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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혼수로 손주를 안했냐는 시어머니

소리 조회수 : 2,424
작성일 : 2010-12-21 10:47:39

결혼한지 2개월도 안된 신혼입니다.

얼마전에 시댁식구들 모시고 집들이를 했습니다.
시어머니께서 가끔씩 하시는 말씀들때문에
몇 번이고 상처를 받고는 했었는데,
이번에는 왜 혼수로 손주를 안해왔냐는 시어머니의 지나가는 말씀이 계속 마음에 걸리네요.

손주가 보고 싶으신 마음은 알겠지만,
벌써부터.....ㅠㅠ
신랑도 저도 1년의 신혼은 있을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은 아니셨나요?

내년에 아이를 가질 예정이다라고 말씀드렸지만,,,
혼수로 손주를 안했냐는 말씀은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IP : 121.135.xxx.15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1 10:48 AM (116.41.xxx.82)

    농담이신거 아닐까요?

  • 2. ..
    '10.12.21 10:48 AM (1.225.xxx.107)

    허어어어어어어어어얼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

  • 3. 소리
    '10.12.21 10:49 AM (121.135.xxx.158)

    좀 자주 비슷한 말씀을 하십니다.
    결혼전에는 상견례하기도 전에 임신한거 아니냐고 약도 못먹게 하셨고,,
    예단들어갈때도 손주는 없냐며....
    결혼하고나서는 거의 매번 볼 때마다 손주 말씀하시네요.

  • 4. ...
    '10.12.21 10:50 AM (119.64.xxx.151)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쓰지 마세요.
    뭐 그런 말 하나하나에 대꾸를 하고 그러세요.
    아이 언제 가질 예정이다 이런 말도 할 필요 없어요.
    내년 되면 그 시달림을 어떻게 감당하려구요?
    시댁식구 앞에서는 네, 아니오 말고는 구체적인 이야기 되도록이면 하지 마세요.
    다 부메랑이 되어서 내게 돌아옵니다.

  • 5. ..
    '10.12.21 10:51 AM (115.143.xxx.234)

    한귀로 듣고 흘리고 본인의 계획대로 사는게 진리..
    힘내세요. 시어머니 성격 알겠어요. 했던말 또하고 또하고..
    저기서 어쩌고 저쩌고 설명드려도 아마 못 들은척 또하시고 또하실꺼에요.
    그러니 그런 소리 하시면 그냥 못들은척하시는수밖에 없어요..
    스트레스 받을정도면 남편에게 말하시고요..

  • 6. 소리
    '10.12.21 10:51 AM (121.135.xxx.158)

    시댁식구 앞에서는 네, 아니오 말고는 구체적인 이야기 되도록이면 하지 마세요.
    다 부메랑이 되어서 내게 돌아옵니다.

    -> 이 말씀 좀 가슴에 와 닿네요. 전화드릴께요라고 말하고 전화안하면, 왜 전화한다고 해놓고선 전화 안했냐고 그러시더라구요...아차 싶었습니다.

  • 7. ..
    '10.12.21 10:54 AM (218.209.xxx.170)

    손주를 보고싶은 마음에 농담하신거 아닐까요?

  • 8. 소리
    '10.12.21 10:55 AM (121.135.xxx.158)

    힘내세요. 시어머니 성격 알겠어요. 했던말 또하고 또하고..
    저기서 어쩌고 저쩌고 설명드려도 아마 못 들은척 또하시고 또하실꺼에요

    ->

  • 9. 지나가다
    '10.12.21 10:56 AM (125.188.xxx.44)

    "어머님 아기낳으면 어머님이 산후조리 다 해주시고 키워주실 거죠?정말 감사해요.제가 정말 복이 많네요.저희 형편 뻔히 아시잖아요?돈은 넉넉히 못드려요."한마디만 하시면 아마 다시 그런 말 못하실듯

  • 10. 소리
    '10.12.21 10:56 AM (121.135.xxx.158)

    네버엔딩스토리가 시작되었군요^^;;

    -> 그림이 왠지 그려지네요..
    모든것에 급하시긴하세요...그러시면서 말씀은 항상 차분하게 하라고 하시는데,,언행불일치시라는 ㅠㅠ

  • 11.
    '10.12.21 11:17 AM (220.88.xxx.1)

    이글 베스트 간다 1표

  • 12. ...
    '10.12.21 11:25 AM (59.86.xxx.42)

    미혼 시누이 혹시 계시면
    결혼 준비하실 때 계속 혼수준비 하라고 하세요..시어머님 얼굴이 어떻게 변하실지 궁금하ㅔㄴ요.

  • 13. ...
    '10.12.21 11:35 AM (115.139.xxx.35)

    제친구 시어머니 첫만남에 호탕하게 웃으시면서
    요즘은 아기가 혼수라면서 혹여나 생기면 빨리 말하라고 결혼시켜주신다며...

