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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집이랑 참 불편하네요.. ㅠㅠ
저랑 비슷한 또래의 앞집여자.. 차분해보이고 분위기 좋아서
잘 지내고 싶었어요
친정에서 과일이나 먹을것 많이 주시면 수시로 나눠주고
언제 한번 놀러오시라고 차한잔 하자고 해도 네.. 하고는 끝
인사도 만날 내가 먼저
그런데 그것도 일년하다보니 좀 자존심 상한달까;;
어느날 문득 그쪽에선 인사도 받아주는 수준인데 .. 혼자 뭐하나 싶더라구요
육아스트레스가 심해 (남편은 만날 9시넘고) 저녁이면 애들한테 소리지르는것도
쪽팔리고..
그쪽은 지인들이 들락날락 심심할틈 없으니 저같이 애 키우는 아짐한테 별 관심 없는거 같아요
애들 연령대도 틀리고..
소심한 성격에 친구한번 사귀어보려고 내딴엔 애쓴거였는데...그쪽은 아쉬울게 없나보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서서히 거리를 두게되고
인사도 내쪽에서 먼저 안하니 그쪽도 안면몰수.
요즘은 서로 얼굴이라도 마주치면 고개돌리고 가기 바빠요 ㅠㅠ
그게 너무 불편하네요
만날 내가 먼저 인사하더라도 예의상이나마 인사하고 지낼때가 편했다는 생각이...
제가 정말 소심하긴 한가봐요
다시 인사하면 저를 완전 이상하게 볼까요 -_-
1. ...
'10.12.25 1:36 AM (125.180.xxx.16)그냥 눈마주치면 미소만 보여주세요
우리옆집여자도 그런스타일이예요
요즘은 내가 쌩깠더니 본인도 불편한지 눈인사정도 하네요2. ~
'10.12.25 1:38 AM (218.158.xxx.200)이웃과 소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인가 봐요
그냥 그런성격이다 하시고 신경쓰지 마세요
그런 사람은 남이 나에게 신경쓰고 친한척 다가오는거 싫어합니다
솔직히 제가 그래요
내년8월에 이사가는데 이웃과 아는척 안하고 지내려 합니다
이제껏 이웃과 사귀어서 그다지 좋은거 없었어요
->이웃이 나빴다는게 아니고,,여러가지로 그냥 번거롭고 귀찮은 일이 많았어요3. ..
'10.12.25 1:40 AM (211.105.xxx.3)앞집이랑 그냥 오며가며 만나면 인사만 하는 정도로만 지내는게 젤 좋아요..넘 친하게 지내다가 관계가 틀어지는 경우 오히려 더 불편하죠..이사가고 싶을 정도로..
4. .
'10.12.25 1:44 AM (175.112.xxx.184)어차피 아이들 연령대도 다르면 친해지기 어렵지 않나요?가볍게 눈인사 정도 하는 이웃 정도로 거리 두고 싶어하는거 같은데..그 정도 유지 하면서 지내심 되겠네요.
5. 원글
'10.12.25 1:48 AM (183.99.xxx.86)네 일년간 겪으면서 이젠 저도 그쪽 마음은 확실히 알고 있어요
그냥 인사만 하고 지내고 싶다는거..
그런데 제가 인사 안하면 그쪽은 아는척도 안하는게 너무 불편하네요6. 그 여자
'10.12.25 1:58 AM (119.67.xxx.4)못됐네요.
같이 생까면 외려 지는 거 같아요.
그냥 꿋꿋히 먼저 인사하세요! 내속이라도 편하게요~7. ..
'10.12.25 2:18 AM (121.138.xxx.110)그냥 쌩까는 게 편할 것 같은데.. 저도 가끔 점심도 먹는 회사 동료 길에서 봤는데 휙 보고 가더군요. 또 일전에도 인사했더니 별로 반가워하는 눈치도 아니고 해서.. 나한테 그럴 주제가 아닌데 좀 웃기고 미소로 반갑게 인사하는 대다수의 정상적인 사람들과 잘 지내려고요.. 사람 봐가면서 그러는 사람들 참 간사한 듯..
8. 처음에 너무
'10.12.25 2:43 AM (110.47.xxx.122)친하려해서 저쪽에 부담감을 주었을 수도. 저도 같은 아파트 사람들과는 데면데면 웃으며 인사 정도가 좋지 말걸면 무서워져요. 어디까지 쳐들어올 지 몰라서.
9. ..
'10.12.25 2:55 AM (175.207.xxx.178)정말 맘이 쓰이겠어요. 아이들 연령대가 비슷해야 공감대도 형성되고 대화가 많아져 친해지더라구요. 또래맘들중 친한분 한두분 사겨서 든든한 분들이 있다면 님도 한결 앞집분이 편해 지실꺼예요. 앞집분이 매너가 없으시고 심성이 별로네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그러려니하고 마주치면 생긋웃어주세요.
