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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고민

업둥이 조회수 : 754
작성일 : 2010-12-24 10:27:14

제가 작게후원하는 보호소 개인데요
그 아이가 자꾸 생각나요

그냥 바둑이거든요
평범한 그냥 멍멍이예요
그런데 그 애가 보호소 왕따여서
자꾸 같이 있는 몽이들한테 맞고 한다고 하더라구요
집단 생활을 하다보니
서열이 있어서 그런것 같아요

지금 우리집은 유치원생 하나 몽이 둘이 있구요

남편은 후원은 되지만
더이상 개체수를 늘리는건 반대예요

그동안 몇마리 길에서 데리고 와서 입양보냈거든요
그럼 치료해서 입양보내기까지는 남편도 괜찮다고 하지만
항상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해요
이세상 모든 유기견을 니가 구할수 없다고요

입양전제가 아닌 일년정도 임시보호는  남편은 괜찮다고해요
임시보호 할 동안 드는 치료비나 기타 비용은 다 우리가 내는 거로 해두요
그리고 그 아이들 다 이뻐해요

그런데 제가 슬쩍
한마리 더 데리고 올까 했더니
한번만 더 그러면 집 나간다고 난리예요

물론 제가 모른척 하고 데리고 와서
울고불고 난리 치면 남편도 그러라고 할 사람이긴 한데
그러기에는 그런 전적이 좀 많아서
미안하기도 하고 좀 그래요

제가 어떻게 하는게 최선일까 싶어요
그 아이가 바둑이 아이라 입양 되는건 하늘에 별따기 다 싶거든요


=================================================================
수정했어요 제목도 강아지고 해서 몽이라 하면 다 아실줄 알았는데
개 키우시는 분도 모르는거 보고 개라고 고쳤어요
그런데 개라고 쓰면 왠지 ..................
물론 개지만 .......
IP : 121.186.xxx.21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4 10:29 AM (123.204.xxx.184)

    이미 남편도 양보할 만큼 양보해서 2마리를 기르고 계신듯 한데요.
    남편태도가 그정도로 강경하다면 이번에는 원글님께서 양보하실 차례라고 생각해요.

  • 2. 에고
    '10.12.24 10:33 AM (202.30.xxx.243)

    일부러
    하자있는 애들
    안 이쁜 애들 족보없는 애들만 입양하는 사람도 있어요.
    저도 그중 하나구요.
    좋은데 입양 되었으면 좋겠네요.

  • 3. ...
    '10.12.24 10:41 AM (125.130.xxx.200)

    저두 젤 입양 안될거 같은 애들 데리고 옵니다 ;;;
    남편은 매번 마지막, 분양전제라고 하지만 정들면 어쩔 수 없더군요
    원글님 남편분도 어지간히 착한분이신것 같아요.
    저도 뭐가 답인지 모르겠네요.... ㅠㅠ

  • 4. ㅁㅁㅁ
    '10.12.24 10:59 AM (124.55.xxx.40)

    님..
    저 나쁘지만 딴지걸고갈께요.ㅜ.ㅜ
    우선 강아지사랑 너무너무 존경하고 감사드려요.저도 애견인으로...님께 감사드립니다~
    딴지는뭐냐면요.
    저 지금 님 글읽다가 무슨 암호해독하는 기분이었어요.
    혹시... 강아지싸이트의 당연한 단어들인지 모르겠는데... 제 나이 삼십대 초반임에도..
    몽이? 엠씨몽이야?몽이가뭐야..하다가.. 아 강아지~했고요.
    길거리 캐스팅? 뭐지뭐지뭐지뭐지? 바깥에서 임신을했다는건가? 길에서파는 강아지였다는건가?
    아아아.....길잃은애들을 주어왔다는거겠지? 생각하고...
    임보는 또 뭐야?!!
    오타내신건가? 양본가?;; 뭐지뭐지하다가....임시보호구나!!
    오호 다이해했다!!! 생각했답니다~

    님~~~~~ 크리스마스이브에..이런 이쁜생각을 하시는님께 이런잔소리하는 제가 더 나쁜사람
    일수있지만~ 글을쓰실때 정확하게 써주시는것도 살아가면서 도움이되지않을까하여
    글남기고갑니다. ( 메리크리스마스요~ ^^)

  • 5. ....
    '10.12.24 11:06 AM (125.130.xxx.200)

    지나가다...윗님께 저도 죄송하지만
    지적하신 단어가 암호 수준은 아닌데요. 저 40대 초반입니다

  • 6. --
    '10.12.24 11:12 AM (221.161.xxx.249)

    지나가다...윗님께 저도 죄송하지만
    지적하신 단어가 암호 수준은 아닌데요. 저 50대 초반입니다 2222

    저도 유기견 1마리 같이 살지만 원글님 이번엔 못봤다 생각하시고
    남편뜻에 따르세요.
    가정이 화목한것이 애견사랑보다 먼저랍니다.

  • 7. 미안요
    '10.12.24 2:17 PM (219.240.xxx.230)

    그 기분 저도 압니다
    약한 녀석에게 유난히 마음 쓰이는 거요.

    그래서 집에 4마리입니다. 다 유기견이고 제가 직접 길거리 캐스팅 3놈에 한놈은 남편님이...^^

    2녀석까진 참더니 3번째는 님의 남편분처럼 가출할거라며 울려고 하더라고요

    근데 3번째 녀석이 저희 남편님 혼을 쏙 빼놨어요

    길에서 오래 지낸 발발이라지만 오자마자 한번 가르치니 완벽한 배변에, 아무거나 잘먹고

    말귀가 빨라 너무 교육효과가 좋더라고요. 이런 놈이면 10마리도 기른다며 자랑질까지

    하고 다닐 정도로요.

    4번째 저희 막내. 남편이 시커먼 슈나 녀석으로 업고 왔는데 애기라 이갈이도 안된 놈이었어요

    다른 애들이랑 다르게 애기니까 너무 귀엽죠. 하지만 슈나는 슈나....

    저 오른쪽 손목 건초염으로 아작난 상태네요. 배변훈련이 안되네요. 정녕 방법이 없는지. ㅠㅠ

    제 말의 요지는 임보를 하시다보면 정이 들고, 정이 들면 내 식구된다.. 입니당.

    남의 일이라고 쉽게 얘기하는 거 같지만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네요.

    제발 좋은 쪽으로 진행되길 바라요. 제발요.

  • 8. 저도
    '10.12.24 3:49 PM (222.251.xxx.217)

    지나가다...윗님께 저도 죄송하지만
    지적하신 단어가 암호 수준은 아닌데요. 저 40대 중반입니다...3333333333333333333333333
    애견인 된지 일년하고 반년정도입니다..
    애견인 까페에 가입하시면 흔하디 흔하게 듣는 기초적인 말인데 모른시다니...
    애견인 맞아요????????

  • 9. 전 40대 후반
    '10.12.24 6:41 PM (125.142.xxx.237)

    제게도 암호 수준 아니구 다 이해되는 말인데요44444444444444
    저도 애견 카페에 가입되어 종종 들어가는지라...

  • 10. 아닙니다
    '10.12.24 7:46 PM (124.61.xxx.78)

    지적하신 단어가 암호 수준은 아닌데요55555555555555555
    원글님 복 많이 받으세요~~~~ 바둑이 넘 불쌍하네요. 몽이나 사람이나 다 타고난 천성이 있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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