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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보면 티비얘기 많이 올라오는데요

바보상자 조회수 : 2,552
작성일 : 2010-12-26 08:56:01
저도 티비 보고 드라마도 가끔 보는 사람이에요.
가끔은 재미있어보기도 하지만, 대부분 욕하면서 투덜거리면서도 시간떼우려 보는겅우가 더 많아요.
다행이 집에 아이가 없어 그렇지만,
아이있는집에선 티비보는거 민감하던데,
여기 주부님들은 별로 그렇지않은건가요?
드라마도 그렇지만, 특히 예능프로보면 저는 정말 채널돌리다 잠깐씩만 보아도 거북스러워요.
자기들끼리 뒤고 구르고, 떼지어 허벅지 드러내놓고 노래부르는 애들,
진짜 가수이기나 한지.......
코메디프로도 다들 저능아처럼 굴고, 그런것들 보며 키득거리는 애들 뭐라하면 말이 안통한다할테고,
같이 맞장구치기엔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것들이고....
그런갈등 해보진 않으셨나요?
제 주변엔 아이있는집엔 거실에 아예 티비없는집 많던데요.
정말 요즘 티비 더더욱 이상한거 같아요.
선진국으로갈수록 티비시청률은 떨어진데요.
외롭게 사는 노인들이나 주요시청자들이고....

어른들이야 걸러가며 보는거니 별개이지만,
아이있는집은 정말 멀리해야할 것들 중 하나가 티비아닐까싶어서요.
IP : 125.137.xxx.79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6 8:59 AM (118.220.xxx.82)

    선진국갈 수록 시청률 떨어지는건 워낙 채널이 많아서 그래요.
    남이야 많이 보든 적게 보든 그건 개인적인 취향이죠.
    그것까지 이래라저래라하는 님의 오지랖부터 어찌하셔야할것같네요.
    솔직히 까놓고 얘기하자면 인터넷이 훨~~유해합니다..
    님이 지금 자판두들기는 인터넷이요.

  • 2. 바보상자
    '10.12.26 9:14 AM (125.137.xxx.79)

    이래라저래라한적없습니다.
    티비채널갯수와 티비를 얼마나 보느냐(시청률) 또한 별개이구요.
    평균적으로 티비를 보는 시간을 말한것으로, 하루중 3.15시간으로 세계에서 가장높은 나라가 한국입니다.
    일간지(한겨레)에서도 조사한바있듯이, 학력이 낮을수록 티비중독의 확률이 높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어른들은 방어력이있어 필터링이 가능하나, 아이들 청소년들에게끼치는 영향은 실로 막대합니다.
    저는 그걸 우려한것이고, 이건 객관적 사실이기에 이래라저래라란 식의 표현과는 전혀관계가 없는 얘기입니다.
    너무 티비의 영향력이 크게 느껴진 나머지 거기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단것을 그냥 언급하고 싶었을 따름입니다.
    솔직히까놓고 얘기하자면, 인터넷은 활용하기나름이지요.
    이렇게 거부감을 가지고 반응할줄은 몰랐네요.

  • 3. 바보상자
    '10.12.26 9:29 AM (125.137.xxx.79)

    원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저또한 티비를 보는 사람입니다.
    한예로 막장을 보느니 막장을 패러디한 롤러코스터 막장시리즈가 차라리 나을지두요.
    최소한 알고서 풍자적으로 웃음거리를 만드는거니까요.
    가끔은 왜 그토록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궁금해서 보기도 하구요.
    이유가 있을테니까요.
    너무나도 바보스러운걸 인간적이라 느끼게하고 아이들에게 저래도 성공한다 여기게하는건 아닐까싶은 우려도 저는 느꼈었습니다.
    사람의 감정만을 자극하는 프로보다는 환경문제나 여러 세계인류의 문제를 다루고, 한개인사를 다루더래도 진실로 공감할수 있는프로라면 아무리 보아도 좋을테지요.
    또다른 한국의 EBS 다큐멘터리는 세계수준이라합니다.
    무조건적으로 티비를 배척한다는 말은 아니었단겁니다 제말은.

  • 4. 저는
    '10.12.26 9:37 AM (112.153.xxx.79)

    집에 티비없이 산 지 만 6년지나 새해부터 7년째 접어듭니다.
    원래는 저도 당연히 집에 티비가 있었고 습관적으로 티비보는 것에 대해 한 번도 회의해 본 적도 없었어요.
    그런데 외국에 몇 년 살다가 한국에 돌아왔을 때 거의 문화적 충격을 받았던 것 같아요. 한국의 티비가 (특히 오락프로)그렇게 시끄럽고 자극적이며 선정적이고 한마디로 티비를 보고 있자면 방송국사람들이 시청자를 얼마나 무시하기에 이렇게 만드나 싶어 기분이 상하기까지 하더군요.
    알고 보니 중2수준에 맞춰 방송을 제작한다고 하더군요.
    제가 한국에서 계속 살았으면 저도 티비에 중독돼서 살았을 거에요.
    다행히 한 번 갭이 있었기에 남보다 더 충격적으로 그 저질스러움을 느꼈던거죠.
    언론의 생리가 그렇다고 합니다. 광고수입을 위해 시청자를 끌어모아야 하고 그러려면 재미는 물론 그에 동반하여 자극적이어야 하고 지적인 소수의 시청자는 광고수입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시청자의 스펙트럼이 넓은 프로(이게 오락, 쇼프로)를 만들어 티비앞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여야 하겠죠.
    티비는 바보상자 맞아요. 물건을 사라는 광고를 보게 만들기 위해 중간 중간에 드라마, 오락, 뉴스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티비는 사람을 바보로 만들 확률이 더 높은 것 같고 인터넷은 똑똑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저 82하면서 똑똑해 졌거든요.

