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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딸남친이 절 만나자는데..

고딩맘 조회수 : 9,196
작성일 : 2010-12-24 10:32:03
고딩딸을 둔 엄마입니다..제딸이 첨으로 같이 학원에다니는 남자애와
사귀게 되었어요..저희 부부는 딸가진 엄마입장으로 결사반대지만 그남자애
부모는 자기아들을 믿고 지켜보는 거같아요..남자애는 공부도 꽤 하는편이구요
근데 그 남자애가 어제 저를 만나서 이야기 해보고 싶다네요
참 건방지고 기분 불쾌하네요 ..만나서 어찌 대처해야 하는지
IP : 122.34.xxx.82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4 10:41 AM (122.203.xxx.2)

    고녀석 참 당돌하네요. 어리고 철없는 나이지만 어려운걸 모르는건 그아이의

    성격인듯 해서 저라도 기분 별로일듯해요.그나저나 저도 고만한 딸이 있는지라 이런경우

    어찌 대처해야 하나 고민되겠어요...

  • 2. ..
    '10.12.24 10:41 AM (218.209.xxx.82)

    제가 생각할때는 그 학생이 용기있어보는데요^^
    어머님께 정식으로 사귀는걸 허락받고 싶어서 그러는거 같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게 있어서 그런거 같은데..
    일단 한번 들어보시는게 좋을듯해요.

  • 3. 맹랑한
    '10.12.24 10:42 AM (203.247.xxx.210)

    넘이네요

  • 4. 자신
    '10.12.24 10:47 AM (61.254.xxx.198)

    스스로 자신이 있으니 믿어달라고 부모를 만나자는 걸꺼예요
    어짜피 말린다고 되는 일도 아닌데 약속받고 기다려주는 것도 해 볼만하다고 생각해요
    진짜 좋은 아이일지도 모르잖아요

  • 5. ㅎㅎㅎ
    '10.12.24 10:48 AM (112.140.xxx.14)

    저도 고딩 아들이 있어서 그런지 남 일 같지가 않네요..
    걔는 뭐 ..우리 사랑 당당하다, 떳떳하게 허락 맡고 싶다 그런거 아닐까요?

    함 만나 보시고, 후기 좀 올려 주세요^^

  • 6. .
    '10.12.24 10:51 AM (221.155.xxx.138)

    글쎄요...
    대부분 성공한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면 어린 나이에도 대범하고 당당하게 행동했던 일화가 하나씩 꼭 포함돼 있어서 '그 놈 참 뭐가 돼도 되겠다'는 인식이 있는데요.
    솔직히 그런 스타일을 현실에서 만났을 때 너무 독단적이고 오만한 성격일 가능성이 높아서 요즘엔 별로예요. 저도 한 때는 그런 엉뚱하고 용감한 스타일을 꽤 좋아하긴 했는데... ^^

    결혼허락 받는것도 아니고, 고딩딸 ^^ 연애하는데 그 남자친구까지 만나봐야하는건가요?
    그것도 고놈이 불러내서요?
    저라면 일단 거절하고 둘이 어떻게 지내나 지켜본 후
    내가 내킬 때 불러서 한 번 만나보겠어요.

  • 7. ..
    '10.12.24 11:00 AM (119.195.xxx.20)

    저는 그남학생이 바른 사람같은데요. 물론 남의 일이라 이렇게 말한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저 이런 사람입니다. 그래서 교제를 허락받고싶습니다. 이거 아닐까요?
    자기가 당당하고 떳떳하니까 , 저라면 한번 가볍게 만나보고 어떤 아이인지 본다음 교제를 허락또는 반대를 하는것이 옳다고 생각해요. 딸아이도 무조건적인 반대를 한다면 더 맘이 애절해서 부모님과 엇나갑니다. 일단 만나보시고 결정하세요

  • 8. 일단
    '10.12.24 11:03 AM (116.38.xxx.64)

    만나보세요.
    무슨말을 하는지..만나보고서 그 애의 됨됨이를 판단해도 늦지않죠...
    공부 잘한다고 인간 됨됨이가 됐다고도 할 수 없으니 딸애가 과연 어떤 녀석을 만나는지도 확실하게 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 9. ..
    '10.12.24 11:06 AM (203.226.xxx.240)

    그러게요...뭔말을 하려고 만나자고 한건지...^^; 궁금하네요.
    저같으면 한번 볼거 같아요. 어떤 놈인가..ㅎㅎ 하실 말씀도 좀 전달하시고..

