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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맞선 말고 남편,남친 만나신 분들...

... 조회수 : 2,598
작성일 : 2010-12-22 00:29:05
친구들도 아는 남자 없고
회사 남자들도 좀 아니고

소개팅,맞선 말고 남편,남친 만나신 분들

어떻게 만나셨나요?



IP : 121.146.xxx.7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10.12.22 12:31 AM (222.105.xxx.31)

    학교에서요..
    남편 목소리도 넘 멋졌고,
    늘 책을 읽고 있었고, 과묵하다 싶은 게 정말 멋져 보였어요.
    그래서 많이 짝사랑하다, 들켜버렸습니다.

  • 2. ^^;;
    '10.12.22 12:32 AM (112.151.xxx.43)

    쫌 오래된 이야기지만 인터넷 동호회에서 만났어요..(나우누리 시절^^;;)
    요샌 어린 친구들한테 인터넷 동호회에서 만난 사람이랑 결혼했다는 이야기 하면
    요즘은 인터넷엔 이상한 사람 밖에 없다고 놀라워 하더라구요.

  • 3. 음..
    '10.12.22 12:37 AM (220.85.xxx.199)

    오래오래 친구로 지내다가 결혼한 경우도 봤고,, 근데 원글님도 아는 남자 별로 없으시죠.. (저도 그랬답니다.. ㅠㅠ)

    여대생이 남자고등학생 과외하다가 정분나서 결혼한 경우도 주변에서 두 케이스나 봤고,,
    (여자애들 죄다 서울대 ^^;;; 근데 과외받던 애들은 다 의대 갔구요,,)

    일로 만나서 (거래처로 만나거나, 혹은 기자/취재원 사이이거나 여러가지가 있음..) 연애하다가 결혼한 경우들도 봤고,, 사내연애 포함,,

    남자가 지방 땅값 싼 데에 넓은 집 짓고 이방저방 세를 놨는데, 세 들어온 여자랑 연애해서 결혼한 경우도 봤고,,

    여자쪽 몸이 아파서 불교에서 운영하는 무슨 암자라던가,, 절이라던가,, 하여간 기관에 요양하러 갔는데 불공 드리러 온 건강한 남자를 만나 결혼한 경우도 봤고,,

    참, 인연이 되려면 신기하게 되더라구요..

    근데 의외로 동호회나 모임 그런데서 만나 결혼한 사람은 제 주변에선 못봤네요..

  • 4.
    '10.12.22 12:37 AM (119.71.xxx.88)

    회사 이사님 보러온 남편이 첫눈에 반해
    소개시켜달라고 해서 나갔다가 지금 이 지경 까지...
    근데 그때 제 주변에 남자들이 좀 있었어요.
    사귀는건 아니고 전화하면 달려와 줄 수 있는...
    결론은 결혼 해야겠다하는 생각을 하고나서
    남자들이 막 덤비는 시기가 있거든요.
    그럴때 인연도 만나지게 되나봐요.
    주변 남자들과 열린마음으로 지내세요.
    그러면 인연도 생겨요.
    근데 결혼은 연애할때와 다르다는것...
    아직도 속았다 하고 사네요.
    첫눈에 타오르는 불꽃은 금방 식기도 하죠.

  • 5. 매리야~
    '10.12.22 1:10 AM (118.36.xxx.51)

    아이고..댓글다신 분들 부럽네요.

    제 짝은 어디서 발라당 누워서
    코파면서 만화책 보고 있나...궁금하네요. 에라이~

  • 6. ....
    '10.12.22 2:18 AM (140.112.xxx.18)

    업무적인 일로 알게됐어요.
    제담당은 아니였고,후배가 담당했던 회사직원이였는데,
    일끝나고 뒤풀이한게 인연이 되서,
    남편의 1년넘은 구애끝에 6년연애하고 결혼했어요.^^

  • 7. 저는
    '10.12.22 2:41 AM (58.124.xxx.6)

    아는 누나 만나러 나갔다가.. 누나가 동생이랑 동생친구랑 같이 나왔는데...

    >.< 아는 누나 동생의 친구랑 눈 맞아서 결혼해버렸찜.~ 꺄오~

  • 8.
    '10.12.22 7:46 AM (121.151.xxx.155)

    남편은 직장인으로 저는 대학생으로
    같은 집에서 자취했던사람이죠
    들락거리면서 알게되었고
    같은 집에 살때는 그냥 같은 집에서 사는 아저씨정도로 생각했는데
    제가 다른집으로 이사가고 나서
    끊임없이 학교로 찾아와서 만나게 되었네요

  • 9. 신입
    '10.12.22 8:28 AM (58.141.xxx.232)

    동급(또는 남자)으로 생각도 전혀 안하던 신입 연하남이 들이대서 갑자기 사귀다가 결혼했네요..
    물론 술이란 마법이 작용했었던듯 해요..
    얌전 소심 스탈이던 그가 대범하게 스킨십을 시도했고, 전 이상하게도 넘어가줬고..ㅜㅡ

