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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갑자기 아내를 공개하며 다니는데
일명 본처이지만 세컨드처럼 살았어요
결혼한지 15년 남편 부부동반 모임한번 못가고 같이 외출해서 아는 사람 즉 회사사람만나면 슬슬 피하거나 다른곳으로 절 데리고 간다거나 했어요
남편의 비해 제가 많이 부족하거든요
남편은 명문대에 대기업 다니고 전 지방하류대에 전업주부
외모도 남편은 키180에 다부진 몸매
전 작은키에 노안 통통족
다들 남편이 왜 저같은 여자랑 결혼했는지 의문인 경우였죠
저도 남편이 저를 왜 선택했는지 잘 몰랐는데
나중에 알았어요
제가 남자말 잘 들을것 같고 살림잘 할것 같아서 아내로 선택했다고
결론은 맞아요
남편 뜻 잘 따르고 살림 알뜰히하고
남편 아내이지만 여자로서는 대접을 못받았죠
대외적으로 절 아내로 소개하는 자리는 거의 간적도 없고 만약 우연히 남편 회사 동료를 만나도 절 소개한적도 없으니까요
심지어 남편 대학 동문회하는데 문자가 와서 제가 남편에게 왜 자긴 동문회 않가냐고 하니까
다 부부동반인데 어찌 가냐고 하더군요
쪽 팔려서 못간데요
뭐가 쪽 팔리는데 묻자 남편은 절보며 아내가 뭐 하나 내세울게 없다 이럽니다
외모가 되냐 능력이 되냐 이러더군요
그뒤로 전 그부분에 대해 전혀 터치 않했어요
남편이 그정도로 절 생각하는지는 몰랐거든요
얼마후 너무 서운하다며 따지니 남편은 자긴 그런말 한적없다고 시치미를 떼더군요
상처주는말 잘 하고는 금방 잊어버리는 사람이거든요
아무리그래도 자기랑 결혼까지 했는데 전 그말 듣는 순간 남편에 대한 온갖 정이 다 떨어졌어요
그래서 연말 망년회 부부동반하면 항상 혼자 다니고 무조건 혼자 어디든 가는 남편에게 그냥 맘 접고 살고 있는데
근데 갑자기 올해부터 남편이 변했네요
혼자가도 되는 경우인데도 굳이 절 데리고 가질 않나 동창회며 부부동반 모임이며 갑자기 저보고 가자고 그리고 제 외모에 대해서도 옷은 이렇게 입어라 어찌 행동해라 터치 하는 사람이 아무소리도 없네요
왜 갑자기 이렇게 변한건지 너무 의문스럽네요
그동안 숨겨진 여자로 살다가 갑자기 그러니
사람들도 왜 그동안 얼굴 않보여 주었냐며 한소리 하고 우리 남편 왜 갑자기 변한거죠
제 외모 그리 변한건 없는데 더 늙으면 늙었지
1. 남편도
'10.12.23 12:16 PM (211.117.xxx.105)늙은게지요
2. ..
'10.12.23 12:16 PM (211.177.xxx.31)외모가 다가 아닌걸 아신게지요...
3. 남편이
'10.12.23 12:18 PM (124.49.xxx.95)이제 느낀게지요
제가 맘이 다 아프네요
자격지심 갖지 마시고 당당하게다니세요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거늘..4. 에구구
'10.12.23 12:22 PM (218.232.xxx.59)님의 남편께서
이제서야 남편말에 순종하고 살림 잘하는 님이 얼마나 고마운 사람인지 아셨나봐요
요즘 불쌍한 남편들 무지 많다고 하더라구요
남편께서 변하시는 행동 이유들 달아 생각하지 마시구요
그냥 사랑스런 맘으로 받아주세요
님께서도 남편에 대한 배려로 모임땐 미용실이라도 들려서
이쁘게 머리도 하시구요 화장도 이쁘게 받아서 참석하세요
그러면 남편께서도 더욱더 아내를 배려해 주실꺼에요 ^^5. 토닥토닥
'10.12.23 12:22 PM (175.208.xxx.75)그냥 토닥토닥... 토닥토닥... 원글님 너무 힘들게 사셨을 거 같아요.
6. .
'10.12.23 12:25 PM (221.155.xxx.138)15년 동안 그런 대접을 받고 어떻게 사셨어요.
담담하게 쓰셨지만 그 세월을 어찌 견뎌내셨는지, 가슴이 아프네요.