    아마 따님을 통해서...둘이 사귀는것에 대해 엄마는 조금 부정적이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얼핏 들었나보죠. 나름 할말이 있는지도 모르구요. ^^

  • 10. .......
    '10.12.24 11:08 AM (168.154.xxx.68)

    둘 중 하나겠네요.
    1. 원글님 생각대로 건방지고 불쾌한 놈..
    2. 정말 예의바르고 깍듯한 놈..

    제 딸 남자친구라면 어떻게든 만나보고 싶을텐데,
    저라면 만나보겠어요ㅎㅎ

  • 11. 적어도
    '10.12.24 11:15 AM (61.254.xxx.129)

    부모님 만나서 말씀드려보겠다는 애는 나쁜 애는 아닐껍니다.
    같은 표현이지만, 아마도 그 남자애는 <내가 부모님 찾아뵙고 잘 말씀드려볼께>> 그랬겠죠~
    전 귀여운데요? ㅎㅎㅎ

    만나보시고, 어른들이 걱정하는건 당연하다, 무엇보다 공부에 지장받을까 염려되고 그래서 그렇다, 또 요즘 세상이 내가 크던 시절하고 다르니 이런 상황이 익숙치 않다. 그러니 어른들이 걱정하지 않게 할일들 하며 만나라~ 정도 하시면 되지 않겠어요?

  • 12. 어린놈이..
    '10.12.24 11:17 AM (112.187.xxx.122)

    지가
    자신이 있다는 뜻인가본데
    그래도 참 맹랑하네요.

    너무 똑똑하고 잘났어도 저런식으로 나오면 전 싫을것 같아요.
    좀 4가지가 바가지 같네요.

  • 13. aa
    '10.12.24 11:31 AM (175.194.xxx.150)

    원글님네집에서 결사반대한다는걸 그 남학생이 아나봐요?
    그래서 엄마를 만나보고 싶어하는거고
    막나가는 애같으면요
    어차피 둘이 계속 만나도 부모님이 어쩔 수 없을거라고 생각할거예요
    그런데 부모님 만나서 허락도 받고 안심도 시켜 드리고 그럴 요량으로 뵙고 싶어하는것 같아요
    저는 나쁜애 같지 않아요

  • 14. ..........
    '10.12.24 11:45 AM (121.135.xxx.89)

    저라도 별로 만나고 싶지않을것 같아요.

    결혼 허락 하는것도 아니고
    고딩들이 사귀는데 엄마까지 만날것 까지야...

    제가 그입장이라도 정말 부담되고 싫을것 같아요...

    고딩이면 그래도 아직 애 인데
    넘 쎄게 나오네요...

  • 15. 저라면
    '10.12.24 11:46 AM (121.142.xxx.44)

    만나보겠어요. 저도 적어도님 말씀처럼 귀여운데요. 만나서 맛있는거 사주면서 걱정하는 엄마맘도 이해해라~ 하겠어요. 꼭 만나겠다면 조건을 붙이던지.(다음학기 성적 얼마 이상이라거나 한달에 두번 주일날 몇시까지 어디서 만나 놀아라 라던가..)

  • 16. 어머~
    '10.12.24 11:48 AM (210.111.xxx.147)

    저는 당돌하다거나 무례하다는 생각 안드는데...덧글보고 놀랐어요 ㅎ

  • 17. 라일락84
    '10.12.24 11:53 AM (58.224.xxx.123)

    전 드디어 82에 이런 글까지 올라오는구나 하며
    얼른 봤는데 너무 귀여운 글이라 생각했는데
    덧글은 또 다른 생각들을 보게 되네요.

