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이들 재우고 몸은 만신창이로 넉다운 직전입니다.
아무래도 맥주라도 한 캔 먹어주고 자야 할 것 같은 노곤함이 온 몸에 녹아드는 느낌입니다.
오늘까지 송금할 게 있어서 인터넷 켰다가,
역시 82를 들르고 말았네요. -_-;; 이쯤이면 82 중독인증? ㅋㅋ
베스트 "작은 돈벼락" 글을 찾아 읽으니 그 분의 행복함 전해져와서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저도 나름 "작은 돈벼락"을 맞아서 오늘 쇼핑하느라 이렇게 넉다운입니다.
지금 남편이 해외파견근무중인데, 생활비를 아꼈다며
송금을 조금 했어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쓰지말고 꼭 "나한테" 필요한거 사라는 말을 덧붙이네요.
그래서 요즘 계속 맘 속에 있던 가방을 지르고 왔습니다.
마침 세일도 하고 게다가 그동안 안보이던 내 맘에 쏙 드는 가방까지 발견해서
2개나 샀습니다.
하나는 50%정도까지도 세일을 해줘서(아마 미끼상품이었나봐요)
도저히 안 살 수 없는 가격이었어요.
바로 앞매장에서 본 토드백은 50만원 가까이였는데
그 가격으로 2개의 가방을 사니 정말 덤을 얻은 기분이었답니다.
게다가 백화점 행사로 얘들 뮤지컬을 볼 수 있는 표를 받아서
(살다 보니 백화점 사은품도 받네요 ^0^)
부랴부랴 급하게 학교에 있는 큰아이, 어린이집에 있는 둘째까지 데리고 와서 보느라
지금 이렇게 만신창이의 몸. (버스로 40분 길을 왕복 2번 했네요 헉헉)
하지만 기분은 너무 너무 좋은 상태^^
내년이 결혼 10주년이라서 제 나름대로는 10주년 선물이다~ 하고 맘 먹고 샀습니다.
뭐, 그렇다고 대단히 럭셔리한 건 아니고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올해부터 아이들 웬만큼 커서 이런 저런 패션이 눈에 띄는데 저는 여전히 남루한 처지.
이렇게 남편덕분에 가방 한 번 질러보네요.
게다가 2개나 득템^^
베스트에 오르신 분은 직장일로 인정받아서 돈벼락이었는데
전 뭐, 남편한테 받아서 스타일은 안 살지만....... 그래도 참 좋아요.
언니한테도, 동생한테도, 동네 친구한테도 다~~ 자랑해서
82한테까지는 자랑안해도 되는데, 그냥 한번 올려봅니다.
이제 남편이 준 나머지 돈은 저금해야겠죠? >.<
주머니가 두둑하니 정말 마음도 여유롭고 좋네요.
이래서 돈이 좋은가봐요 앗, 속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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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0년만에 가방 한꺼번에 2개 샀어요.
초코 조회수 : 1,498
작성일 : 2010-12-22 22:25:23
IP : 115.137.xxx.11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11
'10.12.22 10:27 PM (121.174.xxx.119)행복하게 사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저도 얼른 결혼하고 싶네요.. 마눌한테 선물도 하고..ㅎㅎ 행복하세요..
2. ^^
'10.12.22 10:35 PM (220.214.xxx.135)와와!! 축하드려요!남편이 특별히 원글님한테 필요한거 사라고 말씀하시며 그 먼 외국에서 송금하셨다는 말씀이...저까지 울컥!하며 기분 좋아지네요. 이런얘기 너무 좋아요.ㅠㅠ
3. ....
'10.12.22 10:50 PM (115.140.xxx.112)좋으시겠어요~~^^
저도 가방 사야하는데 어떤 가방 사셨나요....?4. ??
'10.12.22 11:12 PM (211.207.xxx.111)저두 궁금하여요,, 이왕 얘기하신거 무슨 브랜드 가방 사셨는지도 귀뜸해 주세요~~
꿀꿀한 나날들인데 작은돈벼락 맞으신 님도 원글님도 행복하시겠당...5. 초코
'10.12.23 6:43 PM (115.137.xxx.117)오늘 보니 어느 가방인지 궁금해 하신 분이 계셔서 살짝~
러브캣 샀어요. 30% 세일해서 흐뭇하게 질렀답니다.
따뜻한 답글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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