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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키우면서 어지럽혀지는 집안을 바라볼때마다

아기엄마 조회수 : 2,286
작성일 : 2010-12-22 23:34:23
뒤집기 시작한 아기 돌보면서 때아닌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나름 깔끔하게 정리정돈하면서 놀러온 사람들에게 참 깔끔하게 해놓고 사시네요 란 말 자주 들었던 우리집이

아기가 태어나니 폭탄맞은것처럼 아기 물건들로 정신이 없네요

여기저기 널린 딸랑이 치발기 그림책 벽에 붙은 동물그림 덩치큰 아기놀이기구들.기저귀. 토하고 벗어놓은 옷 가재손수거어언 수십장~~!!

정리하고 돌아서면 또 어지럽혀있고 또 정리하고

머리카락 하나 떨어진것도 신경쓰였는데 이건 감당이 불감당이더라구요

낮에 치우고 치우고 해도 소용없네요

걷거나 뛰어다니면 더 심해질텐데 .. 애들 집이 다 그런거죠? 맞죠?

깔끔하게 아기 키우는 방법 ..... 없을까요 .. 아님 무덤덤해져야 하는걸까요

선배맘님들의 소중한 경험담이 절실하네요..
IP : 122.254.xxx.21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0.12.22 11:36 PM (112.149.xxx.154)

    곧 무덤덤해지실거에요. 아직 멀었습니당..^^;

  • 2. 체력저하
    '10.12.22 11:38 PM (220.127.xxx.167)

    정도가 결벽증을 뛰어넘는 순간이 곧 옵니다.

  • 3.
    '10.12.22 11:40 PM (58.120.xxx.243)

    절 보면서 참으세요..님네 집이..625사변이라면..저희는 세계대전이 여러차례입니다.애셋이거든요.

  • 4. ㅋㅋ
    '10.12.22 11:42 PM (59.5.xxx.162)

    저도.. 하루에 걸레질 세번 네번씩 하면서 살았었는데
    아들 둘 키우면서 많이 맘을 비웠습니다.
    지금 둘째가 7살인데 둘이 어지르는거 애기때랑 비교도 안됩니다.
    그래도 한번 혼나면 지들이 어지른거 치우기라도 하니까 좀 낫네요.
    청소요? 일주일에 두번쯤 제대로 하고..
    아침저녁 부직포로 먼지만 없게하고 살아도 뭐 깨끗하네요..^^;

  • 5.
    '10.12.22 11:48 PM (112.149.xxx.151)

    깨끗해도 애한테 안 좋대요...
    애들 노는 게 다 연관이 없어보이는 것 같아도 애들은 자기나름대로 연결해서 노는거라
    놀았다고 바로바로 치우면 안 좋다고 하네요...
    어질러놔도 걍 그랬구나하고 포기하세요...^^

  • 6.
    '10.12.22 11:53 PM (121.130.xxx.42)

    부직포 밀대 아이 잘 때 살살 밀고
    물티슈 옆에 놓고 보이는 것만 닦으세요

  • 7. 엄허
    '10.12.22 11:53 PM (175.208.xxx.75)

    머 그거 갖고~ 곧 '발디딜 틈이 없다'는 표현이 수사학적인 표현이 아닌 실제의 경우가 되는 경험을 하시게 될 겁니다 하하

  • 8. 오늘
    '10.12.22 11:59 PM (222.251.xxx.212)

    동생이 병원간다기에 애봐주러 갔습니다..15개월조카..
    조카들이 4명이 어릴때부터 같이 지냈기에 그나마 순한 아이라는 것 알고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 책 좋더군요. 격세지감..
    아이가 맘껏 놀게 그냥 두었습니다. 책장 엎더군요. 혼자서도 잘놀지만, 옆에서 중얼중얼 해주엇더니 별것 아닌것도 자지러듯이 웃더군요.. 그게 3시간이 넘었는데.. 체력이 바닥이 되더군요.. 큰조카가 20살입니다... 엄마들 존경스럽더군요..

  • 9.
    '10.12.23 12:06 AM (118.216.xxx.241)

    뒤집기 시작한 애기가 어지르는거에 스트레스 받으시다니... 걸어다니면 더욱심해지고요..뛰어다니면 더심해지고 2돌되니 더심해지던데요...갈수록 심해져요..유치원다니는애들도 완전장난아니던데..