    자신만만해서 그렇든 딸에 대한 배려심에서 그렇든
    *자기 연애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는 10대 남자애*

    이런 묘사가 가능한 애라면
    전 만나볼만 할 것 같아요.

  • 18. jk
    '10.12.24 11:55 AM (115.138.xxx.67)

    님이 반대하는 입장이라면 한번 만나는 봐야죠....

    무조건 덮어놓고 남자라는 이유로 반대라는것도 웃기는거잖아요...
    혹시 만나봤는데 닉쿤일지 어찌 아심?????

  • 19. 에헤라디어
    '10.12.24 12:16 PM (125.178.xxx.73)

    저는 원글님께서 불쾌한 심정이며 남자친구를 사귀는 문제에 대해서 결사반대시라면
    안만나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제가 아는 고등학생들이 좀 심하게 붙어지내기에 조심하자고 이야기하니까
    이미 우리 엄마도 애를 보고 허락했는데 당신이 뭐냐는 식으로 나오더군요.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공인된 사이라는 생각이 강해지면
    성인들처럼 지내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요.

    더구나 아직 어린 아이들의 만남이라서..
    딸이고 아들이고 다 조심스러운 상황이라서
    가볍게 만나보시라고는 못하겠네요.

  • 20. 어머니와
    '10.12.24 12:34 PM (115.41.xxx.10)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다는게 왜 불쾌한지 모르겠네요
    어머니는 따님이 남친을 사귄다는 자체가 싫어서 그런 느낌이 드시나봐요.

    그러나 현실적으로 만나시는 것은 반대입니다.
    공인된 사이가 되면 윗분처럼 위험수위도 넘나들 수 있거든요.
    그렇다고 나가서 따끔하게 반대한들, 둘이 헤어질 것도 아니구요.

    어머니는 대학 가기 전까지 남친 사귀는 것은 그 누구라도 반대라고
    따님께 전하라 얘기하세요. 엄마까지 만나고 싶고 둘이 정식으로 사귀려거든
    둘 다 좋은 대학에 합격한 후에 얘기하자고 하세요.

    암튼.. 입시만 아니라면.. 참 귀여운 애들이네요. 후기 꼭 올려주세요. ^^

  • 21. 지나가다
    '10.12.24 1:10 PM (112.146.xxx.18)

    저도 위에 에헤라디어님 의견에 한표 던집니다.

  • 22. 나같으면
    '10.12.24 2:14 PM (141.223.xxx.32)

    저녁 집에서 같이 먹으며 얘기나누면 좋을 것 같은데요.

  • 23. 노노..
    '10.12.24 2:19 PM (58.227.xxx.121)

    집에서 같이...이건 정말 아닙니다..
    애들 집에 초대해 버릇하면 부모님 없을때도 드나들던데요.
    부모님 없을때 드나들게되는건 애들을 시험에 들게하는겁니다.
    만나더라도 집에서는 절대..
    그리고 에헤라디어님 말씀도 일리가 있고요.
    설사 만나시더라도 사귀는걸 허락한다.. 분위기는 안나도록 하셔야 할거 같아요. 그냥 지켜보겠으니 조심해라 정도?

  • 24. .
    '10.12.24 2:27 PM (125.139.xxx.47)

    참 건방지고 불쾌할 이유가 뭘까요?
    전 귀엽고, 오히려 엄마가 만나서 서로에게 예쁘고 좋은 만남이었으면 좋겠구나 라고 이야기 해주고 맛있는 것도 사주고 그러겠구만요.
    오히려 엄마를 만나고 나면 더 조심하는 관계가 되지 않을까요?

  • 25. 조언이되려나
    '10.12.24 3:10 PM (59.16.xxx.109)

    사람들마다 느끼는게 다르네요.
    저는 원글님 비슷한 입장이 된적이 있어서요.
    그 맘 알아요. 참 불쾌하죠ㅋ 건방지고

    제경우는
    실제로 만나보니까 입만 살았다고 해야하나?
    말은 참 잘하더라구요... 자기 방어를 청산유수로 해대는데....너무 약아서 진정성이 없었어요.

