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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살 애없이 이혼할예정입니다

.............. 조회수 : 15,132
작성일 : 2010-12-27 11:49:34
미국에서 7년간을 유학생남편과 정말 구질구질하게 고생하며 살았어요.

이제 한국귀국해서 저도 직장을 잡고

남편은 교수가되었네요.

만나서 결혼한지 10년되가는 이 와중에

이번년도는 서로에게 권태기가 심하게 찾아왔습니다.

전화통화로 2마디를 상큼하게 넘기기가 힘들정도로

서로에게 핏대세우고 정내미떨어뜨려가며 이 상태로 왔습니다.

결혼초에 남편에게 맞아서 얼굴과귀가 심하게 부었던 적이 있었고

여자관계로 심심찮게 괴로움을 당했습니다.

저는 부부싸움끝에 늘 이혼하자는 말을 먼저해왔고

잘해보려던 남편은 이번에 싸움끝에 이혼을 하자고 합니다.

내일 아마 둘이서 법원으로 서류를 제출하러 갈것같습니다.

35살에 아이가 없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일까요?

가난한 유학생시절 늘 피임만 하다가,이제는 아기계획을 세우고 피임을 하지않아도 애가 생기질 않습니다.

조금의 정이 남아있고, 사랑은 전혀 없는 이 관계.

확실히 정리 해야하겠죠?

용기를 주세요. 제가 질척이지않고 담담하게 나아갈수 있도록..
IP : 58.123.xxx.237
1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7 11:51 AM (211.232.xxx.226)

    35세이면 아직 젊은 나이세요~ 지금이라도 새출발 하세요!! 화이팅!!!

  • 2. A
    '10.12.27 11:56 AM (67.250.xxx.83)

    여자한테 폭력쓰는 놈은 사회에서 매장시켜야 하는데
    증거가 없으니 안타깝습니다

  • 3. 고생해서
    '10.12.27 11:57 AM (220.95.xxx.145)

    교수 만들어 놨더니 이제서야 쉽게 이혼을 받아주다니...
    누구 좋으라고 이혼을 쉽게 해주나요.
    좀더 괴롭히고 나오세요....

  • 4. 이혼
    '10.12.27 12:00 PM (121.155.xxx.115)

    좀 더 신중하게 다시한번 다른 노력을 해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어떨까요 아직 정이 남아 있다면요

  • 5. ....
    '10.12.27 12:09 PM (58.122.xxx.247)

    글의 행간들을 좀 살피고 댓글들 다시면 좋을텐데
    원글님 부부가 살다보면 티격임은 누구든있지요 ?
    그런데 그럴때마다 이혼 들먹이는거 짜증 납니다
    저도 나름 부부사이 좋았고 잘살던 사람인데 힘든일만 생기면 이혼소리 꺼내는 남편미워서
    하루는 구체적으로 아이들문제까지 조목조목 이러이러하자적고 아주 조용히 이혼서류다챙겨 내 밀었네요 .
    그다음부터 ?이혼이란말 입도 벙긋 안하더라는 ...

    그리고 이혼을 한사람이나 안하고 이혼고비넘기고 살아낸 부부나 5년후의 통계 내보니 행복도가 같더라던가요 ?

  • 6. .
    '10.12.27 12:12 PM (211.246.xxx.200)

    애가 없어서 정말 다행이네요..
    애 없으면 이혼하면 남이죠. 깨끗하게

  • 7. ...
    '10.12.27 12:14 PM (112.159.xxx.178)

    남편분이 이혼 안해주실듯 싶은데요
    교직에 계시는분이 이혼남이면 학교에서 별로 안 좋아라 하지 않나요?

  • 8. 이머꼬
    '10.12.27 12:16 PM (118.36.xxx.127)

    남탓 하면 답 없습니다. 먼저 자신을 잘 함 돌아 보시고 신중하게 판단하시길.. 이 고비만 넘기면 잘 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9. .
    '10.12.27 12:19 PM (211.48.xxx.237)

    정 안되겠다 싶으시면 차라리 애 없을때가 낫고요,,,
    많다많다하지만 돌싱에 대한 편견도 아직은 많으니 결정은 쉽게 하시마시고요...

  • 10. 폭력과 여자문제
    '10.12.27 12:20 PM (221.138.xxx.83)

    이런 전적을 가졌음에도
    참고 살라는건 말이 안됨.
    그냥 살다가 서로 권태기 때문에 힘들다면
    잘 견뎌보라고 할래요.

  • 11. ..
    '10.12.27 12:22 PM (218.39.xxx.136)

    그동안 타지에서 함께 고생한 정도 있고 또 남편분이나 원글님도 결실을 맺으셨는데
    지금 헤어진다는것이 좀 아쉽습니다. 남편이 그 이후로 폭력을 한번도 행사하지 않았다면, 일말의 정이 있다면 지금의 이혼은 보류했으면 하는데요.. 한번 더 노력해보심이..

  • 12. 지금은....
    '10.12.27 12:23 PM (221.147.xxx.138)

    지금 이혼하시기엔 많이 불리합니다.
    다시금 잘 알아보시고, 여기저기 상담이나 도움도 좀 받으셔요.

    이미 님은 꽃 다 떨어진 나이입니다.
    남편분 교수되고, 아직 마흔 안됐다면 지금 이혼하면 아주 노나겠네요,
    지금 당장은 님께 나눠주어야 할 재산도 별로 없을거고요.

    님은 서른다섯에, 서른두셋도 아니고 이제 호가 팍 떨어지는(다시 남자 구해보시면 느끼십니다)
    이혼 라벨을 다시게 되는데 그렇다면 남자가 다가오기에, 돈이라도 좀 있어야 메리트가 있습니다.
    근데 돈도 없이 그냥 이혼해 주시면 정말 남편분한테만 너무 좋은 일이네요.

  • 13. 현실적
    '10.12.27 12:30 PM (124.55.xxx.141)

    남편분이 먼저 이혼하자고 했다면 위자료 톡톡히 챙기고 나오세요.
    폭력. 여자문제도 있었다면서요. 정떨어지는 이유를 남편이 제공했는데
    순순히 이혼하시면 너무 억울하지않나요? 남편 입장에서야 쉽게 나가떨어져주면
    횡재나 마찬가지예요. 아이안생기는 문제는...좀 더 노력하시면 되지 않을까(시험관이라도)
    서로 권태기에 사랑없는 것이 문제라도..부부들 안그런사람 있나요.
    한 몫 챙겨서 나올 것 아니시라면 절대로 이혼해주지마세요.

  • 14. 솔직히
    '10.12.27 12:30 PM (58.120.xxx.243)

    윗댓글..찬성이요.

    남편교수라면 지금처럼 어려운 시절에 처녀장가갑니다.전 그거 배아퍼서라도 이혼못하겠네요.
    깨놓고 말해서 ..아직 사촌이..땅사면..배아퍼요.

    단 내가 여의사 정도라면..야...

  • 15. ..
    '10.12.27 12:31 PM (203.249.xxx.25)

    이혼해서 뾰족한 수가 없다면(다른 남자와 결혼해야하거나...ㅡㅡ;;죄송) 이 상태로 이혼은 좀 성급한 게 아닐까요? 힘든 시기 많이 거쳐오신 것 같은데요. 그냥 거리를 두고 좀더 지내보시면서 서서히 결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젊은 교수(애안딸린 이혼남),,,금방 젊은 여자 만날 것 같아요.ㅜㅜ 얄밉쟎아요...;;;

  • 16. 이런...
    '10.12.27 12:34 PM (183.98.xxx.10)

    죽 쒀서 개 준다는 경우가 딱 이 경우네요.
    그 힘든 7년 유학생활 다 겪으시고 어찌 결론은 이혼으로 내신답니까...
    막말로 어느 ㄴ 좋으라구요... 이건 아닌 거 같은데요.

  • 17. .
    '10.12.27 12:40 PM (175.123.xxx.78)

    남편 인생보다 - 새장가가서 잘살든 말든..
    내 인생과 내 행복이 더 중요합다.
    내가 불행한데 남편이 처녀장가 갈까봐 참고 살기는 싫으네요.
    전 저만 생각해서 결정하겠습니다.

  • 18. .님 동감
    '10.12.27 12:45 PM (110.9.xxx.144)

    남편이 새 장가 갈까봐 아깝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그냥 이혼하지 마세요. 미운 마음이 조금이라도 남았다면요.(애증도 사랑이라 하지요..)
    직장 있겠다 아직 젊고 아이 없겠다..하루하루 행복하지 않은 생활을 도저히 못견디시겠다면 이혼하세요. 재혼하지 않는다고 불행하란 법 없고, 저라면 얼른 탈출해서 다 잊고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겠어요..

  • 19. 처텨 장가 갈까봐?
    '10.12.27 12:46 PM (211.215.xxx.39)

    그동안 고생한거 맞구요...
    전전으로보면 진즉 이혼했어야 할텐데...
    제주변엔 아이없이 10년이상 살다 이혼한 친구가 몇 있습니다...
    고시뒷바라지...유학뒷바라지...
    결과는요...
    이혼후에 새삶을 찾더라는거입니다.
    세친구다 아이없었고...직업 빵빵한데도...
    맞고,바람피고,무직을 전전하는 남자...인륜에 얽매여 살더니...
    결국 10년 넘어 이혼후,총각재혼해서 아이 낳고 ...
    정말 행복하게 살아요...
    원글님도 그러실수 있을듯해요.
    미운감정 섭섭한 감정도 다 내려 놓고 행복해질 궁리를 하세요....
    상대방도 행복해지고,님도 행복해 질수 있다면...
    최선 아닐까요?
    상대방도 불행해지고 나도 불행해지는 방법에 목숨거는거...
    최악입니다.

  • 20. 하세요..
    '10.12.27 12:47 PM (222.99.xxx.78)

    네네네...정리하세요!!
    결혼이 국토대장정도 아니고, 그렇다고 종착지에만 전리품(?)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남편 교수 됐다고 그 옆에서 계산기 굴리고 앉아있음 뭐합니까? 어차피 지금, 여기가 진흙인데!
    계산기는 갈랄질 때나 정확히 두드리시구요..;;
    권태기도 핑계고 합리화일 뿐입니다.. 마지노선 확인하자고 계속 갈 이유 있나요??
    힘들어도 내 능력으로 살면 되는 거고, 아쉬울 것도 손해볼 것도 없는 인생입니다..;;

    돌싱요? 그게 뭐 어때서요?? 편견 가진 세상에 침 한번 탁 뱉어주고 말면 그만입니다..
    그리고 명심할 것은 원글님이 이혼해주는 게 아니라, 원글님이 이혼하는 겁니다!!
    남편이 이혼하고 젊은 처자를 만나든 말든, 죽 쒀서 개를 주든 고양이를 주든
    이혼하는 마당에 그거 신경 쓰고 있는거 웃기지 않나요? ㅋ

  • 21. jk
    '10.12.27 12:52 PM (115.138.xxx.67)

    정말 죽쒀서 개주시는군요...

    부부싸움이 한두번 하루이틀 있는것도 아니고
    홧김에 이혼하시려는거같은데...

    님이 훨씬 더 불리하거든요?
    님이 미혼이더라도 35은 여자로서 불리한 나이인데 돌싱이 되면 거의 뭐....
    게다가 남편님하는 30대 중반의 교수면 얼마든지 10살 어린 아가씨 만나서 새장가 가기에 딱 좋은 나이입니다.

    정말 이혼하고 싶은건지 아니면 홧김에 열받아서 그런건지나 심사숙고를 해보시고

    정말 같이 못살겠다 싶으시면 우선 한달정도라도 별거를 해보세요. 어짜피 이혼할거라면 따로 떨어져서 살면 그나마 있는지 없는지 별 필요도 없던 인간이 필요했던 자잘한 이유들이 좀 생각날겁니다.

