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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우리 인간적으로 남편 자랑할 거 있으면 실컷 한 번 해봅시다 일단 저부터....

음... 조회수 : 2,435
작성일 : 2010-12-23 14:06:26
음...
.
.
음...
.
.
☞☜
.
.
휴우~
.
.
건강합니다.



(그러자 여기에 달린 각양각색 남편자랑 댓글들.......)

* 같이 다니면 저를 날씬하게 보이게 만들어 줍니다 (남편 뚱뚱함 80Kg 넘음)

* 장점은 돈 잘 벌어다 줍니다.. 단점은 돈을 못쓰게 합니다 -_-;;;;

* 아이한테 좋은 아빠에요.. 설겆이 좀 하라고 그러면 5살짜리 아이 다칠까봐 옆에 있어줘야 한다고 방에서 꼼짝 안합니다..

* 몸개그 잘해요. 굳이 안해도 니 몸 웃기다 라고 쌍판에 말하고 싶지만 오늘도 참습니다

* 아주 낙천적입니다.......지금 빚이 집대출 6천에.......주식하다 8천 마이너스 통장 갖고 있는데도 걱정안합니다...ㅠㅠ..

* 맥주 잘 마십니다. 한 박스 사면 일주일을 못가요

* 직장 다니고 있습니다

* 친구 많아요... 등쳐먹는

* 똥을 잘 쌉니다. 아침 저녁 두 번씩.. 변비라 2주 1회 할까말까한 저로서는 이해 안되고, 무진장 부럽습니다. 쾌변인간..  
단점은 물내리는거 잘 잊어먹습니다. 화장실 갈때마다 두근두근 합니다. 이 인간이 또 한무데기 놔두고 갔는가 싶어서...
  ┗ 스릴있는 결혼생활 이시네요. 저희 집에도 있는데.. 쾌남이 아니라 쾌변남

* 물건을 잘고쳐요...ㅜㅜ 새거 사고 싶은데...또 고치고...또 고치고.......
  ┗ 안보는 데서 아예 박살을 내세요  
  ┗ 나사 몇 개를 숨겼는데...같은 넘으로 어디서 찾아서 또 고쳐영... 또 고치고 또 고치고.......

* 제 주위에 모든 사람들이 친정이 엄청난 재벌이냐고 묻거나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거라고 말들 합니다.
모든 게 입댈 게 하나 없는 남편입니다. 술 담배 안하구요. 외모도 배우하라고 권유 받구요,
자상하고 제가 하는 일에는 간섭 안합니다. 연애 3년 결혼 7년차인데
10년 간 제게 화낸 적도 언성 높인 적도 없구요
휴일에는 청소 설거지는 물론이고 아침밥도 차려놓고 절 깨웁니다.
주방에서 일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휴일에는 주로 외식을 하자고 합니다. 도우미 아줌마도 1주일에 2번 쓰라고 하구요 아이에겐 최고의 아빠입니다.
친정에도 잘하고 모든 사람에게 친근하게 예의를 갖춥니다.
큰 평수 자가아파트에 수입차도 있고 경제적으로도 만족합니다.
┗ 아주머니! 여기서 뻥치시면 안됩니다

* 우리 신랑 메추리알 안까고 통째로 씹어먹네요--;: 자랑할만 하죠^^

* 청소를 잘합니다. 등짝으로.. 집에 있으면 방바닥에 들러붙어서 등으로 걸레질 합니다.
껌딱지면 밟고다니기라도 하지..

* 싸우면 무조건 미안하다 합니다. 소리 버럭버럭 지르면서
"미안하다. 미안하다고~~~미안하다, 됐나~~~~~~~!!!!!"
그리고 싸워도 화 절대 안냅니다. 소리 버럭버럭 지르면서
"화 안났다~~~, 화 안났다 했제~~~~, 화 안났다고~~~~~!!!!!!!!!!"

* 쇼파에 앉아 때를 밉니다. 손가락으로 때를 살살 밀어 검정색 때가 나오면 그걸 동그랗게 말아 때공을 만들어 현관에 획 던집니다.
그래서 우리집은 목욕한다고 물세 별루 안나오게 하는 신랑님 자랑할만 하죠잉... -_ㅜ..

* 울신랑은 자상한 목소리로 전화를 자주합니다. 아이 데리고 밖에 있으면 집에 빨리 와서 밥차리라고 무지하게 전화합니다.  
정말 자상한 목소리로....

