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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장질을 위로랍시고 하는 착한 부부가 있어요

위로 아니거든요 조회수 : 8,697
작성일 : 2010-12-21 11:11:36
그 집 애는 수시로 대학에 붙었어요.
저희 집 애는 서울 통학거리내에서 알아보고 학교 결정 못해서 멍 하니 혼돈 상태에 있구요.
그 집 아줌마가 좀 착한 사람인데요 '걔는 엄마가 직장 다니느라고 집에 없었으니까
공부를 못 한거잖아~~'라면서 위로를 하는군요.

네,, 위로 맞아요.

그런데 저 부부가 10년넘게 저를 염장쳐 왔다는것을 몰라요.
애는 엄마가 키워야 하는데,,
야, 임마, 이제 먹고 살 만 하지 않냐? 와이프 집에 있게해
돈 많이 벌어놨죠?
아직도 직장 다녀요?
애가 그렇게 되서 걱정이네요
등등등

저 집 남자가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참 높고 아이들 교육에 관심 지대한것은 잘 아는데
또 일면 부럽기도 하지만 저희 부부는 "남편 무능해서 애 팽개쳐놓고 여자가 돈 벌러 다닌다."
딱 이렇게 평가 됩니다.
  
IP : 121.160.xxx.19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로랄
    '10.12.21 11:15 AM (220.117.xxx.90)

    그러게요. 옆에서 염장질 하는 분이네요.. 그런 분은 자주 보지 마세요..

  • 2. ..
    '10.12.21 11:16 AM (125.143.xxx.230)

    별로 착한줄 모르겠는데요.

    남의 마음을 배려하는 배려심이라는걸 찾아 볼 수가 없는걸요.

  • 3.
    '10.12.21 11:18 AM (183.98.xxx.69)

    읽는 저도 같이 염장을 당하는 거죠... 진짜 배려가 없고 몰이해한 인간들이네요...
    그 자식도 똑같이 자란다면 아마, 사람들이 왜 자기를 싫어하는지 평생 모르고 사는
    불쌍한 아이가 될거에요... 공감 능력과 조망 능력 부족이 왕따의 근본 원인이라고 하죠.
    다른 사람이 그런 얘기를 들으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자기와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공감도 조망도 안되는 분이네요...

  • 4. 흐음
    '10.12.21 11:20 AM (119.196.xxx.15)

    그게 어떻게는 위로는 해야겠고 딱히 핑곗거리는 없고 할 때 말이 엇나가는 것입니다.
    착한 사람이라니까 할 말없어 그랬겠거니 마음 넓게 받아들이세요.
    뭐 말 한 마디에 다 잘라내고 나면 옆에 남는 사람 하나도 없어요.
    같이 죽 갈 사람들이면 그 사람들의 사소한 단점들은 눈 감아주고 가야죠.

  • 5. 공감
    '10.12.21 11:21 AM (119.207.xxx.53)

    뭐가 착해요?
    착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아닌가요?
    제게도 그런 친구(이웃 아닌 절친) 있어서
    살짝 불편하다고 말도 해 봤는데
    뭐 안 통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그런 남편하고 이혼이라도 하고
    손가락 빨면서 애들 쫒아 다닐까 반문했더니
    저보고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니가 한 말은 무슨 그런 말이 아닌 줄 아느냐고 했더니
    다음부터 말 조심은 하는데 관계가 쌩 해졌어요.

    그래도 20년 묵은 체증이 내려 갔어요.

    다른 사람 입장과 감정 헤아릴 줄 모르면서
    혼자서 정답 얘기 하고 바른 척, 착한 척 염장 지르는 사람...

    미워요.

  • 6. 만나지마세요
    '10.12.21 11:22 AM (152.99.xxx.174)

    착한것도 아니고 위로도 아닌거 같은데요.
    아니 상처에 소금 뿌리는것도 아니고 뭡니까..
    저도 직장맘인데 아는 분이 애는 엄마가 키워야 안정감이 있다.
    언제 그만둘꺼냐..(아니 내가 그만두던 말던 웬 참견??)
    종일반 어린이집 다니는 애들 불쌍하다 등등 별의별 소리 다 들었습니다.
    그냥 패스하시고 그런사람과는 멀리하세요. 그게 신상에 편합니다.

