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베스트글을 읽고... 떠오른...

저의 경험담 ㅠㅠ 조회수 : 777
작성일 : 2010-12-21 08:32:07
열흘 뒤 서른 일곱이 되는 분이 쓰신

선 관련한 글과 댓글을 읽다가

올해 제가 겪은 일을 한 번 적어봅니다...

저 역시 원글님과 똑같은 상황입니다..

비록 생일이 빨라서... 요즘 들어서는 손해본다는 생각도 합니다만....ㅎㅎ

내년 혹은 내후년이 되었을 때...

미혼의 상태라는 것에 크게 스트레스받고..

주변 가족들을 들들 볶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현재로선.. 그냥 저냥 만족해하며 살고 있습니다..

쓸데없는 잡생각을 피하게 하는 좋은 직장(이 곳에서 항상 화두가 되는 ㅜㅠ)도 있고

부족한대로 나름 노후준비(?)를 차곡차곡하고 있는 중이라..

크게 결혼해야한다는 압박감은 없어요 ^^  

각설하고...

올해 중반쯤 선자리에 나간적이 있는데.. 세명의 주선자를 거친 자리였어요..

그러니깐.. 저를 소개해준 분과 상대 남성분을 소개해준 분이

직접적으로 안면있는 관계가 아니었던거지요 ㅠㅠ

여튼 한 살 연하에... 안정적인 공무원이어서.. 별부담없이 만나러나갔는데...

딱히 크게 끌리지는 않았으나.. 상대방이 호감을 보여 네 번까지 만났었어요..

일단 무난한 편이라...

만남의 횟수가 증가하면..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했었는데...

왠걸요...

다양한 이모티콘을 사용한 부담백배의 문자가 올때마다 부담스럽기만 하고..

전화가 울리면 반가운 맘보다는............;;;;

막내라서 그런건지.......

뭔가 징징대고(직장에서의 불만.. 누구가 가질 수 있죠? 근데 왜 저한테 하소연하듯 계속 말을;;;....

계속해서 확인하려 하고....(문자보내는 방식까지 터치.. ㅜㅜ)

운전습관에 기겁도 해보고.....
(부산이 교통지옥인건 다 아는 사실아닌가요? 계속해서.. 손을 경적 위에 신경질적으로 올리는 모양새...ㅠㅠ)

생각없이 내뱉은 말에(은근히 돈에 좀 전전긍긍대는 느낌??)....나이대가 의심스럽기까지 하고....

여튼 제가 이성적 끌림이 없어... 결국엔 모든 것이 좋아보이지 않았던거겠지요..

그러던 중에 결정적으로... 아니구나 했던 순간은....

저는 전혀 모르는... 상대분을 1차적으로 소개시킨 분이..

저한테 전화를 걸어서 하는 말이..

양가 어머니들이 만나야하지 않겠느냐...

집도 구해봐야하고... 식장 잡으려면 시간 걸리고 하니..... ㅠㅠ

이 말 들었을때가 딱 3번 만나고 난 뒤였어요..

동시에... 저를 소개시켜준 분에게는 이 분의 큰 누나되는 분이.. 연락을 해서..

저를 만나보고 싶다고... 직장 정확하게 어디냐고... 캐물어서...

아직은 그럴 단계가 아닌것 같다라고... 말씀드렸다는 이야기도 들었지요..


3번의 만남이 그렇게나 의미깊은 건가요? 선자리에서는.....??

물론 그런 경우가 많다는 것은 익히 잘알고 있었으나....

사귀자는 말도 없었고...

제 쪽에선 천천히 알아가고 있는 단계에서..

그것도 호감보다는 뭔가.....이건 아닌데 싶은 생각이 큰 상황이었거든요..  

한쪽에선 저리 가속을 하니..... 안그래도 어찌해야하나... 고민많던 상황이었는데..

결국에는 정신이 번뜩 들며... 정중히 거절해야하겠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


올해 이 일로 엄마와 전쟁까지 치뤘었는데....

결혼은... 인연이라는 건.....여하튼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닌가봅니다..
IP : 211.241.xxx.2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2.21 8:39 AM (175.112.xxx.214)

    선은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거지요.
    3번 만났으면 서로 호감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요.
    서두르는 집안에서는...

    생각의 차이 인것 같아요.
    여자는 선이라도 연애처럼 일정기간 만나보고 판단하겠다.
    남자 입장에서는 선이란 일단 결혼을 전제로 싫지 않고 조건이 맞으면 두세번만에 결정하겠다.