  • 5. .
    '10.12.26 9:43 AM (119.203.xxx.78)

    저는 뉴스도 가끔 보고
    드라마 한개 정도 보는 사람이지만
    신문도 진보든 보수든 자신의 취향껏 선택해 보는 것이고
    티브이 프로그램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늘 지적인 일에 시간을 쏟는 남편이 개그 프로 좋아하거든요.
    취향의 문제인거지 아이들도 성장 사이클이 있어서
    그리 티브이에 할애하고 있을 시간도 별로 없어요.
    가끔 자게에 어떤 프로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 와도
    그분이 유일하게 보는 프로그램 일수도 있다는 거지요.
    그런데 이사람 저사람 각각 다른 프로그램 이야기를 올리다 보니
    사람들이 티브이를 많이 본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거구요.

  • 6. 울딸
    '10.12.26 10:09 AM (114.129.xxx.186)

    얘기로는 요즘 인기있는 드라마내용을 모르면
    친구들대화에 낄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ㅠㅠ
    전 티비안보거든요.
    확실히 직장에서두 대화에 못껴요.
    이것두 일종의 부작용이겠죠??

  • 7. 바보상자
    '10.12.26 10:16 AM (125.137.xxx.79)

    왕따이기전에 먼저 아웃사이더가 되는 것도 나름 능력일지두요.

    한국에선 그래요.
    이거 모르면 간첩이고, 이거 얘기에 못기면 왕따당하고, 싫다좋다 의견 분명히 하면 말이 안통한다하고...... 급기야 그저 사람좋단 얘기 들으며 살아야하는 강박관념까지....

    취향의 문제라하면 정말 더이상 얘기 못하지요.
    나름 취향의 문제이니.............
    그리고 지적 직업가졌다고 다 지적이고 육체적인 노동한다고 무지한건 아니랍니다.

  • 8. .
    '10.12.26 10:22 AM (119.203.xxx.78)

    바보상자님은 같은 말이라도 참 기분나쁘게 하는 능력자시로군요.
    티브이에 관한 생각을 바보상자님 시각으로 올렸기에
    나름의 생각을 댓글로 단 사람들에게 조목조목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기 까지.
    그냥 혼자서 생각하시지.
    한국에선 그래요 하고 단정 짓지를 않나.
    남편 지적 직업 가졌다고 한적 없고요
    여가시간을 지적인 일에만 90%이상 몰두 합니다.
    도대체 누가 육체적인 노동하면 무지하다고 했나요??

  • 9. ...
    '10.12.26 10:42 AM (108.41.xxx.215)

    같은 말이라도 기분 나쁘게 하신다는 데 동감.
    만약 의도한 바가 아니시라면 평소 말투도 이러신지 기본적으로 남들을 가르쳐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사시는 분인지 의심됩니다.
    티비보는 사람은 선진 국민이 아니라는 건가 생각이 들도록 쓰셔 놓고는 댓글에는 또 학력 운운. 원글님이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법을 보세요.

  • 10. ..
    '10.12.26 10:57 AM (119.193.xxx.166)

    저도 티비 안 보거든요.
    그치만 같은 말이라도 기분 나쁘게 하신다는 데 동감33333

    아무리 맞는 말이라도,
    상대를 깎아내려서 스스로 우월감을 얻으려고 하면 듣기 싫죠.
    남을 깐다고 자신이 올라가는 게 아닌데 말이죠.

  • 11. .........
    '10.12.26 10:57 AM (110.12.xxx.71)

    아이있는집에선 티비보는거 민감하던데,
    여기 주부님들은 별로 그렇지않은건가요?
    ---> 이런 식의 표현은 글 읽는 사람을 반감이 들게 만들기 쉬워요
    tv 는 바보상자다 아이를 키울 땐 특히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셨으면 그에 대한 주부들의 의견이나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들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서 아쉬워요 저런 표현은 잘못하면 애 엄마가 그런것도 신경 안쓰냐? 는 비난투로 들릴
    수 있거든요

  • 12. 바보상자
    '10.12.26 11:01 AM (125.137.xxx.79)

    저 학력운운하지않았어요, 제가 본 자료를 그대로 인용한것이지 제의견이 아닙니다..
    저는 되려 학력운운하는데 반대하는 사람이니까요.
    요즘 대학졸업장가졌다고 내세울 시대아니잖아요.
    왜 첨댓글쓴분의 기분나쁜어조는 용인이되는건지...
    (첫댓글단님처럼 정말로 나를 "어찌해야할듯한" 태도들이신지..)

    제의견을 말한거지, 여기서 제가 가르치려 든다니요.
    "저도"님처럼 저도 82들어오면서 나름 배운거 많고, 여기 대부분이 주부님들인데,
    여기분들 다들 양식있고 의식있는 분들 많다여겼어요.
    울 남편도 여기 사람들 왠만한 다른 곳보다 나은것 같아할정도로요.


    저 다른일하다 띄엄띄엄 들어와서 보는데,
    여기 댓글단분들은 본인의 의견 펼치시는데, 원글쓴저는 그에대해 제 생각을 말할수 없는것인가요?
    아이들잇는집에선 티비보는게 조심스러울것 같은데 어떠신지 여쭤본게,
    애들한테 막보여주시나봐요?는 아니지않나요.
    (저도 티비본다 분명 말했습니다.)

    어떤신문을 보고 어떤프로를 보는건 취향의 문제 맞는 말씀이세요.
    저또한 그러니까요.
    취향이 곧 정체성이기도 하구요.

  • 13. ...
    '10.12.26 11:01 AM (118.221.xxx.64)

    남이사 티비를 보든 말든..
    그렇게 유해하다고 생각하면 시청못하게 데모라도 하던지.
    안그래도 아이있는 집들은 다 알아서 안보게 하거든요. 님이 오지랖 안 떨어도

  • 14. 바보상자
    '10.12.26 11:06 AM (125.137.xxx.79)

    ...님
    그러면 그러셨지 왜 성질입니까?

  • 15. 바보상자
    '10.12.26 11:08 AM (125.137.xxx.79)

    여긴 자신의 의견과 다른사람이 말하면 오지랖 떠는 곳이 되는건가봅니다.
    앞으론 알아서 잘 처신해야겠습니다.

