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런 선생님이 있습니다..

우리 학원에 조회수 : 798
작성일 : 2010-12-22 17:37:10
저는 학원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영어전문 학원이죠.....
저희 학원에 아줌마 선생님이 한사람 있습니다.
그 아줌마 선생님에게는 딸둘이 있고....그 아이들은 우리 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언니는 정규수업1과목과 원어민 특별수업 2과목,,,동생은 정규수업 1과목을 수업듣습니다.
원장님이 너무 좋은 분이신지라.......
학원비는 특별수업 한 과목 (주2회임) 100.000원과 수업에 필요한 교재비만 내고 다니고 있죠....
물론 학원비는 원장님이 배려해 주신일이니 제가 왈가왈부 할일은 아니고

제가 데스크에 근무 하는지라..
가끔 그 아줌마 선생님의 행동이 거슬리는 상황이 종종 있습니다......
꼭 아이들 교재를 구입할때 한 두권씩은 빼고 구입하는 겁니다..
본인이 그 책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그런데 그 책은 본인이 수업할때 사용하는 교사용 책인거죠....
자기가 보던 책을 아이에게 주고
그 선생님은 책이 필요하면 또 새책을 가져다 보는.............참고로 저희는 교사용교재라고 해도
선생님들이 판매용 교재를 사용하십니다.....
(그러니까 그 책들도 다 원에서 구입하는 거죠..공짜가 아님)

그런 행동을 할때마다 저는 알면서도 그냥 넘어갑니다...
괜히 그 선생님과 얼굴 붉히기가 싫어서요.....

몇달전에는 동생 책 구입하면서 요거 요거는 언니꺼 쓰던책이 있으니까 구입을 안하겠다고
몇권을 또 빼고 나머지 책을 구입하더군요....

그 수업 들어가는 선생님들이 저에게 하소연을 합니다....
책에 이미 답이 다 적혀있어서 아이가 수업중에 멍하니 있다구요.....
그래서 엄마한테 이야기 했더니 그래??? 지우개로 다 지워야 겠네.......했답니다.

그 선생님이 형편이 어렵냐구요????
그건 절대 그렇지 않은것 같구요............
매일 골프 치러 다니고 자기 옷은 매일 백화점몰에서 쇼핑해서 일주일에 두세번은 택배를 받구요....
아이들 데리고 패밀리 레스토랑 가서 밥도 잘 사먹습니다.........

본인이 상당히 잘난줄 알고 있으며 이쁜줄 알고 있지만
사실 제가 보기엔 본인 주제를 잘 모르시는것 같아요....
말할때도   잘난척 오지게 하는 스타일이고 , 얌통머리 없는 짓도 종종하는 편이에요....
(그이야기 다 하자면 날샘..............)

한권에 만원가량의 책값을 아껴서 이루고자 하는 뭔가가 있을까요???
제 아이는 아니지만 그 아이를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드네요...........

오늘 그반 수업인 선생님이 나와서 이야기 하네요....
언니가 미리 풀어놓은 것으로 숙제 검사를 맡았다고 숙제 했으니 스티커 달라고 한다고...........
언니 글씨체인거 다 아는 선생님은 거짓말 하는거 알고 당장 다 지우라고 했더니 씩씩 거리면서 지우고 있다구요...........

참나........................이 상황을 계속 두고 봐야할지...........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오바인건지.....
모르겠네요.........
IP : 58.151.xxx.17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2 6:05 PM (115.21.xxx.150)

    꼭 써야할 곳에 아끼는 사람들있어요...
    저 대학원다닐때 꼭 책안사고 빌려보는 언니있었는데 알고보니 집도 부자더라구요..

  • 2. ㅎㅎ
    '10.12.22 7:33 PM (175.112.xxx.214)

    자기의 상황을 아주 잘 이용하고 있는 사람이군요.ㅜㅜ

  • 3. ......
    '10.12.22 7:45 PM (112.187.xxx.122)

    그렇게 하면 돈은 절약될지 모르지만 애 공부는 발전이 없겠고
    애들이 공부에 대해서도 노력안해도 얻어지는게(좋은 점수) 있다고 느긋해지는 마음을 갖게 되겠죠.
    그리고 애들한테 세상살이에 대해 잘못 교육시키고 있어요.
    당장 눈에 보이진 않아도 돈 몇푼땜에 많은걸 잃게 되는거죠.
    그렇게 사는 사람들 곁에는 진정한 친구가 남지 않을테니까 인생 길게보면 결국 밑지는거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9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0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6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9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3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6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9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9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3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1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1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3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3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1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1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0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3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6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3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