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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복 이야기 허구인가요?

몰라서 조회수 : 2,298
작성일 : 2010-12-27 10:16:09
내일모레 마흔되는 사람입니다.

어제 [만남의 광장]이라는 영화 봤는데 소재가 정말 독특하더군요.

거기서 임창정이 아이들한테 이승복 얘기를 해주는데요.

"난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했다가 입이 .....

남편은 허구라고 합니다.

이승복이 워낙 공을 싫어하는데 공을 던져주면서 자꾸 공놀이 하자길래

"난 공 상당히 싫어요"라고 한거라고 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ㅎㅎ



전 교과서에 나온 얘기라서 진짜라고 여지껏 생각한거에요.

새삼 이제 나이들어 생각해보니 소설같단 생각이 드는데 헷갈려요.
IP : 121.141.xxx.12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7 10:21 AM (1.225.xxx.63)

    '공산당이 싫어요' 가 허구냐 진실이냐는 자신있게 말하지 못하겠지만
    공비에 의해 선량한 민간인이 살해 당한 사건이 있었다고는 믿습니다.

  • 2. ?
    '10.12.27 10:22 AM (121.165.xxx.112)

    하도 오래 되어서 기억이 안나는데 이게 몇년도 일이죠?
    암튼 애가 공산당이 뭔지도 모르는데 싫다고 한게 이상하긴 이상하죠.

    공산당을 싫어한건 일제시대 친일로 부자되었거나 지주로 잘살던 사람이 토지개혁한다니까 파르르 질겁을 한거지 일반인들은 싫어할 이유가 없을거 같은데...
    더구나 어린애가 뭘 안다고...
    그러고보니 우린 모두 세뇌된 거군요.

  • 3. 참맛
    '10.12.27 10:28 AM (121.151.xxx.92)

    여기에 양측의 주장이 간단히 정리되어 있네요

    http://blog.daum.net/choeahri/8644991?srchid=BR1http%3A%2F%2Fblog.daum.net%2F...

    저도 교과서에서 배운 사실과 달라 약간 혼동스러우네요.
    이데올로기에 대한 판결들은 시대가 바뀌면 뒤바뀌니 멘트를 할 수가 없네요.

    아뭏든 ..님의 말대로,
    "공비에 의해 선량한 민간인이 살해 당한 사건이 있었다고는 믿습니다. "

  • 4. 세대차이
    '10.12.27 10:35 AM (116.127.xxx.118)

    아주 어릴때 신문에서 사진 그대로 기사 본 기억이 저는 나는데..
    김신조 간첩사건..등 그당시 심심찮게 신문에 났죠?
    애가 뭘 안다고 공산당이 싫다고 했겠냐는 분.. 그당시는 우리 모두 철저한 반공교육을
    받았으니.. 충분히 그럴수 있지요

  • 5. 이승복 말이
    '10.12.27 10:36 AM (110.9.xxx.36)

    허구라는걸 알고나서 이건 못되고 나쁜것보다 더 악랄한 가증스러움이란 생각을 헀었습니다.
    어차피 공비들한테 죽었다는것만 갖고도 우리 국민들 분개헀는데 이런 소설을 쓸 것까지야 하고.

  • 6. 어릴적
    '10.12.27 10:39 AM (121.254.xxx.211)

    이승복 기념관 가본적 있는데 지금도 강원도에 이승복 기념관 있지 않나요?? 허구라면 이것도 없애야 하는거 아닌가요??

  • 7. ㅁㅁ
    '10.12.27 10:42 AM (61.102.xxx.115)

    입을 쭉~찢었다는건 지금도 자극적인듯 별로 안믿겨요

  • 8. 웃기죠
    '10.12.27 10:43 AM (121.165.xxx.112)

    전세계적으로 공산당이 악마처럼 묘사되는 나라는 한국과 미국밖에 없을 겁니다.
    미국도 대학에서는 안그르죠. 학문연구의 자유는 있는 나라니까, 단 상아탑 안에서만.
    매스컴같이 대중에게 위력을 발휘하는 수단, 영화 등등에선 공산당이 무슨 악당으로 나오죠.
    웃기는 세뇌작업,

    프랑스나 일본이나 비록 공산당이 힘은 거의 없지만, 2차대전후 반전여론 때문에 공산당이 합법화된 나라에서보면 한국이란 나라는 너무나 무지몽매한 나라겠죠.

  • 9. ㅠ.ㅠ
    '10.12.27 10:54 AM (203.250.xxx.223)

    상식선에서 생각을 해보자면...
    죽은 승복이는 말이없고 죽인 공비가 신문사에 가서 그렇게 말했다고 제보할 리도 없고...ㅠ.ㅠ
    그간너무 이용해먹었지요...
    지금도 이용이아니라 애용하는 쥐새끼가 아직도 임기가 700일이나 남은게 문제지요...

  • 10. 죄송
    '10.12.27 11:00 AM (116.37.xxx.10)

    너무 웃었어요

    원글님 남편분 유머에...

