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미칠거 같아요, 외우지를 못하는 제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엄마 조회수 : 1,172
작성일 : 2010-12-20 23:13:30
5세 재롱잔치때 깜짝 놀랐어요
제일 뒤에 서 있기에 좀 이상타 싶었어요
아이가 춤추는 거 좋아하고 노래도 좋아하기에 더욱요
그런데 하는거 보니
제대로 외우는게 하나도 없었구요, 웅얼대는 수준이었어요
노래를 부를 때 가사를 즉흥적으로 재미있게 붙여서 부르기에 창의성이 좋다고 좋아했는데
그게 가사르 외우지 못해서였던 것 같아요
게다가 노래하는 도중에도 딴짓하고 바닥보기도 하고 몸만지고...
오늘은 6세 재롱잔치 다녀왔는데
작년과 똑같이 제일 뒷줄이구요
악기연주 하는 것은 진짜 가장 쉬운 것만 간신히 하고 있었구요
완벽하게 외우는 곡은 작년에도 했던 가장 쉬운 곡 한개네요
10월 공개수업 때 가 보니
영어도 가장 못하구요
선생님과 상담을 했는데 외우는 것을 힘들어한다고 하시네요

아아, 무서워요, 무서워요, 너무너무...  잠을 못잘거 같아요
도대체가 부모 둘다 꼴찌는 커녕 상 수준이었기에
작년에 쇼크는 먹었지만 그리 걱정은 안했어요
그런데...
이제 1년후엔 학교 가야 하는데
학교 가서 꼴찌하면 어떡하나요
돌이켜 보니 아이의 두뇌가 완성된다는 24개월 이전에
두놈 병치레에 큰놈이 하도 문제가 많아서 아이에게 신경을 못써주긴 했네요
그래도 이렇게 꼴찌가 될줄은 몰랐어요
그림그리기를 좋아해서 잘 그리는 편인 것 말고는....
어떡하나요, 물려줄 재산도 없고 지 스스로 살아야 하는데
어떡하나요....
뇌가 거의 완성되었다는 것 알고 있지만 지금이라도 무슨 방법이 없을지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요
여자아이라 나중에 험한 일 못하기에  공부를 해야 하는데
정말 큰일난 거 같아요
큰놈도 지 동생 하는 것을 보드니 지도 중간 수준밖에 되지 않으면서  한심해 하네요
집에서 지낼 때는
엄마가 물건 찾을 때 잘 찾아오고
센스 있게 말도 잘하고 눈치도 있기에
오늘 같은 걱정을 하게 될거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IP : 58.140.xxx.23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9
    '10.12.20 11:15 PM (211.207.xxx.10)

    사람의 뇌는 25세에 완성됩니다.
    너무 섣부른 판단은 아이를 망칩니다.
    아이는 길게 보셔야합니다. 지금 원...

  • 2. 흠...
    '10.12.20 11:19 PM (175.197.xxx.39)

    아직 크게 걱정하실 일은 아닌듯...
    원글로 보아서는 아이가 두뇌발달이 늦다기보다는
    집중력이 떨어지고 다소 산만한 듯 하니
    공부보다는 우선 집중력을 기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아이가 흥미를 가질만한 책을 구해서 두고 읽게해보세요

  • 3. 스미레
    '10.12.20 11:19 PM (211.211.xxx.230)

    유치원 영어교사 입니다. 5세6세 그런아이들 데리고 뮤지컬 준비하는라 넘 힘듭니다
    그냥 도망가버리고 싶네요 ㅠㅠ

  • 4. 빠릍게 늘 좋은 것
    '10.12.20 11:20 PM (115.41.xxx.3)

    너무 성급하고 조급하시군요...
    애들 성적을 클수록 좋아지는 것이 가장 좋은 형태입니다.
    초등학교때 올백 중학교 가면 올 80 고등학교가면 올 70점 이런 형태가 대부분이지요.
    그래서 애들이 클 수록 자랑이 줄어 들고, 대학 갈때가 되면 서로 묻지 않는 것이 에티켓이라는 말도 나오는 것이지요...
    유치원 맨날 놀아 초등학교 그럭저럭 중학교2학년부터 맹열히 공부에 눈 뜨더니 설대간 학생이 있습니다. 위에 언니는 정말 유치원부터 똘똘해서 초등학교 중학교 반에서 1등을 놓쳐본적이 없는데 sky도 못갔습니다...