  • 22. ...
    '10.12.27 12:54 PM (203.128.xxx.169)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구질구질한 7년이라는 말만 들어도 몸서리가 쳐지시네요... 그 시간을 보내는 동안 서로 괴롭히기도 했을거라고 생각하며 한 번 더 기회를 가져보면 어떨지요. 사람이 여유있어지면 또 달라지잖아요

  • 23.
    '10.12.27 12:57 PM (125.186.xxx.168)

    때리는 사람하고 어떻게 살라는건지-_-;;교수라?--

  • 24. 미운정
    '10.12.27 12:58 PM (122.36.xxx.52)

    도 정이라고 하더군요.
    10년 세월에 단칼에 자르지 마시고 생각할 시간을 가지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 25. 하세요..
    '10.12.27 1:21 PM (222.99.xxx.78)

    맞고 터지고 여자 문제로 속섞이는 부부 보고 '고질적인 싸움 한 두번' 드립 치는 너님은 결혼 해봤수?? ㅋ 십년이 홧김이라 생각하는 건 가르쳐보겠다는 심본데..;;

    죽쒀서 개준다는 표현은 개한테나 하시죠!ㅋ
    결혼에 무슨 죽을 쑤고, 개를 주고.,;
    어휴..결혼이 장사쯤 되나보네..ㅋ
    쿨 해서 좋겠다..ㅋㅋ

  • 26. 하세요...
    '10.12.27 1:25 PM (222.99.xxx.78)

    jk의 막말..

    "님이 미혼이더라도 35은 여자로서 불리한 나이인데 돌싱이 되면 거의 뭐.... "

    1. 미혼이라도 35살 여자 나이가 불리한 근거는??
    2. 직장 있는 35살 돌싱이 되면 '거의 뭐' 어떻게 되는지???
    3. 보아하니 미혼에 백수라고 하는 당신이 저런 막말을 할 자격이 되는지????

    궁금한데 답 좀 해주게나..ㅋ

  • 27. 저 JK 아님
    '10.12.27 1:43 PM (118.46.xxx.146)

    JK 저 양반이 하는 말은 미워도 틀린 말은 별로 없다는게 제 생각이예요.

    원글님,
    주변에 몇 명 이혼한 사람이 있는데, 이렇게 힘들 줄 알았으면 이혼 했을까... 하는 사람도 봤어요. 물론 아이가 없다는 점이 참 불행 중 다행이긴 한데, 그래도 이혼이 곧 자유의 시작은 아니더라는거지요.

    위에 몇 분 말씀대로 숙려 기간을 좀 가져보면 어떨까요... 물론 폭력, 여자문제 치 떨리게 싫고 같은 여자로써 그런 걸 참고 살라고 하는것도 참 자존심 상하는 일이긴 한데.. 어쩌면 그 간 힘든 상황이 원글님이나 남편분을 그렇게 극악하게 만들었을 수도 있거든요.
    가난이 창문으로 들어오면 행복이 대문으로 나간다고 하던가요...
    이제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을 찾으실 시간인데, 여기까지 와서 포기하기에는 정말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죽써서 개 준다는 표현은 너무 잔인하지만... 그래도 남편분 교수 만드는데 원글님의 공헌이 큰 만큼, 이 표현이 저급하긴 해도 틀린 표현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 말, 쉽게 하는 얘기는 아닌데,
    제가 직장 생활이 15년차인데요 (이정도면 꽤 되었다고 할 수 있지요)
    말 끝마다, '내가 때려치워야지'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어요.
    제가 이런 사람을 가르켜 '사표를 무기 삼는 사람'이라고 하는데요.
    이거 정말 나쁜 버릇이거든요. 이런 얘기 들으면, 옆에서 열심히 해 보려고 하는 동료들 의욕까지 떨어뜨리는 거지요..
    물론 원글님이 '그만 살자'고 하는 말을 하실만큼 힘드셨겠지만, 전 부부사이에서 '이혼'이라는 말은 정말 이혼을 할 때, 이혼을 해야겠을 때, 이혼밖엔 답이 없을때 (이거 시크릿 가든 박상무 버젼인데.. 나름 이 와중에 잠깐 웃겨보고 싶어서...) 해야 하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여기 82에서 얻은 주옥같은 글귀 중에, 엄마와 사춘기 자식간의 감정싸움에 대한 얘기였는데, 어떤 분이 '싸우는 것도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셨거든요.
    혹시 원글님께서 싸울때 극단까지 배우자를 몰아치는 적이 없었는지.. 한 번 생각해 보실 필요도 있다고 생각해요 (폭력을 정당화 하자는 것이 절대 아니라... 원글님 글에 항상 헤어지자고 말한건 원글님이었고, 남편분은 잘 해 보려고 했다 하셔서요).

    결혼이라는게 유리구슬로 하는 저글링이지요. 하지만 손을 놔 버리기 전에, 이 구슬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잠시 냉정하게 돌아보셨으면 합니다.

  • 28. 하세요..
    '10.12.27 1:53 PM (222.99.xxx.78)

    미워도 틀린 말은 없다...ㅋ
    미혼 35살 여자가 불리하다는 건 틀린 말이 아니었구나..ㅋㅋ
    혹 윗님 여자분이시죠??
    직장다니는 35살 기혼 여자가 불행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겠다는데
    뜬금없이 미혼인 35살 여자도 불리하다는 해괴망측한 논리를 들이미는데도 틀리지 않다니..;
    35살 미혼 여자를 무슨 하자있는 여자 취급하는 저런 남자랑 동시대를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난 끔찍한데..ㅋ

  • 29. 저 JK 아니라고
    '10.12.27 1:59 PM (118.46.xxx.146)

    사람입니다.
    네, 저 여자 맞구요.

    제가 윗 댓글에도 썼지만, 저는 이혼을 하지 마시라는게 아니라, 정말 신중히 생각해 보시라는 뜻에서 쓴 글입니다. 그것까지 이해 안되신다면 할 말 없구요.

    그리고 222님, 윗 댓글 30여개 중에 jk 와 같은 논조가 더 있습니다. '죽 써서 개준다'는 말도 사실 그 위에서 나온거지요. 그런데 그런 의견에는 아무 말도 없고, 단지 고정닉이고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jk 라는 사람을 비난하시는건가요?
    (제가 82쿡 생활을 오래 했나봅니다, 살다보니 jk 님 역성 들 날이 또 오네요)

    그리고, 댓글에 ㅋㅋ 남발하실만큼 제 댓글이 님께 그런 취급 받을 내용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어쨌거나 제 댓글은 222님께 쓴 글이 아니라 원글님께 쓴 글이니 그냥 둡니다만..
    게시판에 고정닉 쓰는 분들이 얼마나 강심장인지 처음 느끼네요.

  • 30. 안 틀립니다.
    '10.12.27 2:00 PM (221.147.xxx.138)

    저도 jk님 아닙니다.
    근데, 여긴 여자분들만 계셔서 그런지 남자들이 보는 여자 나이에 대해 너무 모르시거나,
    알면서도 안 믿으려 하시네요.

    여자 나이 35살은, 남자 나이 45살과 비슷합니다.
    여자 33살짜리한테 남자 43짜리가 쉽게 안 들이댑니다만,
    여자 35살짜리한테는 남자 45살짜리 예사로 들이댑니다.
    심지어 여자 35살이상 돌싱이면 남자 55살짜리도 '나라도 그리 나쁜 이야기는 아니쟎아?' 라고 생각하면서 들이댑니다.

    남자들에게도 나름의 논리가 있습니다, 무조건 어린 여자 좋다 으히히 이런게 아닙니다.

    자, 여기 용모도 비슷하고 돈도 비슷하게 있는 두 여자가 있습니다.
    한 여자는 34살이고 다른 한 여자는 36살입니다.
    여자분들 생각엔 두 여잔 비슷한, 또는 심지어 '같은' 조건일지 모릅니다만,
    남자들 보기엔 아닙니다.

    남자들 보기엔 34살짜리 여잔 35살 전에 첫 출산을 하고, 약간은 무리겠지만 마흔 전에 두번째 출산도 할 수 있고, 그러고 나서도 집안일 못할 정도로 골골대진 않을거란 기대를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여자한텐 그런게 안됩니다.
    두 여자의 가치는 같지 않습니다, 절대로.
    여자분들이 마흔 전의 남자와 쉰 넘은 남자를 보는 것과 아마 비슷할지도 모릅니다.

    남자들이 이렇게 생각한다는 이야기를 가감없이 해드리는 겁니다.

  • 31. 저 JK 아님
    '10.12.27 2:08 PM (118.46.xxx.146)

    이어서 씁니다.

    제가 원글님께 이혼을 다시 고려해보시라고 한건, 단지 이혼 후 원글님이 '사회적/경제적'인 가치가 얼마나 될까, 이런 경제적 논리는 아니었습니다.
    짧은 글 속에 사람의 인생이 얼마나 가감없이 담길 수 있을지, 가늠할 수는 없지만
    원글님 행간 행간에 '그래도 누가 날 잡아줬으면'하는 느낌이 들어서였습니다.
    제가 첫 댓글에도 썼지만, 이혼이 보편화 된 세상이라고는 하나 그래도 이혼은 누구에게나 힙든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더군다나 10년 세월, 그게 어디 보통인가요.

    물론 원글님께서 한 번의 폭력, 끊임없는 여자문제라고 쓰셨지만 (여자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기술을 안 해 주셔서 제가 따로 생각을 못해봤습니다), 이걸 보고 '이혼하고 새 출발하세요'라는 말은.. 글쎄요, 같은 햇수만큼 결혼생활한 저로써는 안 나오네요.

    원글님이나 남편분이 그 동안 힘들었던 많은 이유중의 하나가 경제적 이유라고 생각하고, 그게 이제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으니, 두 분 다 노력한다면 그래도 그게 부부이고 가족아닐까,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구요.

    인생에 사랑이 한 번은 아니겠지요. 가 보지 않은 길이니만큼 '차라리 갈라져'사는게 더 좋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분명히 10년 세월을 참고 사실만큼 사랑, 사랑이 아니라면 다른 무언가라도 (그게 정일지라도) 있을거구요.

    제 글이 원글님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말씀하신것처럼, 질척이지 말고 담담히 나가라고 쓰진 못했지만, 화이팅 외쳐 드려요.

  • 32. jk
    '10.12.27 2:08 PM (115.138.xxx.67)

    님이 듣고싶으신 얘기들
    님의 의견과 똑같은 얘기들만 들으세요..

    그리고 나중에 한번 피눈물을 흘려보면 제가 한 말이
    "아 저 색히가 악플을 다는데도 다 이유가 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실겁니다.

    전 제 친구들에게도
    "야 니가 아무리 남자라도 35넘으면 곤란하거든? 그러니 최대한 서둘러라" 라고 말하는데
    그럼 35남자도 결격사유가 있어서 그런 말을 할까요??

    그냥 그런게 일반적인 현실인걸 어쩌라구요?
    제가 아무리 미모가 뛰어나도 30살이 넘었다는 이유로 나이 말하면 구박받는데...
    나보다 못생기고 찌질한 것들이 단지 어리다는 이유로 더 대접받음

  • 33. 하세요..
    '10.12.27 2:12 PM (222.99.xxx.78)

    죽 쒀서 개준다는 표현에 제가 안들이댔다구요? ㅋ

    "남편이 이혼하고 젊은 처자를 만나든 말든, 죽 쒀서 개를 주든 고양이를 주든
    이혼하는 마당에 그거 신경 쓰고 있는거 웃기지 않나요? ㅋ "
    ----> 저 이렇게 쓰면서 비꼬았는데요??