  • 16. ....
    '10.12.26 11:12 AM (112.158.xxx.96)

    아이 있는집이고 저도 선별해서 아이에게 보여줘요..
    없앨까 생각도 해봤지만 좋은 다큐들(신랑과 저는 다큐광이거든요) 보기위해서 그냥 내비뒀네요..
    전 바보상자님이 하시는 말에 수긍하는 편이지만 윗분들 말마따나 좀 기분 언잖은 글투인것도 사실이에요..

  • 17. 바보상자
    '10.12.26 11:50 AM (125.137.xxx.79)

    그저 기분이 나쁘다는데... 당해낼 재간이 없네요.
    말투가 기분이 나쁘다는데, 왜 기분나쁘게 받아들이시는지 저는 그것도 사실 궁금하구요.

    정권바뀔때마다 방송국사장 갈아치우는 이유.
    그에 데모하는 이유.
    9시뉴스 틀면 다른방송사들임에도 순서까지 똑같은 일색의 뉴스들...
    그저 희희낙낙 바보스러움의 극치인 쇼들이거나,
    외국방송 심지어 타방송사 프로 베껴가며 만들어내는 방송프로들.
    티비에 나오면 무조건 따라하는 십대들의 헤어스타일과 차림새.
    티비야말로 가장 국민들을 잘 조정할수있는 매개이기때문일진데,
    거기에 의식한다고서 그런말하는 제가 기분나쁘다하시니.....

    제 원글을 다시 읽어보았어요.
    진짜 기분나쁜 어투인지. 제가 말하는 82분들이란(나름 의식있는 분들이라 여겼는데..란 의미였고), 이런 세태속에서 어찌 대응하시는지 궁금하였을뿐인데,
    그게 기분나쁘다들하시니, 그럴수도 있겠다해야지 정말 별수가 없네요.
    그게 몇분의 의견에 따르면 오지랍이라하고,
    첫댓글다신분 너무 저돌적이시기에,
    오해의 여부에대해서 다시 설명한것인데 ,
    이게 민주주의인가봐요. 다수에 동의하기.

    태어나 오지랖넓단말 첨 들었어요.
    82자게에 글한번 올렸다가~

    그리구요, 저도 기분 나쁩니다.

  • 18. 원글님
    '10.12.26 12:41 PM (125.186.xxx.11)

    같은 말이래도 기분나쁘게 하는 재주가 있으시다는건 저도 동감.
    원글님이 쓰신글을 다시 한번 읽어보셨는데도 못 느끼셨다면야..

    아이있는집에선 티비보는거 민감하던데,
    여기 주부님들은 별로 그렇지않은건가요?

    본인이 쓰신 이 표현은 어떻게 느끼시는지...

    그리고 여기 티비 관련된 글 보면, 드라마 얘기가 대부분인데, 그 시간에 아이들은 연령에 따라서 자거나 공부하거나 할 시간이구요.
    예능프로에 대한건, 기껏 호평으로 올라오는 거 무한도전 정도거나, 몇몇 감동을 주거나 재밌었던(원글님도 가끔 재밌어서 보기도 한다시니) 프로에 대한 거였지, 다른 글들은 예능프로나 요즘 아이돌의 어이없는 의상이나 댄스에 대한 걱정이거나...했던 기억입니다.

    그리고 나머진 EBS나 시사프로에 대한 얘기들이었구요.

    이럴진데..

    나는 의식있는 사람이라 티비프로들 다 한심하던데, 늬들은 그게 재밌냐?
    애들두고 그런거 보고 싶냐?

    이런 느낌으로 글을 쓰셨으니, 묘하게 기분나쁜 글이 되는 거죠.

  • 19. Anonymous
    '10.12.26 12:54 PM (221.151.xxx.168)

    원글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저는 귀국해서 휴직중이고해서 시간이 널널하고 집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까
    이즘 태어나서 처음으로 티비를 많이 보는데 - 주로 9시 뉴스서부터 시작해서 저녁내내
    채널 돌려가며 보는데, 개그나 예능은 채널 돌리다가 5-10분 잠시 보는 경우외엔 남격 가끔씩
    보는 정도.
    대부분 시사, 스펀지,VJ특공대같은 유용한 프로 보고 드라마 하나 어쩌다 꽂혀서 열심히 봤네요.

    우리나라 프로그램들 거의 대부분 너무 수준 낮은데...
    티비를 많이 보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티비의 영향력이 엄청나서
    우리나라 문화를 이끌어간다는것이 참으로 위험하다고 보는 입장이예요.
    (말하자면 드라마에 나오는 연예인의 옷이나 가방이 트랜드가 되고
    연예인 뒷담화에 목숨 거는 사람들이 많은점 등등등)
    제경우는 아들이 다 큰데다가 외국에 있어서 교육적인 면은 신경 쓸 필요가 없어졌지만
    아이가 어려서부터 티비를 못보게 한건 아니고 공부외에 취미생활 등등에 더 몰두하다 보니까
    티비를 잘 안보더군요.
    제가 살았던 서유럽에서는 티비 많이 보는 사람들은 (노인들이 제외하고는)
    교육수준이 낮은 층이라는 통계가 있고 실상 그런 인식이예요.
    좀 배운 사람들은 티비보다 책 읽는데 할애하고요.
    저는 보통 저녁마다 두어시간은 티비를 보고 책은 한시간 정도 읽었으니
    저도 교육수준이 낮은 부류에 끼인 셈이네요. 암튼 일반적으로 그렇다는거요.
    특히 낮시간에 방영되는 드라마 (주로 미드)를 보는 시청자들은 할일없는 교육 수준 낮은
    전업주부들이라고 하지요. (선진국에서 전업주부들이란 한국과는 인식이 아주 달라요).
    티비 프로는 중학생 수준에 맞춘다지요. 대중의 지적 수준이 딱 중학생 수준이라고도 하는데,
    제가 생각해도 대부분 그래요.
    솔직히 지금처럼 티비 많이 보는것 챙피한 일이예요.
    지금은 그냥 푹 쉬는 상황인지라 그런데 이 또한 지나가리라...
    제 주변에는 텔레비 다 갖고들 있지만 티비 보는 친구들 하나도 없구요,
    티비 얘기는 나눈적도 없어요.
    그런데 여기 82에선 가끔 티비 프로 글에 저도 댓글 쓰는데
    제가 워낙 비판적으로 보기 때문에 항상 좋은 반응은 못 얻지요.
    여기 원글님의 반응도 오지랍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대세인것과 마찬가지죠.

