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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된 주부들 시댁과의 관계는 어떠하신가요?
전 사실대로 말하면, 이젠 있는 정 없는 정 다 떨어졌네요.
그냥 외워요.가족이다라고.
힘들어도 안기대구요. 시댁이 힘들어도 받아줄 생각도 하고 싶지 않네요.
님들은 어떠하신가요?
1. 전,,,
'10.12.20 5:41 PM (210.90.xxx.130)이간질 대마녀 시어머니땜에 남편과도 멀어졌습니다
2. .
'10.12.20 5:44 PM (183.98.xxx.10)그냥 심드렁하네요. 참 편한 시부모님인데 옆에 딸린 곁가지들이 싫어서 정을 다 깎아먹는듯...
3. 며늘
'10.12.20 5:54 PM (58.140.xxx.212)어제 무슨 얘기 도중 시어머니께서 시아버님께 그러시더군요.저 인간은 지남편 알기를 우습게 안다고..마치 안들리겠지 하고 말씀하시는데 바로 옆옆에 앉아 있었는데 못들었겠어요? 지금도 저인간,저인간 귀에 맴도네요..귤타령이시기에 사갔더니 이런 귤은 맛이없다,싸다.. 정말 연 끊고 싶은 생각 간절합니다.
4. 저
'10.12.20 6:20 PM (211.202.xxx.74)다..자업자득입니다.
저 15년차인데...
그옛날 순진한 새댁이 아니지요..
그들로인해..고양이가 호랑이된 케이스..
받은만큼..돌려주려구요..5. ..
'10.12.20 6:31 PM (121.148.xxx.150)18년차...
자업자득입니다. 정답입니다.
받은만큼 돌려주려고는 하지 않고 그냥 무관심 해버립니다.
당한대로 하자고 보면 저는 새로이 악랄한 며늘로 재탄생 할 겁니다.6. ㅇㅇ
'10.12.20 7:21 PM (112.161.xxx.110)11년차..적당한 선에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게 유지하고 있어요.
7. ..
'10.12.20 7:28 PM (110.14.xxx.164)심하게 당하고 시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선 제사 명절에만 봅니다
볼때만 웃고 끝이지요 딱 좋아요
사실 나이드니 친정도 그저 그래요 싫은건 아닌데 만날때면 반갑지만 일부러 가긴 귀찮고 뭐 그래요8. 명절
'10.12.20 8:05 PM (116.40.xxx.63)포함 시어머님 생신,외에 한두번 더 보는게 다입니다.
서로 그동안 바닥까지 본 상태라 딱 경우있는 행동만 하(?)고 있습니다.
시어머님,시누이,시아주버니.. 다..
남편혈육 그이상도 아니고 그냥 내할 도리만 하고 사니 트집 잡힐일도 없고
기대할것도 없고 그러네요.만날때는 대신 기분좋게 예를 갖춥니다.
다달히 용돈도 빠트리지 않고...깍듯하게 하니 상대편에서 좀 어려워 하네요.9. 세월...
'10.12.20 8:50 PM (86.138.xxx.167)전 시댁과의 관계도 남녀사이 연애하고 헤어지는 과정이 그대로 있는것같아요. 단 연애는 내가 상대를 고를 수 있지만 시댁은 고를 수 없다는거...
서로 밀고 당기기도 잘해야하고, 어느 한쪽은 짝사랑일 수도 있고, 서로 잘하려고 하다가 애정이 식으면 더 냉담해지기도 하고....
전 15년차에요. 이젠 미움과 질투와 책임감과 사랑이 모두 승화(?)되어 무덤덤해졌어요.
시부모님, 소박하고 며느리 힘들게 안하려고 애쓰는 분들이어도 저한텐 부담이에요.10. ..
'10.12.20 10:33 PM (116.125.xxx.107)5년차때 이혼하겠다고 더 이상 못살겠다고 뒤집어엎고 났더니.... ( 그 집안 사돈에 팔촌까지 그 누구도 이혼한 사람이 없었다더군요... ㅡ.ㅡ;;)
시부모님은 훨씬 잘해주시고 (원래도 딸같다 하시며 딸처럼 살뜰하게 해주시긴 했지만 그 도가 지나쳐서 할말 못할말 못가리셔서 문제였죠...) 너도 많이 힘들었구나~ 이해해주시고 이젠 무리한 부탁 안하시고... 마음 써드리면 그때그때 고맙다 해주시고 그러면서 돈독한 관계가 되었는데...
작은누님은 그 전까지 친밀하게 지냈었는데... 그 후 벽이 생겨버렸습니다....
큰누님은 결혼초부터 지금까지 늘 집안의 맏이로서 살짝 거리감은 있지만 따뜻한 관계....
뒤집어 엎은거 가끔은 살짝 후회하지만....
살기는 훨씬~~~ 편해졌어요....11. 10년쯤에는
'10.12.20 10:34 PM (121.190.xxx.7)미운정이라도 들텐데 어쩌면 이렇게 갈수록 더 힘들까... 했어요.
지금은 16년째인데 제 머리가 나쁜건지 모질지 못한건지
측은하기도 하고 그렇네요.12. 결혼 초기엔
'10.12.20 11:17 PM (114.204.xxx.181)내가 잘하면 되겠지~
친정 부모 얼굴에 ~칠 하는 일 없게 정말 조심 조심 하면서 살아온게 10여년이 넘었네요.
그런데 이런 세월속에 느낀건 내가 잘한다고 다 해결 되는건 아니 문제들이 너무 많다는거에요.
시댁 식구들에게 무조건 절절 매는 모습은 금물이고, 항상 YES하고 살았더니 참 만만히도 보더라구요. 정말 예전에 행동 할때는 친정 부모님 얼굴 생각해서 모든걸 좋게 좋게 했는데 나라는 사람은 너무 편히 생각 하는게 보여서 이젠 과감히 NO할땐 NO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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