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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차 기사님 계세요? ... 여쭈어요
아님 관계하시는 분이 계신가요
요즘 주변에 상당하신 분이 더러 있어서 문상을 가보면
꽃도 많고 문상객도 많고 식구도 많고 그렇죠
별로 대단해 보이는 집안이 아닌 것 같은데도
슬픈 일을 여럿이서 위로하고 도와서 큰 일 치르는 걸 보면
저는 근심이 되어서 한숨이 나와요
제가 싱거운 걱정을 합니다
친정아버지는 어려서 돌아가셨고
친정어머님이 연세가 팔순되어 가시는데
언젠가 저도 어머님을 보내드려야 하잖아요
창피하지만 친정오빠는 부채로 이혼당해서 어디 사는지도 몰라
연락이 끊겼고 언니는 외국 나가서 산지 수십년 되어서
저 혼자 엄마와 간혹 연락하고 사는데
혹시 엄마가 돌아가시면
친정식구도 아무도 없고 친척도 없고 저는 직장도 없고요
성격이 소심해서 친구도 없는 편인데
내가 혼자서 어머님 가시는 길을 편안히 해드릴 수 있나 싶어서
무척 근심이 됩니다
물론 지금은 엄마가 돌아가신다는 것조차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오래지 않아 제게 닥칠 일이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
저처럼 이렇게 쓸쓸하게 부모를 홀로 보내다시피 하는
가족 없는 분의 상을 보신 경험 있으시면
어땠는지 제가 좀 궁금하고
알아둘 게 있으면 제가 미리 알고 준비했으면 해서요
겨울이 되니 속절없이 심란한 걱정에 빠져 있습니다
말씀 남겨주시면 좋겠어요
1. .
'10.12.21 8:37 AM (125.185.xxx.67)상조회에서 다 진행해 줍니다.
걱정마세요. 저도 딸만 있는 집 맏딸이고 직장없고, 친구도 그닥인 편이지만
걱정 안합니다. 조용히 치르는 집도 많겠지 생각합니다.
돈만 준비되면 됩니다. 단 저는 공원묘지 장만해 뒀습니다.2. ,
'10.12.21 8:38 AM (112.72.xxx.115)걱정되시겠네요 그런데 걱정만하실게아니고 대비를 하나하나 하셔야될거 같네요
오빠 언니들과 연락을 해보시고 신랑상포계도 들어놓으시고 도우미도움도 받으시고
그럭저럭 보내드리는거죠뭐3. --;;
'10.12.21 10:14 AM (116.43.xxx.100)상조회있음 다알아서 해주던데요...병원내 상조도 괜찮고....작년 아빠 상을 첨 치르면서..이것저것 정말 무례한일도 많았어요.....그 장례지도사라는 양반도 은근 돈이나 팁을 요구하는거 같고...와서 첫날은 이것저것 조언도 해주드만....그담부턴...술에 쩔어서...잠깐만 얼굴 비치다 가고.
사상 최악은 영구차 기사...운전하다가 죄다 황천길 가겠다는 생각했어요...얼굴도 일그러져 있고....차 출발때 팁을 안줘서 그런거 같았어요...가는도중..지친 몸에 슬픔맘을 않고 멍때리며 가거나..다들.졸면서 가는데.....운전을 곡예운전 저리가라할정도로 험악하게 해서...졸다가 머리 부딪히고...그건 아니라고 봐요..
영구차 기사분들 이글 보시면..돈만 챙길생각 말고....상주들의 슬픔도 좀 생각해주면 좋겠어요.
뭐든 돈이면 다인 세상......할만큼 했는데......역시나......그속에서 오가는건 돈으로 인한....험악한 분위기들.....................슬픔은 뒤로한채 그런것에 분노하게 되리라곤 생각도 못했네요.
정말...서비스 확실한곳 알아서..해야겠다는....이미 지난일 컴플레인 걸 생각도 없고..암튼....그렇네요.....대신....도우미분들은 상주들 대신..일 많이 도와줘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4. ...
'10.12.21 12:53 PM (58.29.xxx.19)감사드려요
돈은 쉬운 준비라고 생각해요
가족과 친지가 없는 장례를 치르는 쓸쓸한 분위기에 대해
여쭙고 싶었던건데
역시 중요한 건 돈일까요5. 돈이
'10.12.21 4:26 PM (58.234.xxx.184)쉬운 준비시라면 별 걱정할 것 없으세요.
어차피 가족과 친지가 없으시다면 남의 이목을 걱정할 필요도 없으실텐데요.
돈만 준비되면 상조회 가입하시고 경건하게 보내드리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장례절차에 팁 같은것은 피할 수 없어요.
염 할때 노잣돈 요구하는데 드리면 돼죠.
영구차 기사분에게도 미리 좀 드리면 되고요.
음식이나 손님접대나 다 도우미분들이 알아서 처리해 주니
별로 할 일 없어요.6. 네
'10.12.22 8:43 PM (220.118.xxx.241)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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