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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함께 갈 사람 인터넷으로 구하는거 괜찮을까요?
시간이 더 지나면 여행가기 더 힘들어 질것같아서
요번 겨울에라도 갔다올까 하는데요..
같이 갈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한사람도 없더라구요.
저 혼자서는 죽어도 자유여행은 무리라고 생각되어서
(제가 엄청 소심한데다 바보같은 성격이예요)
인터넷으로 같이 갈 여행친구를 찾을까하는데
안전한 건가 해서요. 인터넷 카페를 대충 둘러봤는데
남성분이 여행갈 싱글여자를 구한다는 이상한(?)글도 있고
저는 정말 건전하게 함께 여행을 할 같은여자분을 만나고 싶거든요.
혼자가는게 나은건지 인터넷여행친구 찾는거 믿을수 있는건지 묻고 싶어서요.
괜시리 걱정이 많아서리 사기당하거나 하는건 아닌지 별 걱정이 다 드네요..ㅠㅠ
그리고 남자없이 여자가 가기에 안전한 나라는 어디인가요?(일본제외)
1. 음
'10.12.20 6:22 PM (219.77.xxx.183)적극적인 성격이 아니면 괜히 남에게 치이는 여행이 될 수도 있지요.
돈 들여 시간들여 어렵게 떠나는 여행인데 복불복에 맡기긴 너무 위험부담이 큰 거 같아요.
누구를 만나더라도 전체 일정보다는 그 곳에서 하루 만나자고 해서 만나보고
서로 잘맞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면 남은 일정도 같이 보낼 수 있겠지만
처음부터 같이 계획짜고 숙소도 같이 묵고 이러는 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2. ......
'10.12.20 6:31 PM (219.248.xxx.46)경험자로서 절대 비추네요..
유럽여행 여자 3명 더구해서 저랑 4명이서 갔다가..
여행이 아니라 악몽이 되어서 다니다가 나중에 각자찢어졌네요..
친구라해도 가서 싸우는데..
정말 성향 너무 다르고 모르는 남남이 만나서 여행 다 망칠수 있어요..
2~3일이라면 모를까..
정말 일주일 이상 넘어가는 여행은 절대 남이랑 가지마세요.3. -
'10.12.20 7:43 PM (118.103.xxx.98)저랑 같은 생각을 가진 분이 계시네요.
전 결혼했지만 남편이 휴가를 못 내는 상황이라..
여행가고 싶어도 못 가고 있어요..
친구들은 다 일찍 결혼해서 애가 있는 처지라... (전 올해 28살)
저도 님처럼 인터넷으로 여행친구 하나 만들어서 여행다녀오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님 글 참 반가웠는데.... 일본제외라는 말씀에 털썩이네요 ㅎㅎ
전 일본 꼭 가고 싶었거든요.
잘 구해보시면 맘에 맞는 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님과 같은 입장에서 꼭 찾으셨음 좋겠네요..ㅎㅎ)4. ...
'10.12.20 7:51 PM (220.72.xxx.167)아마 괜찮지 않은 경우가 90%는 될거예요.
10여년 전에 혼자 유럽여행갔다가 중간에 마음 맞는 동지를 만나서 한달을 같이 다녔었어요.
그런데 그 친구가 인터넷으로 여행동반자를 만나서 미리 한달동안 계획세우고 왔었다는데, 유럽에 도착하자마자 싸우고 헤어졌었다고 해요. 그 바람에 그친구 여행계획이 완전 엉망진창되어서 황망해하다가 저랑 만났다고 했어요.
나이가 저보다 6살이나 어린 친구였지만, 속도 깊고 다행히 제 여행 스케쥴이나 관심사에 큰 반대없이 동의해주어서 잘 다녔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맨날 싸웠을 것 같아요. 저는 완전 스케쥴 빵빵하게 좌르륵 써와서 그거대로 안다녔으면 막 짜증냈을거거든요. 근데 배려깊은 친구를 만나서 갈등을 많이 빗겨간것 같아요.
친한 친구일수록 여행가면 싸울 가능성이 많다고 하지만, 일면식도 없는 사람과 같이 다니는건 더 위험부담이 커요.
웬만해서는 인터넷으로 동행만나는게 쉽진 않지만, 솔선수범하고, 서로 배려하고, 솔직한 사람을 만나면 훨씬 풍부한 여행이 될 수는 있어요. 그런 사람을 만날 확률이 적긴 하지만...5. ..
'10.12.20 8:10 PM (121.143.xxx.89)굳이 인터넷에서 찾지 않으시더라도, 여행간 나라에서 한인민박에 묵으신다면
동행하실 동행자분 찾을수 있어요^^ 일정초반부터 같이 다니는것보다
민박집에서 만나면 한국사람이라 반갑고 그래서 맘도 잘 맞고 그런거 같아요.
오래같이 다녀야한다는 부담감도 적구요~6. Anonymous
'10.12.20 8:47 PM (221.151.xxx.168)일단 여행 떠나기전에 여행 싸이트에 광고내서 스케쥴이 맞는 분들을 찾아 메일로 자기 소개같은것 한후에 괜찮다 싶은 분들을 만나보고 여행에 관한 정보와 취향도 교환해 보고 좀 사귄후에 결정하세요. 제가 유럽여행중에 그런분들을 만난 경우가 있는데 여행후에도 좋은 인연이 된 경우도 있고 악연이 된 경우도 있더군요. 여행중에 동행한 사람과 정 안맞으면 언제고 헤어지면 돼죠 뭐.
7. 국민학생
'10.12.20 9:59 PM (218.144.xxx.104)가셔서 민박같은데서 맘 맞는 사람 찾기 쉬울거예요. 그리고 혼자 가는게 얼마나 좋은데요. ㅎㅎ
8. 큰일납니다
'10.12.20 11:52 PM (61.255.xxx.87)친구끼리 가도 거의 싸워요 모르는 사람이랑 하지 마십시오
하시려면 민박(근데 민박 묵으시는거 완전 비추)이나 호스텔에서 만나게 되는 친구 중 몇일만 같이 다니세요9. 절대
'10.12.21 2:35 AM (116.126.xxx.12)비추합니다. 제 경험이기도하고 가서 많이 보고 들은거에요.
가기전에 꽤 친해지고 간다고 노력해도. 절대 몰라요.
가봐야 알아요. 생각해보세요. 가기전엔 트러블생길일 거의 없습니다.
친한친구도 가서 많이 갈라서는데요.
단기간 여행이면 몰라도 중,장기 여행은 왠만하지 않아선 트러블생겨요.
막상 떠나시면. 한국인들 어디에든 있습니다.
안얽히려고 해도 자연스럽게 얽히게 되고요. 그중에서 맘맞는 사람만나서
같이 다니면 되요. 이렇게 되면 보통 만나고 헤어지는데 부담도 없어서
일정 맞는만큼 갖이다니고 또 헤어졌다가 다른나라에서 또 만나고 하는데 부담없이 자연스럽고요. 스트레스도 안받죠.
그리고 일본제외하고 여자혼자 다니기에 안전한 나라는 아무래도 서유럽쪽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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