  • 5. 아유
    '10.12.20 11:36 PM (218.158.xxx.200)

    엄마가 너무 안달복달 하는 모습에
    아이가 정서불안해지겠네요..
    좀 느긋해지셔야 돼요,,저두 울아이 5세때
    한글배우는데 ㅏ,ㅓ 랑 수학 6,9 구분못해서
    책상두드리고 난리쳤는데,,왜그랬나 얼마나 후회스러운지 몰라요
    더 기다려보세요..나중에 가서 잘할수도 있으니까요

  • 6. ...
    '10.12.21 12:08 AM (116.41.xxx.82)

    5살 저희아이 재롱잔치..코파고 하품하고 있던데..^^

  • 7. 82명언
    '10.12.21 9:32 AM (125.185.xxx.67)

    자식은 랜덤이라지요.
    내가 전국 수석이어도 자식은 알수 없어요.
    어느 조상의 숨어있던 유전자를 타고 날지는...
    맘을 비우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자식을 더 잘되게 하는 것일 수도 있고요.

  • 8.
    '10.12.21 10:47 AM (211.51.xxx.9)

    우리딸 얘기인줄 알았네요. 저희도 부부는 모두
    공부로 걱정해 본 적이 없었는데, 저희 딸이 이상하게
    외우는 것 뿐만 아니라 수학적인 쪽도 전혀 따라가지
    못하더라구요. 다행이 미술쪽에 그나마 한가닥
    소질이 보여 그쪽으로 밀어주고 있어요.
    잘 기억을 못하니까 무조건 반복에 또 반복을
    시키는 수밖에 없더라구요. 그것도 학원은 안되고
    늘 과외로 지원해줘야 겨우 따라가니까
    정말 한 돈 들이고도 늘 결과는 참담했어요.
    그런데, 그게 그 아이의 한계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셔야 마음이 편해지실거예요.
    그리고 다른 능력을 잘 살펴보시고, 그 다른 능력을
    개발하도록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5681 남편과 여동생의 문자내용 14 국민학생 2010/06/22 9,404
555680 여권만료되면 그안에 있던 미국비자(2013년까지)도 자동없어지나요? 3 ??? 2010/06/22 801
555679 빨래 삶으시는분들 삶는냄새 어찌하세요 9 삶는빨래 2010/06/22 1,039
555678 분당인데요..운전면허갱신하려면..용인밖에 없나요??? 6 ??? 2010/06/22 1,251
555677 다른사람 블로그나 지식인 본건 글씨색이 달라지잖아요? 2 2010/06/22 465
555676 전업주부님들은 다 남편 회사 갈 때 일어나서 배웅하시나요? 63 잠이 너무 .. 2010/06/22 3,354
555675 세탁기를 냉수대신 온수로만 돌리면? 11 온수료 2010/06/22 1,859
555674 날파리 제거하는법좀요.. 3 .. 2010/06/22 1,143
555673 시어머니 무슨 정신병일까요? 13 2010/06/22 2,408
555672 명의문제 잘 아시는 분... 2 명의 2010/06/22 438
555671 폐백 절값 다들 얼마 받으셨나요? 14 폐백 2010/06/22 3,757
555670 국끓이는게 너무 귀찮아요 ㅜㅜ 6 ㅠㅠ 2010/06/22 1,159
555669 뭐 이런 쓰레기 같은 족속들이 다 있죠? 9 이런 ..... 2010/06/22 1,757
555668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 2010/06/22 316
555667 *마트...캐셔..저도 그랬는데.. 1 저도 2010/06/22 1,181
555666 재활용센터에서 다 가지구 간다는데요.. 7 재활용 2010/06/22 998
555665 6모션트롬구입하신분 도와주세요 3 도움 2010/06/22 384
555664 고등학생 아침 식단 공유해요~ 5 밥돌 2010/06/22 1,277
555663 피부관리권 끊어주겠다는 남친........ 8 행복한 고민.. 2010/06/22 1,943
555662 어떻게 읽을까요? 3 프랑스어 2010/06/22 285
555661 꽂다발 가격이 어느정도 하나요? 3 요즘 2010/06/22 389
555660 발효잘된 매실은 어떤맛이 나나요? 5 매실 2010/06/22 972
555659 매트리스 선택 고민이에요 4 매트리스 고.. 2010/06/22 721
555658 마이너스 통장 이자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3 그지 2010/06/22 1,454
555657 요즘 스마트폰 얼마해요? 2 fdf 2010/06/22 757
555656 8월 첫주 성수기때 패키지 아니고도 갈 수 있을까요? 2 외도여행 2010/06/22 313
555655 급질) 매실에 곰팡이 3 매실 2010/06/22 801
555654 제 고민 좀 들어주세요~~ 8 고민녀 2010/06/22 958
555653 ** 동네 아줌마들은.. 4 문득 궁금 2010/06/22 1,120
555652 물난리가 나는 꿈 10 ? 2010/06/22 2,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