    님이 틀린 말이 없다고 해서 한 마디 덧붙였습니다..(정작 말해야 할 jk씨는 아무 말이 없네요^^)
    35살 미혼 여성이 왜 불리하죠? 그거 틀린 생각입니다..;;

    원글님이 심사숙소를 하든, 별거를 하든 한번 더 생각해보란 말이 틀렸다고 했나요?? 그건 그 사람의 의견이니 제가 왈가불가할 이유는 없지요..그러나 결혼초부터 폭력과 여자 문제로 속 섞인 남편과의 세월은 한 큐에 '하루 이틀'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덧글 달았구요,
    jk라는 분이 얼마나 대단한지 모르겠지만, 상당 댓글에 여성 '외모'와 '나이'로 비아냥대는 꼴이 거슬려서 지적해줬습니다.. 됐나요? 뭐, 본인 외모와 나이가 얼마나 경쟁력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니 여튼 왜 이 글에 '35살 미혼 여성'의 불리함을 운운하는지 당췌 모르겠네요..-_-;;

    고정닉 강심장이요? 하하.. 유동닉보다야 강심장이겠죠.. 허나 아이피 다 나오는 마당에 크게 내외할 일은요..^^; 왜요.. 덧글 다시면서 다들 잘하시는 거 있잖아요..상대 아이피 올리는거...! 님도 지금 그렇구요..;; 제 유독닉이 있음에도 222라고 명시하시잖아요.. 강심장까지는 아니라도 약심장 정도는 됩니다요..ㅋ

  • 34. 하세요..
    '10.12.27 2:23 PM (222.99.xxx.78)

    님이 듣고싶으신 얘기들
    님의 의견과 똑같은 얘기들만 들으세요..

    ----> 물타지 마세요!! 내가 나와 같은 의견을 듣고 싶어 이러나요? 나와 비슷한 의견들은 위에 덧글에도 상당 있습니다.. 그러니 엉뚱한 곳으로 말 돌리지 마시지요!

    그리고 나중에 한번 피눈물을 흘려보면 제가 한 말이
    "아 저 색히가 악플을 다는데도 다 이유가 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실겁니다.

    ----->피눈물이요?? 하하.. 제 앞가림 하는데 오지랖 안 써주셔도 되구요.. 제가 살면서 피눈물을 흘릴지 아닐지는 님이 알 도리는 없을테구요. 이런 충고는 하나도 고맙지도 않으니 사양하겠습니다..; 그리고 정확하게 말해선 님이 단 덧글은 악플이 아니구요, 일부 편견어린 덧글이었어요.. 35살 미혼인 사람들의 인생을 님이 얼마나 잘 꿰뚫어보고 있는지는 몰라도, 일부의 예로 전부를 판단하지는 마셔요...

    전 제 친구들에게도
    "야 니가 아무리 남자라도 35넘으면 곤란하거든? 그러니 최대한 서둘러라" 라고 말하는데
    그럼 35남자도 결격사유가 있어서 그런 말을 할까요??

    ----->님이 35살이란 생물학적 나이가 결혼하기엔 늦은 나이이자, 결격사유가 된다고 생각한다면 친구들에게 말하세요..그리고 미혼들한테 그렇게 말하세요..; 지금 원글은 결혼한 여자입니다.. 단지 35살이란 이유와 35살에 이혼을 앞두고 있다는 이유로 미혼이든 기혼이든 싸잡아 35살 여성은 불리하다고 위치 지우는 건 엉뚱생뚱합니다..

    그냥 그런게 일반적인 현실인걸 어쩌라구요?
    제가 아무리 미모가 뛰어나도 30살이 넘었다는 이유로 나이 말하면 구박받는데...
    나보다 못생기고 찌질한 것들이 단지 어리다는 이유로 더 대접받음

    -------->푸헐.. 은근슬쩍 본인 미모 자랑을 하시는군요..ㅋ 30살 넘은 사람들은 어디가서 나이도 못 말하겠습니다.. 구박받을 테니..ㅋ 비약이 좀 있군요.. 본인 보다 못생기고 찌질한 것들이 나이 어리다는 이유로 대접해주는 세상에 대고 악을 써보시지 그래요? 여기서 이러시지 마시고..!!

  • 35. 하세요..
    '10.12.27 2:31 PM (222.99.xxx.78)

    안틀립니다 님~!! 두 여자의 '가치'를 나이와 출산유무로 따지군요..ㅋ

    jk아님 님~!! ㅋㅋ 사용법에 대해 좀 경직되셨네요.. 이게 다양한 맥락에서 쓰이는데요. 그냥 웃음, 비웃음, 멀쓱한 웃음, 습관적인 표현 등등...! 그리고 전 원글님 글에서 붙잡아달라는 느낌보다,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확인받고 싶어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느낌이야 다 다른거지요..ㅋ

  • 36. 아줌마들
    '10.12.27 3:00 PM (219.254.xxx.198)

    아줌마들, 됐고요. 당신들 결혼생활에나 충실하시고요. jk님은 결혼에 촛점맞추나본데. 이혼하고 독신으로 연애하면서 즐겁게 사는 사람도 많으니, 됐습니다. 원글님은 원글님 자신만 생각하시고,
    이혼을 우선에 두고 말고는 철저히 원글님 기준에 따르셔서 행동하세요.

    이 삶이 나에게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 주는가.
    내가 이사람한테 미련이 있는가. 노력하면 나아질것 같은가.
    내가 어떤 걸 더 포기 못하겠는가. 등등

    삶은 한번뿐이에요.
    지금 이순간 하나하나가 내 삶이고 내 궤적이죠.
    사람들이 뭐라던 이혼해라 로 답을 드리는게 아니라,
    사람들이 35살나이되면 똥값이니 웬만하면 이혼하지말고 견뎌라, 라는 말은 간단히 무시해도 된다는 말씀입니다.

    본인의 삶에 대한 가치기준, 방향을 설정하시고요.

  • 37. ...
    '10.12.27 3:26 PM (69.120.xxx.243)

    현실적으로 jk님 말이 아플지언정 맞는말이라고 생각되네요. 숙려기간을 가지시면 본인의 감정이 확실하게 드러나겠지요.

  • 38. 푸헐
    '10.12.27 3:53 PM (121.146.xxx.193)

    사람들이 35살나이되면 똥값이니 웬만하면 이혼하지말고 견뎌라, 라는 말은 간단히 무시해도 된다는 말씀입니다. 222222222

    이혼하고 독신으로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지금 어느 시대 사시는 분들이세요?

  • 39. 푸헐
    '10.12.27 3:54 PM (121.146.xxx.193)

    그냥 참고 살아라 라고 하는 분들은 도대체 무슨 심리로 그러시는건가요?

  • 40. jk
    '10.12.27 3:54 PM (115.138.xxx.67)

    남자건 여자건 나이가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데요(물론 미모가 더 중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은 그만큼 나이가 중요하다는 반증이지요.
    게다가 그 나이에 돌싱이면... 에휴......

    이혼을 하시건 결혼을 하시건 원글님하가 선택하실 문제이고
    적어도 홧김에 열받아서 결정하지는 마시길...

  • 41. .
    '10.12.27 3:58 PM (175.123.xxx.78)

    자기 인생 달린일인데 누가 홧김에 결정하나요?

    35세 돌싱 이혼녀라는 타이틀이
    외도하고 때리는 교수남편이랑 사는 것보다 더 불행한지 곰곰히 잘 생각해보시길...
    자신의 삶에만 초점맞춰서 생각하세요.

    다른분들이야 말로 홧김에 조언하시지 말고 좀!

  • 42. ...
    '10.12.27 4:01 PM (14.52.xxx.103)

    그래요,, 자신의 삶에만 초점 맞추세요.. 아 저도 아이 없이 7년째 사는 35살이라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여러 분들이 다양한 의견 내주셨으니 잘 읽어보시고요.. 전 그냥 원글님께 조용한 응원 보내렵니다..
    결혼을 유지하건 이혼을 하시건 자기 안에 줏대를 갖고 결정하시기를 기도하면서 말이에요.

  • 43. 푸헐
    '10.12.27 4:04 PM (121.146.xxx.193)

    35세 돌싱녀가 뭐가 어떻다고 이해불가
    가만보면 자기는 그런 상황되면 이혼할거면서
    남은 그상황에서 스트레스 받으며 참고살기를 바라는
    이상한 심보가진 사람들 참 많아요

  • 44. 푸헐
    '10.12.27 4:06 PM (121.146.xxx.193)

    그게 아니면 자기도 남편에게 매맞고 남편이 바람 피우고해도 참고 사는데
    남들은 자유스러워지는거 보기 싫은건가요 ㅎㅎㅎ 참

  • 45. 여기서
    '10.12.27 4:07 PM (219.254.xxx.198)

    jk 님, 그나이에 돌싱이면..에휴...이런 댓글 함부로 달지 마세요. 글 하나에도 감정이 실려있고, 그런 댓글로 당신이 얼굴모르는 많은 사람 마음에 큰 상처줄 수 있어요. 그게 뭐 그리 잘못되고 에휴라고 한숨소리 들을만한 일인가요?

    자기 모습은 남들에게 한숨소리 안들을 만한 당당한 모습인지요.
    설령 당당하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남의 삶에 함부로 입찬소리 하는거 아닙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 46. 이어서
    '10.12.27 4:13 PM (219.254.xxx.198)

    남들한테 굳이 이혼 절대로 하지말고, 네 허물은 없는지 살펴봐라..라고 말하는 분들도,
    나름 삶의 경험이 있으니까 하시는 말씀이겠지만,
    삶의 틀모양이 모두 같지 않듯,
    참고 기다리고 인정하고, 내 잘못도 반성해보고 하니, 조금조금씩 남편이 제 자리로 돌아올 수도 있지만,
    참고 기다리고 인정하고, 내 잘못도 반성해보고 했는데도, 뒷구멍으로 바람이란 바람은 다 피고, 갈수록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남편도 있거든요.

    남편과 좋은 관계로 돌아가신 분들은 '운'이 참 좋으신 분들일지도 몰라요. 그게 모두에게 해당되진 않으니까요.

  • 47. 원글님
    '10.12.27 4:20 PM (121.175.xxx.48)

    글을 읽어보니 이미 결정은 하셨고, 여기 글을 올린 것은 다른 사람들의 동의를 구하고 싶어서인 것 같아요. 이혼까지 얼마나 힘든 결정이었을 것이며 또 앞으로 남은 날들을 생각할 때 얼마나 걱정이 되시고 불안하시겠어요. 하지만 님의 용기를 응원하며 2011년은 님의 인생에서 새로운 획을 긋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혼녀의 삶이 우리 사회에서 녹록치 않다고도 하지만,
    직장 있으시고 건강하시다면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은 충분합니다.
    원글님 힘내시고 원글님의 미래를 위해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48. 얼른 하세요
    '10.12.27 4:40 PM (121.190.xxx.35)

    이혼해준다고 할 때
    위자료는 받으실 수있는 만큼 받으시구요
    가정폭력에 외도 이혼해 주는게 고맙네요
    님 그리고 행복하게 잘 사실수 있어요. 그런 남자 이혼 잘 안해주는 게 특기입니다.
    얼른 맘 변하기전에 하세요
    그리고 힘내시고 잘 사세요. 화이팅

  • 49. 중요한건
    '10.12.27 4:41 PM (220.121.xxx.150)

    인생 몰라요.
    무소의 뿔처럼 가세요.^^ 행복하진 않더라도 인생에 짧으나마 재미는 있어야죠.
    사람 일이란게 너무 가까이서 보면 아득하고 너무 멀리서 보면 안보이고 그렇습니다.
    3자의 얘기들을 잘 들어보시고 입장도 바꿔보시고....그래도 나의 길이 있다면 가는거죠 머.
    고고싱!!! ^^

  • 50. 하세요..
    '10.12.27 4:41 PM (222.99.xxx.78)

    저기 jk씨...

