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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할 일 없는 사람은 저 뿐인가요?
집에 있기는 싫은데 뾰족한 대안이 없네요.
저 혼자인데 집엔 시부모님 계시고 혼자 집안에 두 분이랑 있고 싶지는 않아요.
남편은 일 있어서 같이 있을 수 없는데 어디 도서관이라도 하면 하루 종일 가 있다 오고 싶은 마음이예요.
아마 주말이고 휴일껴서 도서관 여는 곳도 없을 것 같고
전시회를 가도 하루 종일은 못 일을 것 같고 영화 보러 가도 한 나절이면 끝나고
뭘 해야 좋을까요? 어디라도 가야 좋을지 혹시 저같은 분 없나요?
밑에 저렴한 레지던스 얘기하신 분 있는데요 저도 그 생각 했는데
그 때는 모텔이고 레지던스고 방값이 엄청나게 비싸대요. 그래서 그것도 힘드네요.
집 놔두고 하필 그때 모텔이며 레지던스 방이 왜 그리 필요한지... -.-.
1. 그냥
'10.12.20 6:47 PM (110.9.xxx.144)시내의 저렴한 레지던스라도 1박 잡아서 바깥 구경도 하시고 뒹굴뒹굴 혼자 와인 한 잔하시다 밤에 집에 오심이 어떨지요?^^ 추운데 혼자 밖에 돌아다니기도 뭐하고, 찜질방보단 분위기 있잖아요.^^
2. 호텔스파
'10.12.20 6:57 PM (58.145.xxx.58)스파받고 하루 뒹굴거리고, 조식 먹고...
시부모님 모시고사신다니 하루쯤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세요.
24-25일에 엄청춥다니까 실내에서 시간보내는게 좋을거같아요3. ㅇㅇ
'10.12.20 7:27 PM (123.254.xxx.45)전 그냥 시크릿 가든 복습하며 현빈이나 볼라구요..ㅠㅠ
모태솔로라 새삼 서글프지도 않아요4. ..
'10.12.20 7:51 PM (110.14.xxx.164)저도 남편도 없고 애랑 둘이라서 집앞 백화점 공연하는거 예매하고 영화나 보고 밥 먹고 들어올까 해요
일산쪽이면 같이 보시면 좋겠네요 ㅎㅎ
전 심심할땐 영화 하나 보고 밥 먹고 또 하나 보고 쇼핑하고 그랬어요
추워서 밖에선 못노니까요
23일은 아이 친구들 불러 파티 하고요 그 김에 엄마들도 같이 놀고요5. ...
'10.12.20 8:00 PM (220.72.xxx.167)전 할일없어 서글플까봐 슬렁슬렁 다녀올 곳을 찾았습니다.
조계산 넘어갔다가 순천만 낙조보고 오려구요.
혼자 가기에도 그닥 험하고 어렵지 않아보이더라구요.
다행히 버스도 기차도 자리가 남아있어서 잽싸게 예약 완료!6. ..........
'10.12.20 8:08 PM (210.222.xxx.130)그날 춥대요.
좀 먼 거리에 있는 온천욕 하고 오심 좋을 것 같은데.
차 타고 멀리 가니 시간 들어 좋고, 가서 깨끗하게 씻고 뜨듯하게 있다 오니
기분도 좋고. 올 때도 멀잖아요. 늦게 들어가서 좋고.ㅎ7. 당췌
'10.12.20 8:26 PM (1.227.xxx.172)크리스마스엔 다른 사람이랑 함께 놀아야한다는강박증들이 있는지 이해가 안가요
기독교인도 아닌데 남의 생일에 (그것도 죽은 사람) 혼자 있으면 뭐가 어때서요.8. ^^
'10.12.21 11:19 AM (218.55.xxx.159)성당 성탄절미사에 한번도 않가보셨으면 추천하고 싶어요..
촛불을 들고 등장하는 복사 ( 나중에 신부님 될 아이들) 들어올때 너무 경건하고
아이들 예뻐요... 전 성당에 자주 않나가지만 성탄절에 가는 미사는 갈때마다 항상
참 마음이 푸근해지고 경건해져서 돌아오니... 그 경험이 참 좋더라구요..
혼자서 시간 보내시는것 보다 좋으실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