  • 20. *
    '10.12.26 12:55 PM (116.39.xxx.139)

    요새 82 댓글 살벌하다는 느낌 많이 받고 있는데 이 글도 그렇군요.
    TV 많이 보고 TV에 대한 글 올리고 즐겼던 분들은 자신이 공격당한다고 느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전 원글님 의견에 동의해요.
    아무래도 TV보다는 책을 읽고 자연이나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좋겠지요.

  • 21. 저도
    '10.12.26 1:16 PM (112.146.xxx.18)

    원글님 의견에 공감해요.
    tv안본지 꽤 됩니다.

  • 22. 바보상자
    '10.12.26 1:20 PM (125.137.xxx.79)

    제가 바로위에 쓴 댓글 중 일부는,
    말트집 잡는데 일일이 다 반응할수가 없단 의미도 포함되었어요.
    제가 던진 의문에 민감히 반응하셨다면, 그분들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실테구요.
    나는(혹은 나만) 의식있는사람이 아니라, 나는 그저 의식("반응"이라했으면 덜 꼬트리잡혔을까요?)이 되더란 말입니다.
    여기 가끔 거론되는 무슨 드라마나, 작가에 직접적으로 겨냥한 말이 아님에도,
    마치 그런글들을 올리시거나 동조하셨던 모든분들이 발끈하시는것 같아요.

    위에 어떤분처럼 저도 아이가 집에서 지내지않아 그나마 자유롭긴하지만,
    아이가 있다면 더 조심스러워질수밖에없는 현실이란말에 동조는커녕 반발심 가지시는분들 의외로 많아 놀랐습니다.

    국적불문하고 부모는 보면서 아이만 못보게하면 뭐합니까.
    어려서부터 부모가 책읽고음악들어야 아이도 자연스래 그쪽으로 취미를 붙이는것이구요.
    티비만큼 유용한게 없다여기고서 다함께 즐기신다면 또 그러시면 되는거지요.
    가끔은 저도 정말 괜찮은 프로는 공부덮어두고 와서 보라고도 했습니다.

    세상에 모든 사람들이 학교 직장에서 다 티비얘기만 하는건 아니니까,
    한국이 좀 그런경향이 강하지만, 그건 본인취향(?)에 따라 자연스레 대처할수있는 문제아닐까 싶은 마음(욕심)도 들구요.

  • 23. 동감
    '10.12.26 1:50 PM (175.114.xxx.140)

    저도 아예 안봐요.. 솔직히 티비자체를 혐오하는편이에요.
    의도적으로 안봅니다. 차라리 심심한게 더 좋아요..
    어쩌다...좋은 프로라도 하나 있으면 드물게..찾아서 보기는 합니다...
    특히 요즘 하는 드라마들..아휴.....볼게 하나도 없더만요...
    그렇죠..시청율 떨어지죠. 시청자들이 똑똑하면 할수록..바보상자 멀리하게 될것 같아요.
    바보상자가 주입하는데로 그렇게 살긴 싫으니까요...

  • 24. 매리야~
    '10.12.26 2:15 PM (118.36.xxx.105)

    사실..티브이 아니면 웃을 일이 거의 없어요.
    일에 지쳐서...업무에 치여서...
    가족과 대화해도 별반 즐겁지 않네요.

    아이들 교육 상 티브이가 나쁘다는 건 알지만
    그렇다고 나쁘니까 보지 말아야한다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사람들마다 취향도 다르니
    채널도 골라서 볼 거고...

    내가 봤을 때 별로라고 느낀다고
    모든 사람들에게 이거 나쁘다라는 식의 발언은 아닌 것 같아요.

  • 25. 제생각
    '10.12.26 2:53 PM (116.43.xxx.31)

    우리도 집에 티비가 있지만 거의 안봐요
    컴퓨터모니터 큰 걸로 사서
    컴퓨터에 티비수신카드 달아놓으니
    컴퓨터 비번설정때문에 티비를 맘대로 볼 수가 없지요.

    우리집아이들도 티비 잘 안보고
    어른들도 잘 안봐요.
    그래도 개그콘서트라든지 무한도전 같은 것은 전가족의 동의하에 봅니다.
    월드컵중계때도 봐야죠.

    82쿡에 오르내릴 정도로 히트치는 드라마들은
    저도 보면 재미있을 거예요
    어쨌든 배우들의 연기나 드라마의 흐름이 흡입력 높고 재미있음은 틀림없지만
    전 아이들때문에 안봅니다.
    제가 보면 아이들도 같이 보거든요.

    대신 우리 아들 한겨레신문 열심히 봅니다.
    중학생아들이 한겨레21재밌다고 끊지마라합니다.

    티비시청제한은 부모부터 실천해야하고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면
    아이들이 티비에 너무 시간을 빼앗기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봅니다.

  • 26. aa
    '10.12.26 2:57 PM (125.177.xxx.83)

    이 정권 들어와서 프로그램의 연성화가 심해졌어요.
    예전엔 밤 10시 이후에는 시사,근현대사,해방이후 인물 등 다양한 보도교양물 다큐멘터리들이 활발하게 제작되었고 시사이슈 프로그램도 볼만한게 많았는데 정권이 바뀌면서 다 폐지되고 다큐멘터리들은 시사와 전혀 상관없는 자연-아마존,북극....음식-한식세계화 어쩌구 등등으로 완전 연성화되었어요.
    그리고 넘쳐나는 심야시간대의 오락예능 프로그램들..예전에 일본여행 가서 밤느지막히 티비틀면 나오던 시끄러운 개그맨들, 정신없는 무대세트들이 지금 고스란히 우리나라 티비에서 카피하고 있죠. 예전에는 밤시간에 티비키면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이었는데 요즘엔 밤 12시 넘어서 티비켜도 호호깔깔 박수소리에 유치찬란한 화면들, 정말 갈 데까지 가는 느낌이예요.