    단골 레퍼토리에서 '몸매'가 빠져주셨네요..ㅋ
    (거기서 액셀 촘만 밟으시면 '된장녀' 드립 나오시고..ㅋ)

    중요한 건 '그 나이에 돌싱'들은 jk님하 같으신 분은 리스트에도 없답니다..;;;
    <바람난 가족> 문소리 버전으로는 '당신, 아웃이야' 되겠고요..;;;

    원글에게 끝까지 '홧김'이란 표현 쓰는거 보니 머쓱하긴 했나보네요..ㅋ

  • 51. jk
    '10.12.27 4:53 PM (58.120.xxx.243)

    말좀 곱게 쓰세요.
    그 말투때매..가끔은 쓸만한...의견들도 다 욕만 먹고 치워요.

    하시고 싶음 하는 건데요.
    가끔은 여긴 미국이 아니라...............한국이니..jk님 의견이 완전 아닌건 아닙니다.

    여자들 가끔...자기가 믿고픈것만 믿는..그런 현실도 있고..여자는 남자랑 함께 사는고로..남자의 관점도 가끔은 필요해요.
    jk님..의견도 완전 틀린거는 아니에요.부정하고 싶지만.....

  • 52. 이혼
    '10.12.27 4:56 PM (222.108.xxx.68)

    서로 이혼이 최선이라고 생각되면 하시는게 좋겠죠.
    어려운 기간동안 그래도 참으면서 살아오셨으니까, 숙려 기간 가지면
    그 시간동안 또 서로에 대한 회복 될 수도 있겠지만,
    어떤 결정을 하시든 님이 행복 할 수 있는 방향으로만 생각하세요.
    이혼하는데 있어서 나이, 주변 시선 생각하지 마세요.
    내가 사는데 있어서 여기 댓글 단 사람들, 그리고 님 주변 분들이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고, 그 마음의 10분의 1도 주변 사람들은 몰라요.
    힘내시구요.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 53. 원글님 화이팅
    '10.12.27 5:05 PM (110.9.xxx.144)

    아시겠지만 원글님의 선택이겠지요..
    다만, 남자들은 거진 다 jk님마냥 나이 드립, 돌싱 드립할 겁니다..댓글에서도 보시다시피 일부 여자들도 남자들과 비슷한 시각으로 원글님을 섣불리 판단하는 것이 현실이구요.
    그렇지만, 그런 것에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도 분명 있다는 거,,또 그런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 54. ...
    '10.12.27 5:10 PM (115.86.xxx.17)

    부부싸움끝에 이혼 얘기 꺼냈던게 진심인데
    남편이 죽어도 못해준다해서 참고 사신건가요?
    이번엔 남편이 하자고 하니 땡큐..하고 탈출하시는 건지.

    확신없이 이혼 하시는 거면 꼭 내일 가실 필요는 없을것같습니다.
    남편이 아니라 내가 원할때 이혼 하세요.

    제가 결혼초에 티격태격할때 시어머님이 니남편은 지금이라도 처녀장가 갈수있다고
    여자만 손해니 참으라고 하셨답니다.
    옛날 생각이지만..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생각을 하니 그꼴 못보겠더군요.
    애정이 남아있었던거죠.

    하지만 애정이 아니라 분해서 참고 살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35세 돌싱여성에대한 논란이 많은데
    제가 그나이기에 jk님 의견에도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혼해서 꼭 결혼 해야하나요?
    이혼후의 미래도 중요하지만 그런쪽으로 너무 끌려다닐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혼 할만하면 해야죠.

  • 55. 하세요..
    '10.12.27 5:30 PM (222.99.xxx.78)

    막말로 남편 처녀장가 가는게 왜 신경 써야 할 일이며
    왜 여자 손해라는 등식으로 연결되는지 정말 모르겠네요..휴!!

    여자들 자존심 그것 밖에 안되나요??
    왜 여자들은 이혼이란 순간까지도 남편이 처녀장가를 갈지 어떨지, 이대로 헤어지면 남편 좋은 일만 시키는건 아닌지 왜 그런 궁리를 해야 하죠?
    참말로 미스테리할 지경입니다..-_-;;

    남편도 아내가 돌싱이 되면 총각한테 시집을 갈지 말지 관심 가지나요?? 그래될까봐 꾹 참고 이혼 시기 재고 있나요? 거참..!!!

    오늘 여자에 대해 참 많은 걸 느끼게 되네요...;;;;

  • 56. 축복보내요~
    '10.12.27 6:08 PM (110.11.xxx.62)

    새출발 도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무나 그런 용기 못 냅디다. 누가 그러데요.
    용기 없는 여자는 결혼 전엔 아버지 밑에서, 결혼 후엔 남편 밑에서, 남편 가면 아들 밑에서 산다는.
    원글님, 구질구질한 과거는 가루로 만들어 날려버리시고 행복한 마음으로 남은 인생 사셔요~. ^^

  • 57. .
    '10.12.27 6:35 PM (121.161.xxx.129)

    얼마나 공고한 교수자리길래 이렇게 미련을...
    몸이 상했다는 게 너무 안타까와...

  • 58. 7년간
    '10.12.27 7:04 PM (96.234.xxx.162)

    댓글보다 jk님과 jk아님님의 글에 분노게이지 상승이라 댓글달아요.
    30세 미혼녀가 그럼 40대 미혼녀랑 동급이란 말씀?
    저 내일모레 서른인데 댓글들 보고 울컥했네요.
    jk님은 도대체 뭐하는분이심?? 전문직이심?

    각설하고

    7년간 유학생 구지구질한 생활- 왜 했겠습니까? 왜 희생했겠습니까?
    저 미국생활 20년한 사람으로서...
    주위에 구질구질한 유학생 많이 봐왔는데
    정말 구질구질 하더군요.
    그로서리 하나하나도 다 쿠폰써가며...남편은 연구한답시고 맨날 학교.
    와이프는 무슨 연구하는지 몰라.
    말안통하는 미국에서...집지키는 집사로 7년보내고
    차라리...한국에서 나 일시키지 12시 새벽 2시까지 야근시키던 그시절이 좋았어. 아무도 없는 외딴곳에서 남편은 또 밤늦게까지 논문쓴다고 학교에 연구실에...안봐도 뻔해요.
    애가 없는데...두분이 어떻게 지내셨을지..
    차라리 애가 있어도 유학생 남편들은, 여기 빡세다는 회사 과장보다도 못하더군요. 육아에 아예 손을 안댄다는거.
    7년간 너무 외로이 홀로...안봐도 뻔해요. 남편은 그낭그져 룸메이트였겠죠.
    7년간 남편과 룸메이트 했는데 남편은 그래도 교수라는 명예직을 얻었네요.
    다행이 님이 럭키이신게 재취업 성공하셨네요 그것도 잡찾기 어렵다는 서울에서.
    님 능력있으세요.

    근데 어랏~~~ 7년동안 공들여 헌신쏟아부은 이 남정네가 바람피고 사람을 떄려??
    미치고 활짝돌고도 남죠. 그나마 난 능력있으니 밖에서 인정받고..덜 상처받는거 일뿐?

    저같으면 이왕 이혼하기로 맘 먹은거
    좀더 지켜본후에...남편 완젼 망신시키고 이혼할꺼같아요 10년이란 내세월이 아까워서

    35살 이혼녀라는 타이틀이 무서워서 앞으로 50년동안 바람피는 남자+ 폭력배랑 살아야 하는데
    여자라면 당연히 겁납니다...

    저는 님의 결정을 믿을꺼에요.
    jk 랑 jk아님님~ 님들에게도...꼭 나쁜일은 일어나요. 남의일에 너무 장담마요.

  • 59. ,
    '10.12.27 7:15 PM (175.214.xxx.154)

    외국에서 7년간 생활하면 부부애가 더 좋아지지 않나요?
    한국 오셔서 사이가 안 좋아지신건가?

    원글님이 얼마나 외국에서 외롭고 힘들게 사셨을지 눈에 선합니다,
    정말 남편분을 1프로도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지 다시 생각해 보세요,,
    남편 없이 살 수 있는지,,
    서로 조금만 양보하면 달라집니다,,

    힘든거 다 겪고 이제 살만한데,,
    다시 생각해보세요,,

  • 60. 에잇~
    '10.12.27 7:16 PM (175.120.xxx.211)

    더럽다 침 퉤퉤 뱉으면서 이혼해도 시간지나면 시시콜콜 내가 괜히 깨끗이 도장 찍어 주고 나왔나,,하실겠지만 그래두 나 자신 사람이 살면서 얼굴도 보기 싫은 인간과 한 공간에서 살아가겠어요,,
    아우 기 기분 더럽죠,,
    고마,,마 님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두 이혼하시구요,,
    세상에 별 남자 별 여자 없어요,,
    내 다음에 지금의 남편보다 더 나은 남자 만나지 못하겠슴가까,,,만은
    그래두 지금은님이 먼저,,지금 사이가 그런데 애없는게 다행이죠모,,
    오늘도 방금 목청있는데루 높여 전화상으로 싸운 40대,,뇨자,,이혼하고픈 맘이 일년이면 몇 번 들어요,,ㅡ,.ㅜ

  • 61. ,
    '10.12.27 7:18 PM (175.214.xxx.154)

    외국에서 7년간 생활하면 부부애가 더 좋아지지 않나요?
    한국 오셔서 사이가 안 좋아지신건가요?

    원글님이 얼마나 외국에서 외롭고 힘들게 사셨을지 눈에 선합니다,
    정말 남편분을 1프로도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지 다시 생각해 보세요,,
    남편 없이 살 수 있는지,,
    서로 조금만 양보하면 달라집니다,,

    힘든거 다 겪고 이제 살만한데,,
    다시 생각해보세요,,

  • 62. 다시한번
    '10.12.27 7:36 PM (115.140.xxx.214)

    고려해 보심이...
    어쩌면 탁월한 선택일수도 있지만 어쩌면 평생의 딱지가 될수도 있으니까요...

  • 63. 이혼
    '10.12.27 7:45 PM (116.40.xxx.63)

    만이 절대 능사가 아닙니다.
    힘들게 유학 뒷바라지 하고 할거 다햇는데,
    남자는 목표달성하고 부인은.. 혹사만 당한거네요.
    김한길씨가 전부인이랑 미국가서 그랬다지요.
    그 집은 아들도 있었는데...
    부인은 변호사라도 됐고 김한길씨는 신문사기자도 했는데,
    너무 혹사하며 공부하며 치열하게 살아서 부부간의 정이 떨어진거..
    그얘기가 생각나네요.
    그 커플들은 나름 전문직들이라 각자 홀로 서다가 재혼하고 잘살지만,
    원글님은 아직 아니에요.준비도 안됐고 시간좀 갖고 계산할거 계산하고
    감정도 다시 점검해보세요.
    이혼하면 남편분께 날개 달아주는 겁니다.
    교수라니..젊은 학생이랑 연애도 할수 있고 얼마든지 새출발할수 있답니다.
    원글님이 개고생 (표현 죄송..제가 억울한 느낌이라)
    해가며 달아준 날개로.. 훨훨 날겁니다.

