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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원글 내립니다

속상한 며늘 조회수 : 1,812
작성일 : 2010-12-20 19:52:11
죄송합니다, 너무 개인적인 글이어 글 내립니다. 댓글 달아주신 님들 모둔 분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좋은 조언들, 꼭 새겨 듣겠습니다
다독여 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조언 해 주신 모든 분들...감사합니다, 제게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IP : 81.30.xxx.1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쓴소리
    '10.12.20 8:00 PM (67.172.xxx.108)

    가난한데 왜 유학을 가요 능력 있어서 국비나 삼성재단으로 간것도 아닌것 같구만 외화낭비한 벌 받았다 생각하고 회개하는 마음을 살아가세요

  • 2. 속상한 며늘
    '10.12.20 8:52 PM (81.30.xxx.15)

    쓴소리님, 유학 가고 싶은데 못 가서 컴플렛스 있으신가봐요~ 기가 막혀서 한마디 할려고 했는데 님이 갑자기 불쌍해 지네요... 이 댓글 지우지 말고 그냥 두세요...

    그리고 저 가난한데 유학 가서 고생한다는 요지의 글 쓴적 없는데요.. 저희집에선 귀한 딸이고 많이 투자한다고 석사하러 가서 3년 공부하다 가난한 남편 만나 연애 잘못한게 잘못이라면 잘못이지요... 님, 유학이 꼭 가고 싶으시면 말씀주신 국비나 삼성재단 쪽 열심히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 3. 속상한 며늘
    '10.12.20 8:55 PM (81.30.xxx.15)

    에고고, 콤플렉스 오타네요.. 윗글도 오타 많아요, 이해하시고 너그로이 봐주세요

  • 4. ..
    '10.12.20 9:06 PM (220.85.xxx.199)

    첫댓글은 무시하시고요 원글님..
    아까 혹시 시부모가 돈벌어오란 글에 댓글 단 분 맞나요.. (아니라면 죄송;;) 어느 나라인진 모르겠는데
    (무척 궁금하지만 흔한 국가가 아닌 거 같아 원글님이 밝히길 꺼려하시나, 라는 생각도^^)
    국제결혼도 시댁문제에 있어서는 나름인거 같넨요..

    남편이 착하다고 쓰셨는데 저는 글 보면 남편이 착한지 잘 모르겠어요.
    가끔 보면 정말 희한한 남편, 나에게 고통을 주는 남편들을 둔 분들이 '우리 남편은 착하고 성실은 합니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제3자가 보면 좀 문제가 있지요. 지금 원글님께 벌어진 결과만 봐도 글쎄.. 일단 결과만 보세요.
    원글님 되게 많이 힘들어 보이거든요.

    원글님 남편이 제일 문제에요. 시댁문제는 다 남편문제에요.. 세상에 시댁문제란 없답니다.. 살아보니..
    남편이 중심잡고 막음해야지, 안 그러면 원글님처럼 '희생자'가 생겨요..
    근데 남자들은 잘 모르죠. 그 심적인 고통을. 알려고 하지도 않더라구요.

    뭐, 별 해답은 없어요. 시댁에서 하는 얘기들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내공을 쌓는 방법, 그리고
    남편에게 계속 지도편달하며 인간개조 하는수밖에요.
    남편이 자기 하나 보고 결혼한 원글님 편 철저하게 들어주면 원글님 시댁 때문에 속 끓일 일 없답니다.
    그런데 남편이 방패막이 안해주면 나라도 나서서 날 보호해야죠.

  • 5. ...
    '10.12.20 9:07 PM (112.159.xxx.178)

    그냥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남편 나라가 어딘가요?

  • 6.
    '10.12.20 9:14 PM (219.77.xxx.183)

    원글님 남편분은 막연히 동양 혹은 한국 여자는 저런 문화를
    별 거부감없이 받아들일 것이다라는 생각이 있었던 건 아닐까요?
    아니면 원글님이 한국엔 이런 일들이 있다면서 얘기하신 게 있나요?
    전 가끔 82에서 이상하다못해 신기한 시댁 케이스 보면 남편한테 얘기해주거든요.
    그럼 남편은 이상한 표정 짓다가 요즘엔 넌 땡 잡았지 뭐 이런 식으로 얘기하거든요.
    (저도 국제결혼이고 남편은 서유럽 출신이에요)
    남편분이 어디분이신가요? 저런 게 일반적인 동네인가요? 효자??? 아이고 머리야.
    내 배우자를 배려하지 않는 사람이 어딜 봐서 착한 사람인지 모르겠네요.
    힘들어도 묵묵히 있으니 그냥 쟤는 저렇게 참나보다하고 냅두는 거 같은데요
    그러지 마세요. 속물이라는 얘기 들어도 남은 세월 계속 이렇게 사실 수는 없잖아요.
    집안의 중심을 잘 잡으세요...원글님과 원글님 남편의 가정은 원글님과 남편 그리고 아이잖아요.