10. 눈인사만 하세요
'10.12.25 3:35 AM (112.153.xxx.132)친하려고 접근해서 그럴꺼예요. 반갑게 대하면 또 예전처럼 음식 가져다 주고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의사 비출까봐 미리 긴장하는거죠. 제가 그 입장 되어 봐서 알아요.
내가 많이 부담스러웠나 보다 생각하고 지금처럼 눈인사 정도만 하고 사세요.
제 옆집도 저와 가까이 지내려고 해서 정말 힘들었어요. 전 한동안 벨 눌리면 티비며 불 다 끄고 없는척 생 까고 아파트 주위에서 옆집 분이 보이면 숨기도 하고.. 그랬는데도 눈치를 못 채서 부담스럽다고 친하게 지낼 생각 없다고 말했어요. 속으로 내 욕을 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후로는 눈인사만 하고 전혀 말을 안걸어서 너무 좋아요..11. 참,,
'10.12.25 3:48 AM (115.136.xxx.24)그닥 친하게 지낼 생각이 없다 하더라도
인사는 하고 지내야 하는 거 아닐까요,, 이웃끼리 불편하게스리,,
저도 이웃집 아저씨 만나면 늘 인사하는데, 그 사람은 한번도 먼저 인사하지 않더라구요,
빈정상해서,, 저도 얼마전부터는 인사하지 않아요,,,
하지만 마음 한구석이 불편하다는 거,,,
같이 인사 좀 하고 살면 어디가 어떻게 되나요,,,,12. ,,
'10.12.25 9:59 AM (203.130.xxx.61)그래도 인사정도만은 하고 지내셔요
그래야 내맘이 편하죠...너무 친하게 지낼필요는 없지만 마주치면 예의상의 인사정도...
다시 인사하셔도 뭐...처음에만 좀 어색할듯하지만 그래도 모르는척 다시 하심이 좋을듯하네요..
저도 옆집이랑 그런사이..
그런데 한편 이해도 되요 ...내부속까지 알수 없는게 사람인데...내속이 시끄럽고 우울할때
다른 사람들과 말섞는것도 싫고 누가 친하다고 찾아오거나 하는것도 싫을것 같아요..
그냥 그집도 그런가 보다 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13. z
'10.12.25 10:11 AM (175.124.xxx.114)누가 먹을거 자꾸 주면 정말 부담스럽답니다.
14. 앞집
'10.12.25 10:15 AM (218.153.xxx.71)저도 이사온지 얼마 안되었는데 전에 살던 앞집아주머니가 좋으셨지만 말도 많으시고 온동네일을 다 간섭하시는 스타일이라 많이 피곤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무리 좋은 사람이어도 결코
오픈하지 않으리라하는 심정으로 지내요 지금 앞집은 공교롭게도 아이 학년도 같아서 더더
조심스럽고 친해지지 않을려구 노력하구요 좋은분같고 가끔 볼때마다 차한잔 마시자고 웃으시면서 얘기하시는데 사실 저도 그러고 싶고 맛난음식도 드리고 싶고 하지만 처음시작은 그래도
나중에 결국은 엄청피곤하고 힘들어진다는걸 잘알기에 대답만하고 인사만 간단히 하고 지내거든요 원글님 앞집분도 어쩌면 앞집이라 더 조심한다는게 냉정하게 보였는지도 모르겠어요
앞집 가깝고도 매우 불편한 사이죠 때에 따라서는요15. 원글
'10.12.25 10:35 AM (183.99.xxx.86)그간은 앞집이랑 터놓고 지내진 않아도 어쩌다 한번씩 (일년에 한번정도) 차 한잔 마실정도로는 지내고 가끔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는 정도로는 지냈어서 ... 이분하고도 그럴수있을줄 알았어요
생각해보니 이전 앞집들은 연세들이 있으신 분들이었네요.. 70대 혼자 사시는 할머니, 50대후반 대학생들 유학보내신 아주머니.. 그분들은 마음의 여유가 있었던거 같아요
여튼 댓글들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상처에 자꾸 소금뿌려지는 듯한 ㅠㅠ
저도 제가 부담준거 알아요..
제가 궁금한건 앞으로 인사를 어케하고 지내야하는거였는데..
앞으론 부담주지 않도록 절대 오지랖부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듭니다16. 이웃
'10.12.25 1:06 PM (110.9.xxx.251)첨으로 여기이사오고서 사귄앞집은 늘 맛있는거하면 울집에 가져다주고 저 웃집형님이랑 늘 건너가서 차마시고 얘기나누고 저희남편도 앞집아이들 이뻐라해주고.....