전 속이 좁아서 남편의 그런 행동에 동조해주고 싶지 않을 것 같지만
님은 푸근하고 강단있는 분이실 것 같네요.
이제, 큰 소리도 좀 내시고 행복하게 사세요~~7. ,,,,
'10.12.23 12:28 PM (124.52.xxx.147)나는 정말 같이 다니기 싫어요. 일단 귀찮거든요. 부부동반이라는게.
8. 당당
'10.12.23 12:44 PM (118.221.xxx.139)지나다 글남깁니다.조건은 댁과 우리집이 같지만 저는 결혼 처음부터 당당했어요.뭐가 그리 당당한지...
결론은 지금은 제가 더 똑똑한 사람이 아닌가 착각할정도로 가정일 아이들 키우는 일 똑부러지게 했거든요.
내세울거요?학벌 여자들은 솔직히 결혼하고 전업주부이면 누가 따지고 듭니까? 남편도 이제야 깨달은 거죠. 조건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요.
왜 처음부터 당당하지 못했는지 답답합니다.
전 처음부터 내게는 다른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있게 남편을 대했어요. 학벌,외모 부부간에는 아무것도 안닌데 말입니다.9. ㄷ
'10.12.23 12:45 PM (222.117.xxx.34)남편에게 일격을 한번 가해주세요..
그렇게 막말나한테 하다가 늙어서 보자고~~~10. ,
'10.12.23 12:48 PM (112.72.xxx.115)죄송한 말씀이지만 남편 ㅂ ㅕ ㅇ ㅅ ㅣ ㄴ 같아요
왜냐구요 지한테맞는 여자를 고르던지 돈많고 능력있는여자를 고르던지할것이지
왜 내세울것도 없는 여자를 지가 선택해놓고 그런얘기를하며 데리고 다니지도 못하며
어이상실입니다 지눈높이가 그거면서 어쩌라구
이제 님남편이 늙었던가 해볼짓해보고나니 아내밖에없던가 철이들었던가
뭐가있는게지요 이제부터 해볼거 다해보심되겠네요 괘씸은하지만--11. 나이들어
'10.12.23 12:53 PM (183.96.xxx.103)혼자 다니는게 쪽 팔리니까 그런 거겠죠...사회생활에도 도움도 안되고,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니까...님을 위해선 아닌것 같아요...그동안 괘씸해서라도 저 같으면 안 갈것 같아요...
12. 음
'10.12.23 12:58 PM (121.151.xxx.155)저도 나이들어님 말씀에 동감하네요
사람들의 이상한 시선이 부담스러운것이라 생각해요
그게 아니더라도 원글님을생각해서 가정의소중함
같은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제와서같이다닐 마음은 없을것같네요13. 나이드니..
'10.12.23 1:01 PM (183.99.xxx.254)가정의 소중함을 그동안 묵묵히 참고 견뎌준 아내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알았겠죠.
고민마시고 남편분과 그동안 못했던일, 못가봤던곳 맘껏
다니시고 누리세요^^14. 치잇...
'10.12.23 1:11 PM (211.176.xxx.112)저만 성격이 못되 먹었나...
글 딱 읽고 드는 생각이...죽을때가 되었나...
남의 남편에게 악담이라 참 죄송하지만....원글님 남편 나이 들어 혼자 다니니 남들이 얼마나 이상하게 보겠어요. 저라면 이제 와서 같이 다닐 맘 없네요.15. 흠
'10.12.23 1:22 PM (168.131.xxx.200)40 넘으면 학벌이 평준화 된다더니 그래서 그런걸까요? 정말 궁금하네요. 남편분께 물어보세요.
16. 호오
'10.12.23 1:34 PM (175.195.xxx.101)나는 바꿔도 남은 못 바꾸잖아요. 심지어 자식들도. 그런데 그렇게 스스로 바뀌셨다니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것 아닌가요? 특별히 뭐 감출게 있어서 그런게 아닌 한은 칭찬을 아무리 많이 해도 부족하지 않겠네요. 혼자 스스로 바뀌다니. 대단하군요.
17. ㅌ
'10.12.23 1:40 PM (175.124.xxx.114)나쁜* (죄송합니다) 어찌 자기 아내에게 저렇게 심하게 하나요? 술 많이 먹고 들어와 인사불성일때 때려주세요. 하이고야~.
