음식 특히 경북음식(형편상 저 대구삽니다만, 고향아니구요) 정말 아닙니다.
    사람들 고루하고......
    시댁분들 소양이 좀 거시기................

  • 3. ㅎㅎ
    '10.12.27 1:13 PM (112.185.xxx.182)

    저도 그 심정 좀 알거 같아요.
    82보다 보면 홧병나서 돌아가실거 같은때가 더 많거든요

    전 원글님이랑 반대로 경상도출신입니다.

    그런데 82에 심심찮게 올라오는 글이 경상도 여자 무식하다느니 목소리만 크다느니..
    82 게시판 읽다가 부아가 치밀때가 많아요.

  • 4. 노트닷컴
    '10.12.27 1:14 PM (124.49.xxx.56)

    그냥 그쪽 사람들은 그렇게 교육 받아왔고 아무 생각없이 대물림 되는 정서입니다.

    무조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박정희의 역할이 참 컷지요......

    때려주길 놈.

  • 5.
    '10.12.27 1:14 PM (211.42.xxx.225)

    경상도 여자 무식하다느니 목소리만 크다느니..82보면서 한번도 못봤는데;;;;;

  • 6. ㅎㅎ
    '10.12.27 1:15 PM (112.185.xxx.182)

    바로 위에도 있네요 경북음식 어떻다느니 사람들 고루하다느니..

    전라도나 경상도나. 당하는건 비슷하답니다..
    그리고 서로 욕하는 것도 있지만 타지사람들이 전라도는 어떻고 경상도는 어떻고 욕하는 경우가 더 많구요.
    제가 고향은 경상도지만 충청도에 오래 살았습니다만..그지역은 또 양쪽 다 욕하더군요 ㅎㅎㅎ

  • 7. .....
    '10.12.27 1:15 PM (115.143.xxx.19)

    전 시어머니가 대구분이신데.
    그렇게 잘난척이 심하세요.
    뭐 지방중에서도 대구가 완전 대단한거처럼 말씀하시고
    원래성격도 잘난척 아니면 할게 없는분이신데
    되게 강한성격에 보수적이고,보여지는거 좋아하고.
    영~.....전 결혼해서 경상도를 첨 겪어보는데
    정말 아닌거 같아요.
    시어머니말고 동네 아줌마중에도 대구분이 있는데 그분도 시어머니랑 성향이 비슷했어요.

  • 8.
    '10.12.27 1:16 PM (211.42.xxx.225)

    글쎄요..님들 입장에서는 당하는게 비슷할지 몰라도..
    전라도 입장에서는 전혀 다른 문제죠..전혀요.

  • 9.
    '10.12.27 1:16 PM (115.143.xxx.19)

    근데,경상도,전라도가 욕먹을짓을 많이 하나요?
    서울여자로서 정말 궁금해요.
    서로들 욕하기도 하죠?경상도랑 전라도.

  • 10.
    '10.12.27 1:20 PM (203.130.xxx.160)

    조그만 나라에 한다리 건너면 다 조상일텐데....조상욕하는거죠 ㅋㅋㅋ 내가 미국정도의 땅덩어리만 되도 이해를 할텐데요......코딱지만한 나라에서....ㄲㄲ

  • 11. 원글
    '10.12.27 1:21 PM (122.34.xxx.34)

    저희 시아버님은 경상도, 시어머님은 이북에서 오신 서울분이신데
    웃기게도 자기들은 서울사람이랍니다
    3대를 서울에서 살면 서울 사람이라나?
    근데 서울에서 300년이 넘게 산 우리친정은 어떤 근거로 전라도사람들인지 모르겠어요.
    전부 중매 결혼했는데 남편과 저만 연애결혼했어요.
    시누들도 대부분 졸부들과 정략결혼해서 호의호식합니다.
    아마도 그 정략결혼을 못 시킨 분풀인거같아요.

  • 12.
    '10.12.27 1:21 PM (222.117.xxx.34)

    특정지역을 무턱대고 싫어하는 사람치고
    인격이 제대로 된 사람 없더군요..
    저희 시어머니도 전라도고 저희 친정부모님이 전라도 분이신데..
    시아버지가 전라도 사람들 자기가 겪어봐서 아는데 뒤통수 친다고..
    그땐 제가 결혼한지 얼마 안되어서 어리버리해서 대응을 제대로 못했는데
    한번만 더 그딴 얘기하면 무안줄거예요(사실 시아버지가 시어머니 덕택에 저정도 사시는거거든요..)

  • 13.
    '10.12.27 1:26 PM (125.186.xxx.168)

    학자에 전문직 집안이면, 기죽거나 속상할거 없어보이는데요 ㅎㅎ. 그냥 무식한것들 하고 무시해버리세요. 근데, 진짜 무식하긴한듯.. 그나마 돈이 있어서 다행..

  • 14. ...
    '10.12.27 1:29 PM (124.50.xxx.133)

    전라도 출신이
    똑똑한 사람이 많아서 그러는거겠죠
    부러우니 욕하고 깎아내리지
    정말 신경쓰이지 않으면 욕도 안하겠죠

  • 15. ^^*
    '10.12.27 1:38 PM (112.170.xxx.145)

    전라도,경상도,,다 떠나서 그렇게 지역나눠 말도 안되는 얘기하는 사람 모두 웃기다고 생각해요.
    이좁은 땅덩이에서 정말 말도안되는 편견으로 똘똘뭉쳐 자식들에게까지 물려주고싶은건지??