  • 64. jk님은
    '10.12.27 8:07 PM (112.171.xxx.142)

    다른 사람에게 당장 죽을것같은 모멸감 느낀적없나봐요.불행한 여자들중에 암걸려죽는 사람들 많아요.여자와 폭력,그리고 그에대한 뻔뻔함. 그런 사람을 마주보며 받는 내장이 난도질 당하고 있는듯한 감정느낀적 없겠죠.스트레스 그렇게 받다간 정신도 병걸리고 육체도 병걸리고 그러다 텅빈눈을 한 자신을 거울속에 보게되죠.그렇지만 그모습을보고도 놀랄기력조차 없어요.
    jk님 말처럼 35세 이혼녀가 사회적 약자인거 맞고 남편은 날개다는거 맞지만 저런 사람과 함께하는것보다는 나아요.
    -3과-2중에서 둘다 마이너스지만 -2가 더 낫지요
    원글님은 직장도 있고 jk님과 같이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과 또 스스로를 그렇게 바라보는 자격지심에서 벗어날수 있다면 플러스 인생이 될수도 있지요. 전문직 30대후반 40대 여자들 나름 재밌게 살아요.일반 사람들은 안됐다 할지 모르겠지만 그건 또 그들 생각이고 그렇지만은 않아요. 뭐 30대 중반 백수가 누구 불쌍하다 할 처지는 못되죠.

    하지만 신중하게 별거 하는것도 찬성이요.헌데 넘 질질 끌지마세요.남편이 바람나서 이혼해달라 난리여서 별거하다 그 상태에서 여자분이 다른 사랑하는 사람 생겨서 이혼하려하니 남편이 안해주더라는....

    저런 사람하고 사는것보다 맘착한 연하남 사귀어보세요.원글님이 능력있음 그런경우 만들 수 있어요 요샌 많이 달라져서 요새 남자들 능력있는 여자 좋아한다는

  • 65. 그리고
    '10.12.27 8:15 PM (112.171.xxx.142)

    나쁜남자랑 헤어지고나서 얼굴피는 여자들 많아요.그간 맘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 알수 있죠.맘편하게 사는게 최곤데...자기 인생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세요.35세는 jk같은 시각도 많고 이혼녀면 쉽게보고 추근대는 나쁜놈들 많고 또 내세울게 이혼안한거밖에 없는 여자들의 뒷담도 있겠지만 원글님이 똑똑하고 저런거에 휩슬리지 않는담 참 이쁜 나이기도해요

    홀가분하게 직장다니면서 이쁘게 가꾸고 좋은사람과 연애도하세요

  • 66. jk
    '10.12.27 8:38 PM (115.138.xxx.67)

    네!!! 35이상 전문직 여성님들...

    님들 행복하게 잘먹고 잘 사시길 바래효!!!
    근데 지금 논하는 얘기가 그 얘기가 아닌데 님들이 그렇게 발끈할수록 오히려 열등감으로만 보이거든요???

    그렇게 잘 먹고 잘 사시고 계시면 나같으면 걍 남들이 뭐라고 찌질거리던 무시하고 넘어갈거 같은데 어쩜 전혀 상관없는 주제의 얘기에 발끈하시는지...
    그럼 35 돌싱이 되려는 분에게
    "네!! 앞으로 님에게는 꽃미남 연하가 득시글대면서 돈벼락이 쏟아지는 광명이 나날들만 있을겁니다"

    라고 현실성 없는 댓글 달까요?

  • 67. jk씨
    '10.12.27 8:39 PM (219.254.xxx.198)

    그만하세요. 그쪽이 더 열등감으로 보이니까.

  • 68. 님의 인생
    '10.12.27 8:47 PM (86.185.xxx.185)

    이 더 중요합니다.
    여러 댓글 잘 읽어 보시고 결정하세요.
    이혼이란 말 결혼 20년 동안 수도 없이 많이 하며 싸웠는데 말처럼 그리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설사 아이가 없어 이혼이 간단할 수 있지만 어느 분 댓글처럼 부부싸움에 타이밍을
    못맞쳐 늘 언쟁이 극단적인 감정으로 흐르진 않았는지 생각해볼만하다고 느껴지구요.
    과연 이혼하고 나서도 미련이 없을 것 같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봅니다.
    원글님이 능력도 있고 경제력이 있다면 당분간은 재혼은 잊어버리시고 자신의 인생을
    사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근데 내용상으로는 이혼을 결정하기엔 왠지 억울할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드네요.
    원글님 힘내시고 깊이 깊이 생각해보세요!

  • 69. jk님
    '10.12.27 8:52 PM (112.171.xxx.142)

    아뇨.광명의 나날이 아니라 -3보다는 -2가 낫다는거죠.jk님은 -3과-2를 반대로 생각할정도로 35돌싱이 큰하자로 보일진 모르지만 그건 아니고 원글님 하기나름으로+가 될 수도 있다는 거에요.다들 힘들거라했지 꽃밭이라했나요? 힘든현실이지만 다들 격려하는건 그래도 여자,폭력문제 일으키는 남편한테서 독립하려는 용기때문이죠.
    jk님은 폭력적이고 여자문제 일으키다 교수되고나니 이혼하려는 상종못할 인간하고 사는게 30대중반 돌싱보다 낫다고 생각할정도로 그게 큰하자로 보일지 모르지만요.
    또 요샌 그렇지 않은경우도 종종있고요

    또 전문직에 발끈하는 jk님한테 님이하신 이야기 고대로 돌려드릴게요

  • 70.
    '10.12.27 8:56 PM (112.171.xxx.142)

    근데 원글님 이제와서 남편이 이혼하자는거에 휩쓸려 하는거면 신중하세요.위에 어떤분 말대로 이혼은 내가 하는거지 당하는게 아니니까요.자존심땜에 좋다하지 마시고요.원글님이 해야겠다싶을때 하세요.그런데 이혼해줄때 해야 이혼과정이 편할듯도하고.............

  • 71.
    '10.12.27 8:58 PM (125.186.xxx.168)

    때리는 남자와 살아야할 이유가 없어보이는데요. 능력이 없는것도 아닌데...--;;

  • 72. 토닥
    '10.12.27 9:05 PM (118.36.xxx.96)

    마음이 혼란스러우시겠어요.
    곁에 계심 쓴 쐬주 한 잔 하면서 제가 이야기 들어드리고 싶네요.
    맘에 안 드는 거지같은 댓글은 원글님이 자동필터링하고 읽으시구요.
    원글님의 결혼생활이니..원글님이 결정하셔야겠지요.
    인생을 멀리 멀리 보세요.
    가까이 보지 마시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미래가 깜깜하고...내가 죽을 것 같다 싶음 이혼하세요.
    남편이 새장가를 가든...남들이 뭐라하든...
    일단 내 행복을 찾는 게 가장 먼저입니다.
    힘내세요.

  • 73. 하세요..
    '10.12.27 9:11 PM (222.99.xxx.78)

    jk씨...

    디시 몇몇 갤러리 가면 맞장구 쳐줄 갤러들 많을 겁니다...^^ 35살 저평가 가치주에 열라 씹고, 뜯고, 맛보느라 정신없는 몇몇 갤들...인기 짱일 듯 싶은데요..;;;

    [님하글]
    "근데 지금 논하는 얘기가 그 얘기가 아닌데 님들이 그렇게 발끈할수록 오히려 열등감으로만 보이거든요???"

    ---> 마지막에 ㅋ 이나 ㅎ 내지 ^^ 붙여줬다면 훨씬 더 센스 있었을 텐데요..;; 님! 좀 제대로 짚으셔요.. 저번에 아모레퍼시픽 주식 산 분 덧글에도 화장품 가격 거품만 말했으면 됐을텐데도 쓸데없이 '설화수 쓰는 된장녀' 운운했다 한코 하셨잖아효..ㅋ 왜 그런지 아세요?? 님 주종인 '외모+나이+된장녀' 세트는 이런 주제 글들에선 거의 빼놓지 않고 등장하기 때문이에요..그니깐 님 눈에는 자의든, 타의든 비싼 화장품을 쓰는 뇨자들은 그저 '된장녀'고, 나이라도 좀 쳐묵쳐묵하면 이상한 외모 경쟁력 운운에 여자들 깎아내리기 바쁘시고...;; 늘 논의 밖에걸 끌고와서 물흐리는건 본인이어요...ㅋ 냉정한 현실을 말해주는 건 좋다쳐요...근데 거기엔 늘 jk씨 비아냥에는 쓸!데!없!이! 여성을 비하하는 심보가 들어있다는 겁니다.. 그러니 '발끈'이나 '열등감' 같은 소리나 하면서 본인 쉴드 쳐주지 마셔요;;;
    님 같은 사람 그냥 넘어가고 싶은데 장난감도 아니고 외모나 나이, 경쟁력 따위 운운하며 '전혀 상관없는 주제의 얘기'로 노는 꼴을, 제가 못 보겠습디다....;; 뭐, 이것도 열등감이라고 할라나?? ㅋ

  • 74. 남자의 입장
    '10.12.27 9:12 PM (118.221.xxx.140)

    남자의 입장에선 jk님의 말씀에 틀린것은 없어 보이네요.
    현실은 현실이니...
    그렇다고 순화해서 표현하면 별로 도움이 안되실터이니..
    입에 쓴약이 몸에도 좋다고 하잖아용!! 현실 직시에는 도움이 되셨을듯...
    현실적으로 지금 이혼하시면 남편분에 날개를 달아주시는 꼴이 되실듯...
    먼저 본인의 능력을 기르시고 한방을 노리심이!!

  • 75. ..
    '10.12.27 9:29 PM (14.52.xxx.103)

    헤어지고 나면 남이에요.. 애도 없는데.. 그 사람이 잘되든 못되든 원글님과 하등 상관없는 일이죠..
    저는 헤어진 남자친구들이 어떻게 살든 전혀 관심이 없었거든요. 나에겐 이 세상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사람, 같았거든요.
    그 사람이 젊고 이쁜 여자 만나 살면 어때요? 나와는 상관없는 삶인데. 그 여자한테 잘해주며 둘이 깨볶고 살지,
    아님 또 싸우고 두드려패고 맞고 살지는 알 수 없는 일이고 알 필요도 없는 일이죠.
    나와 있었던 일만이 나에겐 현실이잖아요..
    이혼 하시든 안 하시든, 그 남자 놔주면 얄미워서,, 그 관점으로 이혼을 선택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 76. 보세요...
    '10.12.27 9:34 PM (222.99.xxx.78)

    남자의 입장.....님~! 그 현실은 남성 주도 하에 만들어진 거긴 하지요..물론 여성 스스로 쉽게 백기를 들어버린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여기서 jk 말이 전적으로 틀렸다고 누가 말합니까?? 중요한건 글 곳곳에서 발견되는 심각한 일반화의 오류, 것도 아니면 여성을 외모, 나이 따위로 한 큐에 발라버리려는 오만.. 이 이런게 문제라는 겁니다..; 순화요? 표현 순화하면 뭐해요?? 그 한치의 의식이 한치도 변하지 않는다는 걸 아닌데..;

    이제 남편분은 남편분 날개로 날고, 원글님은 원글님 날개로 날면 됩니다..이혼 한다고 남편이 젊은 처자랑 바람나서 '남 좋은일 할지', 결혼 생활 유지하는데도 어디서 바람피고 와서 당당할지는 모를 일입니다..;; 확률을 기정 사실화 할 필요는 없는 거니깐요...;
    7년간의 구질구질한 유학생활...손해본 것만 생각하면 사람 인생 끝도 없지요.. 그리고 손익이라는건 어쩜 따지려고 들면 유학생활 중에 따졌어야 겠지요..; 여우처럼요..! 그 7년이란 시간 동안원글님도 얻은게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그걸 잘 살려 당당하고 멋지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 77. 여자들은
    '10.12.27 9:43 PM (118.221.xxx.140)

    여자들은 남자를 남자의 경제력 하나로 한큐에 발라버리지 않나요?
    그 남편분이 취직도 못한 백수였다면??
    다들 이혼하라고 했을터인데....