  • 10. ^^
    '10.12.23 12:12 AM (115.136.xxx.39)

    이제 시작이세요.
    전 그나마 아이 걷기전까진 매일 쓸고 닦고 정리하고 살았는데
    아장아장 걷는 녀석 뒤쫓아다니느라 방전된 체력 회복못하고부터는
    점점 청소 횟수가 줄어들기 시작하더라구요.
    요즘은 머리카락 날리는건 기본이고 안방에 있는 모든 서랍장 오픈+화장대 서랍 오픈에 안에 든거 다 꺼내어져서 아이 놀잇감으로 변신중.거실장 서랍 모두 열려있고 인형,블럭 몽땅 바구니에서 외출해서 널려있는 거실에서 아이랑 놀아주고 책읽어주고 있어요.
    아이 재미있게 놀때 치우면 그것도 아이가 스트레스 많이 받아하니까 하고 싶은만큼 해라 놔두고 아이 간식먹느라 정신없을때나 tv유치원 한프로 볼때 정리정돈 대충해놓습니다.
    아이 잠든 밤에 싹 정리해놓구요
    대청소는 일주일에 두번이고 그것두 힘들면 한번으로 줄어들고 제가 봐도 참 그 깨끗했던 우리집은 어디갔나 싶어요

  • 11. 조금씩
    '10.12.23 12:13 AM (119.71.xxx.153)

    무뎌지셔야죠. 쓸고 닦고 할 시간에 아가랑 더 살뜰히 놀아주는게 남는거다~하구요... 근데, 아가가 기고, 걷고 하면 이런 고민할 틈도 없으실거에요..

  • 12. ㅠ.ㅠ
    '10.12.23 12:29 AM (119.67.xxx.6)

    무뎌지셔요. 무뎌지셔야 합니다. 아직 시작도 안한거에요.
    나중에는 어지르는 아이들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흐르는 눈물을 주체 못하고...
    밤에 잠자리에 들면 온몸은 쑤시고....
    살림 제대로 못하는거 같아 자책감은 드는데,
    밥도, 청소도, 빨래도 뭐 하나 제대로 못하고,
    몸이 세개는 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죠.

  • 13. 눈물
    '10.12.23 12:34 AM (218.147.xxx.201)

    요즘 집을 보면 울고 싶어요.
    20개월, 5살 남자아이 둘이서 어지르는데....
    치우고 있는 내 뒤꽁무니 쫒아다니면서 다시 어질러요. 하루에 몇번씩 이짓을 하고
    있으니 미칠 것 같아요. 포기하자 하면서도 저도 기분이라는 것이 있는데
    기분 안좋을때 항상 큰애만 혼내게 되는 것 같고.....

  • 14. ㅇㅎㅎㅎ
    '10.12.23 3:46 AM (203.130.xxx.123)

    2돌,5살 남매인데요.
    둘째는 얼마전까진 눈뜨면 서랍뒤집기부터 시작했어요.. -_-;;;
    큰애는 레고의 세계에 발들이면서 온집안 구석구석 레고가 굴러다녀요.
    정리해도 한도끝도 없어요...
    그나마 덩치큰 장난감들 (붕붕카,런닝홈 등)은 겨울지나면 정리하려구요..
    아참, 저는 적응했어요 -_-; 그냥 같이 굴러다니구요. 먼지도함께.
    손님 오시기로한날은 미친듯이 정리하는데, 애들도 알아서 누구오시냐며 같이 도와주더라구요...

  • 15. 둥이엄마...
    '10.12.23 5:04 AM (61.74.xxx.4)

    울집엔 어지르기 도사 둥이남매가 있습니다. 두돌이지요.... 하루에도 수차례 세계대전 수준이 됩니다... 제가 깔끔하지는 않았지만 물건들이 제자리에 다 있었는데... 그런 저도 숨이 턱턱 막히더군요... 근데...정도껏 포기했습니다. 안그럼 아이들을 혼내게 되는걸요...--;;;; 것보단 그냥 포기하고 같이 어질르고 안 다칠정도로 좀 치워두고 그러고 또 어지르고 무한반복입니다...

  • 16. g
    '10.12.23 9:18 AM (210.122.xxx.197)

    저도 바닥에 뭐 떨어져있는 꼴??을 못보는 성격이었는데
    지금은 애 둘 키우면서 그냥 눈을 감고 삽니다 ㅎㅎㅎㅎ
    이것도 한때겠지요.
    그나마 유치원가는 딸램이 좀 치워주니 살것 같네요.(구석구석에 쑤셔넣어 놓으니
    다시 치워야 하는게 문제지만 ㅋ)
    벽에 낙서를 보면 눙물이 납니다 .
    그나마 흰 그릇장이 아직 무사한것을 감사하며 살지요.