  • 7.
    '10.12.21 11:26 AM (175.124.xxx.63)

    일부러 그러는거 아니면 바보?

  • 8. 그건
    '10.12.21 11:27 AM (59.27.xxx.38)

    착한 게 아니고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거 같아요..
    아무 생각 없이 툭툭 내뱉는 말들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모르는..

  • 9.
    '10.12.21 11:27 AM (175.115.xxx.16)

    자기네가 잘하면 되지 왜 남의 가정사에 참견인가요... 정말... 울나라는 남의 일에 지극히 관심이 너무 많아요... 너무 남일에 참견하는 친척들 사이에서 자라서 전 남의 일에 완전 무관심한 사람이 되었나 싶을정도랍니다..기본적으로 전 개개인에게 너무 관심이 없어서 ...원인을 찾는중이거든요..개개인에 관심은 없지만 어려운 이웃이나 사회적 문제엔 관심많아 그쪽으론 좀 활동하거든요... 좀 적절한 개인주의가 필요한 시기가 된듯해요 우리나라는......

  • 10. 쓸개코
    '10.12.21 11:48 AM (122.36.xxx.13)

    착한얼굴로 상처주는 사람 의외로 많아요

  • 11. 꼬인
    '10.12.21 11:51 AM (121.148.xxx.150)

    조금 꼬여 있는 잉간들 있어요.
    기분 나빠도 흘려야지요.
    왜 그렇게 남의 일에 관심을 보이는지 아이 학교 말고 다른 것은 님네가 부러운가 봅니다.
    우리 시동생 그것도 시부모님 앞에서 우리 아이들 우유병 물고 있을때 모유 먹어야 한다고
    자기네는 분유값 안든다고,기저귀 갈면 또 돈이 얼마 들고 환경오염 어쩌구 저쩌구
    자기는 천기저귀 사사건건
    그러거나 말거나 대꾸조차 안합니다.

  • 12.
    '10.12.21 1:29 PM (14.52.xxx.19)

    그런 사람한테 그런말을 들으면서 10년을 얼굴 보세요?
    당장 끊으세요

  • 13. 가만보면...
    '10.12.21 7:14 PM (125.135.xxx.53)

    이래서 연 끊고 저래서 연 끊고..
    그렇게 살면 주변에 남아날 사람 있을까요?
    그 사람이 그렇게 말했을 때..
    기분 나쁘면 표현을 하고 서로 조심하면 되죠..
    세상에 흠 없는 사람 없고 실수 안하는 사람 없어요...

  • 14. 생각없이뱉은말
    '10.12.21 7:43 PM (112.187.xxx.122)

    사람은 착한지 모르겠는데 지각없고 주책맞은 여자에요.
    기껏 한다는 위로랍시고 그런 맹한 소리나 하는 멍청한 여자같네요.

  • 15. ...
    '10.12.21 7:43 PM (121.169.xxx.129)

    착하니까 착한 부부라고 쓰셨겠죠. 제 주위에도 그런 경우가 있어요. 근데 착해요. 말을 어떻게 해야 다른 사람이 기분이 좋을 지 모르는거더라구요. 눈치가 없다고 해야하나..
    반면, 못된(??)사람도 눈치빠른 사람은 위로도 잘해요~

  • 16. ......
    '10.12.21 7:46 PM (124.53.xxx.155)

    못되고 눈치빠른 사람은 위로하는데 뒤돌아서면 찝찝한 기분의 위로를 해주지요.
    이상하게 그 자리에서는 그냥 공감하는데요.

    아주 혀를 잘 내둘러요.
    뒤통수칩니다.

  • 17. 13
    '10.12.21 8:45 PM (122.34.xxx.107)

    남 비위잘맞추고 입의 혀처럼 굴면서 사기치는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데..
    말재주랑 착한거랑은 완전별개

  • 18. 레몬에이드
    '10.12.21 9:32 PM (218.156.xxx.115)

    왜 난 같이 염장당하고 있는가...

  • 19. 근데 정말.
    '10.12.21 9:43 PM (121.160.xxx.8)

    뭐가 착해요??

