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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년 반배정은 언제 결정 되나요

무른 엄마 조회수 : 528
작성일 : 2010-12-20 20:09:41
새학년 반배정은 2월에 개학했을때 학생이 알고 난뒤에는 바꿀수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너무 너무 너무 괴롭히는 아이가 있어서 겨울 방학전에 담임선생님께 전화 드렸더니..
확답을 안 하세요.
반배정이 2월달에 조정하는데 그때 연락주겠다고만 하시구요.
선생님도 너무 잘아시는 상황이고 미안하다고 하시면서도 확답을 안해주시네요.

우리 애가 그동안 그아이에게 괴롭히고 고통당한거를 생각하면..

보통 이런경우 반배정때 바꾸는게 선생님 능력밖인가요.
주임반 선생님이 전권을 가지고 있는 건가요.
주임반이 아니라서 그런가..

다른 분들은 이럴경우 있으셨나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175.114.xxx.1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0.12.20 8:58 PM (116.43.xxx.184)

    교사구요..제가 초등학교때 그런 괴롭힘(짝꿍)을 받은 적도 있구요...
    우선 교사의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요..
    가능합니다.
    현 담임이 학년 선생님들과 모여 학년 배정을 하고 다음해에 다음 학년으로 배정받은 선생님한테 반배정 봉투를 주면 선생님은 백색봉투를 뽑아가서 배정이 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 다음해에 말씀하시면 다들 학생들의 상태를 잘모르니 섣불리 그런 부탁 받아 드렸다가는 다른 학부모님들과 형평성에 어긋나니 불가능 한것이구요..

    현담임의 입장은 크게 세가지 일것 입니다.
    첫째는. 학교 분위기인데...그런걸 용납 못하는? 학교가 있어요.
    실은 그런 부탁 생각보다 정말 많이 듣거든요..
    근데 그게 들어주다 보면..끝이 없고..또 학부모들 사이에선 분란의 원인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원천적으로 그런 개개인 하나 하나의 사유들어주지 않고 운에 맡긴다는 학교가 있어요.

    둘째는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것.
    24일 방학이시면 아직 때가 아니에요ㅋ
    물론 요몇일 상간에 배정을 할것 같긴 하지만...아마 담임 선생님께선 반배정할때 분명히 바꾸고 나서 어머니께 말씀드릴려고 그러는게 아닐까요?
    괜히 섣불리 알겠다고 나만 믿으라 그랬다가 혹시나 틀어지면 안되니까...우선은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그때 분명히 배정하고 나서 말씀 드릴수도..

    마지막은 담임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상대학생과의 사이가 그렇게 앙숙이 아니라고 생각할수도 있어요..그래서 반까지 임의로 바꾼다는건 오바다..하는 그런생각..
    근데 그건 아닌것 같구요...

    그리고 저도 그런일 학창때 겪었는데요. 저는 불행히 3번이었어요 ㅠ
    그래서 저희 어머니께서 결국 증거를 모으셨죠. 맞아서 멍든자국(남자짝이 팔꿈치로 맨날 등을 때렸거든요), 점심시간에 김치를 제자리에 일부러 흘린것, 망가뜨린 학용품 등등 사진으로 다찍으셔셔 들이 미셨어요..
    그랬더니 담임 선생님께서 정말 몰랐다고 하시더라구요..그냥 짝끼리 투닥거리는 정도인지 아셨다구요.
    근데 저도 선생님되보니까요..한반에 학생들이 너무 많고 저처럼 키도 커서 뒤에 앉아서 조용히 때리면 때리는데로 맞고 있음..정말 발견하기 힘들더라구요 ㅠ
    어머니께서 힘드시겠지만...본인의 자식이 정말 힘들어 한다는 것을 알려드리세요.

  • 2. 하늘
    '10.12.20 9:28 PM (183.96.xxx.58)

    ㅠㅠ 저도 울애 반 배정땜시 여기 글 올린적있었는데..^^::
    울애도 한애가 3년을 같은반인데 계속 울아들래미를 유난히 괴롭?힘 장난걸고 했어요..
    2학년땐 담임찿아가서 상담했는데도 또 3학년때 같은반 됐고여..ㅠㅠ

    저도 82에서 전화로 야그해도 됀다해서 방학 끝나면 말해야하나?했는데..

    음님..글보니 망설여지네요...그 문제있는 애가 다른엄마들 도 싫어라 하는 아이라..

    우째야하는지..ㅠㅠ

    이번주에 방학인데......낼 전화로 말이라도 해볼까요? 4교시니깐 급식 끝나고여.....

  • 3. 무른엄마
    '10.12.20 10:29 PM (175.114.xxx.13)

    실은 올해 2월에 그 애랑 같은 반이 되었다는 거를 알고 전학년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교장선생님 결재까지 떨어진 상황이라 번복은 어렵고 확실히 눈에 보이는 서류(예를 들어 진단서)가 있으면 가능하다고 하시더군요.

    그때도 그 아이에게 해가 될까봐 아이 이름은 밝히지 않고 진단서??는 없으니
    반을 바꾸지 못하고 새학년이 되었구요.
    그동안 남자 아이라 말을 안하고 꾹 참았더군요..

    그게 일주일쯤 전에 터졌어요..어찌나 가슴이 아린지

    조금 전에 전학년도 담임 선생님께 전화 드려서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언제쯤 반배정을 하는지 여쭤보았더니..
    아직 반배정은 안되었고 선생님선에서 바꿀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걸 듣게 되었고
    선생님을 만나서 심각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말씀드려보라구 말씀해 주시네요

    음..님 고맙습니다.
    막막 했는데 이렇게 알려주셔서요
    언급하신 형평성 문제때문에 내자식만 귀한 유난한 부모이기 싫었지만 아직 저학년인 아이가 이겨낼 힘이 없으니 피할수 있으면 피하게 해 주고 싶네요.
    선생님을 뵙고 말씀드려볼께요.
    조언 주신거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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