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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 관해서 오지라퍼들이 진짜 많아요..
한번이라도 당해보지 않으면 모를 거에요
..
얼마전 글을 올렸다시피 현재 저 얼마전에 회사 그만뒀고 지금 아이없는 전업으로
문화센타 다니고 있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왜 저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이유무부터 훓고 그 다음에 "애 낳아야지 언제낳아"라고 할까요?
예전 살던 동네에서 접했던 강력 오지라퍼가 있었는데 잊고 있다가 오늘 여러가지 글들 때문에 생각이 나네요.
자기가 부녀회장 출마에 나섰다고 자기 찍어달라고 울집에 왔는데 그때 그 아짐을 본 게 잘못된 거였어요..
저는 알겠다고 돌려보내려고 하니까 안가고 궁뎅이를 저희집에 붙이더니만 아이유무부터 가지가지
신상에 대해 물어보길래 대충 대답만 해주고 저도 나가야 된다면서 같이 나와버렸어요.
그 아짐은 결국 부녀회장이 되었고 그 아짐과 같이 댕기는 아짐들 저 볼 때마다
저 알지도 못하면서 저의 아이계획에 끼어들기 시작했어요..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철이라고 얼마나 짜증나던지요..
또 대박인건 그 부녀회장 아줌마가 저희집 윗층에 살았지요ㅠㅠ.
저 볼 때마다"새댁~~돈만 벌러 댕기지 말고 애를 낳아야지..애도 없는데 돈 벌면 뭐해~~"라고 돌림노래를
해대서 정말 이런 말 함 안되지만 아줌마 입 미싱 바늘 앞으로 올려놓고 싶었어요..
그 부녀회장 아줌마 애들은 하나같이 씻기지도 않고 동네 애들 죄다 때리고 댕겼으면서...
남에 대해 뭐라 하기 전에 자신을 돌아봤음 싶었어요..
(아이를 많이 키우시는 분들 중에 깔끔하고 이쁘게 키우시는 분들 많이 봤어요..그아줌마네 애들만
그런거였고 다른 분들 82나 다른 곳에서 아이 키우시는 분들은 그런 부류 아니라는 거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 그아줌마 진짜 5년을 피해다녔어요..
하지만 그 아줌마 저 이사가기 직전에 저한텐 슈퍼맨 같은 울엄마한테 된통 당했더랬지요ㅋㅋ
저 이사준비랑 이것저것 챙겨주신다고 잠깐 오셨는데 엄마랑 밖에서 밥먹고 집에 가려는데 그 아짐을
마주친 거였어요
평상시 울엄마 전한테 그 아짐에 대해 들은 게 있으셔서 그 아짐을 부르시더니만
"아줌마가 그동안 우리딸한테 애 언제 낳으냐구 돈만 벌러 댕기지 말고 애 낳으라고 애 없으면
삶이 초라하다"고 했냐고 "우리 딸이 애 낳으면 아줌마가 키워줄꺼냐고 아님 기저귀값이나 분유값이라도
보태 줄거냐고? 그럴 것도 아니면서 왜 생판 남한테 애를 낳으라마라 하냐고 엄마인 나도 그런말
안하는데 아줌마가 뭔데 무식하게 그런 말 하냐고 아줌마도 아줌마한테 아킬레스건이 있을 텐데
그거 건들면 좋냐고" 등등 다다거리셨는데 아짐 새파랗게 질리면서 암말도 못하더라구요..
네..저도 제 성격상 5년이나 끌고 온거 지금 생각해도 못할 것 같은데요
저는 아이를 안 낳으려는게 아니고 안생기는 거고 거기에 대해 아짐을 상대하면 제 설움에 겨워
울어버릴 것 같아 피하기만 했어요..(지금은 내공이 생겼어요ㅋㅋ)
꼭 상대방이 싫은 소리를 해야 정신 차리는 사람들 싫으네요..
또 저나 신랑 역시도 몇몇은 참 개념없는 주변인들 때문에 화도 나는 상황 쏠쏠히 있었지요...
제 친구 중에도 얘가 전에는 안그랬는데 어느순간 만났을 때 자기 애한테 "이모한테 토마스 기차가방
사달라고 해"를 여러번 시키고 아이도 그러더군요..