  • 27. 기분나쁜 말투..맞
    '10.12.26 3:13 PM (183.102.xxx.63)

    맞아요, 원글님의 말투.
    <아이있는집에선 티비보는거 민감하던데,
    여기 주부님들은 별로 그렇지않은건가요?>
    <선진국으로갈수록 티비시청률은 떨어진데요.>-이런 부분이나, 전체적인 느낌이 그래요.

    나중심 대화법처럼
    원글님도 그렇게 글을 쓰셨으면 반감이 덜했을 거에요.
    이 글은 다른 사람들을 계몽하려든다는 느낌이 솔직히 들거든요.

    그리고 저는 티비를 증오하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극찬하는 프로들을 나중에 따로 볼 때도 있고
    일요일 저녁 예능프로 한 두개 정도는 가족들과 다같이 보려고 노력(?)하고 있는 정도에요.
    하지만 티비 그 자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있어요.
    바보상자에 빠져서 바보된 사람은 아니라는 변명입니다.

  • 28. 네..
    '10.12.26 3:17 PM (180.71.xxx.221)

    정말이지...
    우리나라 티비 프로그램들 수준은 심각한거 같습니다.
    댓글 중 프로그램 제작시에 중2 수준에 맞춰서 제작한다는 말에 백프로 동감하구요...

    가장 심각한것은 개인적으로 볼때 드라마요...
    소위 인기있고 잘나간다는 드라마를 좀 보더라도...아 정말이지...유치해서 못봐주겠습니다.
    ...
    새해부터는 뉴스나 정보프로그램 같은거 말고는 왠만함 안보려구요...

  • 29. 바보상자
    '10.12.26 3:24 PM (125.137.xxx.79)

    제가 뭐라고 계몽을 하려들겠습니까?
    제말투 기분나쁘시다는분 제나름대로 인정했습니다.
    그렇다고 사과할일아닌듯합니다.
    그럼 제게 댓글 사납게 다신분들은요?

    반감사기무서워 글도 못올리는곳이면 82자게도 볼짱다본거겠군요.
    티비를 증오하는것도 자유이지요.
    저는 티비자체를 증오하진않습니다.
    당연히 어떤프로를 보느냐도 자유이지요, 취향에 따라 다르구요.

    단지, 저는 가끔 티비를 보지만 저녁때 방영하는 예능프로.
    특히 주말에하는것은 요즘 더더욱 보질않습니다.
    요즘 방송편성이 대부분이 볼수있는 일명 황금시간대일수록 더더욱 사람감성만 자극하는 프로일색이니까요.
    티비증오하시면서 일욜저녁 예능프로는 가족과 다같이 보려 노력한다는게, 제겐 참 아이러니입니다.

  • 30. 저에게 하신?
    '10.12.26 3:32 PM (183.102.xxx.63)

    원글님 저에게 하신 말씀이신가요.
    네, 저는 티비를 증오합니다. 시끄러워서 싫어요.
    예전에도 티비 보는 것이 피곤해서 싫었는데
    큰애 임신하고나서부터는
    티비를 아예 안봐왔어요.
    큰애 임신했을 때부터 화면에 전설의고향 광고같은 것나오면 제가 놀라니까..

    하지만 제 남편은 봅니다.
    그래서 많이 싸웠는데
    하루종일 회사에서 머리 쓰고왔으니 집에서 멍때리며 머리 비우는 것을
    이젠 제가 인정할 나이가 된 거죠.
    그건 사람마다 다른 재충전의 방법이 될 수도 있겠거니 생각합니다.

    거실에서 남편이나 애들이 티비 볼 때면
    그동안 저는 혼자 방에 들어와있었어요.
    그런데 이젠 다같이 모여앉아 같이 웃고 보려고 노력하는 거죠.
    주말에 두세시간 가족들과 같이 간식 먹으며 티비 보며 웃는 것도 나쁘지않다는 생각에서요.
    그게 뭐 그리 아이러니할까요.

  • 31. 바보상자
    '10.12.26 3:39 PM (125.137.xxx.79)

    윗님 말씀듣고보니 공감이 갑니다.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그리고 그러면서 웃는것도 나쁘진 않을수 있겠네요.

    그저 저는 그러하단걸 말한건데, 언짢으셨음 죄송하네요.

  • 32. 바람풀
    '10.12.26 4:09 PM (218.154.xxx.180)

    티비예능이 미국이나 일본쪽거를 모방을 한다고 들은서 같은데
    많은사람들이 우 나와서 떠들고 웃음소리만 녹음해서 나오고 하는거 좀 안했으면 좋겟어요.
    아무생각없이 웃게 하는 그런프로도 필요는 하겠지만 온채널이 그런식이라서 보다가
    어지럼증을 느끼는거 같고 어느순간 소음이다 공해다 ..하는생각이 들때가 많읍니다

  • 33. 과객
    '10.12.26 4:18 PM (218.145.xxx.213)

    TV는 정말 바보상자에 과소비의 주범이죠.특히 드라마나 예능 프로는 부작용 정말 심해요.맨날 신데렐라 스토리만 나와서(대표 사례는 꽃보다 남자,임성한 드라마) 여중생들 장래희망이 재벌2,3세랑 결혼하기라고 대답합니다.그러니 성형외과만 문전성시죠.

  • 34.
    '10.12.26 4:21 PM (75.61.xxx.219)

    외국 소위 선진국에 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방송 수준이 낮은게 아니라 다른 나라도 수준 무지 무지 무지 낮습니다. 유럽이나 미국 사람들 무슨 다큐멘터리 채널만 보나요? 이상한 프로가 더 많습니다.