    절대 집에서 만나지 마시구요.... 원글님은 만나주지 마세요.
    만나게 하더라도 남편이랑 패스트푸드점 같이 가벼운 장소에서 만나게 하세요.
    굳이 비싼 곳 가지 마시고 맥도널드나 던킨같은 곳으로 데려가세요.

  • 26. ...
    '10.12.24 3:49 PM (180.224.xxx.133)

    원글님 기분 충분히 알아요. 당돌하고, 불쾌하시죠...
    어른 무서운 줄 모르고..어린 놈이 먼저...라는 생각.
    지가 만나서 뭘 어쩐다고...거침없는 자신감이라고 쓰고 싸가지없다로 읽는 것.
    너무너무 공감.

    이 경우는 딱 두 가지인 것 같아요.

    1. 정말 싸가지 없고 당돌한 놈.
    2. 그래도 뒤에서 사고 안치는 정말...된 놈?

  • 27. 윗님
    '10.12.24 3:49 PM (112.148.xxx.192)

    댓글 너무 웃깁니다. 비싼 곳 가지 말고 맥이나 던킨 ...
    장소가 주는 무게가 있으니 그것이 좋을 거 같기는 합니다.

    불쾌하시겠지만 만나고 싶다면 만나보셔야 할듯 싶습니다.
    뭐라 하는지요. 그런데 정말 궁금합니다. 뭐라 할지

  • 28.
    '10.12.24 4:01 PM (125.186.xxx.168)

    당돌하단 생각이 드네요--;

  • 29. .
    '10.12.24 5:10 PM (220.86.xxx.18)

    저도 또래 남자애가 있는데요.. 당돌하게 느껴지네요..
    설령 사귄다 해도 나이가 고딩인지라 조심스럽고,부모눈치도 보이고 그렇텐데
    여친엄마를 만나서 뭔 말을 하려는지요..
    정식으로 사귄고 싶다구요?
    열심히 공부도 하고 건전히 사귈테니 걱정마시라구요?

    고등학생으론 좀 당돌하다 싶어요.
    열불나게 공부해도 대학가기 힘든판에 양쪽집 트고 이성교제 하고 싶다는 학생은 뭔 배짱인가..
    싶습니다..

  • 30. 만나줄 필요가
    '10.12.24 5:11 PM (78.123.xxx.128)

    없다라는 생각드네요.
    실제로 성인 나이에 이런식으로 당돌하게 결혼한 남자들이 결혼생활에 여자 괴롭히는거 많이 봐서요.
    즉 여자부모가 꼼짝못하게 만드는걸 봐서요. 무슨 계약서 쓸 일도 없고 용인해주면 그 다음부터 쉽게 굴지도 모릅니다. ..그대신 대답을 전해 주세요, 어떤 버릇없는놈 만나고 있는게야 하고 말전해주라고... 그리고 반응보시는게 나을듯한데요. 주둥아리 앞세우는 숫놈인듯

  • 31. 만나보세요
    '10.12.24 5:26 PM (175.118.xxx.173)

    이렇게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딸이 2-3년후 대학에 들어가서 1학년때 남자친구 사귀고 그 아이가 원글님을 만나서 얘기해보고 싶다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일생에 대학이 큰 목표이긴 하지만 대학입학후에도 공부 많이 해야하고 인생길이 여러가지인데 그땐 만나달라면 만나실건가요. 안만나실건가요. ....아직 대학입학이라는 큰 목표가 남아있고, 여학생이라 걱정이 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저라면 일단 한번 가볍게 만나보기는 할것 같네요. 댓글중에 건방지다..이런 의견도 있는데..만약 그 남학생이..자신이 떳떳하지 못하거나 흐트러진 아이라면 여자친구엄마를 만나서 얘기해보겠다고 하지 않겠지요. 저라면 어떤 애?인지 평온한 마음으로 만나보겠어요(저도 딸 엄마입니다) 애를 보고 나서...계속 친구로 남겨둘지, 확실히 말려서 정리하게 할지 결정할것 같습니다.

