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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한 의사글이 베스트에 올랐길래
예전부터 궁금했던 게 있어요
우리나라는 수술 끝나도 집도한 의사 얼굴을 볼 수가 없쟎아요 수술대 드나드는 문하고 의사 드나드는 문이 달라서요.
나중에 회진 돌 때도 말 한 마디 얻어듣기가 하느님 계시 받는 것 만큼 힘들고요.
환자는 웬 생체 실험체 같은 취급을 받는 느낌에도 어쨌거나 매달릴 수밖에 없고 말이죠.
아주 특별한 극소수의 의사는 제외하고 말이죠.
외국의 경우는 어떤가요? 미국이나 서유럽, 일본, 소위 말하는 선진국들이요.
거기 의사들은 좀 낫나요?
만약 그렇다면 그게 업무 강도가 좀 낮아서 시간적 심적 여유들이 있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어떤 원인일까요?
1. //
'10.12.21 10:26 AM (115.143.xxx.234)잘 모르지만 의사대면하는것만큼 돈이라고 하던데요..
2. 움
'10.12.21 10:53 AM (180.65.xxx.248)아는 언니가 미쿡에 사는데여..거긴 너무 친절해서 불편할 정도래여..
그런데 나중에 비용보면 욕나온다고하더라구여..보험비낼때도 욕나오고,,
앞에서 웃어도 웃는 얼굴에 욕해주고싶을정도래여...병원 가는거 상당히 심적으로 어렵다고..웬만하면 참는다네여..3. 매리야~
'10.12.21 10:59 AM (118.36.xxx.51)그래서 안 아픈 게 최고인 듯 해요.
저도 정말 너무 불친절하고 오만한 의사들 많이 봐서...
몸이 아프면 특정병원 가기가 좀 꺼려질 때가 있어요.4. 수술
'10.12.21 11:22 AM (125.131.xxx.54) - 삭제된댓글수술 끝나면 금방 또 다음 수술 들어가니까, 당장은 볼 수 없는 경우도 많아요.
그리고 마취상태인데...
마취가 깨고 입원실에 가 계심 회진 오지 않나요? 볼 수 없는 경우 없었던것 같은데...5. jk
'10.12.21 12:32 PM (115.138.xxx.67)업무강도가 외국이 낮긴 하죠.
그문제때문에 일부러 미국가서 레지던트/인턴/전문의까지 하고 온 서울대 의대생 언냐가 있더군요.
대놓고 한국 병원 시스템 자체가 이해가 안된다고...... 인간이 할만한 짓이 아니라고 씹더군요.6. 외국..
'10.12.21 12:39 PM (218.209.xxx.236)의료비 너무 너무 비싸서 우리나라 와서 수술, 치료하고 가는 경우 많아요. 왕복비행기값이랑 다 해도 그게 더 싸다고..수술 끝나도 집도의 보기 힘든 것은 보통 환자 외래 보는 날이랑 수술하는 날이랑 구분되어 있습니다. 응급수술 아닌 다음에야. 그리고 보통 수술 끝나고 나면 큰 수술일 경우는 집도의 잠깐 나와서 가족들에게 간략하게 설명하고 다시 들어가고 작은 수술일 경우에도 밑에 스텝들 중 하나가 나와서 설명해 주던걸요. 그리고 나중에 다시 회진때 와서 설명해 주구요. 요즘 대학병원들 엄청 친절하던데, 어느 병원 다니시길래 그러신가요? 중소병원들은 당연히 수술 후에 집도의가 와서 설명하고 체크하구요. 중환자실 같은 경우는 좀 불친절한 경우도 있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친절했어요.
7. ....
'10.12.21 12:47 PM (175.116.xxx.13)사실 우리나라 길거리 커피값보다 싼 의료 받고 있으면서 질은 세계 최고 수준이죠
그러면서 의사들 불친절 하다고 말들도 많고...
의료비도 정상화 해주고 의사들도 친절해 지고 이러면 좋을텐데
미국 의료는 완전 시장경제체제이고
영국 의료 공무원 이지만 대학 졸업때까지 수업료 등으로 들어가는 돈도 없고
호주쪽은 책까지도 제공하면서 의료를 공공자원화 해버렸으니
공무원들 민원에 민감하고 친절해 지고 그런거겠죠
우리나라 근데 사실 의대 인턴 레지던트 기간동안 보조없고 자유 경쟁시켜놨다가
전문의 따고나면 공무원 스럽게 만들어 놨으니 그렇다고 개업자금 보조해주는것도 아니고..
사실 외국 의료 어디랑 비교해도 우리나라 의료 좋은건 의사들 쥐어짜서 인것도 알면서
의사들 불친절 하다 말많은것도 이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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