    우리나라 쇼프로 시끄럽고 자극적인거 사실이지만, 우리 나라 사람들 특성이 누군가 좋다고 하면 다 보는 부분이 큰 것처럼 새로운 것을 매우 발빠르게 찾는것 같습니다. 컨텐츠부분에서는 선별만 가능하다면 그 어떤 선진국 못지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가정에서 TV 시청 문화는 좀 문제가 있지요. 그게...방마다 TV가 있는 분위기에, 우리 어머니들 세대는 남편과 아내가 각각 다른 TV로 다른 방송을 보고 있지요. 심지어 시댁에서는 꼭 PIP로 창 두개 띄어서 봅니다. 분별력없이 중독된것 맞습니다. 그런데 전 그들을 이해합니다. 그들이 살아오던 시기에는 자신이 원하는 컨텐츠를 찾아보는 상황이 아니었고 그냥 방송국에서 틀어주는거 열심히 다 같이 보는 분위기였쟎아요. 그리고, TV를 틀지 않으면 불안하고.

    전 애가 있든 없든 TV를 틀지 않으면 허전하고 불안한..이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그만큼 마음이 허하다는 뜻이지요. 요즘은 그걸 인터넷으로 옮겨갔을 뿐 여전히 채울것을 못찾고 헤매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기독교인인데 그래서 정기적으로 금TV는 물론 금인터넷도 해봅니다. 그러면 처음에는 약간의 금단 현상을 겪고서야 책에 몰두하거나 다른 일로 마음이 채워지지요. 나름 꽉 찬 삶을 산다고 나름 자부심이 있었는데...대중문화의 꼭두각시였나 섬ㅉㅣㅅ 놀래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원글님 글쓰는 투가 기분나쁜것 사실입니다. 그리고 일일이 대응하는 댓글에 더욱 까칠함이 느껴지네요.

    참고로 애 둘 키우는데 한동안 TV는 구경도 못하다가 (뽀로로 외 다른것 보면 화내는 우리 딸 ㅠㅠ 같이 끊었지요.) 지금은 애들 재우고 가끔 보는 TV 꿀맛입니다. 육아하기 전에는 TV를 보면서 이런 쾌감 느끼지 못했어요. 오히려 반감으로 더 보고싶은 마음이 불쑥 솟아오를 정도입니다.

    본인은 고상하게 TV시청문화에 대해 이야기한다해놓고 애 키우는 사람이 뭐 저래~ 이런 말투, 정말 짜증입니다.

  • 35. 바보상자
    '10.12.26 4:27 PM (125.137.xxx.79)

    저도 애키웁니다. 같이 안살뿐이구요.
    선진국은 티비프로 수준높다하지않았어요.
    되려 수준이 낮으니 티비를 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단거지요.
    이건 앞서말했듯이 제말이 아니구요.
    그리고 애키우는사람이 뭐 저래라 느꼈으면 그게 사실일겁니다.
    일일히 대응하는 "까칠함"이 기분나쁘나고하시니,
    그럼 제가 쓴글에대한 댓글에 대해서 할말이 있어도 그냥 참아야되는것인지...
    원래 댓글에대한 다른 의견은 용납이안되는건가요? 원글에대한 다른의견만 용납이 되구요??

  • 36. 바람
    '10.12.26 4:41 PM (118.93.xxx.178)

    말투가 기분나쁘다고 하시는 분... 열폭때문이 아닌지....?
    바보상자님, 정말 잘 지적 하였습니다

    정치하는 사람들(특히 정통성이나 도덕성이 부족한 정권일수록)이 가장 편한 것이 유권자의 우민화이지요

    한때는 28만원이 전부인 전대갈은 복싱으로 온 국민을 바보상자앞에 가두어 두기도 하였고..

    지금은 T.V가 앞장서서 오락, 연애, 연속극등으로 전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지요
    정말 놀란것은 여기 이 82에서 마져 연속극이나 연애인 정보에 침튀겨가며 열띤 논쟁들을 한다는 것 입니다

    제가 사는곳은 한국이 아니지만 여기 자녀 유학때문에 온 한국 젊은 주부들... 한국 드라마나 t.v오락물로 시간 보내는 것이 얼마나 멍청해 보이는지...

    그리고 자기들끼리 외국에 살면서 한국 연애인 이야기로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참 불쌍 하기도 하고.. 대부분 대학 나왔다는 사람들인데...

    이런글에 알레르기 반응 일어키시는분...제발 반성들 좀 하세요

  • 37. 바람풀
    '10.12.26 4:42 PM (218.154.xxx.180)

    내가 독해력이 딸리나? 원글님 글이 전혀 까칠하다고 못느끼겠는데요;;

  • 38. 저도
    '10.12.26 5:57 PM (211.41.xxx.85)

    독해력이 딸리나봐요
    원글님 말이 맞아요
    티비에 중독된 삶이 지긋지긋한데
    학교에 가면 대화가 안된다고 봐야한다는 아이들이 있어서 괴롭습니다

  • 39. Anonymous
    '10.12.26 6:05 PM (221.151.xxx.168)

    원글님 글이 까칠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티비 많이 보시는 분들이겠지요 !!!!
    어느 나라나 티비의 대다수 프로들 수준 낮은데 우리나라는 특히 좀 심해요.
    (그 많은 케이블 프로들) 아이들 교육뿐아니라 어른에게까지도 너무나도 유해한 프로들이
    많아요.
    예능프로들에서 자주 보여주는 천박한 말과 행동...
    철퍼덕 하우스, 미스터 리치, 가끔씩 화성인...같은 프로들에서 보여주는 황금만능주의.
    대부분의 드라마들 - 몇십년이 지나도 항상 신데렐라 스토리...
    게다가 연예가 뉴스는 왜 그렇게 많은지. 연예인 가십이 이젠 보통 한국인에게 일상적인 얘깃거리가 되었다능.
    이또한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따라주는것인데 우리나라 티비문화가 우리나라 국민수준의 질을 반영하고 바람님 말씀처럼 티비가 정치적으로 국민을 우민화하지요.