저는 장난으로 넘겼고 헤어질 때 그 친구가 저한테 "애가 사달라고 하는데 그거 안사주냐?
넌 돈도 벌고 애도 없잖아..우리애한테 좀 써도 너 사는데 지장 없잖아"라고 하는데 참 빡오르더군요..
제가 그날 걔랑 걔 아들 점심값만 해도 몇만원 썼는데 조용히 그 친구와의 관계 끊었습니다..
저희신랑 친구중에는 명절도 생일도 아닌데 친구부부동반으로 만났을 때 애들을 저희앞으로 끌고 오더니만
갑자기 애들한테 세배를 시키는 거에요..저희는 당황했고 그 아이들 부모는 저희한테 세뱃돈을 요구하더만요..
아이들한테 "삼촌이 줄 때까지 삼촌옆에 있어"라고 하는데 참 그렇더군요..
제가 짜증나서 천원짜리 주니까 천원은 또 취급도 안하더만요..
또 저 퇴직하고 엄마랑 단둘이 패키지로 싱가폴 갔다왔는데 패키지면 전국 각지에서 만난 사람들끼리
팀이 되잖아요..
거기서 만난 사람들 역시도 다들 부부팀들이 왔는데 저희만 모녀팀이어서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아이는 어떡하고 왔냐고 물어보길래 아이는 아직 없다하니까 첨 보는 사람들마저도 오지랖을 펼치더군요..
물론 사려깊고 안그런 분들 많아요..
극소수들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욕먹는 거구요...
제발 아이없는 사람들한테는 저집은 그냥 아이가 없구나...라고 속으로만 생각해주심 안될까요?
아이가 없다고 해서 불행하지 않은데 측은하게 쳐다보지도 말았음 하구요..제 자격지심이라면 다행이지만요..
또 아이 많은 집 역시도 부모가 키우기 힘들겠지만 그집도 행복할 거에요..
물론 경제적으로 여유 없는 집이 아이가 많다면 그 부모가 힘들지 제 3자인 우리가 힘든거 아니잖아요..
그 부모들 도와주지 않을 거면 민폐니 어쩌니 말 안했음 좋겠어요...
1. 근데
'10.12.21 2:29 AM (112.72.xxx.175)부녀회장같은 오지라퍼들 보면 뭔가 가정적으로 문제가 많아요..
그걸 스스로 풀지 못하니까,남걱정 해주는척 하면서 속을 긁죠..
친정엄마가 화끈하네요.
그냥 다들 자기 행복으로만 살았으면 좋겠어요..
굳이 남의 속 긁지 않아도
나름 다 행복할텐데,그게 없어서 그런거겠죠..부녀회장은..2. .
'10.12.21 2:53 AM (180.231.xxx.74)저희 옆집에도 오지라퍼 아줌마 한명 있어요
옆집 아줌마 저 볼때마다 "아이구 요즘은 아들보다 딸이 백배는 나은데 아들둘을 어떻게 키울려고 힘들겠다" 라고 노래를 불러요 울아들들은 여자애들 보다 더 애교가 많고 난 아들이 더 좋다고 하니 아들 키워봐야 다 소용없다 결혼하면 자기 마누라 밖에 모른다 라고 오지랖을 떨더라구요 그래서 "아줌마 아저씨가 그런가봐요??? 울남편은 시어머니한테도 잘하고 저한테도 너무 잘해요" 라고 한방 먹였어요 둘째 뱃속에 있을때 부터 둘째 뭐냐고? 아들 이라고 하면 한숨부터 쉬던 사람들 진짜 이해 안되요 자기들이 키우는것도 아니면서...3. ㅎ
'10.12.21 2:55 AM (112.148.xxx.100)역시 엄마는 최고다
그 아줌마에게 말하고 싶네요 그입 다물라 평생 다물고 다녀라 흠흠
윗분 좀님,
힘들게 읽으셨으면 따뜻한 댓글이라도 한 말씀 해 주시지 맘에 여유가 없으신듯 안타깝습니다.
