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우같은 동네 아기엄마에게 당했어요ㅠ

? 조회수 : 12,042
작성일 : 2010-12-26 15:36:51
아.. 저 정말 미련곰탱이예요..
생긴건 얄쌍한데.. 속은 완전 미련곰탱이예요.
친정엄마가 맨날 곰탱이라고 그랬는데.. 맞는 말이었어요


새로 이사왔어요
당연히 아는 사람 아무도 없지요
게다가 어린 아기들은 둘이나 되지요
남편은 허구한날 늦지요, 심심하면 출장가지요..
그래서 제가 외롭구 힘들었지요..

그러던 중 동네아기엄마를 알게되었어요
누구나 동네아기엄마들 알고는 지내잖아요.
이 엄마가 처음에는 엄청나게 친절하고 상냥하게 하더니
급기야는 자기집에도 막 초대하고..
저를 좋아하고
저한테 관심있고
저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그러는 줄 알고ㅠㅠ
이 엄마가 생긴건 완전 푸근하게 생기고 덩치도 크고 하하 웃기도 잘하고 해서
게다가 말도 참 잘하는 것 같아요

저도 모르게 물어보는 말에
다 곧이곧대로 대답해줬지요ㅠ
그 동네엄마 정보는 하나도 몰라요
나이도 몰라
과거직업도 몰라
남편직업도 몰라
자가인지 전세인지도 몰라
그 엄마가 저한테 다 물어본 건데 저는
애들돌보면서 물어보는 말에 대답해주느라
너는 어떠냐고 물어보지도 못했네요
게다가 나중에 알고보니 저보다 나이도 3살이나 어린데
맨날 길동엄마 길동엄마 이렇게 막 불러도
저 좋다고 호호호
아이고.. 저 미련곰탱이 맞네요
근데 다른 처음 보는 아기엄마를 만나게 되었는데
제 정보를 다 아는거예요ㅠ
그 아기엄마가 다~ 소문내고..
흉봤다네요
나는 그 엄마만 믿고 그 엄마이기때문에 말한건데 말이죠ㅠ
아이고 분해라..

동네엄마들이랑 적당히 거리두면서
제 정보 안 알려주면서
분위기 쌩~하지 않게 하는 대화방법 알려주세요ㅠ
IP : 59.18.xxx.12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6 3:41 PM (112.172.xxx.99)

    그것이 어렵답니다
    경험 하셧다 생각하세요

  • 2. 비싼
    '10.12.26 3:54 PM (115.128.xxx.91)

    수업료내고 경험하셨으니...다음부턴 그냥
    대충~대답하시면 됩니다
    남편수입? 남들만큼 저축액? 남들만큼^^
    분해마시고 그여우아줌마 조만간 당합니다
    더여우한테~

  • 3. .
    '10.12.26 4:10 PM (110.14.xxx.164)

    여태 모르셨어요
    너무 가까이 사는 엄만 더 조심해요 말 나기 쉬워서요
    뭐든 너무 오픈 하지 말고 정도껏 하세요

  • 4. ...
    '10.12.26 4:18 PM (220.93.xxx.208)

    저렇게 남 험담 좋아하고 입 싼 사람들이 동네마다 한 둘씩 꼭 있어요
    상대 안 하는 게 답입니다
    그리고 엄청 친한 친구 외에는 사생활 얘기는 가급적 하지 마세요

  • 5. 그래서
    '10.12.26 6:35 PM (119.67.xxx.77)

    눈인사만 하고
    절대
    커피 마시자 해도 같이 안 마시고


    차타고 나가서
    다른
    먼~ 동네사람만 친구해요.^^

  • 6. ㄴㄴ
    '10.12.26 7:19 PM (121.129.xxx.139)

    좋은 경험하셨어요
    (돈주고도 못할 경험이죠)
    앞으로는 항상 조심하세요^^

  • 7. 새단추
    '10.12.26 8:50 PM (175.117.xxx.96)

    ㅎㅎㅎㅎㅎ
    그 아줌마가 여우같은게 아니라요 원글님이 잘 몰라서 그랬던거네요
    동네친구는 동네에서만 친해야지
    내 가족사까지 끌어당기다 보면 나중에 수습 힘들어집니다.