  • 7. ....
    '10.12.20 9:18 PM (221.139.xxx.248)

    원글님..정말 죄송하지만..
    진짜..나라가..너무 궁금해요..도대체..
    한국보다..더 이렇게 시집 살이 시키는... 나라는..도대체....어느 나라인가....
    어떻게 이리... 한국 시집 마인드랑..이리 같을수가 있는지...
    원글님 시댁사람들..
    82와서 진상 시댁에 대해서 전부 공부하고 간..사람들 같아요...^^;;
    그냥 저도 외국 시댁이라고 하면..정말 저 혼자 가지고 있던..
    선입견이였나 봅니다..
    진짜..원글님 시댁도..정말 만만치 않네요...
    흐미..진짜.. 대박입니다....

  • 8. ...
    '10.12.20 9:19 PM (112.214.xxx.124)

    혹시 일본인가요?,,,저런 가부장적이고 이상한 문화가 한국이외에 또 있다니 이상하네요..

  • 9. ...
    '10.12.20 9:25 PM (118.217.xxx.120)

    타국에서 그렇게 살려면 심신이 힘들어서 어떻해요.
    님 ....어느순간 이건 아니다 할때는 그만 두셔야 해요.

  • 10. ...
    '10.12.20 9:25 PM (220.214.xxx.135)

    저도 혹시 일본 아닌가요? 하고 댓글달려고 로긴했는데 윗님이먼저 다셨네요.
    혹시 시집이 니가타 아닌가요? 니가타가 굉장히 가부장적이고 가장 한국이랑 닮았다는 얘기들었어요. 두시간거리 도 그렇고...

  • 11. 아까
    '10.12.20 9:34 PM (112.170.xxx.186)

    댓글 다신 그 분 맞군요. 제가 봤을땐 동양권이네요. 동양권은 울나라랑 별 차이 없지 않나요?
    글구 님.. 친정에서 다 해주고.. 그때부터 좀 잘못된것 같아요..........

    글구 남편분.. 그게 착한건가요? 너무 못되고 이기적이에요.
    마마보이구요. 모든게 엄마의 손아귀에서 놀아나네요. 딱 중국이나 대만쪽 같아요.

    저같음 도저히 바꿔지질 않을것 같으면 박차고 나오겠어요.......
    근데 아이가 있으시다니 .. 휴............

  • 12. 태배기
    '10.12.20 9:36 PM (121.188.xxx.101)

    에고,타국땅에서 시집살이에 육아에..얼마나 힘드실지..위로드려요.
    원인은 남편분께서 너무 이기적인 효자네요.
    국내에서 그런 마인드 지닌 신랑과 살았어도 스트레스인데,더구나 타지에서 그런상황이니
    뭐라고 위로를 드려야 할지..

    어쨓든 님이 선택했으니 감당은 해야 돼겠지만 너무 힘드실것 같애요.
    남편분과 조근조근 열내지 말고..얘기를 진지하게 해보시면 어떨까요.
    제생각엔 남편분이 너무 우유부단하게 시댁으로부터의 바람막이가 못 되어주네요.

    남편 사람됨됨이 믿고 시작했으니까 ..
    남편을 철저하게 내편으로 만들어 보는 수 밖에요..
    참..--;;외국엔 시집살이 없이 개인주의이고 사생활 간섭 안하는 줄 알았더니..
    애는 직접 키우고 돈은 벌고..도움은 바라지말고..
    거기다
    남편은 그걸 이해하라 하고..시누는 아직도 오래비인데도 부모같은 보살핌을 해줘야돼고..