  • 40. .
    '10.12.26 6:39 PM (119.203.xxx.78)

    세상에 완전 티브이 보는 사람들을 미개인 수준으로 정의 하고 말씀들 하시는군요.
    Anonymous님을 비롯해 어찌 그리 단정적으로 티비 많이 보시는 분들이라고 단정하시는지요?
    저는 알지도 보지도 못한 프로그램을 줄줄 꿰고 계시면서
    더구나 우리집은 방송 3사 채녈도 많은지라 sbs까지는
    시청할 여유도 없거든요.
    정권이 바뀐뒤로 방송도 *나라당 생원 나으리가 접수해서
    뉴스도 잘 안보거든요.
    저도 바보상자님 댓글이 까칠하다고 표현한 사람중의 한 사람인데
    제가 82 자게에서 댓글 온화하게 쓰시는 분들 몇분 기억하고 있거든요.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른건데 님들 무례하기가 그지없어요.
    일반 소시민들이 자투리 시간 휴식을 취하면 잠시 프로를 시청할 뿐일텐데
    이리 우매한 민초들이란 싸잡는 공격을 당하다니
    어이가 없어 화가 나는게 아니라 웃음이 나옵니다 그려.
    방송국들이 각성해서 이러이러한 프로를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가 아니라
    티브이 시청하는 사람은 멍청하고 불쌍하고 반성해야 한다니
    티브이 시청 안하고 그리 안하무인격으로 말하는 님들보다
    바보 상자 껴안고 살아도 상식적인 예의를 아는 사람이 백번 낫겠습니다.

  • 41. Anonymous
    '10.12.26 7:14 PM (221.151.xxx.168)

    저 위에 첫댓글 보시면, 제가 이즘 시간이 널널해서 제인생 처음으로 티비 많이 본다고 했고
    귀국해서 우리나라 문화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해서 티비 열심히 봤네요.
    매달려서 봤다기 보다는 채널 돌려 가면서 거의 모든 프로들을 맛보았지요.
    그래서 감히 말하는거예요. 티비 프로들이 얼마나 저질문화인가를.
    저는 그런것들에 영향을 받거나 융화되지 않는 사람이기에 저에게는 유해하진 않아요.
    시간 낭비일뿐이죠.
    여기 82에서 자주 보는건데, 자기와 공감하지 않는 글에 대해 까칠하다고 말하는데,
    엄밀히 말해서 저는 까칠한 사람을 더 좋아해요.
    매사 비판없이 무조건 본능적으로만 세상을 보고 수용하는 사람들보다 생각하고 비판하고
    걸르는 사람들이 좋아요.

  • 42. Anonymous
    '10.12.26 7:19 PM (221.151.xxx.168)

    아, 그리고....티비 프로중에서도 유익한 프로도 있긴해요. 뭐 꼭 유익한 프로만 보는건 아니고요...예를 들어, 그저께 불면으로 늦게까지 티비 봤는데 아이 러브 파리, 어젯밤에 러브액츄얼같은 지나간 영화도 즐겁게 봤구요, 남격도 자주 재밌고 무릎팍도사나 피플 인사이드같은 인터뷰 프로도 가끔 재밌게 봐요. 제가 얘기하는 저질 프로들은 거의 80%의 케이블 프로들이구요.
    티비가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너무 저질 프로가 많다는게 문제죠.

  • 43. 바보상자
    '10.12.26 7:27 PM (125.137.xxx.79)

    이상한것도 봐야 이상한지 평가를 하고 거부를 할수있는것이지요.
    무조건 보면 안되고 보는사람다 싸잡아 공격하는건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저도 본다했고, 심지어 어른들은 나름 필터링이 가능하다고도 했습니다.
    좋은프로그램도 있다고도 했구요.

    그렇게 거슬리는 표현들만 이분법적으로 방어하고 공격하면 얘기를 이어가는것은 불가능한것이지요.
    그리고 시청자들이 이건 정말아니다 싶은건 아무리 방송삼사에서 더들어대어도 무시하면 그들 계속해서 방송하진 못할겁니다.
    그게 시청률이 좋고 반응이 튀어나오고 이득이있으니 나날이 심해지는 것이겠지요.
    막말로 막장드라마한다고 시청률 하락한적 없고, 예능프로 가관이라도 마찬가지인듯합니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거기에 부응을하니 국민을 우롱하고 우습게여기고 언론플레이가 가능하거지요.

    여기서 왜 나는 티비안보는데 어쩌고, 보는사람 다 어쩌고가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원글의 주제를 다시한번 말해드리지요.
    어른들은 그렇다쳐도 애들있는집에서 티비시청하시는분들은 어떻게들 대처하시는지 참으로 궁금하다였습니다.
    82에 들어와보면 티비에 관한 언급이 많고, 그건 티비시청하는이들(특히 드라마나 쇼프로)이 제법 있다는 뜻이니까요.

  • 44. .
    '10.12.26 7:29 PM (119.203.xxx.78)

    Anonymous님
    바보상자님이 올린 원글은 지상파 연예 방송에 대한 비판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님처럼 케이블 보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만 해도 유선 티브이 안보는 가정들이 훨씬 많습니다.
    더구나 요즘 아이들은 어른 보다 더 바쁩니다.
    정규 학교 공부 끝나고 이리저리 학원으로 학원 다녀 와서도 할 일들이 많지요.
    그리고 부모가 되어 무작정 티브이 시청하게하는 부모가 어디 있습니까?
    유익한 프로든 무익한 프로든 시청자가 활용하기 나름인것이고
    어찌 그리 무례하게 까칠한 댓글 다는 분들은 티브이 많이 보는 분들이겠지요!!!
    라고 단정 지어 말씀하시는지.
    그건 비판의식이나 토론과 달리 상대를 근거 없이 폄하하는 무례한 언사인것이지요.
    티비 프로들이 얼마나 저질문화인가를 감히 말하시고
    그런것들에 영향을 받거나 융화되지 않는 사람이라는 자부심 섞인 글에
    나에게는 유해하지 않다.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보지도 않으니 유해무해를 논할 필요조차 없는 것이구요.