  • 17. ㅋㅋ
    '10.12.23 9:54 AM (211.48.xxx.138)

    아직 시작도 안한건데요.. 33개월 딸내미 어찌나 어질러 주시는지..
    몇일전에 '거실이 전부 니 놀이방으로 바뀌었다" 했더니 그말 따라하며 웃어주네요.
    전에는 쫓아다니며 정리하고, 스트레스 받고 했는데.. 어느 순간 제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녁에 애 재우고 정리하고, 요즘엔 그나마도 안해요.
    청소할때만 정리하고. 그냥 애 늘어놓은 데로 삽니다. 그게 편해요.

  • 18. 수십개의 머리카락
    '10.12.23 10:21 AM (211.108.xxx.67)

    보면서도 무뎌져야 합니다..
    그냥 흘겨보면서 흥.. 내일 하지 뭐;;;
    이래야 아기 키우기 편해요

  • 19. .
    '10.12.23 10:31 AM (211.246.xxx.200)

    뒤집기 시작한 정도가지고 뭘..
    이제 뭐든지 기어오르고 먹고 집어던지고 할텐데요..
    5살, 18개월 아이 둘이 집을 쓰레기통으로 만들어 놓아도 그냥 둡니다.

    왜?
    치워봣자니까..
    위험한건 아예 없애버리면 되고
    하루에 두 번만 치우기로 함.

  • 20. 하하
    '10.12.23 1:33 PM (118.222.xxx.4)

    뒤집는 시기라 함은 조족지혈도 안되니 서서히 마음을 비우셔야 살아집니다.

    저희 아이들은 4살 아들 쌍둥이 입니다 ㅠㅠ
    다른 말이 필요없어요. 집 그지같아요.

    치워도 치워도 하루에 수차례 폭격입니다.
    그나마 싱크대 살림살이 꺼내서 늘어놓는건 조금 덜해졌네요.

  • 21.
    '10.12.23 1:51 PM (112.150.xxx.92)

    그정도를 가지고,,이제 시작입니다.ㅎㅎ
    좀있으면 내가 치우는 속도보다 그녀석들이 어지르는 속도가 훨 빠르다는..
    그래서 그때그때 치우는거 포기하는 순간이 오죠.
    저도 한 깔끔했었는데 뭐,,이젠 포기했어요..ㅠ_ㅠ

  • 22. 으으음...
    '10.12.23 2:24 PM (121.147.xxx.132)

    제목만 보고서는.. 두돌 쯤 된 애기엄만 줄 알았는데 이제 막 뒤집었다니요... ^o^
    이제 막 뒤집는 애기라면 집안이 어질어진건 일단 애기가 그런게 아니고 어른이 그런건데
    지금도 점점 더 정리가 안된다면 이제 애기 기어다니고 서기 시작하면 윗분들 말씀대로 그저 웃으실걸요.
    하지만 지금부터 물건을 제 자리에 두는 법을 정해 놓으시면 애기키우는 집이라고 늘 정신없지는 않아요.
    저희 딸이 곧 두돌 되어가는 애기인데 사람들이 저희집 사진 보거나 놀러오면 깔끔하다고 해요.
    으음.. 깨끗한게 아니고,. 그저 자잘하게 굴러다니는거 없이 깔끔하다구요.
    아무래도 애기보다 보면 아침 저녁 청소도 어렵고 먼지도 여기저기 쌓이지만
    저는 우선 애기 장난감, 애기 옷, 애기 기저귀 놓는 장소를 늘 일정하게 뒀어요.
    장난감이 자잘해서 문젠데.. 그때그때 치우는게 아니라 하루 한두번 애기 잘 때
    재빨리 다 원상복귀 해 놓으면 그 다음에 치울 때 일이 더 커지진 않으니 쓸만한 방법이에요.
    바닥에 굴러다니는 먼지는 급한대로 물티슈 들고 다니면서 치웠구요.
    이건 제가 깔끔해서가 아니라 애기 기어다니고 이거저거 만지고 다니는데 그 길목에
    머리카락이며 먼지 뭉쳐 다니는 꼴을 못 보겠더라구요.

    우선 물건이 있어야 할 곳에 잘 있고, 눈에 확 띄는 먼지들만 없다면 나름대로 견딜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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