  • 78. 보세요...
    '10.12.27 9:59 PM (222.99.xxx.78)

    외모와 나이에 관련된 글이 아님에도 시도때도 없이 여자 외모, 나이, 된장녀 세트를 들이미니깐 문제라구요...;;;
    그리고 '남자 경제력 하나로 한큐에 발라버리는 여자'를 같은 여자들이 무조건 두둔할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최소한 남자들처럼 이상한 동지의식에 사로잡혀 현실이 그러니 틀린 말 없다는 식으로 동지들 쉴드 쳐주진 않을 거니깐요-_-;;;
    그리고 '남편분이 취직도 못한 백수였다면 다들 이혼하라고 했을터인데..'라고 말하시는 걸 보니, 그리 믿고 싶은 모양입니다..ㅋ

  • 79. 어이가없어서
    '10.12.27 10:01 PM (211.202.xxx.75)

    댓글들보다..어이없어..한마디합니다.
    여자나이35 이 남자나이45과 같다구요?
    웃기는 계산법...어디서 나온겁니까?
    여자나이.35 한창입니다. 세상 모르는 어린것들이나..저런소리하지..

    원글님..님인생만 생각하세요. 남자..많아요.
    님보다 어린남자도 만날수 있어요.

  • 80. jk 아님
    '10.12.27 10:03 PM (1.226.xxx.137)

    (이러다 이게 닉넴 되버리겠다는..)
    퇴근해서 아이 재우고 들어왔다가 게시판에 새 덧글도 많이 달렸고, 또 어떤 분은 제가 남긴 댓글을 지칭해 '분노 게이지 상승'이라고까지 언급하셔서 한 마디 더 거들고 갑니다.
    우선, 제 의견이, 제 깐에는 원글님이 게시판에 이런 글을 왜 쓰셨을까, 글을 읽은 사람으로써, 인생 몇 년 더 산 사람으로써 제 견해를 밝힌다는 것에... 필력이 부족해 분노 게이지까지 상승케 했다면... 글쎄요.. 씁쓸하지만 제 표현의 한계라고 인정하겠습니다.
    (이래서 게시판에서는 거의 눈팅만 하곤 하는데 무슨 바람이 들어서리..)

    제가 원글님 글을 읽고 그냥 지나치지 못했던건, 제 첫 댓글에 언급했다시피 주변에 이혼한 사람이 몇 있고, 그 중에는 이혼 후가 이리 힘들줄 알았다면 다른 선택을 했을거라고 얘기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예요. 제가 원글님 글을 읽었을 때 첫 소감은 이 분께서 지난 세월 남편의 폭력, 여자 문제로 지금 헤어지시겠다는게 아니라, '권태기'라고 본인께서 언급하셨기 때문입니다.

    저도 결혼 10년차입니다. 저 그리고 남자의 폭력에 대해 아주 보수적인 (한 번 때린 놈은 또 때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구요. 하지만 원글님께선, 그 사건이 있은 후로부터 오랫동안 그래도 살아보실라고 노력하셨다고 행간에 읽었습니다. 그렇지 않다고 하면 남편께 맞아 귀가 부으실 정도였을 바로 그 때 정리하셨겠지요. 하지만 그게 아니잖아요?
    물론 권태기라는게 그 모든 남편의 직간접적인 폭력에서 기인한 것일 수도 있지만요. 원글님께서 언급하셨듯이 원글님께서는 이혼하자는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하셨고, 남편이 이제서야 동의하셨다고 하셨지요. 제가 보기에는 원글님께서 혹여 나중에라도 아차, 하신 마음이 드실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혼이 아닌, 별거라든가 다른 완충 장치를 통해 이 결혼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내 인생에 도움이 될지 아닐지를 좀 더 침착하게 생각하셨으면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네 이 부분을 저더러 속물이라고 하시면 별 수 없겠으나..
    그 간 고생하셔서 이룬 결과를 남편 혼자 누리신다는데, 안면도 없는 제 3자로써 솔직히 속도 상합니다. 동생같아서 하는 얘기지만, 그렇게 못 참을 거면 진작 접지.. 하는 마음일까요.
    그래서 위에 몇 분이 '이혼녀의 경제적 가치' (저도 여자인지라 이 부분 참 치욕스럽긴 하네요) 라고 말씀하신 부분에 동조하는 마음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눈 감고, 귀막고 산다고 해도, 사회가 그렇거든요.

    물론 원글님께서 이런 부분 생각 안하신거 아니겠지요. 위에 어떤 분 말씀만따라 원글님은 이혼이 타당하냐 아니냐를 제3자에게 듣고자 함이 아니라 그저 응원이 필요했을 수도 있을테니깐요.
    제가 아무리 오지랍 피워봤자, 그건 게시판에서 지나가는, 원글님을 평생 한 번도 못볼 타인의 의견일 뿐이니까요..

    게시판에 글 쓴다는거, 그 효용 가치, 그 목적이 뭔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 사건입니다.

    아까 윗 댓글에도 썼지만, 원글님께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라도 그게 가장 최선이었음을 바랍니다. 그리고 10년동안 누리지 못하셨던 평안을 기원드립니다.

  • 81. 어이가 없어서님
    '10.12.27 10:21 PM (221.147.xxx.138)

    님이 뭐라고 하시건, 저게 현실입니다.
    여자분들이 무기로 그렇게 잘 쓰시던 그 '현실'요.

  • 82. ㅎㅎ
    '10.12.27 10:23 PM (118.221.xxx.140)

    선시장에 나가보시면 느끼실터인데...
    위의 충고 잘 가려서 들으시길....

  • 83. 보세요님..
    '10.12.27 10:25 PM (118.221.xxx.140)

    남편이 백수에 손지껌에 이혼까지 요구했다면 여기 게시판 댓글이 어떠할까요??
    본인이 잘 아시면서...ㅋㅋ
    그리 믿고 싶은게 아니라 여러분들의 댓글의 성향이 그러지 않나요?

  • 84. 현실
    '10.12.27 10:25 PM (211.202.xxx.75)

    옛날부터 현실은 있어왔고..그 옛날의 현실이 오늘처럼 바뀌어 왔습니다.

    원글님..나이 35 아직 한창입니다.
    어린남자도 만날수있어요.

  • 85. 현실
    '10.12.27 10:28 PM (211.202.xxx.75)

    이제..망설이지 마시고..님의 인생 사세요..
    미련 가질 필요 없구요.

    님보다 어리고...생각이 트인 남자 만날수 있어요

  • 86. 보세요..
    '10.12.27 10:42 PM (222.99.xxx.78)

    위에 보세요님..님!!
    님은 여기 댓글 분위기 염탐하러 오셨나요??
    백수에 자꾸 방점을 찍으시지 마시고, 손지껌 자체가 아웃입니다..-_-;;
    남자 경제력이랑 무관하게요..!!
    여자들을 남자 경제력만 따지는 속물 만들고 나면 속 편하십니까?? ㅎ
    여기 댓글 성향이 어떤데요???
    이혼을 고려해보라는 의견과 이혼하고 당당하고 본인 인생 살라는 의견, 으로 나뉘는데요??
    여기서도 성향을 따져야 하나요? ㅋ

  • 87. 그런
    '10.12.27 10:43 PM (112.171.xxx.142)

    현실임에도 이혼하는게 낫다라고요.백수든 교수든.남자들은 손찌검이나 바람이 그깟 부부싸움 몇번에 드는일인지 몰라도 여자들은 그게 아닌거 아니까 이혼하는게, 그현실이 그런 남자랑 사는거보다 낫다라고요.아마 남자분들은 이혼했을때 현실만 보이고 그사람을 견뎌야하는 현실은 안보이니까 그런거겠죠

    그리고 전 좀 다르게봤어요.권태기라는 말이 맞을 수도 있는데
    전 원글님이 똑똑해보이고 할말 다하지만 우유부단하고 맘이 약하다고봤어요.7년을 견딘건데...아마 남편이 이혼하자고 안했으면 계속 괴로워하며 견디지 않았을까요?수동적이죠.
    그러니 이건 어찌보면 기회에요

    전 원글님 맘을 알것 같은게 그동안 말로는 이혼하자고했지만 실상은 제일 바란건 이혼이 아니였을거에요.이남자가 폭력적이지 않고 다정했으면 이남자가 여자문제 일으키지 않고 나만 사랑했으면 그렇게 남편하고 알콩달콩 살고싶지 않은 여자가 어디있을까요?
    헌데 원글님이 바란거 안이뤄져요.더구나 그 남편은 계산적이고 자기중심적이여서 그동안 원글님이 이혼하자해도 안하다 할만하니 하는거에요.더하면 더해졌지 개선될까요?
    결혼생활 유지하려면 원글님이 그런남자 맞춰야하는데 왜 그래야하나요.
    원글님처럼 참을성 많은 부인들 부당해도 일생 참다 병걸려 힘든 말년 보내는 경우도 많은데
    시대가 달라졌고 능력도있는데 그런인생 살 필요있나요


    또 이혼하면 꼭 또 결혼해야하고 선시장 나가야하나요
    그리고 원글님이 능력있다면 또 달라요.능력이 없다면 꼭 기르세요.괜히 연하남 이야기가 나오는게 아니라 30대중후반 남자들과 요새 남자들 사고방식이 또 달라요
    꼭 연애해야된다는것도 아니고요

  • 88. 그러게요..
    '10.12.27 10:45 PM (118.221.xxx.140)

    참 신기하죠..
    "백수에 자꾸 방점을 찍으시지 마시고, 손지껌 자체가 아웃입니다..-_-;;
    남자 경제력이랑 무관하게요..!! "
    이런 경우 무조건 아웃이어야 하는데 왜 여기선
    "이혼을 고려해보라는 의견과 이혼하고 당당하고 본인 인생 살라는 의견, 으로 나뉘는데요?? "
    이런 의견으로 나오죠??
    왜 그럴까요..ㅋㅋ

  • 89. 윗님은
    '10.12.27 10:48 PM (112.171.xxx.142)

    원글님 괴로워 올린글에 그런식으로 빈정거리고싶나요

  • 90. 결론
    '10.12.27 10:50 PM (118.221.xxx.140)

    결론이 보이지 않나요?
    경제적으로 독립할수 있으면 당당히 이혼 하는거고 경제적으로 독립이 안되면 비굴하더라도 참는거구요.
    고민할게 없다고 봅니다.

  • 91. 보세요..
    '10.12.27 10:52 PM (222.99.xxx.78)

    님.. 딴데 가서 딴지 거세요...ㅎ
    주소 잘못 짚었습니다.!
    전 교수라서 이혼 고려해보라고 한 적이 없거든요..;;

    님은 이혼을 고려해보라는 의견이 모두 경제력 때문이라고 착각하시고 있네요..;
    다시 올라가서 덧글 샅샅이 읽어 보세요..
    아마 상당 부분은 '돌싱의 대한 편견'을 지적하고 있을텐데요..^^
    텍스트 해독 능력이 떨어지심 우기기라도 좀 어찌해보시든가..ㅋ
    날 물고 늘어질 시간에 jk씨와 동지 의식이라도 쌓으시죠..;;;

  • 92. 그리고
    '10.12.27 10:53 PM (112.171.xxx.142)

    말리는 분들 가운데는 원글님이 진정 이혼을 바라는지 확신이 없어서 그러는 분도 많아요.
    조 위에도 썼지만 원글님은 이혼보다도 아마 남편이 그러지 않는걸 젤 바랄거에요.아닌거 아는데도....그래서 질척거리지 말자 글올린거겠죠.

