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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열때문에 고생안하고 키웠던 기억

아줌마 조회수 : 693
작성일 : 2010-12-21 09:47:40
아이 하나라 키울 때 다른 초보맘들처럼 무지 애쓰면서 키웠어요. ㅎㅎ

지금 생각하면 유난이다 싶게요. 걍 맘 편하게 키울걸...

근데 지금도 후회도 않고 신기하게 생각하는 건 열이 날 때 대처 방법인데요.
.
이건 해열제가 아이들 간에 많이 좋지 않다고 해서 10년 전 유행했던 '황금똥 누는 아기' 사이트에서 본 대로 한

거예요. 그게 무식한 민간요법이다 이런 말도 있고 아이들마다 차이도 있을 것 같아서 사실은

저희 가족들에게도 흘려가듯이 말했지 이렇게 해보라 강권하지는 않았구요.

근데 저희 아이 11살인데 열 때문에 단 한번도 고생한 적이 없어요.

열 나면 일단은 스스로 이기도록 했고 (옷을 얇게 입히거나 미지근한 물 샤워 정도)

다리 각탕을 했어요. 상체는 따뜻하게 꽁꽁싸고( 열나는 아이를요), 아주 작으니 세면대에 앉히고 세면대가 대야

되는 셈인데 거기에 따뜻한 물 받아서 무릎까지 담그기 물 갈아주면서 여러 번 하다가 마지막에 아주 차지는 않고

미지근하지 않은 찬물에 담근 후 수건으로  다리 닦고 양말(목이 느슨한 것) 신기고 업었어요. 각탕 후 뛰거나 돌

아다니면 관절에 좋지 않다고 해요. 그렇게 잠깐 업고 있다가 뉘어서 재웠는데 땀이 나면서 열이 내렸어요.

땀이 안날 때는 뉘어서  느슨하게 입힌 후 (그렇지만 따스하게) 재웠어요.

그때는 그냥 약만 안먹이겠다는 무식한 맘으로 그렇게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40도까지 오른 열도 이겨냈어요.

키우면서 해열제 먹이긴 했는데 열 손가락 안이구요~

의학적으로는 욕 먹을 수도 있는 방법이라 나누지 않았는데 결과적으로는 좋아서 갑자기 생각나서 적고갑니다.



IP : 121.172.xxx.6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1 10:03 AM (125.189.xxx.48)

    저희 아들도 어릴때 열이 한번 오르면 40도는 기본이었어요
    처음에는 응급실로 냅다 뛰었는데 응급실에 가도 별 처치가 없고 미지근한 물로
    닦아내다가 열내리면 집으로 돌아가라하더군요

    몇 번 응급실 다녀본 후로는 열이 오른다 싶으면 해열제 간격 맞추어 잘 먹이고
    미지근한 물로 겨드랑이 집중적으로 닦이며 열이 내려가는지 체크 잘 하며
    응급실행을 피했어요

  • 2. 열이
    '10.12.21 10:16 AM (218.48.xxx.114)

    나는 이유는 각양각색이라 한가지만 고집할 수는 없어요. 일반적인 감기등으로 인한 열이야 이런 식으로 가능하지만, 심각한 감염이라든가 가와사끼같은 염증반응 때문에 오는 열은 병원에서 꼭 치료받으세요.

  • 3. .
    '10.12.21 10:43 AM (116.41.xxx.82)

    저는 열나면 그냥 해열제 먹여요.
    해열제가 그래도 제일 부작용 없는 약이라 들었어요.
    일단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고 괴로워하구요.
    성인인 제가 아파서 열이 37도 후반정도인데도 아파서 힘든데
    그 어린아이가 열이 38도가 넘어가면 오죽하겠어요
    그래서 저는 그냥 먹여요.
    열로인한 심각한 부작용도 많은데
    굳이 아픈애를 데리고 민간요법 할 필요가 없는듯 싶은데..제생각은 말이죠..
    해열제를 한달에 한통씩 먹는거 아니면...너무 터부시할것도 없지 않을까요?

  • 4. 저도
    '10.12.21 11:47 AM (125.178.xxx.160)

    어지간해서는 약먹이는거 안좋아하는편인데..
    해열제는 먹여요.. 어른이야 어떻게 버틴다고 해도.. 애들은 더 열나다가 어찌될지 모른다고 생각되서요..
    민간요법하기엔 애들은 너무 약하드라구요..
    어른도 감기 초기아니면 사실 민간요법하면서 버티기는 쉽진 않더라구요.. 해보니까..

  • 5. 모르시는게
    '10.12.21 2:37 PM (211.178.xxx.100)

    물론 해열제 안먹이고 이겨내려면 무지 힘들긴 하지만 해열제 안먹고 열을 이겨내면 면역력이 엄청나게 생깁니다. 본인이 스스로 이겨낼 힘을 기르게 되는거지요 고통이 성장을 낳는다고 생각해요 열로인한 부작용보다 해열제로 인한 부작용이 더 많을거에요 열로인해 경련을 일으키는것도 무서워할필요가 없는게 몸이 열을 내리기 위해 경직된 내장을 떨면서 푸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열이 나면 오히려 면역력을 높일 기회가 될수 있어요 그래서 아토피안들은 특히나 열이나는게 전화위복이 될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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