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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깔끔한경우 심하게더러운남자어떻게 길들이나요?

아이고... 조회수 : 986
작성일 : 2010-12-24 19:53:35
결혼할남자가 심하게 더럽고 게으릅니다...
상상초월정도이고...
호타루의 빛에 호타루나
노다메 칸타빌레의 노다메같은
정도에요...
저는 반면에 정리정돈하고
깔끔한편이고...
물건찾을때 힘들어서 미리 정리 잘해놓고 사는데요....
남자집에  놀러갔다가...
남자 방보고 기절할뻔했습니다...
먹다 남은 섞은 음식에...빵봉지
옷은 산더미같이 쌓여있고 물건은 산재하고 있더라구요...
먼지가 가득....상상할수없을정도였어요..부모님도 포기하신모양인데...
어떻게 길들일수있을까요?...
결혼자체가 망설여지는 순간입니다...
도와주세요....
IP : 222.112.xxx.18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
    '10.12.24 7:56 PM (122.34.xxx.107)

    길들여지지 않아요. 님이 치워주는수밖에. 아니면 포기하던가요.

  • 2. 아이고...
    '10.12.24 7:58 PM (222.112.xxx.182)

    그럼...포기하고 더럽게 같이 살거나...
    결혼하지 않는게 고생하지 않을까요?
    사촌 여동생이 이 남자만큼 더러워서 같이 사는 내내
    제가 치워야해서 고생했던 경험이 있거든요

  • 3. ....
    '10.12.24 8:05 PM (59.12.xxx.224)

    길들여지지않아요2222
    님이 치우실 각오하세요

  • 4. 포기하세요
    '10.12.24 8:06 PM (221.151.xxx.168)

    그건 안바뀌는것 같아요. 결혼후 길어야 한달간은 안그런척 할지 몰라도.
    그렇게 더러운 남자와는 절대로 결혼하지 마세요.

  • 5. .
    '10.12.24 8:18 PM (115.126.xxx.24)

    남자 방하니...20대 때 독립해서 혼자 살 방 구하라 다니다가
    한 남자가 사는 방 보러 갔다가...질색팔색하고 나온 경험이..
    집 자체는 깨끗한데...그 남자 방 부억 꼬라지하며...냄새하며..
    결국 막 생기기 시작한 원룸 아파트 구해서 들어갔지만...

    많은 거 바라지 말고 딱 두 가지 정도만 약속하세요..
    덜 치명적인 걸로...

  • 6. 쩝쩝......
    '10.12.24 8:18 PM (218.232.xxx.59)

    제 경우가 그럽니다. ㅜ.ㅜ
    가르치고 가르쳤는데....
    .
    .
    .
    .
    .
    .
    .
    .
    각방 씁니다. ^^ (결혼 17년차)

  • 7. 타고 난 경우라
    '10.12.24 8:19 PM (203.236.xxx.47)

    전혀 길들여지지 않습니다.

  • 8. ...
    '10.12.24 8:21 PM (112.151.xxx.37)

    바뀌지 않는다는걸 100% 알고..결혼을 결정하세요.

  • 9. 윗분들
    '10.12.24 8:22 PM (152.99.xxx.7)

    말에 저도 .. 동의해요

    저희는 제가 .. 안치우고.남편은 깨끗한 스타일인데..
    우리집은. 안치우는걸로 결정봤어요........
    ㅜㅜ

  • 10. ㄹㄹ
    '10.12.24 8:28 PM (124.51.xxx.106)

    울엄마와 아빠가 그래요.
    엄마는 거의 결벽증 수준인데 지금도 그것때문에 간간히 싸우는데
    그래도 크게 트러블은 없어요
    엄마도 고치기 힘들다는것을 받아들이셨고 (ㅡㅡ;;;)
    대신 아빠에게 꼭 지켜주십사 하는것 몇가지만 다짐받으셨는데
    그게 버릇이 되니 아빠도 그부분은 잘 해주세요.
    예를 들면 옷가지는 꼭 세탁기에 넣어줄것과 먹은 그릇 설거지통에 넣기.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통비우기. 이건 어기신적 없구요.
    다른것들은 자주 시키시는편이고 알아서 좀 하라고 큰소리는 안내세요.
    매번 시키셔야 그나마 좀 버릇이 듭니다.
    귀찮고 잔소리같아서 그냥 본인이 해버리면 나중에 더 힘들어요..

  • 11. ㅠㅠ
    '10.12.24 9:15 PM (121.129.xxx.43)

    고쳐지지 않던데요..ㅜㅜ
    결혼 14년차 저희 제부 보며 늘 느끼는거 제 동생 포기했어요..

  • 12. 경험자
    '10.12.24 10:08 PM (58.236.xxx.146)

    제가 그렇게 결벽증도 아니고 신랑도 노다메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많이 힘듭니다
    제가 신랑이란 사람에 대해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정리안된 인생을 사는 남자"
    혹은 "평생 뒤쫓아다니며 뒤치닥거리 해줘야 하는 남자"
    2박3일 일로 인해 집을 비운적이 있습니다. 밤샘하고 지친몸으로 쉬고싶어 현관문을 여는순간...
    진심으로 강도든줄 알고 경찰에 신고하려고 했습니다.
    모든 물건이 제자리에 있지 않고 모든 문짝(장롱, 서람장 등등)이 열려있더라구요
    치우는데 반나절걸렸습니다.
    단순히 물건정리만 그런것이 아니고 그남자의 생활자체가 이런식인데다가
    아주 기본적인것. 내가 꼭 지켜줬으면 하는것조차도 지켜주지 않아 많이 힘듭니다.
    진심으로 결혼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평생을 뒤치닥거리 해야살아도 좋아면 하시구요.
    사람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저희 친가집안이 안씻는 집안인데 할아버지가 그러고 사시더니 그걸 셋째 작은아버지가 물려받아
    너무 드러워서 이혼까지 당했습니다...

    제가 우리신랑이랑 그나마 사는 이유가 신랑취미가 씻는거거든요.
    자기 몸뚱아리라도 씻고 사니까 봐주지 안씻는남자는 정말 최악... 나이들면 냄새쩔어요

  • 13. ^^
    '10.12.24 11:26 PM (112.167.xxx.49)

    제 남편도 결혼 전 연애시절에 자취를 했는데, 방에 가보고 기절초풍했던 기억이..^^
    세상에..저는 먼지가 쌓이면 그렇게 하얘지는 것을 처음으로 보았었네요..ㅎㅎ
    그래도 너무 깔끔 떠는 것보다 사는데 편해요..^^
    조금만 청소해도 너무 고생한다고 대충 살라고 말해주고요..아이 키우고 살림 사는 일을
    세상에서 제일 힘들고 어려운 줄 알고 부인 위해주거든요..ㅎㅎ
    그리고 제가 하는거 보고 자꾸 따라해서 이제 저보다 더 깔끔 떨 때도 있어요..
    (결혼 15년차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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