    사람은 착한데....,라고 시작되는 말. 정말 싫습니다.
    눈치없이 남 배려 못하는거, 그거 못된겁니다.

    언제까지 멍청함과 착함이 동일어로 쓰일지....

  • 20. 원글님이
    '10.12.22 7:00 AM (211.200.xxx.85)

    자격지심도 좀 있는 거 아녜요? 그 집은 전업이라 원글님 댁보다 경제적으로는 처질 수도 있구요. 사람마다 다 자기만족 얻는 방법이 다르니까... 나열하신 그 집 발언만 가지고 연을 끊기에는 제가 무뎌서 그런지 모르지만 좀 시시한데요. 그냥 다음에 또 그런 식으로 말하면, "너 정말 재수없는 거 알지"하고 한방 먹이세요.

  • 21. ^**^
    '10.12.22 7:47 AM (144.59.xxx.238)

    착한 부부가 아니라, 착한 척 하는 부부에요.
    이런 사람 주변에 널렸어요.
    남보기에는 착한 사람같이 보이는데,
    막상 당한 사람 이야기 들어보면
    그야말로 웃기는 짜장면이지요.
    절대루 착한 사람류에 들어가지 않아요.
    내 주변에 없어도 되는 부류에 사람이에요.
    이제 연을 끊어도 되겠습니다.
    이제서야 인지를 하였으니깐요.
    없어도 님의 인생에 한구석이 지장이 없어요.

  • 22. 글쎄요..
    '10.12.22 9:22 AM (116.37.xxx.60)

    서로 말의 촛점이 다른거 아닐까요?
    그분들은 본인들이 아는 범위에서 그렇게 걱정돼서 했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미치지 않고서야,
    10년을 염장질 하면서 만날려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지금 원글님이 상황이 안좋으시니까,
    원래 쌓여있던 거에 불을 지핀거 같네요.

  • 23. ..
    '10.12.22 9:22 AM (125.241.xxx.98)

    나쁜 사람이네요

  • 24. 나바보?
    '10.12.22 10:22 AM (117.111.xxx.2)

    원글의 말들이 염장질인 거 모르는 나는.. 정녕 바보?
    원글님의 입장이 상대방의 말을 고깝게 들을 만한 상황이기에 그렇게 꼬여서 들리는거 아닐까요?
    상대방은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위로라고 한 거라고 봅니다.
    이기적인 것도 상대방 피곤하게 하지만 배려를 너무 많이 하는 것도 전 피곤하더군요.
    하여간 전 이 글을 보며 그 사람들이 나쁜 의도가 없었다, 듣는 당신 입장이 꼬였다고 해석됩니다.
    (원글님께는 토닥토닥 달래주고 싶었는데 댓글들이 너무 몰아가는 추세라 이런 답이 나가네요.)

  • 25. 못된 사람들이네요
    '10.12.22 10:37 AM (220.86.xxx.137)

    위로라는건 하는 사람 좋으라고 하는게 아니잖아요..
    듣는 사람 마음 따뜻해지라고.. 좀 풀어지라고 하는건데
    그걸 자기 기준, 자기 사고관, 자기 철학 한도내에서 저렇게 내뱉으면 저게 무슨 위로인가요?
    그냥 자기 만족이지... 저런 사람들 자기가 정말 착한 사람인줄 알지만 착한거 아니예요.
    바로 위의님... 옆집 분이 10년 내리 그런 말로 원글님 마음을 후비셨다잖아요...
    이번 말만 아니라 ... 옆집 사람들이 하는건 절대 배려가 아니라니깐요...
    아무데나 '배려'란말 함부로 갖다붙이면 안됩니다.

  • 26. 남의일에
    '10.12.22 10:39 AM (121.166.xxx.70)

    남의일에 참견...? 이 아니구...앓는소리하니까..무슨말이라도 해준다는게 그렇게 되는겁니다.
    이경운 혼자 남의일이 참견한게 아니라고 보여지구요.

    제친구 맨날 저한테 지남편 욕하는데...할말이 없어요.
    그런말 듣기 싫으시면 앓는소리 하지마세요..그런분들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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