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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와의 화해를 도와주세요

원글 조회수 : 1,562
작성일 : 2010-12-21 18:10:39
일요일 저녁 10시....
남편과 시크릿가든을 잼나게 보고 있는데...
엄마의 전화

"나 니네집 근처에서 아빠랑 아빠친구들이랑 저녁먹고 한잔하고 있는데...나 혼자 너네집가서 오늘 하룻밤 자고 가야겠다."

순간....남편도 불편해 할 거 같고...부모님 집도 30-40분 거리인지라....

"아...왜....그냥 집에가서 자" 라고...싫어했더니...엄마가 많이 섭섭하다면서 월요일.화요일 전화를 했는데도 화를 안푸시네요...ㅡㅡ;;;

솔직히 제가 그렇게 잘 못 했는지 모르겠어요...그 밤에 갑자기 온다는게 잘못이지...쩝....

어쨌거나 맘을 풀어주고 노력하고 전화도 했는데도...굉장히 많이 섭섭해 하시면서 화를 안푸네요....

어찌 화해해야할런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1.225.xxx.19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1 6:18 PM (221.138.xxx.206)

    사위가 친정에 와도 불편하지요. 역지사지 해보시지...
    제가 부모님이라도 아주 화가 많이 나겠네요. 그 시간에 가서 밥을 먹는것도 아닌데
    왜 그러셨어요.
    시간이 지나면 감정이 좀 무뎌지니 한 열흘이라도 지나고 사죄하세요...

  • 2. fdf
    '10.12.21 6:19 PM (222.117.xxx.18)

    ㅎㅎ 엄마입장은 섭섭할만하고 딸입장은 거시기할만하고
    엄마 죽을죄를졌어 한 다음에 비싼밥한끼사드리심이

  • 3. 원글님이
    '10.12.21 6:20 PM (125.180.xxx.16)

    남편과 싸움이라도하고 화가나서 친정에 전화해서 집에서 하루잘께했는데
    어머니가 그냥 집에서 자~~ 그러면 좋으시겠어요?
    특별히 잘못한건 없지만 어머니는 많이 섭섭하셨을듯하네요

  • 4. 제가
    '10.12.21 6:28 PM (61.76.xxx.105)

    어머니라도 섭하긴 하겠네요.

  • 5. ,.
    '10.12.21 6:32 PM (118.46.xxx.188)

    친정 엄마 오시는것도 불편하신가요?
    전 우리엄마 살아 계실때 저희집에 오시는게 참 좋왔었는데..

  • 6. 원글님이
    '10.12.21 6:39 PM (118.220.xxx.204)

    특별히 잘못하신거 없어보이는데요

    남편분 불편할거 생각하신것도 맞구요 입장바꿔서 한밤중에 갑자기 시어머니가 니네집에 가서 자야겠다 그랬는데 남편이 와이프 생각안하고 흔쾌히 오라고하면 기분나쁘지않을까요

    그리고 며칠씩 두고두고 화를안푸시는것도 좀 어리광이 있으신것같아요 원글님이 사과전화까지 하셨는데두요

  • 7. 원글
    '10.12.21 6:39 PM (211.225.xxx.199)

    섭섭한게 당연한건가요? 음....
    좀 엄마한테 심하게 한거 같기도하고....
    그냥 제 생각엔 시부모님이 그 시간에 온다해도 확 싫을텐데....우리 엄마가 온다하면 남편도 많이 불편하고 싫을거같아서...거절한건데...
    엄마한테 다시 백배사죄해야겠네요....조언들 감사드립니다....

  • 8. 그냥
    '10.12.21 6:41 PM (112.72.xxx.175)

    스스로 풀리시게 냅두세요..
    저만한 일로 화낼정도로 꽁하다면,원글님도 친정엄마한테 잘했으니 화를 내죠..
    솔직히 친정을 시댁으로 바꿔 읽으면,
    밤 열시 그것도 일요일날 시어머가 술드시다가 니네 집에가서 자겠다하면
    우리 시어머니 주책이야 하는 소리가 대번에 나오는데,딸하고 며느리 입장이
    아무리 틀리다고 해도,
    사생활이란거 부모도 어느정도 선을 지키셔야해요..
    저만한 일로 서운타하시면,좀 엄살도 심한분이세요..