18. 혼자
'10.12.23 1:52 PM (220.86.xxx.48)다니는게 창피한가보죠.. 부부동반으로 다니는게 얼마나 좋은건데요. 님 글보니 님 참 순하십니다.
19. 음
'10.12.23 1:53 PM (14.52.xxx.19)예전에는 못난 남편인건 맞는것 같은데 이제는 정신 드셨나보네요,
정말 여자들 중년 지나면 다 거기서 거기거든요,,
그러니 좋은 대학 나온 남의 부인도..미코 뺨치던 누구 부인도 알고보니 원글님만 못하더라,,이걸수도 있어요,
원래 나이먹으면 여자들 기가 세지고 남자들은 물렁해지는데 ,모여서 그런얘기 하다보니 원글님이 새상 고마워지셧나봐요,
그냥 그려려니 하시고 예쁘게 머리 꾸미고 옷도 사입고 그러고 같이 다니세요,
늙어서도 손잡고 다니면 좋은거죠 뭐,,굳이 지나간 상처 끄집어내서 소금 다시 뿌릴필요 없어요,
좋은게 좋은거다,,하고 사세요,20. 비로서
'10.12.23 1:57 PM (124.195.xxx.67)철이 나시나 봅니다.
늦철이 참된 것이라고 부디 앞으로는 좀 위해주시길21. ...
'10.12.23 2:02 PM (211.244.xxx.154)아마도 나이가 들어서일겁니다
그동안 맘고생 많으셨겠네요?위로 드립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좀더당당하게 사세요
그동안일 생각하면 안따라다니는게 정답인데요
어차피 헤어지지않고 사실거 지금부터라도
상황역전으로 큰소리 치시고 당당하게 사세요
자기자신도 꾸민면서요22. 으음
'10.12.23 2:02 PM (180.224.xxx.33)지금 현대인 똑똑하다는 사람들 열 끌어다가 세워도 모자랄 괴테 루소같은 양반들도 부인은 평범-에 못미치는 아주 소박한 여자들이었어요. 그래도 괴테는 부인덕에 죽을뻔하다 살았고 루소는 뭐; 어쨌건 백년해로 했죠....그들도 젊을땐 지 잘난 맛에 살다가 나이 들어서 부인의 고마움...소중함을 알고 정식결혼도 올리고 그랬다고 하네요....나이들면 솔직히 조강지처밖에 더 있나요..
지금까지의 남편행실은 괴씸; 하나...이제 늙어가는 마당에라도 정신을 차렸다니...다행이구요...
남편분 잘 휘어잡고! 인생의 제 2막을 건설하시기를...
건강 잘 챙기시고, 화장도 좀 이쁘게 하시고...나를 위해 투자하시고...항상 밝게...
화목하게 살면 좋은거죠....님은 그럴 자격이 되십니다....23. gg
'10.12.23 3:01 PM (118.221.xxx.5)죄송하지만 남편분 성향을 보니, 개과천선한 게 아니라
이제 부부동반하는 것이 이득인 나이가 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부동반 모임에 못 나가거나 혼자 나가는 게 손해인 때가 되신 거지요.24. 남자는 철부지
'10.12.23 3:12 PM (70.53.xxx.174)학벌과 외모가 전부가 아니라는 진리를 이제야 아신거죠!!!!!
25. 젊었을 때야
'10.12.23 3:15 PM (183.96.xxx.103)다들 아이들 어리고 공부하고 하다 보니 아내들이 더러는 참석 안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이젠 핑계댈 것도 없고, 혼자 다니기 뻘쭘하니까 델고 가려는 거지요...부부동반 모임에 혼자가기도 뭣하고, 사람들이 혼자가면 자꾸 묻고 귀찮으니까
참 너무 속 보입니다....그러니까 이쁘게 꾸미라고하고 그러지요....26. 풉
'10.12.23 4:04 PM (115.143.xxx.19)저는 외모도,키도 되고 게다가 돈도 잘벌고 능력까지 있지만.
남편이 후진학교 나와서 동문회도 별거 없고,회사모임도 다 찌찔한사람들뿐이고.
저도 원글님 남편처럼 그런 부부동반 모임에 가면 진짜 잘할수있는데..27. .....
'10.12.23 4:05 PM (115.143.xxx.19)죽을때가 다됨 사람이 변한다던데.
28. 저는
'10.12.23 4:07 PM (112.155.xxx.72)원글님이 보통 분이 아니신 것 같아요. 그런 대접을 받고도 삐뚤어지지 않으시고 마음이 여유가 있으신듯. 남편도 뒤늦게 자기 부인의 가치를 알기 시작한 것 아닐까요?
