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싱글의 비애-딩크족의 비애보고
중고등학교때부터 친했던 친구들이
이제 다 결혼해서 다들 애기도 한명이상씩은 있고
걔중에 저만 싱글이에요
전 독신주의구요
작년에 오랜만에 펜션잡고 놀자 얘기가 나왔는데
회비걷을때
부부들 회비랑 똑같이 내라 하더군요
아이들도 두명 한명씩 다 데리고 오는데....
저보다 더 많이 먹는 애들인데....
물론 아이들은 빼고 가족으로 회비계산하더라구요
절대 소수인 입장에
뭐라 말을 못하겠는 분위기인지라
일정 고려해보자 하고 넘겼는데
다른 부부들도 사정이 안돼 결국은 모이질 못했어요
그 이후론 그 친구들과 부부모임으로 만나고 싶단
생각이 없어지더군요
그냥 속편하게 싱글 친구들 만나는게 편해요
이런 얘길 저보다 더 오래된 싱글언니만나서
하니까 자기도 올해까지만 해도
부부들,아이들 다 있는 모임에 똑같이 회비내고 나가서
아이들봐주고 그랬다고
이젠 안그럴거라더군요
친구들이 싱글친구라 혼자니까
아이도 봐주길 대놓고 혹은 은연중에 바란다고
자기가 한두번도 아니고 왜 계속 이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내년부턴 안할거라길래
이게 일반적인 현상인건가 하는 생각했네요
1. 일반적
'10.12.21 5:41 PM (114.207.xxx.90)당연한거죠....끼리끼리 비슷한 상황의 사람들끼리 있어야 즐겁고 맘편하고 좋은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돈도 돈이지만 여러상황이 안맞다 보니까..그런게 다싫어지는 거죠...
2. 사람이란
'10.12.21 5:45 PM (222.234.xxx.169)원래 이기적으로 생겨먹었거든요.
그걸 어떻게 제어하느냐에 각 개인의 성격이 나오는 거지만요.
사람은 타인을 이용해서 자신이 편할 수 있으면 본능적으로 그 길을 가요. 본인은 그걸 이기적이라고 애초에 인식 자체를 못할 가능성이 극히 높고요.
모성 본능이라는 게 아주 숭고한 것처럼 여겨지지만, 사실 인격이 넓은 소수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내 자식만 위하고 감싸고 돌면서 남들이야 상관 없는 극히 이기적인 마음과 그다지 멀리 있지도 않아요.
저는 일반적인 현상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조만간 애 낳고 나면 어떻게 될지 두려워요. 지금은 진상질에 민폐에 이기심 폭발이라 생각하는 행동들을 저도 아무 생각 없이, 자연스럽게 하게 될지도 몰라요. 아예 애들 끌고 다니면서 친구들 만나는 자리를 되도록 안 가질 생각이에요.3. ㄴ
'10.12.21 5:46 PM (175.113.xxx.168)다각자 입장에서 비애가 있는거 같아요 ㅎㅎ
저는 돈도 그렇지만 그렇게 모일경우 너무 아이들 위주로만 모든걸 해야해서 피곤하더라구요
아이가 없어서 몰라서 그렇겟지만
아무리 아이라도 내 아이도 아닌데 엄마마음 같을순 없는거고
여튼 이래저래 그러네요 ㅎ4. 딩크+
'10.12.21 5:50 PM (203.234.xxx.3)딩크족의 비애가 합쳐져서 싱글족의 비애가 더 커요.
그리고 처음 한 사람만 결혼하고 애 있을 때는 괜찮아요. 나머지 세사람이 돌봐주니까.
그런데 이게 혼자 남으면 점점... 다만 친구들이 개념이 있어서 '자주' 보는 것보다는
볼 때는 '애, 남편' 떼어놓고 우리끼리 놀자라고 하면 그 관계는 오래 가더라구요.