  • 93. 남일이라고
    '10.12.27 10:55 PM (112.171.xxx.142)

    그렇게 빈정거리지말고 결론 내리지말고 공감 능력떨어지면 그냥 가만있으세요

  • 94. 돌싱
    '10.12.27 10:57 PM (118.221.xxx.140)

    그러니까 그 "돌싱에 대한 편견" 때문에 jk님이 그런 글을 적은거 아닌가요?
    왜 자꾸 돌고 도는지...

  • 95. zzz
    '10.12.27 11:02 PM (112.171.xxx.142)

    돌싱에 대한 편견만 있고 원글님의 고통에 대해서 그깟 부부싸움,홧김등으로 치부하니까 그렇죠.
    돌싱 힘든 현실 누가 아니라나요.힘들어도 이혼을 할것인가 말것인가 그이야기구요.남편에 대해 더러워도 현실이 그러니까 붙어있으라는 식 이야기는 오히려 남자분들 이야긴데요.jk님도 그렇고 이분도 그렇고 말귀를 못알아먹는듯.

  • 96. 보세요..
    '10.12.27 11:06 PM (222.99.xxx.78)

    위에 님!
    돌고 도는건, jk씨가 여자 외모+나이 가지고 비교하는거랑, 여자가 남자 경제력 가지고 비교하는 거랑 같지 않냐, 라고 딴지 걸면서 부터거든요..-_-;; 이거에 대한 또 그렇치 안냐고 묻는다면 님이 원하는 대답을 들을 때까지 또 도는 것이고..아휴..지겨워.;

    돌싱에 대한 편견과 여자 나이를 가지고 비아냥 대는게 같나요???
    그냥 돌싱에 대한 편견이 있더라 정도만 이야기해도 되었을 것을,
    '35살 미혼녀도 경쟁력 없을 판에 돌싱이면 그냥 아주~~' 이라고 해서 그런 거거든요요요요!!!
    거기다 외모까지..;;

  • 97. 보세요..
    '10.12.27 11:07 PM (222.99.xxx.78)

    위에 님은 '돌싱 님' 되겄습니다.ㅋㅋ

  • 98. 그러니깐요..
    '10.12.27 11:16 PM (118.221.xxx.140)

    외도에 폭력을 하는 남편 곁에 있을 이유가??
    애라도 있으면 고민이 이해가 가지만 왜 곁에 남아 있을려고 고민 하나요?
    사랑은 전혀 남아 있지 않다면서...???????

  • 99. 쩝..
    '10.12.28 12:01 AM (119.75.xxx.148)

    같은 여자로써 jk씨의 말에 화가 나긴 하지만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남자들이 절대다수인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요 (일하다보면 거의 홍일점으로 되는 일도 부지기수인..)
    30대 중반인 남자들은 미혼인 여성들중 30이 넘어가면 부담스러워하는게 사실이구요..
    (소개팅이나 선등등을 볼때말이죠..)
    미혼인채로 35살이 넘어가면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 33살인 내 친구들 소개시켜준다고 해도 싫다고 합니다. 나이많다고..허허..
    단순히 한두사람만 그런건 물론 아니고 전반적으로 그렇습니다.

    기가 세다거나(이런 표현 매우 싫어하지만 아저씨들이 그렇게들 많이 생각하니까요..)
    너무 눈이 높다거나 아니면 뭐 그런것들이요..
    게다가 애를 갖지 않을 생각이 아닌 바에야 35살이 넘어가면 노산이라 그런것도 따지구요..

    거 참 자기 얼굴에 묻은 똥은 생각안하고 어린 여자 찾을 때는 정말 짜증이 숫구쳐서 그 입을 다물게 하고 싶지만 이런게 현실이더라구요...
    심지어는 한번 파혼한 사람을 소개시켜줬다고 뒷담화하더군요 거 참..나이도 30살 32살 많지도 않은 남자들이...

    내가 이혼이라도 했다고 치면 내가 모르는 옆 부서 아니 그 옆옆 부서까지도 내 이야기를 하는 곳이 바로 한국입니다. 결혼한 커플이 애만 안낳아도 입방아를 찧어대는 곳이잖아요 일단 여자가 이혼했다고 하면 원인이 뭐가 됐던지간에 그 여자가 문제가 있어서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남성중심이라 그렇겠죠.,우리나라 사회자체가 남성중심이니..)

    우리 나라가 많이 변해가고 있는 것은 맞지만 30대 중반의 이혼녀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식은 좀 바뀌고 있는 것 같지만 자기 친구나 가족을 소개시켜주고 싶어하지는 않는다는 거죠..

    외국에서 살 바가 아닌 다음에야 한국사회에서 이혼하시려면 정말 단단히 각오하셔야 합니다.
    제가 나이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20대후반~40대 중반까지 많은 남자들이 고루분포한 회사에서 7~8년 일하다 보니 이혼녀의 현실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습니다..

  • 100. ...
    '10.12.28 2:39 AM (118.223.xxx.6)

    저두 윗분말씀에 동의해요
    현실이 30넘은 여자한텐 정말 냉정하더라구요

    제가 아는 모대학여교수님
    아이파크사시고 친정엄청 잘 사시고
    30대 후반에
    애 하나데리고 남편의 외도로 이혼하셨는데
    2살연하의 총각(제자였어요)과 재혼해서
    아들낳고 잘 사세요

    그니깐 그 분같은 경우는
    남자분이 아주 가진게 없고
    여자분이 재력과 지위를 가진 케이스셨는데
    아이파크에 남자분부모님까지 모시고 같이 사시더라구요

    나이 40다 되어가니
    20대처럼 불타는 사랑 이렁거 보다는
    서로서로 계산기두드려가며
    만나고 하는거 같아요

    이혼신중히 생각하시고
    만약에 이혼꼭 하셔야겠다면
    금전적이득을 최대한 취하세요

    여자는 나이들수록 나를 지켜줄 돈이 필요해요..

  • 101. 위자료
    '10.12.28 6:53 AM (180.68.xxx.56)

    위자료 확실히 챙겨서 나오세요. 명색이 교수까지 만들었는데 ..

  • 102. 거 참~
    '10.12.28 7:07 AM (121.134.xxx.44)

    댓글들이...

    이렇게도 다른 시각과 치열한 다툼이 심하게 있는걸 보니,,,

    35세 돌싱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그만큼 다양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네요.

    제가 보기에....
    사람들은,자신과 관계없는 사람이나 일에 대해선 상당히 우호적이고 무관심합니다만,
    자신과 관련있는 일이나 사람에 대해선 ,상당히 현실적이고 계산적으로 접근하곤 합니다.

    위의 댓글들중,시각이 정반대라 치열하게 다투는 분들도 있지만,,
    양쪽 모두,,이 사회에 존재하는 엄연한 현실입니다.
    다만, 나와 관계가 있느냐,없느냐에 따라,,,,,현실적인 대응이 다를 뿐인거죠.

    뭐,,이혼,,,
    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기위해 하겠다는데,,,누가 말립니까?
    행복이 꼭 사회의 룰을 따라 가는 것도 아니고,,
    행복이라는 건 자기 마음에 달린건데요..
    외부 시선을 의식하는 사람이라면,,,좀 다르겠지만요..

    원글님께선,,,
    지금,,
    꼼꼼하게 이성적으로,,대차대조표를 작성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이혼하고자 하는 원글님의 현실에 대해서,,,,주관적,객관적 상황을,,,표로 작성해서 판단해보시고,,,
    이혼후의 삶에 대해(예측상황일 뿐이지만^^)서도...
    주관적,객관적 입장을 꼼꼼하게 적어보세요..

    그리고,순위를 매겨보세요.
    자신이 가장 우선시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다른 걸 다 버리고도 자신이 꼭 가져야만 하겠다는 그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아마도 위의 모든 댓글들이 다 의미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원글님의 자존감(자신감)을 높여주는 응원의 댓글들이나,
    사회적 인식을 냉정하게 말씀드린 현실적인 댓글들이나....
    모두 살이 되고 피가 될,,,좋은 말씀들이라 생각합니다.

    이 세상이 한가지로,단순하게 흘러가고 생각되어지는 사회라면,,,그게 말이나 됩니까?
    이 세상 인구가 몇인데요?

    하지만, 그 많은 수십억의 사람들의 생각이 다 다르고,모두 다른 생활을 한다고 한다해도,,,,,
    그래도 변하지 않는 건,,,,가장 중요한 사람은,,,,그 수십억 인구중의 단 한사람,,본인이라는 겁니다..
    내가 존재함으로써,,옆의 사람도 존재하는 거고,,이 세상도 의미가 있어지는 거죠.

    이혼을 생각하시는 원글님,,,
    다른 때보다 더 철저하게 자기 자신을 우선순위에 놓고,,,
    이성적으로,냉정하게 계산해 보세요....현실적인 계산만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감정,행복,현실,이성,본성,인성,가치관,배우자의 입장.....등등
    원글님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가치에 대해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해보고,계산해보세요.

    모든 걸 대차대조표를 작성하듯이,,,나열하고 생각해보세요..

    다른 사람의 생각에 휩쓸리듯 순간의 감정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원글님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들어보시되,,,,이성적으로 손으로 글을 써서,눈으로 확인해보세요....
    글이라는 게 참,,,자신을 객관화시키기 좋은 방법이거든요..
    정리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뭐,,,35세라면,,이혼을 생각하든, 아니든,,,
    한번쯤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중간점검을 해볼 나이도 된 거니까,,
    그런 의미에서라도,,,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 103.
    '10.12.28 7:35 AM (61.102.xxx.131)

    생각해보니 원글님 남편이 원글님을 밀어내려고 하는거 같아요
    이미 이용해먹을대로 다 해먹고 이제는 오랜 피임으로 인해 애도 못낳고..
    한마디로 이용가치가 없다는 뜻이죠 한번 이혼에 대해 남편과 진지하게 대화해보세요
    그쪽이 이혼을 원한다면 위자료 듬뿍 달라고 하시고요
    그게 아니라 이혼이 싫다고 남편이 한다면 애를 갖기위해 노력해보세요!

  • 104. 1234
    '10.12.28 8:35 AM (115.143.xxx.19)

    제가 아는 교수도 마누라 잘 두들겨 패던데.
    교수들이 좀 그런성향이 있는거 같아요,
    그치만 그 교수부인 절대 이혼안합니다.
    애가 한명 있어서도 그렇지만.남편의 명예를 함께 누리면서 살아요.
    사주에 보면요.한번 이혼한 여자는 또 좋은 남자 만날 확률이 굉장히 낮아요.
    즉 팔자라는 말이죠.님이 이 남편과 이혼한다고 한들 더 못한놈 만날수 있어요.,
    잘생각해서 결정하시길

  • 105. 부산사람
    '10.12.28 9:01 AM (121.146.xxx.166)

    jk님 말이 까칠해도 아직 사회가 그렇네요.
    제가 아는 두 분의 돌싱 한 분은 정말 미모가 뛰어나요.
    연예인보다 이쁠 정도 화려한 ...
    30전에 이혼한 것으로 아는데 본인이 이혼을 숨기고
    사람을 찾으니 쉽지가 않은지 40을 넘겼어요

    재혼해서 잘되는 분도 있고 안되는 분도 있어서 뭐라 말은 어렵지만
    돌맞을 각오하고 의견 올립니다

    살아보니 사주팔자가 무서워요
    저는 제 사주를 알기에 극복할거야 생각하고 살았는데
    쉽지가 않더라구요.
    알아도 그 길을 가게 되더라구요.