    원글님..
    남편과 사생결단 내는 심정으로 한번 부딪혀 보세요.
    우리가정은 우리가 지키자고...화이팅!!
    (영어권도 아닌 나라에서 출산하고 취업..유학파..능력은 너무 부러워요^^)

  • 13. ...
    '10.12.20 9:37 PM (59.10.xxx.25)

    일본은 어느동네라도 가부장적입니다...일본에서 남편하고 싸웠다고 밥 안해준다니까 주위에서 놀랍디다 --;....그 나라는 부부싸움하고도 밥은 챙겨주나봐요...

  • 14. 속상한 며늘
    '10.12.20 9:42 PM (81.30.xxx.15)

    아, 갑자기 댓글이 많이 달려 깜짝 놀랐어요
    우선 일본은 아니구요, 두시간 거리라고 한건 시잭과 저희집 거리를 말한 거에요. 저희는 대도시에 살고있고 시댁은 완전 시골이라서요.. 유럽이에요, 자세한 나라명은 혹시라도 친정식구들 아시는 분들이 볼까봐..죄송합니다. 엄마가 아시면 속상해 하실까봐요.. 엄마도 일년에 한번씩은 여길 다녀가시니 대충 사정은 아시지만요..

    사실은 이런데 글 올린 생각도 못했는데, 돈벌어 오라는 시어머님 글 댓글 달다 화가 치밀어올라서요..ㅠ.ㅠ 요즘 일 시작하며 많이 힘들었거든요
    열심히 하라고 격려,위로가 아니라 아이가 불쌍타고(저도 제 아이가 불쌍해요) 저한테 자꾸 뭐라 하시니까.. 그저께도 봤지만 이제 성탄절이라고 이번주 내려가서 주말 지내고 와야 하는데 한숨만 나네요...저희 신랑이 이럴때마다 한마디 씩만 나서서 방패막이 노릇 해주면 정말 아부 문지 없는건데 착해빠진 효자아들 덕에 속물 외국인 며늘은 피눈물 흘립니다...

    이렇게 말하면 잘난척 한다 하시겠지만, 저 좋은 직장 다니고 신랑보다 돈도 잘벌고, 친정도 안 빠지고.. 학벌도 안 빠지고... 연애 잘못한게 평생 죄입니다...ㅠ.ㅠ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아직도 가끔 혼란이 와요~ 울 신랑 말대로 우리만 경제적 도움 못 받아서 내가 정말 시댁을 꼬아보는건지... 울 신랑 말대로요, 난 아닌것 같은데 우리 신랑은 그렇다네요..ㅠ.ㅠ 제가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인가요?

  • 15. 속상한 며늘
    '10.12.20 9:55 PM (81.30.xxx.15)

    에고고, 오타 작렬입니다..ㅠ.ㅠ 죄송합니다. 저 참고만 사는 성격 절대 아니고요, 한 성질 합니다. 기를 쓰고 바락바락 싸우지요..신랑은 듣고 가만히 있어요, 목소리 톤 하나 안 올라가고요ㅡ 조목조목 따지고 들며 이성적으로 말하자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 시눈 같은 사람들이 옆에서 보기엔 제가 착하디 착한 신랑 잡는꼴이 되는 거에요..ㅠ.ㅠ 정말 억울 합니다. 주위 한국 분들도 저희 신랑 보면 저보고 인상 너무 좋다고 저보고 시집 너무 잘 갔다고(?) 하십니다.. 제가 시댁땜에 쉽지많은 안다고 한마디 넌지시 하면 시댁 다 힘든거지, 하며 거드십니다. 그렇다고 이런 사정을 속속들이 누군에게나 말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저도 조근조근 신랑하고 좋게 따지고 들며 말하며 원하는 거 얻는 여우가 되고 싶은데, 고수님들 한수 알려 주세요!!! 제발요~

  • 16. 000
    '10.12.20 10:04 PM (211.207.xxx.10)

    1. 마음을 비운다
    2. 남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3. 살다보면 다 쓸데없는 허무한 일들이다 라고 생각한다.
    4. 그래도 나보다 못한 이웃들이 존재한다.
    5. 50넘으면 그래도 정으로 산다.

    이상입니다.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입니다.
    얼른 웃는 사람이 승자입니다. 힘내세요.

  • 17. 윗님 의견
    '10.12.20 10:54 PM (118.45.xxx.163)

    3번에 올~~~인!

    바꿀 수 없다면 걍 내 맘을 자꾸 비우는 연습을 하세요. ^^

    남편님은 조금씩 조금씩 교육(?) 시키시고요. ^^

    여기서 잘 해주시는 말들 있잖아요. 감정을 배제하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이야기 하기.