    좋은 경험 하셨다고 생각하고
    털어버리세요

    보기좋은 모습만 보이고 말해야지
    속깊은 얘기 하다보면...
    정말 이사가고 싶어질테니까요^^

  • 8. **
    '10.12.27 2:55 AM (213.93.xxx.51)

    언젠가 경험할 일이었네요. 전 그걸 늦게 경험해서 더 분했었어요

  • 9. .....
    '10.12.27 12:34 PM (115.143.xxx.19)

    전 그런 경험도 없지만 동네여자들이랑 절대 말도 안 섞어요.
    그냥 눈인사 정도지.
    누구네 집에가서 어울리거나.그런거 완전 시간낭비고 허무하지 않나요?
    애기가 있음 더욱 할일이 많잖아요.
    담부터는 그런사람들과 왕래를 끊으세요.

  • 10. 정답
    '10.12.27 3:30 PM (68.4.xxx.111)

    물어보는 질문에 바로 되받아서 질문하기~

    예문;
    시댁에 가주 가세요?
    녜! oo엄마는 시댁에 주말에 자주가세요? 등등......웃으며 되받아 질문하기

    하고 바로 물어보세요. 그럼 됨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8157 영화 "이끼" 보신분 계세요? 2 알고파요 2010/07/09 716
558156 개고기보다 유기견이나 신경쓰면 좋겠네요 42 2010/07/09 725
558155 나도 트위터하고 싶어요. 4 모르는게 많.. 2010/07/09 748
558154 9월 첫째주에 싱가폴 더울까요? 3 싱가폴 2010/07/09 292
558153 ‘4대강 사업 찬성’ 펼침막… 시민단체 “여론 조작” 1 세우실 2010/07/09 223
558152 유모차나 카시트에 쿨시트 어떤 소재가 좋을까요? 3 땀많은아가 2010/07/09 402
558151 큰 애는 어색하다네요. 11 큰애 2010/07/09 1,684
558150 <질무> 22개월 아기몸에 자꾸 두드레기가 올라 왔다가 없어 졌다 반복되네요.... 5 어쩌죠? 2010/07/09 609
558149 냉동고는 멀쩡한데 냉장실만 고장날 수 있나요? 5 걱정태산 2010/07/09 3,370
558148 (속보) 한은 기준금리인상 9 ff 2010/07/09 1,296
558147 송영길 인천시장이 '제식구'를 감사원에 고발한 사연은? 2 감사청구 2010/07/09 529
558146 제가 잘못 알고있는건지 궁금해서 문의드립니다.. 9 우리말 2010/07/09 447
558145 마늘 사야 하는데 어디서 사야 할지 모르겠어요... 3 .. 2010/07/09 465
558144 밑에 현미밥 얘기에 질문 있어요.. 4 ㅎㅎ 2010/07/09 705
558143 아이가 강아지를 기르고 싶어하는데요. 10 욕하지 말고.. 2010/07/09 562
558142 식기 세척기 쓰기로 맘 먹으니... 10 여유 2010/07/09 813
558141 요즘도 이화여대를 명문대로 보나요? 179 동문 2010/07/09 12,194
558140 혹시 영화 이끼 보신분 있어요? (스포일러 포함) 7 이끼 2010/07/09 1,626
558139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책 좀 추천해주세요... 3 아날로그 좋.. 2010/07/09 427
558138 배부른소리다 생각마시고 조언부탁드려요... 5 서운 2010/07/09 754
558137 강아지도 안먹으니 날씬하네요 8 날씬한강아지.. 2010/07/09 712
558136 개껌도 국산있어요? 5 ... 2010/07/09 363
558135 <급질> 얼렸두었던 돈까스 바로 튀겨도 될까요? 8 주부9년차 .. 2010/07/09 1,336
558134 나쁜남자에서 사무실에서 엄마가 입은 빨간 원피스 너무이쁜데 3 어느 브랜드.. 2010/07/09 534
558133 여러분은 사랑해서 결혼하셨나요? 22 부부 2010/07/09 2,290
558132 2010년 7월 9일자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0/07/09 154
558131 어제 kbs1에서 하는 동행 보셨나요? 6 불쌍한 젊은.. 2010/07/09 1,256
558130 부정적인 의문문으로 질문하는 거.. 6 개인의 취향.. 2010/07/09 498
558129 육아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7 육아서 2010/07/09 499
558128 잠실은 어떤가요? 6 학교 학원문.. 2010/07/09 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