두번째는 젊은엄마 늘 제가 맛있는거하면 가져다주었더니 이사할때 이뿐 선물을 챙겨주더군요....새로이사올사람한테는 앞집아줌마 넘좋다고했다고 ㅎㅎㅎ
새번짼 아들둘엄마 이사오고서 제가 이뿐화분 선물했어요.
차마시러 건너가고 그런건 못했지만 젊은엄마가 명절에 시댁에 음식해가며 맛보라고 가져다주고..또 울남편아파서 병원입원했을때 반찬도해주고 제가집에오니 아침차려놓고 밥먹으러 오라고불러주기도하고...지금도 어쩌다 만나면 딸아이 결혼때 꼭 불러주라고해요.
네번째 나이가 몇살어린정도 그집남편의 막무가내를 경비아저씨한테서 들었던터라 정도 안가고 또 온집안의 쓰레기를 집앞에 쌓아두니 남편이나저나 얼굴이 절로 찌푸려지네요.
그래도 종종 먹을거생기면 서로나누는정도 얼마전 아이 수능때 엿선물했더니 알고있었냐고 무지 감격해해서 제가 조금 뻘쭘했어요......
원글님하고 친하고싶지않은가봐요.......앞으로는 그냥 목례정도만하고 지내셔요.
마음 다치지마시구요.17. 점점
'10.12.25 1:44 PM (116.40.xxx.63)아프트라는곳에 살면서 점점 이살 다니는 횟수가늘어날수록
이웃간에 거리르 ㄹ두게 되네요.
주택처럼 오래 함께 살수가 없다는걸 알게돼서 그런가..
이사갈때 정떼고 가는것도 힘들고..
저도 이웃한테 받은 떡이 있는데
케익 하나 구워서 보답할려고요.이런게 좀 힘들어요.
맘을 열기가 ..이웃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게 아니고
어차피 얼마후면 또 이사하고 헤어질건데
사귀어봤자 란 생각..18. ..
'10.12.25 2:19 PM (114.203.xxx.154)그냥 귀신놀이 하심이...
19. 제가
'10.12.25 2:27 PM (211.176.xxx.2)얼마전에 남편한테 그랬어요. 다음주에 이사하는데 이사가면 옆집이랑 절대 아는체 안하고 살겠다구요. 서로 속사정 시시콜콜 알고지내면 괜히 아파트내에 말돌고 내가 모르는 아줌마들도 나를 이상하게 쳐다볼것이다. 모르는척하고 지내는게 속편하다 그랬더니.. 남편이 맞다고 그러던데요. 아마 옆집분이 제 심정같지 않을까요? 울언니는 아파트 옆집아줌마랑 너무너무 친하게 지내서 지금도 다른동네사는데도 연락하고 봐요. 근데 언니가 그 아줌마 이야기를 여기저기해서 다른 아줌마들도 그아줌마 이야기를 좀 알고 있더라구요. 제 3자입장에서 볼때 끔찍하던데... 내가 모르는사람이 내사생활 알고 있는거 말이죠.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도 저는 옆집사람들과 눈인사만하지 별말 안하고 살아요. 아주 속편해요.
20. 흠...
'10.12.25 9:13 PM (115.40.xxx.139)앞집분 성향이 무척 강한 개인주의 같네요.
인사부분은...
아마도 원글님의 호감을 알아채서 일부러 거리두는건 아닐까요?
인사하던 사이면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인사해도 상관없는데 말예요.
만약 저라면 인사는 생략하고 눈마주치면 그냥 미소만 살짝 짓고 말겠어요. ^^21. 음...
'10.12.25 10:51 PM (115.23.xxx.231)저같으면 앞으로도 아는척 안하겠어요.인사도 잘 안받아주던 사람이라면서 뭐하러 자꾸 하나요?
그냥 의식하지도 말고 쳐다보지도 말고 신경쓰지도 마세요.아무리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도 이웃끼리 인사 정도는 하는게 예의인데 그런것도 모르는 사람이라면 저도 아는척 안하고 살겠어요.22. 맞아요
'10.12.25 11:13 PM (218.158.xxx.200)저같으면 앞으로도 아는척 안하겠어요.인사도 잘 안받아주던 사람이라면서 뭐하러 자꾸 하나요?
222222
이해가 안가요,,왜 자꾸 인사는 먼저 하시는지..상대방은 싫어하는 티가 나는구만요~
나같음 단 한번만 인사안받고 싫어하는티 보이면,,외면하겠는데 말이죠..자존심도 없으신가23. 원글
'10.12.27 10:06 AM (183.99.xxx.86)이젠 인사안한다고 썼는데.. 글은 잘 안읽으시나봐요?
남에 댓글만 대충읽고 글쓸수있는 것도 능력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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