    그때그때 사실들을 나열하시고 그런 것들이 힘들다고 하세요.

    중요한 것은 남의 일 이야기 하듯이 무심한 듯 시크하게! ^^

    원글님! 화이팅!!! 사랑하는 남편님과 아기와 행복하게 살기에도 아까운 인생이랍니다. ^^

  • 18. zz
    '10.12.20 11:04 PM (13.21.xxx.8)

    우선 이런 어려운 시기에 취업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능력이 좋으신가봐요~

    일단 시댁가는 횟수부터 좀 줄이시면 안될까요? 자꾸보니까 이런저런 말들도 나오는거고 그러니깐 부부싸움도 하게 되시는거 같아서요. 정 그렇게 시댁에 가야겠다면 난 지금 일도 시작했고 주말에 할 일들도 많으니 아이데리고 남편만 보내시고 원글님은 주말엔 집에서 좀 쉬세요. 한달에 2~3번 가는걸 남편만 그렇게 하라고 하고 원글님은 한달에 한번이나 아님 시댁행사있을 때만 가셔서 얼굴보여주고 오세요. 일을 마침 시작하셨다고 하시니 핑계가 좋잖아요.

    그리고 돈관리도 원글님도 이제 벌기 시작하셨다고 하시니 따로 비자금 관리하시구요.
    남편분이 생각엔 맞벌이고 해서 벌이가 괜찮으니 시댁행사에 그렇게 앞장서서 많이 쓰시는것 같으니 남편께는 월급을 다르게 얘기하시고 따로 모아서 나중에 친정부모님께 선물이라도 한국에 가실때 사갖고 가세요.

    그리고 시댁에 그렇게 헌신을 하시면서 남편분이 친정부모님과 식구들은 그렇게 챙기시는 지도 궁금합니다. 한번 목소리를 높여 당신이 시댁챙기듯 나도 친정챙기고 싶다고 말을 하심은 어떠신지요?

    암튼 별 두서는 없지만 그래도 원글님 잘 슬기롭게 해결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 19. ....
    '10.12.20 11:05 PM (61.253.xxx.139)

    유럽 어느 나라라고 하시고 그정도로 가족애가 넘쳐나는;;걸 보니 혹시 터키 아닌가요?;;;터키 사람들 가족애 정말 못말립니다; 친척들 돌아가면서 이것저것 오만 간섭 다하구요, 며느리는 남 맞구요. 고부갈등 심한 사람들 많다 들었어요, 힘드시겠어요. 그런데 터키가 맞다면 결혼식 비용은 정말 의외군요, 거기 결혼시킬때 남자쪽에서 집도 다 준비해야하고 가전 같은 것도 부엌 같은 곳에 들어가는 것 말고는 남자가 준비해야 해요. 결혼식 비용도 당연히 남자 부담. 물론 여자쪽에서 하는 크나파티는 여자쪽에서 부담하겠지만 결혼식 본식 비용은 반반 이런거 없고 다 남자 부담입니다. 많이 황당하셨겠어요.

  • 20. 친정에선
    '10.12.21 1:36 AM (124.182.xxx.201)

    저두 국제결혼이지만.. 시댁은 아예 없구여.. 친정에선 십년간 한 천만원 보태주셨나?

    가까이 사는 친정오빠는 차만 해도 2천만원 짜리 뽑아주고 아이들 다 봐주시고 그러지만.. 저는 뭐 기대도 안하고 대출이 힘들어서 전화했더니 동네사람 돈 빌려주고 저한텐 이자도 안나오고 갚지도 않을 것이니 주지 않겠다는 둥.. 뭐 이래저래 연락 거의 안하고 삽니다.

    한국도 여행경비가 저도 부담스럽고 빈손으로 갈려도 부담스러우니 아예 갈 생각도 없구여.

    저 같은 경우도 있으니깐.. 몇백/몇천 금전적인 건 다 잊으시구여...행복하세요.. 본인의 내면에서 행복을 찾아야지 외부에서 찾으면 없어요.. 그게 정답 같아요..

  • 21. 이태리?
    '10.12.21 7:04 AM (125.182.xxx.42)

    남부이태리? 거기도 만만찮다 하는데...음...진짜 궁금하다 유럽에도 이런일이 존재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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