  • 16. ..
    '10.12.27 1:42 PM (116.39.xxx.124)

    경상도 전라도 서로 욕한다지만..솔직히 경상도가 전라도 욕하는게 더 양심없어보입니다.
    저도 124.50님처럼..전라도가 더 잘나서 욕하고 질투한다고 생각해요
    일본이 우리나라 괜히 쿡쿡 찌르고 성질나게 툭툭 건드리는것처럼요

  • 17. ㅎㅎ
    '10.12.27 1:45 PM (203.248.xxx.13)

    우리시어머니.. 전라도 여자 무지 싫어하셨는데..
    전라도 여자..막내며느리랑 사시죠...(저요)
    제가 언젠가 여쭤밨죠.. 왜 싫어하세요..?
    하실말이 없으니..친정이 멀어서.. 명절이 친정 다니러 다니기
    힘들까바 그러셨다는...

    전라도 여자 안돠고 키작은 여자 안되고..암튼 며느리 조건이 안되고 많으신.
    시작은어머니.. 아들 둘인데.. 큰아들 40 넘어도 솔로..
    작은아들.. 150도 안되는 아담한 며느리...

    어느 지역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어떤 품성..어떤 교육을 받고 자랐느냐가.. 문제가 아닐지...

  • 18. ..
    '10.12.27 1:58 PM (221.138.xxx.35)

    어릴때부터 전라도, 전라도...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왔네요.

    전라도니까 저렇지....
    전라도 사람이니 잘 생각해라...

  • 19. ,,
    '10.12.27 1:58 PM (115.137.xxx.247)

    진짜로 위에 댓글처럼
    지역갈라서 욕하고 그러는 사람치고 제대로 된 사람 못봤네요.
    그냥 그렇게 살다가 죽으라고 해야죠.
    그생각까지 어찌 고치나요.

  • 20. 바람풀
    '10.12.27 2:16 PM (218.154.xxx.180)

    유시민씨의 이에대한 시각이 있는데 한번 봐보세요
    http://www.ddanzi.com/blog/dominic1/2539.html

  • 21. 인구
    '10.12.27 3:00 PM (121.173.xxx.91)

    상 선거에 유리 하거든요. 경상도가 전라도보다 투표인구수가 더 많구요, 항상 충청도가 변수가 되어왔죠.전라도를 비하 하는것만으로도 30프로는 먹구 가니까요.
    기득권들 머리 엄청 좋아요. 다 지네들 이익이 있으므로 그런 말같지도 않은 심리전을 펼치는거죠.
    이런 말도 안되는 논리에 현혹되어 일반화시키는 사람들이나, 이런 말들을 교묘하게 퍼트려 자신들의 권력에 써먹는 나쁜넘들이나 한심하기도 하고 "조필연" 같은 인간들이란 생각이 드네요.
    반토막으로 갈라진 나라에서 전쟁지-랄로도 짜증나는데, 당장의 눈앞의 이익만 급급해서,
    국민들의 마음을 둘로 나누는것들 역사 저~~~~편으로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 22. 쓸개코
    '10.12.27 3:09 PM (122.36.xxx.13)

    ㅎㅎ 님 음식 어쩌고 하니 섭섭하시죠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가요
    하지만
    위에 어느분 말씀대로 경상도분들이 겪으신 차별이 있다면
    전라도 분들이 겪은 차별과는 차원이 틀릴꺼에요
    전라도 분들은 목숨을 걸고 살아왓어요 그래서 좀 격한면이 보일지도 몰라요
    좋은사람 나쁜사람 다있는건 경상도건 전라도건 충청도건 다 마찬가지에요
    제발 서로들 안그랬으면 좋겠어요 헐뜯는거!

  • 23. 전라도 차별
    '10.12.27 4:38 PM (110.9.xxx.36)

    얘기 나오면 경상도도 차별받는다며 들고 나오는 건 정말 경우없는 말입니다.
    전라도에 대한 차별은 국민 모두가 빚진 마음으로 미안해할 일입니다.
    지내면서 보니 전라도분들이 더 마음씀이 깊다고까지 생각되던데요.

  • 24. 나쁜 사람들은
    '10.12.27 5:11 PM (112.148.xxx.28)

    어느 땅에든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쁜 서울말씨 써 가면서 사기치는 사람들도 많구요...
    지방색 드러내서 욕하는 사람 상찌질이 맞습니다.

  • 25. 음..
    '10.12.27 7:35 PM (220.86.xxx.221)

    지난 선거때 연세 좀 드신 지인분이 전라도 사람들은 똘똘 뭉쳐서 몰표 준다고.. 그래서 부산 토박이는 아니지만 반 부산사람인 저, 부산 사람들도 몰표 줘요 라고.. 아득 바득 지지 않고 그랬는데 좀 그래요...지역 감정 좀 타파하자고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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