(자주 여러번 애 데리고 만나봐야, 거기에 남편까지, 별로 사이 안좋아지고요,
6개월에 한번을 보든, 1년에 한번을 보든, 애 떼어놓고 주말에 같이 차로 양평같은 데 가서
수다떨고 밥먹고 그러고 돌아오니까 사이가 계속 좋았어요- 역시 개념 문제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56210 | 집에서 무당벌레 나왔어요 6 | 엥? | 2010/06/23 | 538 |
556209 | 이제야 학군이 왜 중요한지를 알겠네요 70 | 버스는 가고.. | 2010/06/23 | 11,092 |
556208 | 어떻게 하시겠어요? 1 | 사랑이여 | 2010/06/23 | 324 |
556207 | 박지성 선수... 너무 잘하네요. 10 | 아주메 | 2010/06/23 | 2,575 |
556206 | 프랑스는 16강 탈락했네요..? 6 | ... | 2010/06/23 | 1,260 |
556205 | 금배추가 다시 양배추가 되었어요! 2 | ^^ | 2010/06/23 | 1,217 |
556204 | 김치냉장고 내부 코팅이 벗겨졌어요. 1 | 실험녀 | 2010/06/23 | 2,454 |
556203 | 훈훈한 사진들 3 | dma | 2010/06/23 | 919 |
556202 | "차두리 사람을 놓쳤써요!!!" 5 | 차로봇 | 2010/06/23 | 3,169 |
556201 | 오늘 이가카의 국격드립 나오겠네요 ;;; 1 | ㅎㅎ | 2010/06/23 | 368 |
556200 | 얼어버린 토마토 구제방법알려주세요. 7 | 토마토 | 2010/06/23 | 827 |
556199 | 이정수 선수의 더블클러치 슛장면이래요. (아, 말도 어렵다;;;) 9 | 축구잘모름 | 2010/06/23 | 1,725 |
556198 | 우리나라는 참 천운이 따르네요 ㅎㅎ 7 | ff | 2010/06/23 | 1,743 |
556197 | 여름엔 어떤 침구색을 많이 하나요 분홍? 파랑? 1 | 침구색 | 2010/06/23 | 345 |
556196 | 차두리 설계도가 유출됐대요! 6 | 설계도유출 | 2010/06/23 | 1,748 |
556195 | 아이들한테 보여줄수 있는 좋은습관이란게...뭐가 있을까요?.. 15 | 좋은습관.... | 2010/06/23 | 1,370 |
556194 | 터키인 여러분~ 우리나라 참 이쁘죠 잉 ㅋㅋ | 형제 | 2010/06/23 | 464 |
556193 | 이 와중에 울 남편 15만원 벌었습니다! 8 | 월드컵도박!.. | 2010/06/23 | 1,516 |
556192 | 울 남편은 왜 그렇게 9 | 기성용 | 2010/06/23 | 1,223 |
556191 | 매실에서 거품이 나요 3 | 어쩌나 | 2010/06/23 | 876 |
556190 | 김남일 선수땜에 혈압올라.. 60 | 16강 축하.. | 2010/06/23 | 13,638 |
556189 | 말을 바꾸지않고 달릴 수 있는 거리 혹은 말을 쉬지않고 일을 시킬 수 있는 거리 13 | 한국어어렵 | 2010/06/23 | 1,041 |
556188 | 김정우 선수...보약 지어주고 싶어요 9 | +.+ | 2010/06/23 | 1,583 |
556187 | 골,,,,,,,,, | 골,,,,,.. | 2010/06/23 | 256 |
556186 | 남아공가지전에는 잘못하는건 지가 다 짊어지겠다더니 ㅉㅉ | 허접무 | 2010/06/23 | 480 |
556185 | 최미나씨 검색하니 왜 도박이 61 | 뜨나요? | 2010/06/23 | 22,073 |
556184 | 밑에까지 보이는옷 입고 돌아다니는건 범죄아닌가요?有 11 | ㅁㅁ | 2010/06/23 | 1,601 |
556183 | 이번 16강 수훈은 "그리스" 11 | ㅋㅋ | 2010/06/23 | 1,344 |
556182 | 골을 2골이나 넣은 이정수선수는 8 | 정작 | 2010/06/23 | 2,211 |
556181 | 함성소리에 깼어요. 6 | .. | 2010/06/23 | 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