  • 2. 글쎄요
    '10.12.21 9:27 AM (180.80.xxx.74)

    일단 선이라는게 서로의 부모님들이 빨리 보고 싶은 마음이 들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서로 나이도 많은 편이니... 그 1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보면 어찌나 빠른지, 그러다 몇년 지나면 40이란 나이 남일 아니예요. 나에게도 빨리 찾아온답니다. 다 지나고 보면요.
    그러나 원글님의 글로 보아 다른것 보다도 상대남이 원글님이 생각하는 남성상은 아닌것 같아요. 징징댄다는 표현도 그렇고요. 상대남이 왠만큼 괜찮거나 원글님이 그런 성향을 다 포용할 자신이 있으면 상대남의 부모님을 만나도 돼지 않을까요? 아니면 빨리 거절하심이 어떨까요?

  • 3. 저의 경험담ㅠㅠ
    '10.12.21 10:13 AM (211.241.xxx.242)

    글쎄요님... 일단 저 위에 적은 일화는 이미 끝난 일이랍니다....
    네번까지 만나고.. 인연이 아닌것같다..라고 상대분에게 말을 했었지요..

    제가 원하는 남성상이 아니었다는 말.....
    맞아요... 뭔가 끌리는 것이 있었다면..
    저리 가속도를 내는 것에 제가 급 당황하고.. 물러서진 않았겠지요?^^;;

    다만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저돌적으로 밀고 나가는 방식이.... 이해하기에는...
    무리수였던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5662 남편한테 선물달래도 되나요? 4 닐리 2010/06/22 421
555661 새송이버섯을 익히지않고 그냥먹어도 될까요? 8 버섯좋아~~.. 2010/06/22 6,491
555660 써 보신 분 있나요? 3 이동식에어컨.. 2010/06/22 324
555659 임신초기에 독일출장, 괜찮을까요? 9 출장 2010/06/22 908
555658 팔순잔치할때... 4 질문 2010/06/22 1,069
555657 아이가..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나요T.T 5 어린아이 2010/06/22 1,600
555656 저 못됬나봐요..어려운시기 지나니...딴 생각이 드는건지... 78 you 2010/06/22 10,020
555655 15년 넘은 꿀 먹어도 될까요?? 6 꿀단지 2010/06/22 1,302
555654 씨겨자 어디서 파나요? 5 씨겨자 2010/06/22 854
555653 충격 받은 유리병 잘 깨지나요? 1 ... 2010/06/22 361
555652 월수 1천만원 이라도 삶의 질은 아이의 유무에 따라...다른듯해요 11 월수 천만원.. 2010/06/22 2,186
555651 아무 이유없어 옆구리가 아픈건 왜그런걸까요? 6 ㅠㅠ 2010/06/22 756
555650 대용량 샴푸, 린스, 썩은 매실등 어떻게 버리면 좋죠? 13 환경때문에 2010/06/22 1,485
555649 시댁 재산 많은집 부러워하는 사람들 보면 27 2010/06/22 3,880
555648 아파트 현관에 전실 있으면 유용한가요? 17 참말로 2010/06/22 2,804
555647 무서운영화 넘 좋아하는데..같이볼사람이 없어요.ㅠㅠ 6 보고픈데.... 2010/06/22 451
555646 잘하는치과 추천해주세요 천호.잠실 2010/06/22 331
555645 아이북랜드교사? 아시는 분?.. 2010/06/22 972
555644 목디스크 겪고계신분~ 7 목디스크 2010/06/22 948
555643 공짜영화 vs 보고픈 영화 3 고민 2010/06/22 479
555642 오전에 접촉사고가 났는데요.. 병원 가보려는데 어디로 가면 되나요? 3 띵띵이 2010/06/22 419
555641 오늘 제 생일인데요.ㅜㅜ 8 나 귀빠진날.. 2010/06/22 486
555640 혀가 말리고 뒤로 당긴다고 해요. 12 남편이 2010/06/22 2,910
555639 급질문) 분당에서 찐옥수수 파는 곳? 8 ^___^ 2010/06/22 887
555638 여름용 누비이불.. 1 은새엄마 2010/06/22 563
555637 이청용선수가 왜 예전에 개청용으로 불렸나요? 9 .. 2010/06/22 4,418
555636 유치원상담시 질문 2 상담 2010/06/22 618
555635 기력 보충할 음식 뭐가 있을까요? 8 암환자 2010/06/22 897
555634 에어컨을 틀면 냄새가 나는데 좋은 방법없을까요? 5 이상해 2010/06/22 1,530
555633 파리 크라상이 파리바게트인가요? 11 ??? 2010/06/22 3,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