    근데 그게 말처럼 정말 혼수로 아기가 생겼어요.
    친구도 어려서 그랬나 푼수처럼 예비시어머니에게 바로 말씀 드렸나보더라구요.
    축하단다는 말 없으셨구요. 물론 결혼은 서둘러 했지만 임산부에 대한 배려, 마음쓰심이
    전혀 없으셨다네요.

    그런말 쉽게 내뱉으시는분.
    혹여나 정말 그렇게 임신하고 결혼하였다면
    남들앞에서 원글님 한심하다고 뭐라고 하실분이세요.
    윗 댓글처럼 말 조심하게 하시고 또 그러시면 그냥 베시시 웃고 넘기세요.

  • 14. 원글
    '10.12.21 11:49 AM (121.135.xxx.158)

    정말 궁금하네요. 미혼인 시누이에게도 저한테 하신 말처럼 혼전임신에 관대하실 수 있을지요...

    현실은 시동생과 신랑, 아들 둘이예요.
    어머님이 언젠가 시누이 없어서 좋지 않냐며...
    하지만 시동생이;;;;;;;;;;;;;;;;;;;;;;;;;;;;;;;;;;;;;;개념이 없죠.

  • 15. 소리
    '10.12.21 12:00 PM (121.135.xxx.158)

    저희 어머님이 빈말을 자주 하시는 편이라,,,
    저도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있긴 해요.
    혼수로 손주를 안가져왔냐는 말씀은
    제가 실제로 임신을 안했으니까 지금 마음껏(?)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어머님의 지금까지 말씀들로 미루어보아서는
    손주 생겨서 좋으시다고 하시지만,,, 왠지 농담으로라도 혼전임신이라고 매번 놀리실 것 같네요.

    지금 생각해보니,,,,그때도 진지하게 계획임신을 해라..라고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
    며칠전에는 혼수로 손주를....;;;

    아무래도 주위분들의 손주자랑에 마음이 바뀌신건 아닌가싶기도 하고,,,

  • 16.
    '10.12.21 12:44 PM (121.145.xxx.19)

    그냥 넘기세요. 이런 말까지 가슴에 담아두면 앞으로 병 날일 많을거예요.
    그냥 마음 넓게 가지세요.

  • 17. 아이고
    '10.12.21 12:52 PM (121.190.xxx.80)

    망측해라.

  • 18. ㅎㅎㅎ
    '10.12.21 1:24 PM (211.176.xxx.112)

    이 무슨 상스러운 소리를.....하고 들어와 봤는데...
    시어머니께서 갓 시집온 새댁에게 하실 말씀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은근히 손자를 기다리신다...그말씀 하신거야 이해 합니다만....혼수로 손자라니요.

    담에도 그러시면 시동생 쳐다보시면서
    도련님은 그 혼수 꼭 해주세요. 그렇게 말씀해보셔요. 순진한 얼굴로요.ㅎㅎㅎ

  • 19.
    '10.12.21 1:53 PM (59.10.xxx.214)

    주책이신거죠.
    만약 정말로 혼수로 아이 해 왔으면, 그거 두고두고 흠집 잡혔을걸요????
    시댁 큰 모임 있을 때, 시이모나 시삼촌쪽으로 남편 사촌 형제들이 있을거 아니에요.
    남편 사촌 미혼 여동생들 보고 그러세요. 반드시 시이모나 시삼촌 있을 때.
    "어머~ 아가씨도 혼수로 손주 꼭 만들어 가세요~~~!!! 우리 어머님이 꼭 해야 하는 거라고 해 가라고 그러세요~~"
    이러면서 친척들 사이에서 망신을 한번 드려 보세요.

  • 20. 원글이
    '10.12.21 2:05 PM (121.135.xxx.158)

    다음에도 그러시면,,,,
    이번처럼 자기방어적인 태도로 대응하지말고,
    그게 무슨 말씀이시냐고 말씀드려야겠네요.
    너무 매번...혼수로 손주 안해오냐고 말씀하셔서 안되겠네요. ㅋ

  • 21. ㅋㅋ
    '10.12.21 3:15 PM (125.177.xxx.17)

    저희 어머님도 결혼 초에 그런 말씀 농담처럼 하셨어요.
    그땐 뜨아 했지만, 몇년 지난 지금 어머님이 똑같은 말씀 하시면
    박수 치면서 데굴데굴 구르며 껄껄껄 웃을 것 같아요.
    "아 내가 어머님때메 못살어요. 미쵸미쵸 ㅋㅋㅋ" 이럼서...
    넘 심각히 받아들이지 마세요. 뜻밖에 개방적인 분이신지도...?

  • 22. 엄마
    '10.12.21 8:53 PM (121.176.xxx.230)

    친정 엄마 말씀도 한자 한자 새겨서 들으세요? 흘려들으시고 본인들이 알아서 하세요.

    저 같음 " 어머니 그 말씀은 좀 민망하네요"라고 부드럽게 웃으면서 눈을 보면서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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