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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 대출건으로 상의드려요.

난감... 조회수 : 1,134
작성일 : 2010-12-26 19:05:23
결혼 전 결혼준비하면서 신랑명의로 5000만원정도가 대출이 있는걸 알았습니다.
그건 알고보니 시누이가 명의를 빌려서 대출을 받았던거더라구요.
당시 우리집에서 반대하고 있는결혼이라, 대출까지 있음 결혼진행이 안될것 같아서.
전세자금대출로 돌려서 제 이름으로 대출을 받고, 그 자금으로 지금의 전세집을 구했습니다.
친정에게는 비밀로 하구요. 사랑이 웬수입니다.....

이자는 그동안 당연 시누이가 계속 갚고 있었구요.

총 3번 6년의 기한이 있는데 그중에 2년이 지나 다시 보증보험을 새로 들고 대출연장을 했습니다.
헌데 그동안 한번도 원금상환을 안한겁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걍 이자만 낸걸로 생각하고 앞으로 4년후 5000만원을 한꺼번에 갚는게  힘드니까
한달에 100만원씩이라고 원금상환 하라고 신랑통해 연락했습니다.
알겠다 했구요. 그게 12월부터 시작되는겁니다.
헌데 오늘 아무 연락도 없이 통장에 한달 이자만 딱 들어와있네요.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할까요?

그집이 정말 어려워서 그런거면 제가 이렇게 속상하지만은 않을것같습니다.
2년동안 아파트도 물론 월세에 작은평수이긴 하지만 새로 이사갔구요,
차도 (회사에서 나왔다고 하지만) 새차로 바꾸었습니다.
자기네들은 할것 다 하면서 동생네 돈 빌린건 걍 이자만 갚는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 상식에는 동생네가 그 돈때문에 결혼하기에 큰 걸림돌이었다는걸 안다면, 새차 아무리 회사에서 받았더라도
차 한대 유지하는데 유지비며, 지금 리터당 2000원이 넘는다는데 기름값은 대체 뭔돈으로 감당한답니까?

저는 너무 뻔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손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지금 임신 8개월째이고, 앞으로 애 태어나면 외벌이될텐데 그돈 안갚고 버티면 결국 명의는 제 명의니까
제가 갚아야 하는거 아닙니까? 지금 아직 신랑은 밖에서 안들어와서 이 상황은 모르구요,
배고프면 예민해지니까 일단 밥을 먹이고 얘기를 꺼내볼까 합니다.
전에 신랑한테 시누이 넘 서운하다 했더니만 "자기가 능력이 안되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기분나빠 하더라구요.
그만하라구요. 저보고.... 왜 돈빌려주고 우리둘이 의가 상해야 하는건지...

제글의 요지는 이겁니다.
1. 결혼전 제 명의로 시누이에게 대출해줌(5000)
2. 여태껏 이자만 갚고 원금상환 안함
3. 12월부터 원금상환(월 100만원)해달라고 하고, 해주겠다는 말 들음 (신랑통해)
4. 오늘 상환일인데 아무 연락없이 이자만 보냄.
5. 오빠한테 미리 전화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상황.

걍 오빠한테 말하지말고 제가 형님께 문자나 전화를 하는게 나을까요?
아님 그래도 오빠통해서 형님에게 말이 들어가게 하는게 나을까요?
저는 뭔가 형님에게 확실하게 답을 듣고 싶습니다.

좋은 의견있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IP : 211.207.xxx.1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6 7:34 PM (211.59.xxx.13)

    속상하시겠어요. 아기도 가졌는데, 너무 흥분하지 마세요.
    원글님 명의로 대출 한거니깐, 직접 전화해서 말하셔도 될 것 같아요.

  • 2. ...
    '10.12.26 8:57 PM (121.174.xxx.119)

    강하게 나가시지 않으시면 오히려 시누이는 몰라라 할 분위기입니다. 어찌됐든 남편분과 같이 시누이댁 방문하셔셔 확실한 확답을 받아내셔야 합니다.. 나중에 상황이 급박하게 흘러가서 시누이가 돈 빌린적 없다 이렇게 나오면 그땐 어쩌실런지요?? 민사를 건다해도 100프로 지는 상황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차용증 써달라고 하시는게 도리까 아닐까 싶습니다.
    돈에는 부모 형제도 없더라... 가장 진실한 명언이더군요..

  • 3. ggg
    '10.12.26 9:06 PM (121.162.xxx.174)

    전업주부되시면 신용에 조금 금이가도 크게 지장없으니 대출만기에 연장안하시고 계시면 시누이가 갚을겁니다 남편과 시누이더러 알아서하라고 하세요 원래 대출만기는 갚으라고 있는겁니다 은행에 차명대출이라고 미리 이야기하시고 안나가면 됩니다

  • 4. ggg
    '10.12.26 9:09 PM (121.162.xxx.174)

    은행에 시누이 전화번호를 미리 알려주시면 은행에서 서둘러 정리하려고 할겁니다

  • 5. 저도
    '10.12.26 11:52 PM (116.126.xxx.107)

    비슷한 경우였어요. 결혼한 지 2달이나 되었나. 백만원, 이백만원 빌려달라고 하더니 약속한 날짜에 갚은 적 한번도 없고 좀 지나서 다 갚았지만 천만원 대출해달라해서 신랑이 내인생에서 마지막이라고해서 대출해줬죠. 연장시점에서 아무런 연락이 없고 남편은 자기형한테 말한마디 안하고 있길래 전 시누이한테 하소연하듯이 애기했어요. 그걸 시누이가 시아버지한테 애기해서 알게되어서 형제간의 사이 나빠진다고 아버님이 갚아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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