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도 연애때야 난리도 아니었지요.
이브날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와인도 마시고..선물 주고받고..로맨틱하게~~
그러다 결혼하고..몇년간은...특별하게~~
그러다...스물스물..
왠수야가 시작 되면서..
서로 생일날도 째려보기 바쁘고
로맨틱이고 분위기고...물 건너 간지 오래거든요~
오늘 신랑 회사일이 바빠서 나갔는데..심술 잔뜩 부리고 나갔어요.
보너스는 제 통장에 직행인데..애들은 크리스마스 카드한장 안주고
자긴 일하러 나가야하는데..마누라는 쌩글쌩글 신나서 룰루랄라~~(그렇게 보였겠죠!)
저는 걍....이브날 양가 부모님께 전화드리고 용돈 보내드리고...
애들 선물 챙겨주고..신랑은 미워서 패쓰~~했는데..
신랑 역시 빈손으로 너털너털~~
아침에 심술통 터트리는 걸 보니...뭔가를 해줘야 하나 싶은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어요..
지금이라도 애들 시켜서 카드라도 쓸까요?
아님 걍~~~~~~~~~~~~~~~~~~넘어갈까요.
내일도 출근이랍니당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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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끼리 크리스마스 챙기시나요?
결혼 15년 조회수 : 783
작성일 : 2010-12-25 14:50:47
IP : 124.55.xxx.1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쇼퍼백
'10.12.25 2:54 PM (115.126.xxx.45)같이 살때는 따로 카드 쓰거나 그런건 안했어요~
그냥 애들이랑 맛난거 해먹고 말로 메리 크리스마스~하고 그랬던거 같아요.
지금은 떨어져 사니까 좀 애틋한 마음도 들고
혼자 멀리가있으니 안쓰럽기도 하고해서 메일로 카드 만들어보냈어요.
메일 받고 바로 전화왔는데 짠..하더라구요.
남편님 다른 사람들 다 쉬는 이런 날 출근하는거 본인도 얼마나 짜증나겠어요.
챙겨주세요~~~ㅎㅎㅎ 문자라도 숑숑 쏘세요~2. ^^
'10.12.25 2:55 PM (211.109.xxx.51)저희는 따로 챙긴다기보다는 책 한 권쯤 서로 선물해요.
다 큰 아이들한테도 마찬가지... ^^*3. 안챙겨요
'10.12.25 5:58 PM (222.106.xxx.37)제가 삭막하게 사네요. 답글 달고보니
4. 16년차..
'10.12.27 1:25 PM (183.99.xxx.254)서로 선물해요..
둘이 영화도 보고,, 젊은연인처럼 커피숍에가서 차도 한잔 마시구요..
물론 속으로 돈은 쬐메 아깝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아이들이 크니 살면서 이럴때가 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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