  • 9. 원글
    '10.12.21 6:43 PM (211.225.xxx.199)

    저희 시부모님은 정말 예의 바르시고....
    제가 불편해할까봐 굉장히 조심하시는데 반해...
    저희 부모님은 저희가 불편하게 생각하는것에 대해 거의 생각해주는 바가 없어...좀 너무 비교되고...남편한테도 괜히 미안해요....
    뭐 어쨌거나...그래도 내 부모니 제가 이해하고...해야겠죠....이건 그냥 넋두리입니다.

  • 10. 그냥
    '10.12.21 6:45 PM (112.72.xxx.175)

    그리고 애나 어른이나 별일 아닌일로 시위하듯이 골내면
    저는 그냥 내버려두는 편이예요..
    받아주다보면 끝이 없어요..
    친정어머니가 그일로 서운타만 하시면,어쩔수 없는 일이고
    그래 내가 평일도 아닌 일요일 그 시간에 *서방도 있는데 좀 과하긴했지~
    스스로 깨달으면 다행인거구요..

  • 11. 저같아도
    '10.12.21 7:09 PM (222.233.xxx.48)

    저 같아도 집에 가셔서 주무시라고 할 거 같아요;; 서로 사생활이 있는데.
    미리 말씀하신 것도 아니고 밤 10시에 전화하셔서 '자고 가야겠다' ㅡ.ㅡ 이건 아니죠~
    '*서방(사위)이 불편할거 같긴 한데.. 괜찮다면 자고 가도 될까?' 뭐 이 정도면 생각해 봤겠네요.

    저도 엄마랑 결혼때문에 심하게 싸웠는데.. 한두달 지나니까 혼자 푸시더라구요.
    이미 미안하다고 몇번 말씀하셨으면 그걸로 된 거 같아요. 풀고 못풀고는 친정엄마 몫 같아요.

  • 12. 나도공감
    '10.12.21 7:13 PM (125.133.xxx.11)

    시도때도 없이 불쑥불쑥 오는 친정엄마가 있어봐서
    그마음 알아요
    엄마에 대한 애잔함과 남편에 대한 미안함이 똑같은 비중으로
    날많이 힘들게 했습니다
    정말 남이 남때문에 불편할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자체가 없는사람은
    시어머니든 친정엄마든 힘듭니다
    그리고 원글님네처럼 저러시면 자식은 답이 없습니다
    그저 사죄하고 어머님이 원하는대로 해드려야죠

  • 13. 이해가...
    '10.12.21 7:46 PM (211.107.xxx.64)

    먼저 미리 전화해서 집 근처에 있는 데 자고 갈께라고 했는 데
    그 것도 불편한가요? 부모님인데?

  • 14. 저두
    '10.12.21 7:56 PM (118.223.xxx.6)

    원글님이 크게 잘못했단 생각 안 들어요
    시어머니와 아들스토리로 역지사지 해보면 당연하지요

  • 15. r
    '10.12.21 10:27 PM (112.150.xxx.121)

    그냥 두세요. 친정어머니가 잘못이신데요.
    딸이라고 하더라도 예고없이 갑자기 와서 주무시는 것은 아니지요. 사위가 불편한것도 생각하셔야 하고요.
    모녀사이라 하더라도 결혼한 자식 집에 또는 부모님 집에 그냥 마구 가서 자고 오는 것을, 만약 한 쪽이 불편해한다면 다른 쪽이 조심하도록 관계를 잡아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16. ..........
    '10.12.22 10:25 AM (123.204.xxx.178)

    서너시간 거리도 아니고 삼사십분이면 집에 가실 수 있는데 굳이 딸네집에서 주무시겠다는게 이해가 좀 어렵네요.
    원글님께서 딱히 잘못하신건 없는거 같은데요.
    저절로 풀어지시게 그냥 놔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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