* 저는 이번주 안으로 리플 달겠습니다.. 어제부터 찾고 있는데 힘드네요
  ┗ ㅎㅎㅎ 괜히 기다려 지네요. 뭐라도 꼭 찾으시길~~

* 주는대로 잘 먹습니다. 혀가 완전 바보입니다. 마늘 덩어리를 닭고기라고 착각하는 사람입니다.ㅋㅋㅋ
그래서 제가 뭘 만들어줘도 맛있다고 먹어요.
ㄴ 저희 남편이랑 비슷하네요. 장금이 싸대기 날리는 마비혀를 가지고 있는 신랑


* 억대연봉에다....술담배 안하고....많이 늦게 오면...11시 정도..
평균츨근시간 9시 퇴근시간 6시 40분.. 아침에 일어나서 청소하고 출근하고 빨래 개고..집에 오면..
애들 씻기고 책읽어주고....낭비안하고...뭘 주든지 잘 먹고....마트든 백화점이든 잘 따라 다니고...
시부없고 교회 다녀 제사도 없고 남매들 중 막내라 짜다리 신경쓸거 없고....울집에 잘하고.........
근데여.....전 이런신랑이 넘 미워요..나 나쁜년이죠..ㅠㅠ
ㄴ혹시 함몰꼬치????????????ㅡㅡ;;


* 물을 엄청 아낍니다... 물 아끼느라 밤엔 이빨 안닦구요....
샤워 자주하면 물값 천만원 나올까봐 안씻어요... 더러워 죽긋어요ㅠ.ㅠ
때 잘밀어여..ㅎㅎㅎㅎ 등 한 번 밀어주면 전문인 못지 않게..ㅎㅎㅎ
누구한테 인증도 못하지만..ㅎㅎㅎㅎㅎ 오빠야...시원하이 고맙대이....그거뿐....ㅜㅜ

* 내몸에 사리를 만드셨습니다..............
┗ 어머 우리 신랑도 사리제조기 랍니다... 홍홍

* 효자 아들이에요. 효자손으로 때려주고 싶을 만큼!! ㅋㅋㅋㅋㅋ

* 애정표현 많이 하는 신랑하고 살아요.
아침마다 거의 살상무기에 가까운 입냄새를 풍기며 뽀뽀를 하는데 정말 입냄새 반사해서 본인 스스로 냄새를 맡았으면 한다는...
전 웬만한 냄새에 비위가 상당히 강해졌어요. 신랑 고마워~

* 머리숱이 없어 샴푸값 안드네요. 댕장

* 인상 더럽고 목소리 큽니다. 탈모라 머리 밀고 다니고...그래서 매장 같이 가면 직원들 서비스 최곱니다.
사실 살다보니 성질은 참아 줄만 합니다.
┗ 2222 얌전히 애 델고 길가도 불심검문 걸립니다;;;
시비거는 사람 없어서 좋죠.. 사람은 좋은데 인상이 참 드럽습니다.
다들 부인인 내가 너무나 착하다고 착각해줍니다.
승질은 내가 더 더러운데.. ㅋㅋ
┗ 333 저희도 돈 없어도 밖에 나가면 사장님(형님) 대접받습니다
IP : 210.218.xxx.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0.12.23 2:14 PM (210.218.xxx.4)

    지난 4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아내들의 남편 자랑이라는 군요...^^;
    보고 웃기길래 안보신 분들 있으면 함께 웃었으면 해서 올립니다..ㅎㅎ
    잠깐 저 눈물 좀 닦구요...ㅠㅠ

  • 2.
    '10.12.23 2:15 PM (203.244.xxx.201)

    ㅋㅋㅋㅋㅋㅋ 잼나네요

  • 3. 다시봐도
    '10.12.23 2:27 PM (203.247.xxx.2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 그러게요
    '10.12.23 2:28 PM (121.154.xxx.9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 0000
    '10.12.23 2:30 PM (59.11.xxx.101)

    진짜 웃겨요..ㅋㅋㅋㅋㅋ

  • 6. 늘빛
    '10.12.23 2:33 PM (125.128.xxx.1)

    아, 너무 웃겨서 혼자 큭큭 거렷네요 ㅋㅋ 감사해용^^

  • 7. ㅋㅋㅋ
    '10.12.23 2:36 PM (221.140.xxx.252)

    아 넘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 ㅎㅎ
    '10.12.23 2:37 PM (211.202.xxx.113)

    원글에 꼬치가 큽니다...........도있었는데..

  • 9. ㅋㅋㅋ
    '10.12.23 2:49 PM (58.231.xxx.29)

    전 메츄리알 껍질 안까고 먹는다는 그게 제일 웃겨요.ㅎㅎㅎㅎㅎ

  • 10. 음...
    '10.12.23 2:52 PM (210.218.xxx.4)

    전 건강합니다. 부터 빵 터져서 막 웃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 11. ㅋㅋㅋ
    '10.12.23 3:38 PM (210.101.xxx.100)

    함몰꼬치 왜이렇게 웃기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2. 눈물ㅋ
    '10.12.23 4:49 PM (183.98.xxx.217)

    때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집 남편도 쾌변남인데...화장실 들어가면 정말 무서워요.
    이럴때 문밖에 밥먹고 있는 식탁에서
    저희 공포에 질립니다.--;; 제발 소리 안내면 안될까?
    목구멍에서 한번 뒷구멍에서 한번~
    꼭 상쾌한 아침에 두번씩 미사일 장치,투하소리까지 들어야하냥.....

  • 13. ㅋㅋ
    '10.12.23 9:16 PM (221.155.xxx.250)

    간만에 배꼽 잡고 웃었네요.

    그럼 울 남편 자랑도 좀 해볼까.

    저를 항상 여동생처럼만 여겨요.
    우린 한가족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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