  • 10. 저는
    '10.12.22 8:35 AM (211.229.xxx.47)

    나이트에서 부킹이요,,;; ㅋ
    설날 친구들 만나서 나이트 갔다가 부킹 끌려들어갔는데 신랑이 있었다능,,,
    전화번호 달라해서 핸드폰 번호 주고 바로 나이트에서 나왔는데
    신랑은 저 부킹 시켜준 웨이터 불러서 저 한번 데리고 올때마다 팁 만원씩 준다해서
    웨이터가 나이트를 이잡듯이 뒤졌다는 슬픈 전설이 ;; 쿨럭 ;;
    그래서 연락하다 밖에서 만나고 이래저래 1년 반 연애하고 결혼하고 결혼한지 2년되서
    지금은 오늘 나올까 내일 나올까 하는 딸내미가 뱃속에 있어요 ㅎㅎ
    주변에 의외로 나이트에서 만나신 분들 꽤 있더라구요 ㅋㅋ

  • 11. 국민학생ㅈ
    '10.12.22 8:42 AM (218.144.xxx.104)

    저두 인터넷 동호회요. 벙개랑 정모가 많던 동호회라 여러커플 탄생했죠. 깨진 커플도 많고 결혼까지 한 커플도 많았어요. ㅎㅎ

  • 12. ......
    '10.12.22 9:34 AM (118.32.xxx.139)

    사내 연애요..
    다른 부서 사람이었고, 함께 해야할 업무가 있어서 몇달 매일 같이 야근하고-둘만이 아니고 두 부서원 전체- 모두 같이 술 맨날 마시다가 둘만 집방향이 비슷해서 늘 같이 가다가..

    어느날 부터인가 중간 지점에 내려서 놀다 들어가기 시작하고
    그러다 보니 연애하고 있더라구요.

    회사 다니면서 일하는 모습-프리젠테이션 정말 잘 하더만요..
    인간성, 사람들의 평판..
    그런거 다 알고 사귀기 시작하니 좋긴 하던데..

    회사에서 시댁이 어떤지는 몰랐던게죠..
    그건, 좀 후회됩니다.. 흠흠..

  • 13. ...
    '10.12.22 9:35 AM (61.78.xxx.173)

    저도 동호회요. 같은 동호회라 관심사가 비슷하니까 말도 잘 통했고 회사가 근처라
    자주 보다 보니까 결혼까지 하게 되더라구요.
    제 친구들 보면 성당에서 만나서 결혼한 친구도 있고, 당구장에서 포켓볼 치다
    만난 친구도 있고, 위에도 있는 나이트 부킹도 있고....ㅎㅎㅎ

  • 14. 잡혔구나!
    '10.12.22 9:48 AM (180.224.xxx.33)

    저는 제가 중학교때 군대 제대하고 학원 알바하던 대학생 선생님이랑 결혼을 하였는데 문제는 그 당시에는 상호간에 호감이 전혀 없었지말입니다....ㅋㅋㅋ 대학 와서 제가 심심하길래 싸이월드나 뒤져봤더니 당연히 결혼했을 줄 알았던 그 양반이 아직도 대학생이길래...(27세 늙은 대학생)

    아직 선생님 대학생이에요? -> 그래 아직 대학생이다-> 몇학년이에요? -> 3학년...; OTL
    헐; 2학년 차이밖에 안나요? -> 그래 그렇게 됐다. 너 대학 어디로 왔냐? -> 00대요..

    알고보니 버스로 5정거장도 안되는 가까운 거리에 있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만났고, 밥사주는거 얻어먹고, 그날 남자랑 처음 영화보고, 지하철을 그날 첨 타보고... (지하철없는 데서 상경했거든요...) 심심하면 문자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이양반이 연애세포가 다 죽어서 제가 친근하게 구는걸 혼자 오해해서 제가 좋아한다고 착각하고...갑자기 저를 멀리하길래 제가 따졌더니...나는 널 받아줄 수 없어...; 넌 제자야....너무 어려... 신파극을 찍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저도 황당해서 '나도 선생님 하나도 안좋아하거든요!' 하고 연락을 끊었더니...그때부터 서로 딴생각을 먹기 시작해서 ㅠㅠ 7살 차이(별로 나이차이 안나드라고요 생각해보니)로 연애해서 비슷한 시기에 졸업도 하고 결혼했습니다...아 ㅋㅋㅋ 지금은 제가 손씻어라, 발씻어라, 먹었으면 양치질을 해라...그러고 삽니다....난 당신이 엄청 성숙한 사람인 줄 알았어 여보...정말 남자는 다 애구나 ㅠㅠ 그래도 좋은 사람이에요...ㅎ;

  • 15. ^^
    '10.12.22 10:18 AM (108.6.xxx.247)

    위에 님 너무 재미있으세요.
    특히 아들처럼 다루시는 모습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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