29. ...
'10.12.23 4:13 PM (124.49.xxx.81)다른집 마눌들 겪어봐도 그게 그거란걸 이제야 안거죠
옷입는거 까지 터치 안하신다니요30. 비슷하네요.
'10.12.23 5:37 PM (58.120.xxx.243)남편은 억대 연봉자의 전문직..저도 그닥 못나지는 않은 직종에 지금은 전업주부요.
키는 ..뭐 괜찮은데 인물이 좀..딸리지요.
나이드니..부부동반인데 혼자가는게 마누라 못생긴것보다 더 쪽팔리나보지요.
그리고 늙으니...다른 마누라들도..비슷하게 못나지더군요..살도 찌고..뭐 그중 탈랜트들은 있으나...대기업정도 가지고 뭘...좋은대학요..하이고요..
대기업은 그냥 다 대기업일뿐입니다.
솔직히..요즘 한달에 1500정도 주니..그냥 저냥..잘 삽니다.
저도 젊을땐 그러더니..40다되어가니 정신차리나 싶다가도..제가 말빨이 좀 세서 나가면 다들 좋아하니 그런가 싶어요.31. 저도
'10.12.23 5:37 PM (218.235.xxx.214)님의 가치를 남편이 뒤늦게 깨닫지않았을까 싶네요..원글님의 글을 읽으며 님의 성품이 느껴집니다..
32. 저흰
'10.12.23 5:41 PM (114.204.xxx.231)반대인데 절 안데리고 다니네요.
외모만으로 말하자면 전 못생겼다는 소리는 들어본적 없구요 아직까지 살도 안찌고 근데 남편은 한뚱뚱+머리는 허합니다.
저도 결혼전엔 한내조를 꿈꿨는데 뭐 내조할 꺼리가 없더라구요. 남편의 주변환경이...
그나마 가끔있는 돌잔치도 혼자다니더라구요.33. ㅎ
'10.12.23 6:11 PM (119.200.xxx.220)남편분 대답이 궁금하네요.
왜 변하셨는지 본인에게 꼭 물으셔서 글 다시 올려주세요. ㅋ34. ,,,
'10.12.23 6:25 PM (211.187.xxx.71)본인에게 물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이유가 궁금하네요.
이유 들어보고 수긍이 가면 귀찮더라도 되도록 같이 다니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별 인간, 별 생각 다 있다보니...
어떤 인간은 나이 들어서도 지 마누라 우습게 알고
부부 동반 모임엔 남의 마누라 데리고 다니기도 하더라구요.35. ㅋㅋㅋ
'10.12.23 8:12 PM (211.202.xxx.75),,, 님 덧글읽고..웃다..글 남깁니다.
맞아요. 남의 마누라 데리고 다니는 남자...그런남자..
저도 한사람 알고 있지요.36. 철딱서니
'10.12.23 8:43 PM (124.54.xxx.17)남편이 이제서야 철이 드나봅니다.
엔간히 철딱서니 없는 인간이었네요.
그 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그래도 참았던 분노를 활활 태우지 마시고
이제라도 누리고 사셨으면 해요.
참았던 분노를 태우느라고
남편이 개과천선한 다음에 더 힘들어지는 커플이 상상외로 많다고
가족치료 전문가에게 들었어요.37. 다
'10.12.23 8:46 PM (220.70.xxx.199)밖에서 다 놀았다 이거죠
이제 밖에서 다 놀만큼 놀았으니 늙어 병들면 수발해줄 마누라한테 미리미리 마일리지 적립해두는겁니다 내가 너한테 잘해주니 나중에 나 병들면 잘해주라..이런 뜻이 숨어있죠38. 헐..
'10.12.23 9:02 PM (116.39.xxx.42)그런 부류의 사람, 그렇게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남편이 철들었다고요? 지금껏 맘고생해오신 원글님을 위해선 그렇게 생각해야겠지만...
현실은...그런 남자는 죽기 전에 철들면 다행이라고 할 정도.
그래서 저도 윗님글 중 <혼자 다녀서 손해인 나이가 됐다>는 말씀에 동의해요.
혼자 다니던 과거에도, 같이 다니는 지금도..철저히 남편 자신에게 그게 이익이니까 그런거예요.
