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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 수학점수 절망입니다. 우째야할까요...

수학점수에 절망한맘 조회수 : 1,178
작성일 : 2010-12-22 15:28:21
아이가 초등 2학년입니다.
언어영역은 그런대로 하는데...
수학은.. 영... 정말 제 인생에 그런 점수는 처음 봤다고나 할까요.
물론, 맞벌이하는 덕에 아이 공부 신경 못써주니 싫어하는 수학과목의 성적이 잘 나올리가 없지요.

내년엔 3학년이고.. 수학에 흥미를 잃거나 포기하지 않도록 방학때 뭐라도 시켜야하겠는데요.
어떤걸 시켜야할까요. 학원은 어디 좋은가요.

아이가 전 안닮은 모양입니다. 전 수학만 좋아했었는뎅... ㅜ.ㅜ
82의 선배맘들.. 좀 도와주세요 ^^

* 참고로 아이 공부를 봐줄만한 상황이 안되구요. 아이가 스스로 학습하는 스타일도 아니라서요. ㅜ.ㅜ
   부모대신 잡아줄 그 무엇이 필요하거든요.
IP : 125.128.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2 3:35 PM (115.137.xxx.13)

    아직 초2인데 수학 점수 안나왔다고 무작정 학원 알아보는 건 방법이 아닌 것 같아요.
    일단 방학동안 2학년 복습할 수 있는 문제집 한권, 쉬운 것으로 사서 쭉 풀게 해보세요.
    그러면 아이가 어려워하는 부분이나 놓친 부분이 나오겠죠.
    그 부분만 님이 잘 설명해주시구요. 틀린 문제만 한번씩 더 풀어보게 하시고
    쉬운 기초 문제집으로 천천히 3학년 것 선행하면 되요.
    님이 수학 좋아하셨다니 천천히 쉽게 가르쳐주시면 금새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 2. ...
    '10.12.22 3:44 PM (119.64.xxx.151)

    힘들어도 엄마가 신경써주셔야 해요.
    매일 매일 풀어야 할 분량 정해주고 퇴근 후에 아무리 힘들어도 푼 부분 확인하고 틀린 부분 짚어주고 하세요.

    귀찮다고 하루이틀 미루면 절대 안 되요.
    이 세상에 쉬운 일 없습니다.

  • 3. 저는
    '10.12.22 3:49 PM (125.177.xxx.58)

    많은 분들이 곧잘 말씀하시지만, 개인적 경험으로 저도 초등학교때 공부는 정말 큰일 아니라 생각합니다. 전 어릴때 공부 잘했어요. 학교 서울이었고, 시험보면 항상 반에서 일등 전교에서 일이등. 조짜면 항상 조장. (사교성은 그만큼 없어서 반장은 몇번 못했어요)
    그리고 저도 수학이 너무너무너무 싫었어요. 암기력 뛰어난 편이었는데 구구단같은건 외면서 꾀부리다 울고 그랬으니까요. 제 엄마도 성적에 많이 신경썼었고, 오히려 공부에 대해 별 의욕은 없었던 내게 '네 친구 ㅇㅇ보다 성적 나쁘면 창피하다' 는 말로 지금 생각하면 씁쓸한 라이벌의식 같은 것도 심어줬었죠. 시험 잘봐도 아는문제 실수로 틀려오면 매들고 벌세우고, 울고... 그땐 엄마가 세계의 전부니까 혼나는 게 당연하다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아닙니다. 초등학생이 시험 몇번 잘봐오는게 뭐그리 중요하냔 생각이 오히려 더 강렬하게 들뿐이에요.
    일단 성적이 부모가 아이를 판단하고 다스리는 주된 매개가 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되려 엄마가 너무 강하게 '학습지 어디까지 풀어놔라, 시간재서 못하면 매맞는다' 식으로 공부에 참견했던 터라 '아 이건 하기싫지만 안그러면 혼나니까' 라고 일종의 공포감까지 가졌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수학대신 독서나 관찰을 좋아해서, 인문계열은 공부 따로 안하고도 항상 잘했었구요. 어쩔수없는 취향이나 적성이란 것도 있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에 그것도 너무 강하게 간섭하시게 되면, 나중엔 체벌이 없을때 더 빈둥거리게 되어 좋지 않아요. 고3돼도 엄마가 일일히 체크해줄순 없는거 아닙니까.
    오히려 좋아하는 과목 쪽으로 천천히 유도해서, 다른 과목에도 점차 흥미를 갖도록 유도해보세요. 억지로 하는거 진짜 좋은 거 아닙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버릇만 길러주면 돼요.

  • 4. 수학
    '10.12.22 3:51 PM (211.237.xxx.197)

    남의 일 같지않아 제가 몇자 적습니다. 저희 아들도 같은 2학년인데 1학년때 수학때문에 제가 고민을 엄청 많이 했어요. 애가 연산을 엄청 싫어하고 잘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수학 자체를 싫어하고. 그래서 전 수학을 싫어하지만 않으면 좋겠단 생각에 애를 사고력 수학학원에 보냈어요. 수학을 좀 더 재밌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하고. 그런데 일년이 지난 지금 많이 좋아졌어요.일단은 수학을 너무 싫어하지는 않구요 학원수업을 재밌어해요. 그리고 집에서 문제지 한두권 사서 조금씩 풀리니까 성적도 90점정도는 받아오더라구요. 너무 걱정하시지마세요.
    그리고 윗분 말씀도 다 옳으신것 같아요.

  • 5. *^^*
    '10.12.22 4:51 PM (125.143.xxx.106)

    제 아이 초3이예요. 평균적인 여자아이들의 특성처럼 언어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수에 대한
    개념이 약합니다.^^;; 저는 그냥 1학년때부터 계속 재능수학을 시켰어요. 아이가 하고 있는
    유일한 사교육인데..처음 시작한 의도는 수에 대한 개념이 약하기도 하고..학교 들어가서
    혼자 스스로 20분이라도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는데 제가 직장맘이기도 하고 게을러서
    문제지 사다가 아이와 둘이 공부하는건 하다 흐지부지될거 같아 비싸지만 학습지로 시작했어요.
    1학년때부터 꾸준히 했는데..아이가 2학년때 수학점수가 그야말로 난리가 나더라구요.ㅠ.ㅠ.
    맞은거보다 틀린게 더 많을때도 있고..^^;; 재능선생님께 여쭤보니 재능은 학교진도와는
    딱 맞는 교재가 아니니 따로 문제지를 풀려야 된다고..전 제가 게으르고 시간적으로도
    자신없어서 아이가 어려워하는 이해가 안되는 문제만 옆에서 조금 도와주고 그냥
    넘어갔는데요..3학년 되니 꾸준히 해온 연산이 바탕이 되고 있는지..조금 꼬아논 사고력문제만
    어려워하고 대부분 큰 문제없이 풀어요. 사고력문제도 옆에서 조금만 잡아주면 방향을
    찾아가는거보니 학습지의 효과가 어느정도 있지 않나 싶어요. 아이의 이해력도 2학년때와는
    또 달라서 2학년때 그렇게 어려워하던 시간과 달력..3학년되니 쉽게 이해하더라구요.

  • 6. ,,
    '10.12.22 10:03 PM (110.14.xxx.164)

    2학년면 연산 정돈데 걱정안해도 되요
    지금부터 미리 한권 풀리고 학기중 꾸준히 하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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