  • 11. casa
    '10.12.27 11:00 AM (125.137.xxx.79)

    북한공산당은 빨갱이라해서 진짜 빨갛게 생긴줄 알던 우리시대 이야기이지요.
    강경책으로 이리 군사비용많이드는거나, 현정권표현대로 퍼주기나 돈 드는건 마찬가지라면,
    지금이 냉전시대도 아니고 현정권식의 반은 잘하는것만은 아닌듯해요.
    이젠 제발 아이들에게라도 있는그대로를 가르쳤으면해요.
    독일에선 유치원생들도 유태인기념관에 가서 참배시킨다더군요.
    일본이나 미국 한국이 제일 심한것 같아요. 교육에서가지 형평성결여문제요.....

  • 12. 과객
    '10.12.27 11:09 AM (125.188.xxx.44)

    전 공비가 콩사탕을 자꾸 주며 먹으라고 해서 이승복이 "난 콩사탕이 싫어요"라고 말했는데 아이 발음이 부정확하여 공산당으로 들은 공비가 죽였다고 들었는데요.ㅋㅋ 하도 비합리적 반공논리를 주입하니 그에 대한 반발이었겠죠.진실은 잘 모르겠고요.

  • 13. 여러
    '10.12.27 11:12 AM (120.50.xxx.14)

    버전이 있죠
    전 공 상당히 싫어요 전 콩사탕이 싫어요 또 뭐드라..
    전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과장된면이 많겠죠
    어린아이가 학교에서 배운대로 '공산당이 싫어요' 했다가 죽은거니
    그아이만 불쌍하지요
    그걸 이용해서 영웅시하는 정권이 더 나쁘구요

  • 14. 반공영화기억나요
    '10.12.27 12:29 PM (180.64.xxx.189)

    3~4학년시절 모두 큰 교실에 떼거지로 모여서 시청하던 반공영화봤어요.
    역시 공산당이 싫어요 하는 영화였고 다들 울면서 봤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선생들은 어떤 생각이었을지..아무튼 그 영화보고 포스터니 표어니 대회도 많았으니까요.

  • 15. 어느정도
    '10.12.27 12:42 PM (14.52.xxx.19)

    먹히는 각색을 했을지는 몰라도 공산당의 양민학살이야 계속 있었죠,
    제 시가가 원주쪽인데,,그쪽은 당시에 그런게 되게 심했는지,어른들 모이면 그런얘기들 아주 생생하게 얘기하는데 반공교육 제대로 받은 저도 좀 뜨아해요,

  • 16. ...
    '10.12.27 1:00 PM (180.67.xxx.18)

    어릴때 저두 그게 의문 이었어요, 공비가 승복어린이가 공산당이 싫어요 하니 입을 찢었다?
    근데 아무도 없었어요 그 집엔~, 근데 어떻게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말한걸 알았을까요?

  • 17. 저두..
    '10.12.27 1:30 PM (121.142.xxx.44)

    제가 봤던 책에서도 공비에 의해 한가족이 몽땅 몰살당한 것으로 나오던데..외출해서 그 자리에 없었던 아빠만 살았다고.. 이승복이 공산당이 싫어요~!하고 말했던것은 누가 말해서 알려진걸까? 어릴때도 의문을 갖고 봤었어요.

  • 18. 쓸데없이,,
    '10.12.27 2:05 PM (121.189.xxx.215)

    승복군은 죽고 승복아부지가 살아서리 어쩌구..하신듯..

  • 19. 또 쓸데없이
    '10.12.27 2:11 PM (121.189.xxx.215)

    승복아부지 쓰고나니 윗님이....
    확실한건 아부지만 살았다더라요
    승복이아부지께 다시 여쭈어야 될 듯....

  • 20. 이승복 형이
    '10.12.28 10:31 AM (175.115.xxx.16)

    살아 있어요.. 예전에 강릉살때 옆집 쌀집에 양아들로 들어와서 살고 있었는데 이승복이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외친건 아니고 넘 어려서 그냥 숨어있다가 엄마랑 동생이랑 같이 죽었고 이승복형과 아버지는 도망치다 벼랑에서 굴렀다 어쨌나 암튼 아버지도 엄청다치고 형도 다쳤는데 아버지는 그뒤로 돌아가시고 형이 시설같은데 있다가 쌀집 아저씨집에 양아들로 들어가서 살고 무슨 은행 다녔던것 같아요 등에 칼자국 많아서 해수욕장 가서도 절대 위에 옷 안벗고 대중목욕탕 안가요 좋은 양부모 만나서 상처 좀 지우면서 사셨던것 같아요 그게 벌써 30여년전 이야기네요...
    그때 얼핏 들었던 이야기로는 아버지와 형이 살수 있게 도와주면서 그 스토리를 꾸며낸것 같아요 아버지가 거기에 합의해서 그런 이야기가 만들어진것 같아요..평생 가족들이 처참하게 죽는것을 보고 자기도 죽을뻔 했던 일이라 트라우마로 남아있긴 한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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