저같으면 절대 같이 안다닐겁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 내 자신에게 투자하고 혼자 여행도 다니면서 '내 인생에 너 없어도 잘산다'는 걸 보란듯이 보여줄 것 같아요.
남편이 뭐라하면? '그동안 당신이 날 이런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받아치겠어요, 사실이 그러니까.39. 원글님
'10.12.23 10:06 PM (110.10.xxx.25)어찌 그리 사셨나요???ㅠㅠ
40. 아마도
'10.12.23 10:22 PM (183.109.xxx.143)제일 친한 주변사람에게 푸념했다가 된통 혼났을거에요
황혼이혼도 모르냐고 부인이 지금 칼갈고 있을지 모르니
있을때 잘하라는 조언을 들었겠죠
한번 모임나가서 얘기해보세요
이사람이 이렇게 변한게 참 신기하다고41. 갑자기
'10.12.24 3:44 AM (180.69.xxx.122)저도 그런거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남편이 저랑 거의 안다니거든요. ㅋㅋㅋ 자격지심인가? ㅋㄷㅋㄷ 저도 남편이랑 다니는거 싫어요. ㅋㄷㅋㄷ 뜬금없는 봉창 ..뚜들기는 소리군요. ㅋㅋㅋ 님님!! 기냥 뭐... 하시고 싶은데로 하시면서 재밌게 사세요. 이제부터라도... ^^
42. 글쎄요
'10.12.24 6:07 AM (211.204.xxx.216)우리나라 남자들은 참 어리석어요.. 그러니 나이들어서 찬밥신세되겠지요. 함 물어보세요.
그치만 그 오랜 세월 참고 사신 님이 더 근사하십니다.. 이제부터라도 좀 더 멋지게 사시길 바래요43. 이런
'10.12.24 7:12 AM (115.136.xxx.24)이런 내용을 어찌 이리 담담하게 쓰셨어요..
꼭 남의 일인 양...44. ^**^`
'10.12.24 8:02 AM (144.59.xxx.230)일단 죄송하구요, 내남자가 아닌데 이런 표현!
갑자기 못생기고 인간 말종이라고 생각했던 가수 조영남하고 같이 오버랩되어지네요.
사회생활 30년 넘게 해온 결과로 생각하면,
절대루 님의 남편 이제 개과천사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동반경에 이익이 무엇인가,
철저한 계산속의 행동이네요.
그간의 사정을 너무나 담담하게 쓰신 원글님의 마음을
헤아리기에는 님의 남편의 그릇이 사발종지도 안되는군요.
지라면,
조용히
그저 전처럼
나의 인생을 즐기면서 살겠어요.
저라면
그간 20여년을 홀대에 마음 아프게 사셨는데,
그 20년 세월 반인 10년만 외롭게 살게 두겠어요.
그리고 그 10년의 세월을 지켜볼 것 같아요.
어떻게 변화하여 가고 있나.....그러면서 서서히 대응을 할 것 같네요.45. 원글님대단
'10.12.24 11:32 AM (203.249.xxx.25)원글님 대단하세요~! 진국이실 듯해요. 저도 속이 좁아서 그런가 지금 남편이 그렇게 나오면 한 몇년간은 속 좀 썩여주고 싶어요. 절대 호락호락 하자는 대로 안해주고요. 15년간 안간모임, 지금 내가 안나가는 거야 나한테 하나 괴로울 것 없지만 같이 가줬으면 하는데 와이프가 협조안해주면 남편분은 굉장히 고통스럽겠죠. 그 모습을 속으로 즐기겠어요. 나쁜 인간같으니라고. 좋은 학교 나오면 뭐합니까? 참 못나기도 하고 참 못됐기도 하네요. 쉽게 나가주시지 말고 빅딜을 하시든지, 아니면 애 좀 꼭 끓게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반성의 기미가 나가면 같이 나가수지더라도요. 원글님, 행복하게 사세요~ 전세가 역전되어서 남편 휘어잡고 사시기 바래요. 조만간 그리 되실 것 같은 느낌^^
그리고 풉~님....저 까칠한 댓글 자제하려고 하는데 풉님같은 분 보면 한마디 해주고 싶은 원초적 본능이....^.^ 이런 글에 그런 댓글 다시는 분은 어떤 모임가도 별로 환영못받으실듯. 낄데 안낄데 구분 못하면 누구나 싫어하죠. 분위기 깨는 말 하는 것도 그렇구요.
본인 신세 한탄하신거겠지만...참 얄밉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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