    본인의 사주를 한 번 보시면 어떨가요?
    어떤 테두리인지 한 번 알고 그것이 정말 맞는 것인지 확인하시고 결정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 106. ㅇㅇㅇㅇ
    '10.12.28 9:08 AM (124.52.xxx.147)

    죽 쒀서 개준다는 말이 맞아요. 더 넓게 보세요. 아무리 님을 직장을 가졌다 해도 현실적으로 교수 남편보다 더 좋은 직장 가진 남편 만날 수 있나요? 만날 자신 있다면 이혼하시고 아니면 그럭저럭 결혼 생활 유지하심이 좋아요. 이혼은 생각보다 인생에 데미지가 커요. 금방 나이 마흔됩니다. 선택의 폭은 점점 좁아집니다.

  • 107. 전 이혼찬성
    '10.12.28 9:42 AM (58.140.xxx.200)

    돌싱이라도 싱글 좋아요~
    싱글의 자유를 맘껏 느껴보세요.
    분위기 좋은 커피샵에서 커피도 한잔씩 하구요.
    친구들 있잖아요, 노처녀도 있을테고 (저처럼) 같은 돌싱도 있을테고 주부도 있을테고.
    인생 뭐 있나요?
    일분 일초를 살아도 온전히 행복할 수 있다면 이혼 하는겁니다.
    더구나 님은 신경쓸 아이도 없잖아요!
    때리고 외도하는 남편 옆에 있는 한 영혼의 자유는 없을겁니다.

  • 108. .
    '10.12.28 10:05 AM (222.106.xxx.37)

    얄밉게 표현하였지만 현실은 jk말이 맞아요.

  • 109. 뭐냐??????
    '10.12.28 10:17 AM (112.163.xxx.192)

    이사람들 진짜 어처구니없네.
    발단은 역시 jk씨고.

    아니 원글님이 지금 재혼 계획 세웁니까 ????!!!!!!!
    이혼할까 말까 물어보는데
    할지 말지도 모르는 재혼을 왜 따져요!!!!!!!!!

    자기들이 먼저 앞서나가면서, 여기가 식육점인가, 고기 근수 재고 등급 매기듯이
    아주 잘들 하시고 있네요!!!!

  • 110. 이동네사람들은
    '10.12.28 10:18 AM (119.64.xxx.120)

    걸핏하면 이혼하라고 종용 ㅡㅡ; 남일 그렇게 쉽게 말하는거 아닌데 말이지

  • 111. 현실
    '10.12.28 10:20 AM (211.59.xxx.83)

    충고를 하실려면 현실을 알게끔 하는게 맞지 않나요?
    이혼하게 되면 재혼할지 안할지는 모르지만 곧 36살의 돌싱이라고 남들의 눈에 비춰질거니깐요..
    발단이 왜 jk님인가요? 댓글의 많은 분들이 jk님과 비슷하게 답하시는구만...
    현실은 현실인거죠...

  • 112. jk
    '10.12.28 10:42 AM (115.138.xxx.67)

    글만봐서는 지금 원글님이 위자료를 두둑하게 챙길 수 있을 상황이 아닌데요?

    35살에 유학생 부부라면 나이차이 거의 나지 않을테고...
    남편님하가 비슷한 나이대에 교수된지 얼마 안되었고 유학시절에도 그렇게 풍족하게 살지 않았다면 지금 저 부부는 집한채도 없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있다해도 빚 만땅

    교수가 사회적 지위는 높더라도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책도 아니고 40대 이후로 빛을 보는 직업인데 30대의 교수된지 얼마 안된 사람이 재산이 있어봐야 얼마나 있겠어요? 집까지 포함해도 1억 넘기면 다행이죠. 설령 집이 있다해도 시댁에서 해줬거나해서 애초에 남편 재산이 아닐 가능성도 높구요.(시댁에서 해준 재산은 재산분할에 해당 안됩니다)

    모든면에서 원글님이 너무나 불리한 상황입니다. 원글님은 지금 끝내면 다 내려놓고 오셔야되요.
    님 말대로 7년동안 구질구질하게 살아온거 다 좋은 날 보려고 참은건데 그게 물거품되는거죠.

  • 113. 보세요..
    '10.12.28 11:12 AM (222.99.xxx.78)

    저기.. 원글님;;
    제가 사주 함 봐드릴까요?^^

    그리고 누가 여기서 쉽게 이혼을 종용한답니까?? ㅉㅉ

    중요한 건요;;; 35살 미혼과 돌싱을 바라보는 남성들, 그들 시선이 필연적으로 담고 있을 편견에 여자들은 별로 싸울 생각을 안한다는 겁니다..; 어쩜 내가 왜 총대 메고 싸워? 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죠..; 물론 발싸개로 쓸래도 쓸데도 없는 이런 그지같은 복지 부족국가에 지뢰밭 수준의 남녀차별 분위기, 너나할 거 없이 나도 상위 2%가 될 수 있다는 착각에 무너지는 사다리를 죽을똥살똥 밟고 올라가야하는 신자유주의 시장에서 당신에게만 총대 메고 싸워라고 할 수는 없는 거지요..;;; 가족이 똘똘뭉쳐도 못 살아남을 판에 말이죠..;;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어요..당장 돌싱되면 노후 대책 꽝이야, 재혼시장에선 노계취급이야, 직장 동료들은 남녀할 거 없이 하자 인생 취급이야, 대머리 배불뚝이 아자씨가 침흘리며 덤벼들어....휴~! 생각만 해도 현실은 공포가 되고 내 인생은 비극소설 한 편되는 겁니다..ㅋ 결국 선택지에 불 들어오네요...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냥 눌러 앉자!! 아님 달력에 똥글뱅이 1000개 채울 때까지 올드보이가 되든가!!

    그래요...계산기 두드려서 손익계산서 작성하고, 지금 나오면 불리하고 나중에 나온면 이익이니 그때가지 이혼하자!! 이왕이면 챙기거 다챙기는 여우가 되는거다.! 흠.. 좋다구요... 갈라질 때는 확실하게 계산기 두드리고 나오시라구요.. 근데요, 남편 분 나이대랑 재산 상황을 잘 몰라서 그런데, 혹여 빚 만땅이라면 여기서 손 터세요.. 빚만 갚아주다 나중에 님이 뻥 차일 수도 있다구요..참 쉬운거 같으면서도 어렵죠?? 그건요, 돈을 얻기 위해 행복을 유예가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망막로 교수 월급 받아서 남편이 님한테 안주면 어떻할 건데요?? 시댁에서 해준 재산은 너나 가지라고 하고 주세요..^^

    그리고 덧글들 보면 돌싱되면 무조건 재혼해야 되요?? 원글이 지금 재혼 걱정하고 있어요???
    참말로 오지랖은 하늘을 찌르시네..ㅋ
    돌싱을 바라보는 시선은 동일할 지 모르나, 의외로 돌싱이 선택할 수 있는 삶의 방식은 다양할 수 있어요.. 누구 말마따나 연하 총각남이랑 재혼을 할 수도 있고, 평생 독신으로 밥그릇 긁으며 살수도 있고, 결혼하지 않고 누군가와 함께 살수도 있는 거구요..;; 패배감에 쩔어살 지 않아도 되어요.. 남들은 돌싱 인생에 지속적인 관심 없거든요.. 니가 어떻게 사나 나 함 두고보겠어, 이런거 읍따구요..!! 표준화된 삶이 뭐죠?? 정상적인 삶이 뭐죠?? 왜 남들 인생에 본인을 끼워맞춰 패배감 들고, 자학하고 그러시나요?? 왜 본인 인생 기똥차게 살 궁리는 안하시구요... 참!

    jk씨가 35살 직장인 동료가 이혼을 고려할 때도 재산이니 위자료니 따지고 나오라고 하실 건가요?? 좀 솔직해 집시다!! 35살 남자 동료에게도 경쟁력이나 값을 매게 말할 건가요?? ㅋ

    "7년 동안 구질구질하게 살아온거 다 좋은 날 보려고 참은건데 그게 물거품되는 거죠."
    --->옴마야... 좋은 날이 어떤 날인건데요? 재산 한 몫 두둑히 챙겨나오는 날??? 하하.. 남편 늙은이 만들어 쳐녀장가 못가게 해놓고 나오는 날???? 어이구요.. 누가보면 남편 고시공부 하는 줄 알겠습니다! ㅋㅋ

  • 114. 근데요
    '10.12.28 11:16 AM (59.9.xxx.65)

    원글님!
    참 세상살이가 이렇게 초라합니다...
    내 딴엔 애쓰느라 노력했는데도, 맘대로 되지않지요.
    저 위에 jk아님님 말 마따나...섣불리 행동하긴 여러가지로 어려운 상황이죠.

    그런데요...
    한 말씀만 드릴께요...
    곧 죽을만큼 미운사람과 꾹 참고 살다보면 살아지는 경우를 제가 많이 보았습니다...
    이거 뭐... 왜 사나 싶게 한심한 결혼생활도요...
    원글님 말씀 보니까 첨에 남편분이 뭐 여자문제에 손찌검에...그랬으나...
    이혼에는 소극적이고 잘해보려 했다면서요...
    한 쪽 말만 듣고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서도, 만약 조금의 정이라도 남아있다면,
    그나마 정이 뚝 떨어질때까지 한번 죽도록 노력해보십시오.
    그래야만 나중에 헤어져도 후회없고요, 어차피 딴 남자 만나도 그 이상으로 노력해야 할걸요...아마...
    또 모릅니다... 다시 남편을 사랑하게 될런지도요....

  • 115. .
    '10.12.28 11:30 AM (14.52.xxx.103)

    전 jk님 얘기가 전혀 이해가 안됩니다.. 누가 다시 결혼을 한대요.. 정말.. 웃깁니다..

  • 116. 보세요...
    '10.12.28 12:14 PM (222.99.xxx.78)

    오늘 아침 프로에 싱글맘이 화재로 죽은 사건이 나오더군요..;
    햇볕도 안들어오는 반지하방에서 아이 둘을 데리고 힘겹게 사는 이혼한 싱글맘...;; 조카 등교 준비 좀 도와달라는 언니 말 뿌리치고 자버린 여동생은 장례식장이 떠나가도록 울고불고 자책하고...; 두 아이 중 한 명은 중환자실에서 생사를 넘나들고 있고..;;

    아휴.. 진짜 우울하더라구요..;;; 싱글맘, 싱글파더, 돌싱, 더 나아가 출산정책에 하등 도움 안되는 잠재적인 '악의 축' 비혼들까지!! 이들을 한 세트로 묶어 그들이 죽든 살든 이 사회에서 열외시키는 한심한 복지 수준이며 편견들이며 냉소들!! 이 모든 게 짬뽕이 된 결과겠지요..;

    반지하방에서 죽은 그 싱글맘한테 이혼하고 양육비 한푼 제대로 안 준 전남편 보다, 언니 좀 안도와 준 여동생보다, 그러게 아이 둘 데리고 왜 대책없이 이혼했냐고, 누군가는 그 싱글맘을 원망할 지도 모르겠네요.-_-;;; 또 누군가는 그러니 계산기 팍팍 굴려 털거 다 털거 나오라니깐 바보처럼 굴었다고 쯧쯧 거릴 수 있겠네요....-_-;;;

    현실이 이래요..;; 이 상황이 싱글파더에게 일어났다면 아이를 버린 매정한 전부인을 욕했을테지만 남편도 양육을 포기한 아이 둘 데리로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치는 싱글맘한테는 이기적이고 인내심 없다고 지적질하는 세상.. 참혹합니다;;;;;;;;;;;;;

    이혼을 하는데 다짜고짜 계산기부터 들이미는 사람들이나 세상 편견 모조리 끌고와서 겁주는 사람들이나 같은 처지임에도 연대의식은 눈꼽만큼도 없는 사람들이나 이혼 앞둔 사람에게 재혼시장의 현실을 말하는 사람들이나....;;;;;;;;;

    우리 안에서 '중세의 가을'을 볼 때가 있습디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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