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전부터... 정말 너무 하기 싫으네요
3살 5살 아이 둘 .. 유치원에 안가고 .. 저도 만나는 사람없이 (가끔 친정식구들보고)
어제가 오늘같고.. 내일도 오늘같을 하루하루네요
우울증 약도 한동안 먹어봤는데, 아이한테 화는 안내서 좋은데
너무 무기력해져서 종일 소파신세...그게 싫어서 우울증약을 끊었더니
오늘 또 아이한테 버럭버럭.. 엄마 다신 안그럴께요... 하는 48개월짜리 아들램 안고
같이 울었어요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잠시 다녀온다는걸 못가게 해서 너무 화를 냈어요..
정말 도에 지나칠만큼, 욕을하고 죽어버리겠다고 하고... )
요즘은 매일 컴퓨터앞에 붙어서 쇼핑이나하고.. 애들 먹을건 냉장고 뒤져 밑반찬 주거나 요리도 겨우겨우
정말 그냥 끼니만 떼우는 정도로 해요
집은 엉망진창에...
남편은 인생에 아무도움도 안되고..
큰애 유치원 봄에 가게되는데.. 그때까지 안그래도 내향적인 아이.. 씩씩하게 잘 키우자 했는데
이렇게 말도 안되는 걸로 애 상처나주고...
그냥 내 자신이 버러지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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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이 너무...하기 싫어요...
죄책감 조회수 : 1,392
작성일 : 2010-12-23 00:56:01
IP : 183.99.xxx.8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2.23 1:49 AM (175.114.xxx.156)열흘전부터 그러시는 거라면, 사람이 그럴수도 있다고 위로드리고 싶어요..
스스로를 상처주시고 비난하지 마시고,
지금 힘든 시기라서 그럴수도 있다고 위로하시고 스스로에게 보상해주세요.
저도 고맘때 아들 둘 키우는데, 육아가 어디 한결같을수 있나요?
열심히 잘 키우다가도 또 힘들어서 애들한테 소리지리는 마귀할멈으로 변하는 슬럼프도 오고,,
그러다 힘겨움이 바닥을 치면, 또 아이들에게 더 잘하게 되기도 하더라구요.
혹시 아이들에게만 매여계신다면,
주변도움 받거나 도우미분 도움 받으셔서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외출하세요..
지금 엄마가 힘들어서 그런거에요...2. ..
'10.12.23 2:34 AM (58.76.xxx.21)저도 아이한테 소리 많이 지르는데요..
지나고 나면 어찌나 후회되고 큰애한테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 드는지..미치겠어요..
이런 말 할 주제가 안될지모르지만..아이한테 소리지르지마시고..잘해주세요..
전 잘해줄땐 잘해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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