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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셋 얘기가 나와서 씁니다.
저희집은 5층입니다.
늘 문 앞까지 나와서 저렇게 울고 불고 소리지르고 난리예요.
저 집이 애가 셋입니다. 아주 갓난쟁이는 딸인지 아들인지 모르겠는데
지금 소리지르는 애는 아들이구요, 그 밑에 애도 아들이예요.
할머니가 봐주시는데... (외할머닌지 친할머닌지 모르겠어요, 도우미 할머니는 아니세요, 제가 물어봤어요)
전 정말 저 할머니가 너무 안 됐어요.
지금 소리지르는 애가 큰 앤데 어린이집 반나절만 다니고 와요
고 밑에 애는 세살 정도 된 거 같애요.
고 밑에 막내는 완전 간난쟁이라 업고 다니세요.
큰 애가 정말 말도 못 하게 개구지고 말도 더럽게 안 들어요.
길로 안 다니고 꼭 높은데로 기어 올라가 다니고 내리 뛰고 안 되면 발버둥치고...
저희 아파트 분리수거 하는 날이 일요일인데...
지지난 주에 또 3층 복도에 난리가 났더라구요. 울고 불고.
하도 난리가 나서 제가 계단으로 내려가다 봤는데
둘째가 유모차에 앉아서 버둥버둥 울고 불고 난리더라구요.
보니까 할머니께서 큰 애만 (집에 안 있겠다고 난리쳤나봐요) 데리고 분리수거 나오셨더라구요.
저랑 거의 비슷하게 끝나서 들어가는데 당연히 애 울음 소리가 들리잖아요.
저한테 '둘 다 데리고 나오기가 힘들어서...' 그러시더라구요.
저 집구석 부부는 거의 안 보여요.
얼마나 바쁜 일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할머니 혼자 애 셋을 보시는데... 정말 날이 갈수록 팍팍 늙는게 보이더라구요.
굉장히 인상 좋으시고 늘 인자하게 웃으시는데...
애 쫓아다니시며 힘들어 한숨 쉬시는 모습을 제가 여러번 봤어요.
애 셋은... 맡기지 맙시다.
1. .....
'10.12.20 7:54 PM (115.143.xxx.19)애 셋은 가족간에도 민폐맞잖아요.
늙은 부모님이 그연세에 인생 즐기셔야지 웬 손주들 뒤치닥거리.
저희 윗집에도 딸만 3인 집이었는데 막내가 어찌나 울어대는지 정말 싫었네요.
엄마는 딸 셋 버거워 하면서 맨날 앙칼지게 소리질러대고.
우리부부는...저럴거 왜 셋씩이나 낳았대냐~하고....2. ...
'10.12.20 7:58 PM (211.187.xxx.226)애 셋은 제 알바 아니고 관심도 없는데
왜 힘없고 늙으신 엄마께 맡긴 걸까요. 그런 사람들 비겁해보여서 너무 싫습니다.3. 그냥
'10.12.20 8:11 PM (58.145.xxx.58)그 할머니가 불쌍하네요...
4. 동감
'10.12.20 8:44 PM (218.39.xxx.136)엄마들의 사회,경제활동 일반화되고 또 당연시 되었지만
결혼했으면 자기 자식에 대한 책임은 부모 자신에게 있습니다. 그게 순리에요.
저도 주변에 돈번다는 논리로 또 시댁(혹은 친정)을 도와야 되는 사정때문에 맏기고
저렇게 부모를 힘들게 하고 또 얼마나 힘든지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들 정말 많이 보았어요.
아휴. 얼마나 안타깝고 화가 나는지...5. .
'10.12.20 9:06 PM (119.199.xxx.58)그렇게 노부모에게 맡기고 제대로 자신이 책임 못 질거면
왜 셋씩이나 낳았는지
정말 한심.6. 정말 싫어요..
'10.12.20 9:41 PM (125.182.xxx.109)그래요..바로 그런게 민폐라는 거죠.. 스스로 책임도 못질거면 스스로 애들 건사도 못시킬 정도면 애는 왜 낳아가지고,가족간에 혹은 사회에 민폐를 끼치는 건지...
스스로 책임지고 잘 키울수 있을때 낳아야지요..보기 불편해요..그런 사람들..
책임감 없이 그냥 낳아서 알아서 클거라는 철없는 믿음요..7. gg
'10.12.20 10:06 PM (222.107.xxx.161)저가 안 키우니 셋도 낳았겠지... 울 동네 아짐 말 입니다.
애 키우는 어려운을 모르니 저리 하겠지요..8. gg
'10.12.20 10:09 PM (222.107.xxx.161)참 우리 시누는 시누 시엄니가 둘째 낳으라고 키워준다고 ..그리 사정하셔도 안 낳더군요.
내가 못 키우는데. 남의 손 빌리자고 아이 낳긴 싫다고...9. 해라쥬
'10.12.20 11:05 PM (125.184.xxx.17)진짜 민폐는 이런게 민폐죠 에구 그 할머니 힘들겠네요
10. 민폐천국
'10.12.21 11:17 AM (175.115.xxx.16)저희 아파트 1층에 놀이방이 있는데 돌도 안된 아기 맡기는 집에서 노는 엄마들 너무 많더라구요.. 정말 이해가 안되는데 애의 사회성 어쩌고 하면서 돌도 안된 애기 맡기고 자기는 할거 없어서 마트 배회한다고 하더라구요 기가 막혀서.. 자기가 키우지도 않을 아이들 줄줄이 낫고 남의 손에 여기저기 맡겨가며 키운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이사회가 잘 굴러갈지 전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요새 그런 젊은 엄마들 너무 많은것에 벌써 걱정되는거 보니 전 늙은거 맞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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