  • 32. 만나지 마세요.
    '10.12.24 6:03 PM (112.149.xxx.82)

    대학 합격한 후에 정식으로 다시 요청하면 그때 마나주갰다고
    아직은 고딩이니 이성교제는 절대 불가한다고 따님에게도 말하고
    그 남자앵ㅔ게도 그리 전하라 하세요.
    먼저 따님 단속을 잘 하시고 설득하심이...
    남자애가 왜 부모님을 뵙자고 하겠습니까
    집에서 반대하니 따님이 자꾸 주저하고 지 말대로 안따라와주니까
    그럼 내가 니네 부모 만나서 허락 받으면 그땐 나 만나줄거지? 하고 나서는 거지
    여자가 저 하자는 대로 다 해주는면 뭐가 아쉬워서 굳이 여자 부모 만나려 하겠습니까?
    그 남자애가 대범하고 괜찮은 눔이라기보단
    원글님 따님이 정신 제대로 박혀서 집에서 반대하니 주저하는 걸 보고
    그런 성가스런 일도 자처하는 거겠지요.
    이성 교제하면서 제대로 공부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걸 말리면 또 그걸 핑게 삼아 공부를 내 몰라라 할 성향인지 따님의 성향을 잘 판단하신 경우에
    모쪼록 현명한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생기면 그 스트레스 원인을 정면돌파하지 않고
    또 다른 스트레스원을 만들어 그리로 도피하려는 성향이 있지요.
    공부땜에 스트레스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성적이 올라가면
    그 스트레스는 자연히 줄어들거나 견딜만한 것이 되는데
    굳이 그걸 핑게 삼아 이성교제를 하면서 거기서 파생되는 온갖 문제들에 휘둘리고
    그것 땜에 또 공부가 안된다고 하고...
    남편하고 문제가 있으면 남편하고 풀어야 하는데
    애꿎은 애들을 잡게 되는 경우도 많고...ㅠㅠ

  • 33. 윗글에 이어
    '10.12.24 6:09 PM (112.149.xxx.82)

    그리고 일단 만나 지켜보겠다고 하더라도
    애들은 허럭한 걸로 생각할 거고
    따님은 엄마도 알고 있다고 더 안심하고 홀가분? 편하게 만날거고
    남자애는 더 자신있게 리드하며 진도 나가겠지요.
    애든 어른이든 늙은이든
    남녀 사이는 자꾸 만나면 진도 나가게 되어있습니다.
    자신들이 다 컸다 생각하고 나중에 책임지겠다 생각을 그리 굳게 먹고
    남자애나 따님이 진짜 사랑이라 생각하고 진도 나가면 어쩌시려구요.

  • 34. 대딩딸 아빠인데..
    '10.12.24 7:44 PM (180.224.xxx.55)

    개인적으로 나쁘게 생각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그 남학생 당당하고 바른 학생일 겁니다.

    제가 그 나이에 그렇게 했는데.... 그 당시엔 엄한 사회적 분위기여서
    몰래 교제를 한다는 것이 죄도 아닌 죄를 짓는 것 같아
    여친 부모님을 만나서 인사드리고 나 자신을 밝혔던 경험이 있습니다.

    제 딸 남친이 될 녀석이라면 그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나름 그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차분한 마음으로 한번 만나주시고
    무슨 말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지 들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혹시 아나요? 내게 딱 맞는 그런 장래 사윗감일지....???^&^

  • 35. 저라면
    '10.12.24 8:54 PM (125.186.xxx.136)

    저라면 즐겁게 만날겁니다.
    딸의 친구를 만난다 생각하고 가볍게 밥을 사줄수도 있고..
    못하게 하면 더 사고를 치죠.

  • 36. jj
    '10.12.24 9:33 PM (221.139.xxx.169)

    만나자는 건 딸의 남친이지만..말을 전한건 딸이죠??.....
    딸도 만나는 데 동의한거같네요...........

    여친엄마를 만나겠다는 거 보니
    확 다가오는 느낌으로는............ 책임지겠다는 자세로 보이는군요...-.-;;;

    아직 고등학교 졸업을 안한 상태이니...
    괜시리 원글님의 불편한 심경 표현해서..자극하기 보다는....
    잘 구슬려서 고졸 이후 교제하도록 권해보심이...

