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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숫가락질을 하지 않으려는 28개월 남자아이 어쩌면 좋죠?
어릴때부터 친정엄마가 키워 주셨고 얼마 전 부터 어린이집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른건 문제가 없는데 식습관이 정말 문제가 많아요..
거의 아침,점심,저녁을 할머니가 떠먹여주 듯이 하다 보니 아직까지 숫가락질을
잘 못하고 잘 하려고 하지도 않아요.. 야채같은 건 먹을려고 하지 않고
계란찜이나 국에 말아주면 그걸 받아 먹어요..
기본적으로 식탐이 많은 아이도 아닌것 같고.
모두가 제탓인 듯 싶습니다. 알면서도 늦게 집에 오다 보니 피곤하다는 핑계로
그냥 넘겼던 것 같아요..정말 엄마 될 자격이 없는거지요...
얼마전 직장을 옮겨 이제 아침,저녁은 제가 먹일 수 있을 것 같은데
제가 뭘 어디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떻하면 혼자 먹을수 있을까요?
어떻하면 야채같은 반찬도 함께 먹을까요?
저 좀 도와주세요...
1. .
'10.12.21 2:13 PM (218.232.xxx.13)숟가락질이든 먹는 것이든 아이는 재미있어야 하는 거 같애요.
자기가 하고 싶어지면, 재미를 느끼면 금방 잘 따라할 거예요.
우선 아이가 재밌게 할 수 있도록 놀이형식으로 재밌게 시작해 보세요.
안 한다고 혼내지 말고 조금씩 천천히 아이 스스로 할 때까지 기다려 주시면서요.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하면 또래 친구들 하는 거 보고 금방 따라할 거예요.2. ......
'10.12.21 2:16 PM (116.41.xxx.82)28개월이면 아직 진짜 아가예요.
너무 큰아이 다루듯 하지마세요.
오냐 오냐 떠먹여주시고 이뻐하셔도 됩니다.
조만간...어린이집 가면...ㅎㅎㅎ
어쩔수 없이 혼자 먹어야 합니다..ㅎㅎ3. .....
'10.12.21 2:17 PM (168.154.xxx.68)저희 애도 비슷해요-
어릴때부터 식탐이란게 없어서;;
그래도 제가 떠 먹여주면 다른 아이들보다 엄청 잘 먹었거든요
(순종적인 기질도 있나봅니다)
채소 먹이시고 싶으면 김밥 같은거 싸주세요-
집에서 우엉 조리고, 시금치, 당근, 치즈.. 이정도만 넣어줘도 하나씩 집어서 잘 먹어요
그리고 저희 애도 어린이집 다니면서 (지금 거의 5개월째)
이제 자기가 내키는 날은 숟가락 젓가락질 하더라고요
간식은 혼자 먹고요 ^^
전 그냥 애교로 봐주고 있어요-
좀만 더 크면 엄마가 떠먹여준다고 해도 싫어하지 않을까요?ㅎㅎㅎ
원글님이 엄마 자격 운운하시면, 저야말로 엄마 자격 없는거 아니겠습니까;;;4. ..
'10.12.21 2:21 PM (121.181.xxx.124)기다려주시면 흘리면서도 직접 하겠다고 하는 날이 올거예요..
그리고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했으니 처음엔 선생님이 도와주시고 곧 혼자 먹는 날도 올거예요..
그리고 채소반찬은..
저는 고기갈은거에 섞어서 부쳐주기도 하구요..
볶음밥에 주기도 하고 비벼서 주기도 해요..
계란말이에도 넣고.. 채소를 밀가루 넣고 계란넣고 부쳐서 주기도 해요..
채소를 따로 챙겨서 먹이긴 어려운거 같아요..(김치, 채소 잘먹는 아이인데도 그래요.. 27개월이예요)
혹시 에디슨 젓가락 써보셨어요? 저는 18개월무렵부터 시켰는데.. 잘 못먹어도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뽀로로나 토마스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루요..
저는 숟가락으로 콩 옮기기 그런 놀이좀 시켜보려구요.. 제 아이는 숟가락질은 싫어는 안하는데 잘 못해서요..
저는 제가 느긋해서 그런지.. 설마 평생 먹여줘야 하겠어~ 이런 맘이예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혹시 제가 너무 느긋한건가요??)5. ..
'10.12.21 5:57 PM (114.203.xxx.5)정말 뽀로로 젓가락 사주니 모든지 내가 할래~ 로 바뀌네요
저도 스스로 안 떠 먹으려고 해서 사줬는데 반응 좋아요
울 아들은 30개월이에요 ^^6. ㅎㅎㅎ
'10.12.22 2:21 AM (211.176.xxx.112)6살인데도 아침에 밥 안 먹고 딴 짓하면 얼른 먹여주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그래도 어린이집 가면 밥 잘 먹는단 소리 듣고옵니다.
처음 보낼때 진짜 가서 밥은 먹고 오려나 했는데 친구들 다 하니 보고 따라하더랍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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