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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 싫어요 어떡하죠..
그냥 길가에서 보는 애완동물이나 동물원에서 보는 동물들은 이쁘거든요
남편이 동물을 좋아해요
한동안 해수어를 기르는데 어항에서 윙~하는 소리가 24시간들리는데
아주 신경쓰여서 정신이 황폐해지고ㅠㅠ 물고기가 어쩜그리 잘죽는지
둥둥떠다니는거 건져서 버리는것도 못할짓이더라구요
물고기 기르는거 접고
이번에는 다람쥐를 기르는데 철장에 놓고 기르는데
동물원에서 나는 냄새 같은게 진동을합니다
철장주변에는 다람쥐들이 배출해낸 이물질들이 하루만지나도 쓸면 한주먹이 나오구요
집청소하거나 먹이줄때 자주탈출하거든요
한번탈출하면 워낙 잽싸서 손으로는 잡을 수가 없어요
지금 탈출한지 며칠됐는데 싱크대위로 다니면서 음식들 과일들 갉아먹고
쥐똥이 거실에 돌아다니고 구석에서 부스럭소리가 나고
비닐봉지 물어뜯어놓고 정말 미칠것같아요 ㅠㅠ
같이 사는사람 생각해서 동물기르는것은 마음접었으면하는데
남편은 저한테 난리라고 너무한다고 더 그럽니다
1. ....
'10.12.20 12:48 PM (58.122.xxx.247)남편이 나쁘네요
왜 본인한테만 맞춰야 한답니까 ?
저도 밖에서 길러지는건 괜찮은데 실내에서 털날리고 냄새등등은 적응이 안되서 못길러요2. ....
'10.12.20 12:51 PM (125.130.xxx.213)전 동물을 무척 좋아합니다만
남편분이 인력으로 안되는걸 너무 강요하시네요.
같이 사는 사람의 동의없이 저렇게 막무가내로 뭐라고 하시면 안되죠.
싫은건 어쩔 수 없는겁니다. 더더욱 나쁜것도 아니구요
좋다면서 키우다가 버리고 학대하는 사람들이 나쁜거지요.
남편분하고 잘 말씀해보세요. 하루종일 같이있어야 할 내가 이렇게 싫어하는데
집에 동물을 들이면 동물학대나 다름없다. 조금만 더 시간을 가지고 서로 적응해보자..
저는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어설프게 동물좋아하면서 책임감 없는 사람이 제일
무섭고 싫습니다.3. ..
'10.12.20 12:57 PM (218.209.xxx.170)다람쥐 같은 동물들은 하루종일 쳇바퀴 돌리게 하는 것보다
산에다 살짝 풀어놔주시면 좋겠어요.
새도 그렇고
개들이야 혼자 스스로 먹고 살기 힘들어서 어쩔수 없다지만
자연에서 스스로 잘 살아갈 수 있는 동물을 가둬 놓고 키우는건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4. 음
'10.12.20 1:04 PM (219.77.xxx.183)내내 철창안에서만 살던 다람쥐를 이 엄동설한에 산에 풀어주라구요?
사람이 가둬놓고 기르던 동물을 풀어놓기만 하면 스스로 잘 살아갈 수 있나요?
무책임한 말씀을 하시네요.5. ㄴㄴ,,
'10.12.20 1:09 PM (113.199.xxx.45)나는 싫다. 보기도 싫고, 냄새도 싫고, 만지기도 싫고, 뒷처리 해주는건 더욱 싫다.
그렇게 좋으면 니가 알아서 키워라.
방을 하나 따로 내어서 그 곳에 넣어두고 알아서 키운다면 나도 모른체 하겠다.
나는 그 방은 들여다 보지도 않을꺼니까 내게는 아무 것도 바라지마라.
이게 가능하면 키우도록 해주셔요.!!
그러나, 당신이 좋아하는 일이니 아주 조금은 거들어 줄 수 있다.
아주 조금만 부담이 되는 정도로 사육환경을 만들어 달라.6. ..
'10.12.20 1:18 PM (218.209.xxx.170)음님!
지금 당장 풀어주라는 얘기가 아닌데...
제가 글을 잘못 썼나보네요.
저도 강아지 키무고 있고 길냥이들 먹이주는 사람으로서 그렇게 무책임하지는 않아요
오해는 말아주세요^^7. 저도
'10.12.20 1:24 PM (61.101.xxx.48)동물을 보는 건 좋아하지만 집 안에서 같이 키우는 건 못해요. 털, 냄새 때문에...
만일 님 남편 같은 사람과 같이 산다면 병 날 것 같네요.
한 번 진지하게 대화를 해 보심이 어떨지요.8. 손이
'10.12.20 1:29 PM (211.210.xxx.30)손이 가는걸 키우려면 뭔들 쉽겠어요.
하다못해 가만히 있고 냄새도 안나는 식물 키울때도
가끔가다 병이라도 걸리면 노심초사하고, 분갈이도 귀챦고, 일주일에 한번 물주는 것도 귀챦고
추울때 이리저리 볕을 따라 옮겨 주기도 만만치 않쟎아요.
남편분이 알아서 키우라고 하시고
그런 기타등등의 손이 가는 것들은 시간 나고 마음에 여유 생길때 키우세요.
강요된 돌보미의 의무는 죽을만큼 힘들죠.9. 어머
'10.12.20 2:47 PM (112.170.xxx.186)그 손이 가는거 님이 다해요???
키우고 싶은건 남편인데 왜 님이 다하시면서 우세요 ........
남편이 다하고 즐거움 맘껏 누리라고 하세요 ㅠㅠ