  • 45. 바보상자
    '10.12.26 9:52 PM (125.137.xxx.79)

    지상파연예방송만 한정지어 말한거 아닙니다.
    제가 부연설명한 댓글만 읽어보셔도 아셨을텐데요.
    부분적인 예나 어투로 책잡고 불쾌하다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으시네요.
    자세히 읽어보면 댓글달며 언짢아하신분들 한명도 제 글 그대로 인용은커녕 받아들이지않으시는것 같은데요,
    학벌운운도 그렇고 가르치려 든다는 등....

    제가 지금 시어머니와 말다툼하는 며느리입니까???
    가르치려든다느니 꼬박꼬박 반박한다느니...........

    차라리 본인은 어떠하다는 식의 의견을 말씀하시는게 더 나을듯한데요.

  • 46. 과객
    '10.12.26 10:00 PM (218.145.xxx.213)

    전 anonymous나 원글님 글이 불쾌하다고 전혀 못느끼겠던데 제가 이상한가요?
    anonymous님 글들에서 전 깊은 통찰력과 지혜를 느껴 님이 자주 이곳을 방문해 주셨으면 하고 바랬는데..요새 댓글들이 넘 까칠하고 불편해요.

  • 47. 매리야~
    '10.12.26 10:05 PM (118.36.xxx.96)

    제가 가보지 못한 곳들, 자연의 세계를 티브이로 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원글님은 연예방송, 코미디에 대해서 쓰셨는데...
    티브이를 즐겨본다고 해서 모두들 코미디와 연예방송만 보진 않아요.

    저는 책도 많이 읽고 영화도 많이 보는 편인데
    아무 생각없이 웃고 싶을 땐 티브이만한 게 사실 없어요.
    바보같다고 생각하겠지만.

  • 48. 바보상자
    '10.12.26 10:17 PM (125.137.xxx.79)

    원글에서도 말했고, 제말에 동조하시는 몇분도 언급하셨듯이,
    티비보는 자체를 폄하한게 아닙니다 정말.
    아니 저도 본다고 하지않았습니까??
    저라고 다큐만보고 시사만 보겠습니까?
    영화무지좋아하구요, 가끔어이없어하며 볼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비판적으로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아이들 있는집에선 조금은 더 조심이될것같단말이었지요.
    그리고 한국사람 군중심리 강하고 정많아 우~하는 성격에 언론에서 전쟁난다 어쩐다하고,
    편파적인 보도에 너무 방어력없는듯하구요.
    한예로 어느동네 불난거에, 교통사고 삼중추돌 처음 보도하고 마지막즈음 이라크전에서 민간인 대량 사상이란 보도가 나오는게 진정 뉴스다운 처사는 아니지않을까요?
    황금시간대에 하는 드라마라는게 늘상 모성애나 가족애아님 신분상승이나 복수 천지이니...
    공중파가 이런데 케이블티비는 오죽하겠습니까?

    차라리 아무생각없이 웃고싶을대 티브만한게없단 말씀은 진실로 공감이 갑니다.

  • 49. 과객님동의
    '10.12.26 10:30 PM (112.154.xxx.179)

    저도 anonymous 님 댓글이 점점 공격적이고 고자세가 돼가는걸 느끼고 있네요. 정말 불편해요. 전에 전업주부 비하하는 댓글이나 툭하면 서구 선진국에서는 타령.... 사회경험도 많고 학식도 높은분같은데 왜 자신과 다른부류의 사람들을 품는 지혜는 갖추지 못햇을까 안타깝네요.. 지식의 세 단계가 information-knowledge-wisdom 이라고 했던가요. knowledge까지는 왔으나 wisdom까지는 한참먼.. 그런데 본인은 자신이 그렇다는걸 모르고 남을 가르치려만 하는 모습에 절로 눈살이 찌뿌려집니다

  • 50. 오, wisdom
    '10.12.26 10:46 PM (183.102.xxx.63)

    바로 위, 112.154.87님의
    적확한 댓글에 고개를 끄덕끄덕했어요.
    옳으십니다.

  • 51. 과객
    '10.12.27 11:12 AM (125.188.xxx.44)

    전 anonymous님의 글에 대한 댓글이 지나치게 까칠하다고 한 얘기였는데 제가 잘못 썼나봐요.

  • 52. 과객
    '10.12.27 11:16 AM (125.188.xxx.44)

    전 anonymous님 팬이에요.
    헐! 정말 글이나 말은 잘 못 전달되기가 쉽다는 경험을 뼈져리게 합니다.백인백색이라고 듣기 불편한 주장을 할 수도 있는거죠.다양성이 이 곳에서라도 존중되었으면 합니다.

  • 53. anonymous
    '10.12.27 1:07 PM (122.252.xxx.109)

    anonymous님 댓글 유심히 살펴보는 사람이에요
    덧글에서 느껴지는 제 생각은... 일반 평범한 주부의 시각과는 약간 다르다고 생각했어요
    독창적이고, 비판적이며 이면을 볼 줄아는 통찰을 지닌 분이라 생각했어요.
    저와 약간 비슷한 성향이어서 댓글을 더 유심히 봤는지도 모르죠.
    유익하고 도움되는 댓글이 많았어요. 마치 엄격하고 현명한 큰언니같다는 생각이 들죠

  • 54. 미르
    '10.12.27 4:42 PM (121.162.xxx.111)

    방송 중 많은 부분이 전파낭비, 공해라고 생각한는 일인입니다.
    너무나 낮은 수준에.....
    눈에 보이지 않은 전파를 이렇게 많이 만들어내면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이 괴물로 변하는 건 아닌지
    그런 걱정을 할 정도 입니다.
    누구 아시는 분 없나요.
    종편 채널도 3~4개 더 생겨 공중파를 쏘아될 테고.
    휴대폰은 얼마나 많으며...
    인공위성....
    아 정말 암이 예전보다 더 많아질 수 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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