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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겨울 여행 가고 싶어요.(애 하나 동행일지도...)

떠나자 조회수 : 362
작성일 : 2010-12-23 01:36:54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10년 지기 친구예요.

저도 주변이 안풀려서 가슴만 답답하고, 친구도 그런 듯합니다.
5~6년 전에 둘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겨울 동해안 여행을 갔었는데 회 먹고 차마시고 바다보고 덜덜 떨면서 하루 보내고도 참 좋았어요.

친구와 또 여행을 가고 싶어요.

친구는 눈꽃열차 얘기를 하던데 저는 구제역 때문에 좀 그렇기도 하고(미안해서요),
뜨끈한 데서 몸 좀 확풀렸으면 좋겠다 싶어서 온천 어떻까 해요.
베프지만 성격상 목욕탕 한번 같이 간 적이 없어서 좀 민망할 것 같기도 해요.

48개월 아들을 데리고 가야할 가능성도 약간 있습니다.

하나는 서울 있고, 하나는 충청권이구요.

친구랑 어딜 가면 좋을까요.

(비용은 친구는 10만원 안쪽 당일 코스이면 하던데, 저는 친구 몫까지 20만원 정도 생각해요. 평일 여행이 좋겠습니다.)
IP : 121.155.xxx.1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하지만
    '10.12.23 9:23 AM (116.39.xxx.42)

    오지랖인줄 알고 답글 다는데요..
    48개월 아드님을 데리고 가야 한다면...5-6년전과 같은 좋은 여행의 꿈은 접으셔야 합니다.
    님은 님 아들이니까 불편함을 감수한다 해도, 친구분은 그 시간이 정말 괴로울겁니다.
    이건 님이 여행비용을 내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오히려 님이 경비를 부담한다면 그 친구는 불편하단 내색도 전혀 못할..).
    님이 5-6년이 지난 지금까지 좋은 추억을 간직할 만큼 좋았던 여행은
    친구와 단 둘만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겁니다.
    꼭!!!!! 두분만 가세요. 절친과 떠나는 5-6년만의 여행이라면 어디든 다 좋을겁니다.

  • 2. 저도윗님공감
    '10.12.23 12:32 PM (122.35.xxx.125)

    합니다....저도 맘이지만...ㅎㅎㅎ...
    애랑 둘이가는거면 모를까...
    집안식구가 아닌 다른일행과 함께있을땐..아이가 있으면 아무래도 상대방에게 집중불가;;
    48개월이면 하루이틀 엄마 떨어져 있을순 있을듯...맡기고 가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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