때로는 불편한것도 속으로 생각해야 될때가 있습니다. ^^4. 좀
'10.12.21 3:38 AM (220.118.xxx.241)원글님 저는 반대로 생각해요
아이 낳으라고 하신 분은 오지랖이 넓으신 분이지만 아는 것도 많고 아는 사람도 많고 호기심도 많은 사람일 거 같아요. 아이를 일부러 안갖는 것은 아닌데 안 생긴다고 한 마디만 하셨더라면, 자기가 아는 병원이며 자기가 아는 사람이 다녀서 아기 갖게된 정보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다니는 직장에도 오랜 세월 아기 안생겨서 고민하던 분도 자랑을 여기저기 해서 결국은 자신에게 맞는 병원 찾아서 아기 갖고, 주변의 다른 비슷한 형편의 새댁들도 줄줄이 세 분이나 임신하고 출산하신 적이 있습니다
나이 많으신 분들은 젊은 부부가 일부러 아이를 안갖는 것으로 생각해서 덕담으로 하신 말일 수도 있을 거라는 느낌이 들어요. 여행팀에서 만난 분도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았을까 싶어요
원글님 너무 섭섭하게 생각 마셨으면 해요
이런 말 하는 것도 듣기 싫어하실까봐 댓글을 안달았던 것인데, 다른 분이 저보고 뭐라고 하셔서 많이 당황했습니다5. 흠...
'10.12.21 7:34 AM (125.182.xxx.42)미국 살면서 자연스레 익혀진거.
나이 안묻는다. 학력이나 개인취조는 절대 안 한다.
내 신상의 잘난척 안한다.
한국에 오니....전혀 생판 모르는 윗집 아파트 아짐이 물 붙들고 늘어지면서 결혼은 언제했냐. 나이도 젊은데 새댁이냐. 등등등....황당해 죽을뻔 했습니다.
좀 젊어보이는 새댁분위기 풍기면 바로 선점하는 중년아짐들. .....열등감 덩어리들......
이제 내가 중년아짐이 되어서 하는 말이지만, 그런 아짐들치고 제대로 많이 배우지도 못하고 아는것도 없는 빈깡통들 맞는거 같음.6. 저도
'10.12.21 7:43 AM (59.159.xxx.42)오지라퍼 너무 싫으네요. 호의나 관심으로 해석해보자고 할 수도 있지만 먼저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는 배려가 우선해야한다고 봅니다. '정'을 내세워서 자신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상대방 가슴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돌을 던지게 되기도 하니까요. 원글님 글 읽으면서 완전히 감정이입 되었어요. 저도 많이 불편해하는 부분이거든요.
7. 이웃없어
'10.12.21 9:02 AM (61.79.xxx.62)그 부녀회장분 친절로 몇마디 했다가 된통 먹었네요.
무섭습니다!
싫으시면 진작 앞에 대놓고 그 말씀 싫다고 우리 알아서 한다고 말씀하시지 어떻게 한다리 건너 엄마가 그렇게 낯선 이에게 펀치 날리게 하세요?
그 부녀회장님 앞으로 그런 일 하겠나 싶구요 이웃도 무서워서 접근도 못할거 같아요.
참 젊은 사람이 팍팍하네요.아구 무셔라! 세상에..!8. 오마나
'10.12.21 9:18 AM (118.34.xxx.144)61.79님, 친절로 몇마디가 아니라 몇년간 주구장창 해댔다자나요...
한두번 얘기 건넬수도 있지만 상대방이 꺼려하는것 같으면 입 다물어야지요
상대방이 싫어하건 말건 무시하고 나 하고싶은 말만 하는게 친절인가요.
굳이 싫다고 말 안해도 대꾸 안하면 싫은가부다.. 해야하는 겁니다.9. 61.79
'10.12.21 10:31 AM (174.93.xxx.7)어이없는 말씀하시네
친절의 개념파악 "좀" 제대로 하세요10. 하물며..
'10.12.21 10:33 AM (203.234.xxx.3)친구들끼리 그런 말해도 싫을 판에, 짜다리 친하지도 않은 사람이 그런 말하는게 무슨 친절이에요?
그걸 '친절'이라고 하는 분이야말로 넌센스네요. 그건 그냥 오지랍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