  • 37. ㅎㅎ
    '10.12.24 9:42 PM (112.146.xxx.119)

    건방지고 못된놈이라면 만나서 할 말도 없을겁니다.
    믿음을 주고싶어서 그런 얘길 한 것 같은데,
    그렇다고 애가 먼저 만나자고 했다고 어른이 불쑥 만나는 모습도 좋아보이진 않네요.

  • 38. -
    '10.12.24 10:40 PM (211.207.xxx.10)

    중간에 따님이 전달을 잘못하신듯

  • 39.
    '10.12.24 11:08 PM (211.176.xxx.2)

    쫌 아닌거 같아요. 왜 뉴스보면 간혹 교제를 허락하지 않아서 여친부모를 죽이거나 그런 사건 나오잖아요. 그런거 봐도 무섭고... 만약 남친을 보셨는데 마음에 들지 않으면 더 반대하실거고.. 그러면 상황이 더 어려워질수도 있구요. 그냥 보지마시고.. 따님을 잘 구슬려서.. 대학교 들어가면 그때 허락해주겠다 그때까지 1-2년만 참거라... 그러시고.. 대학가면 따님이 지금 남친 계속 만나고 있을까요? 그건 모르니까요.

  • 40. 제3자입장
    '10.12.24 11:47 PM (124.195.xxx.183)

    이라 그런건지 자식이 없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만약에 영화에서 아니면 드라마에서 고등학생딸 남친이 만나고 싶다는데
    무조건 안 만난다는 엄마의 캐릭터가 어떻게 느껴질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가깝지 않기 때문에 그 사람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이해를 못한다고 하실 수도 있겠지요.
    만났는데 얼토당토 않은 아이일 수도 있겠구요
    반응을 어떻게 해야할 지 난감하기 때문에 피하고 싶으실 수도 있겠죠.

    하지만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신다면 만나주시는게 옳다고 봅니다.

    만나지 않겠다는 건 네 이야기는 들을 필요없이 내 주장을 하겠다는 것이고
    아이를 신뢰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게 합니다.

    결과를 떠나서 과정도 중요하거든요.
    자식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존중과 신뢰를 저버리시게 되는 것입니다.

  • 41. ?
    '10.12.25 1:06 AM (112.156.xxx.17)

    설마 이성교제는 무조건 대학가서..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요즘애들 모범생에 공부 잘 하는 애들도 많이들 사귑니다.
    쉬쉬하면서 뒤에서 별짓 다하는 애들보단 훨씬 나은것 같은데요.
    저라면 제 딸이 좋아하는 아이 한번 보고 싶을것도 같은데.. 그냥 무조건 싫으신가봐요.

  • 42. 엄마입장
    '10.12.25 3:09 AM (24.83.xxx.77)

    무조건 반대하고 꽉 막혀서 얘기도 안들어주고 그러면
    결국 거짓말하고 엄마를 속이면서 만나게 되지 않을까요?
    애들이 맘 먹고 엄마 속이는건 쉬운일 일텐데
    어른이 먼저 신뢰를 줘야 아이도 그것을 바탕으로 책임감을 배울텐데
    뭔가 제대로 된 시도를 해보겠다는 아이를 얘길 들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당돌하다며 어이없어 하는 건
    난 귀를 막을테니 넌 내 뒤에서 몰래 하든지 말든지 하고
    밀어버리는 거 같아 좀 안타까워요.
    근데 결사반대,,,이 단어는 좀 무섭네요.
    제 경험상 자식일에 결사,,절대로,.내 눈에 흙들어가기전엔,,호적파기 전엔,,이런 단어는
    되도록 사용안하는게 좋으실거 같아요.

  • 43. ..
    '10.12.25 6:09 AM (118.46.xxx.133)

    저 같으면 일단 만나지 않고 성적을 어느 수준까지 올리면 교제를 생각해보겠다고 하겠어요
    좀 그런가 ㅎㅎ
    여튼 남자아이가 당돌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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