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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욕먹을까요?

\'\'흠\'\' 조회수 : 2,315
작성일 : 2010-12-23 14:15:19
엄마 돌아가시고 1년후 아버지 마저 돌아가셔서

저희 집에는 어른이 안계십니다.

그렇지만 형제들 모두 성인이구요

전 서른이 넘었구요 언니도 있어요

곧 엄마 기일이 돌아옵니다.

전 제사를 형제끼리 조용히 엄마 생각하고 지내고 싶습니다.

또 떨어져 사는 언니 동생과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싶구요

그런데 큰어머니께서 오신다고 하네요

전 그게 싫거든요

만약에 우리끼리 조용히 하고 싶다고 오시지 말라고 하면

욕 먹을까요?

참고로 멀리 사셔서 주무시고 가십니다
**회사 언니는 그래도 오시라고 해야 한다는데....
IP : 211.252.xxx.1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시라고
    '10.12.23 2:17 PM (112.151.xxx.221)

    해야죠. 원글님을 위한 제사가 아니고 어머님을 위한 제사인데요.

  • 2. 흠...
    '10.12.23 2:17 PM (175.197.xxx.39)

    고인을 기리기 위해서 오는거라면
    막을수는 없지 않겠어요?

  • 3. ...
    '10.12.23 2:19 PM (211.108.xxx.9)

    그럼 평생 친척들 안보고 사실수 있으세요?

    훗날 도움받을일이 생길수도 있는데 (결혼식 등..)

  • 4. ?
    '10.12.23 2:19 PM (112.168.xxx.106)

    저는다른데... 큰어머니 오게하기싫으면 오지말라하세요

    진심으로 하고싶은사람만 모여서 하면되요
    평상시 큰어머니와 관계에 따라 틀려지겠죠.

  • 5. 욕먹어요
    '10.12.23 2:21 PM (211.246.xxx.200)

    오시면 얼마나 오실까요.. 또 큰어머니가 얼마나 계시겠어요.
    형제들과의 오붓한 시간은 나중에도 가질수 있어요.
    큰어머니가 오시면 감사드려야죠

  • 6. 우린 몰랐네..
    '10.12.23 2:24 PM (118.221.xxx.243)

    큰어머니와 말씀 나누다 보면 엄마의 또다른 일들을 알게 될수도 있잖아요.
    그 일이 아픈 추억이든 기쁜 추억이든..
    어른들만이 공유하셨던 그런 일들요.

  • 7. 두고두고
    '10.12.23 2:24 PM (180.70.xxx.26)

    친지분들한테 돌려가며 까이실텐데요..

    그리고.. 다른일도 아니고..
    이런건 좀...

  • 8. 원글님이
    '10.12.23 2:25 PM (121.154.xxx.97)

    뭘 말할려고 하는지는 알겠는데요...
    오시지 말라고 하는건 예의가 아니죠.
    욕 먹습니다!

  • 9. 으음
    '10.12.23 2:25 PM (180.224.xxx.33)

    옛날에 큰어머니랑 어머니랑 사이에 따라 다른데요
    우리나라에 동서지간 사이가 각별한 집이 어딨겠냐만
    데면데면해도 나쁘지는 않았다....하면 초대하시고
    정말 여기에 안쓰셔서 그렇지 막장이다...하면 초대하지 마세요.
    뭔가 초대 안하는데 큰어머니가 불편하다...그냥 자고가는게 싫다 그러면 모르겠는데
    정말 이유가 있다면 초대하지 마세요.

    저는 큰집이 울트라 막장이라 아빠쪽에서 안보고 살겠다고 끊은 케이스인데
    사는데 전혀 지장 없는데요...요즘 친척 도움 받을일이 어딨고 줄 친척이 어딨나요..
    본인 능력으로 사는 세상이지...
    오히려 돈 빌려달라는 소리 안하고 징징거리고 훼방 안놔서 너무 좋고
    엄마는 참 저렇게 딱딱 끊어주는 신랑 있으니 전생에 우주를 구했나 싶습니다.
    우리 신랑같음 택도 없거든요...ㅠㅠ

  • 10. 음냐
    '10.12.23 2:28 PM (121.136.xxx.129)

    과거에 사이가 어찌되었든 요즘같은 세상에 동서 제사에 참여하겠다고 오시는 성의가 감사하지 않을까요. 매번 오시는것도 아닐테고 윗분 말씀처럼 돌아가신 부모님 얘기 해달라고 하시면 자식들은 알지 못했던 얘기 듣는것도 고인에 대한 추억일 것 같아요.

  • 11. ..
    '10.12.23 2:36 PM (110.45.xxx.29)

    멀리서 동서 제사에 참석하겠다는것도 참 정성인데 못 오게 할려는 뭔 이유라도 있나요?
    하루 자더라도 오지 말라고 꼭 집어 얘기하면 굉장한 실례라고 생각하는데요.
    앞으로 안 보고 살거라면 그렇게 하시구요

  • 12. .
    '10.12.23 2:39 PM (121.128.xxx.151)

    오시는게 귀찮으신가요? 주무시고 가셔서?
    오신다는 분을 어찌 오시지 말라는지...
    고맙게 생각해야죠
    엄마 생각해서...

  • 13. 오시겠다는
    '10.12.23 3:08 PM (61.254.xxx.129)

    마음이 얼마나 고마우십니까.
    원글님의 뜻은 알지만, 이런 경우에는 기쁘게 맞이하셔야 할 듯 합니다.

  • 14. 예외
    '10.12.23 4:24 PM (110.11.xxx.77)

    큰어머님이 어떤분이신지요?
    행사때마다 빈손으로 오면서 뭐라뭐라....말만 많은 타입이라면 그냥 못 오게 하세요.
    형제들끼리 국 한그릇만 떠넣고 조졸하게 지낼거라고 첨부터 자르세요.
    그 놈의 제사 때문에 참다참다 망치로 창문 박살내는 집도 봤고,
    농구공마냥 제사 이집 저집 옮겨다는 집도 봤습니다...

  • 15.
    '10.12.23 4:59 PM (175.124.xxx.114)

    오시면 감사한걸텐데요. 일부러 오시는데 .

  • 16. 동서제사에
    '10.12.23 9:59 PM (110.9.xxx.251)

    오는것 쉬운일 아니예요.

    평소에 돌아가신 어머님과 사이가 어땠는지에 따라서 달라지겠지요.

    말만 많은 큰어머님이시라면 저도 오시는것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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